김홍권 중단편선집 2
들쥐 펜션 | 중편소설 단편소설 에세이
아버지가 살아온 이야기이고 그의 삶, 그 자체인 이야기를 담은 『김홍권 중단편선집』 제2권. 이제는 갈 곳도 떠날 곳도 없는 북녘의 고향 대신 갈 수도 있고, 떠날 수도 있는 마음의 고향 가평에서 느끼고 겪었던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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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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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다른 이의 글을 읽고 , 또 거기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이 나의 일이지만, 때로 누군가의 글을 읽고 무언가를 말한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 글이 시간의 무게를 담고 있다면, 손이 아니라 몸으로 쓰인 것이라면, 더욱이 친구의 아버지가 쓴 글이라면.
원고지 2,000매에 달하는 김홍권 작가의 글을 읽으며 내가 배운 것은 글 자체뿐 아니라 글에 관한, 그리고 삶에 관한 어떤 자세였다. 그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그가 포착해내고 있는 삶의 희로애락과 덧없음에 대해 가슴 뭉클하기도 하고 소리 내 웃기도 하고 함께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그리고 원고를 덮은 후 내게 남은 것은 쓴다는 일과 산다는 일의 의미에 관한 작은 물음표였다.
그리하여 나는 이런 성급한 결론을 내려본다. 어쩌면 그가 쓰려고 했던 것은 완벽한 소설이 아니라 온전한 삶인지도 모르겠다고, 때론 우스꽝스럽고 때론 안쓰러운 그의 소설 속 주인공들은 그가 세상이라는 우주로 쏘아 올린 작은 인공위성이며, 글쓰기는 그가 세상과 삶을 대하는 하나의 방식, 고유한 태도, 스스로의 삶을 지탱하는 중력인지도 모르겠다고,
중력 없는 삶들이 활개 치는 이 우주에서, 자신만의 중력을 지닌 삶이란 얼마나 멋지고 근사한가. 이 두 권의 책에 빼곡이 실린 글들을 통해 그와 그의 가족, 자손, 그리고 더 많은 독자들이 그의 중력에 사로잡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문지혁 소설가,번역가
'떠날 곳을 떠나고, 갈 곳으로 가는 것이다'
이 책은 아버지가 살아온 이야기이고 그의 삶입니다.
이제는 갈 곳도 떠날 곳도 없는 북녘의 고향 대신 당신이 갈 수도 있고, 떠날 수도 있는 마음의 고향 가평에서 느끼고 겪었던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렇다고 못마땅한 것을 장광하게 늘어놓는 훈계조의 잔소리나 불평도 아닙니다. 아버지의 이야기는 읽는 이와 소통하기를 원하는 마음뿐인 것입니다.
전문적으로 공부하거나 타고난 작가는 아닙니다, 더욱이 베스트셀러 작가도 아닙니다. 그래도 저는 이 책을 읽고 또 읽습니다. 그리고 또 읽을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아버지가 아들에게 옛 이야기를 해주는 것처럼, 아들이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어렸을 때는 엄한 아버지, 무서운 아버지였지만 원칙과 신의를 지키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세월의 풍파에 움츠러든 어깨를 꼿꼿이 세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아버지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김형진 김홍권 중단편선집 발간 공동 기획
목차
목차
두번째 이야기 날 도둑놈
세번째 이야기 싸리재 봉이
네번째 이야기 시조 황궁
다섯번째 이야기 손자와 막걸리
여섯번째 이야기 믿음의 꼬락서니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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