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브살렐
짜릿하고 짠한 성장소설 [장인 브살렐].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탈출하는 시기에, 놀라운 재능을 지닌 탁월한 기술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장인(匠人) 브살렐. 그러나, 누구나 처음부터 장인으로 태어나는 건 아니다. 작가는 ‘성막 기술자 중 최고의 장인이 되기까지 브살렐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의문을 품은 뒤, 놀라운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지어냈다. 20170901 발행본은 브살렐이 장인의 길에 입문하는 과정을 그렸다. 브살렐의 소년기! 고대 이집트 신전에서 노예로 사는 동안 그에게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사건! 옛날 옛적 시공간 속에서 성장해가는 브살렐과 함께, 여러분도 한걸음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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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풍부한 상상력과 섬세한 관찰력으로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들어내는 재주꾼 김요한 작가, 이번에도 장인 브살렐을 통해 펼쳐갈 재밌는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_ 조현철
● 장인 브살렐! 뛰어난 상상력과 언어로 이번에도 우리를 가슴 뛰게 해주시길!_ 김광수
● 성서의 세계를 낯익은 삶의 자리로 순식간에 데려다주는 언어 연금술사 김요한 작가님이 『장인 브살렐』과 함께 돌아왔네요. 신나는 이야기 마당을 기대합니다. _ 정연득
"다양한 형식의 소설을 집필하는 기이한 소설가"
먼저, 대중에게 알려진 김요한 작가의 두 편의 소설을 소개하겠다.
● 2007년에 처음 집필을 시작한 소설, 『갈릴리 유다』 (월간지 "신앙세계"에 연재 중)
장편 장르 소설.
무협지처럼, 문체도 내용도 다소 거칠다.
「아쉬는 천천히 돌아섰다. 추위로 인해 젊은 병사의 양 볼이 빨갛게 얼어 있었고, 파르티아인들의 상징인 검은 수염이 아직은 짧고 성기게 나 있었다. '이런 애송이에게 내 등 뒤를 맡겨야 한다니.' 아쉬는 이번 전투가 그의 마지막 전투가 될 것 같다는 불길한 생각에 피부에 소름이 돋았다. 아쉬의 짙은 회색빛깔의 탐스러운 수염이 흔들리며 천천히 삭풍같이 메마른 그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우리 고향에 이런 말이 있지. 산이 흰 이불을 덮고 누우면 내일 사냥을 준비하는 거라고. 그런데 보게. 온 세상이 흰 이불을 덮고 누워있네. 마치 내일이 사냥 날인 것처럼."
"사냥이 맞네. 우리 파르티아 용사들은 위대한 사냥꾼들이지. 화살 하나에 헤롯 병사 둘을 꿰뚫어 버릴 테니까. 그렇지 않나? 아쉬?"」 [서장 새로운 찌포리의 시작 :1. 노병의 전투] 중에서.
● 2016년 5월, 단행본 『요셉의 나귀』, 우화의 형식을 지닌 기독교 소설
기독교 문학에 대한 편견은 대단히 심각하다.
한 수 아래의 문학이라고 여겨지는 실정이다. 그러한 편견에 정면으로 도전하며, 소재의 참신함, 내용의 깊이와 뛰어난 필력을 보이며 등장한 『요셉의 나귀』는 많은 크리스천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잇도는 처음으로 들나귀가 부러웠다. 그들은 어렵고 힘든 야생의 삶을 살고 있지만 대신 자유롭지 않은가 말이다. 그의 마음속에서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삶에 대한 열망이 끌어 올랐다. 주인이 없는 삶, 아니 내 삶의 주인이 나인 삶, 내가 내 여생의 주인이라는 자각이 맹렬하게 끓어올랐다.
"영감님, 영감님이 꿈꾸던 대로 부디 좋은 곳에서 참주인을 만났기를 바라요. 하지만 난 이제부터 아무도 주인으로 섬기지 않을 작정이에요. 지금까지 여러 주인을 모셔봤으니 이번에는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보겠어요."
잇도는 마길의 귓가에 머리를 붙이고 다정하게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벌떡 일어났다.」 [p.153]
● 2017년 9월, 단행본 『장인 브살렐』, 짜릿하고 짠한 성장소설
작가는 출애굽의 영웅 모세 곁에서 뒷바라지했던 많은 사람 중에 하나인 브살렐에게 주목한다. 출생부터 죽음까지 전부 전해지는 모세에 비해, 단지 재능 있는 사람으로 이름만 간신히 전해지는 한 사람에게.
「그는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았기에 수준 높은 장인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을까? 나는 이집트 사회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출발한 그가 최고의 기술을 가진 장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상상해보았다. 내 머릿속에서 한 재능 있는 젊은이가 고대 이집트 신전의 어두운 통로를 걷고 있었다. 그는 고뇌하는 젊은이다. 많은 사람이 친구로, 스승으로, 그리고 원수로 그의 곁을 스쳐 지나간다. 그중에는 애틋한 사랑도 있을 것이다. 상상만 해 본 것인데도 한 인간의 성장과 성숙이 가져다주는 큰 감동이 밀려온다.」 [작가의 말]중에서
「"아냐, 아니야! 이게 아니라고!"
한 노인이 미친 듯이 집어던지는 물건들이 뜨거운 광야의 공기를 가로지르며 날아갔다. 흙먼지를 피어 올리며 땅에 틀어박힌 물건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거렸다.」
책을 펴면, 처음 등장하는 모세, 여호수아, 브살렐, 오홀리압.
그들의 대화와 행동을 보며, 우리는 어느새 꽉 막힌 도시에서 벗어나, 흙먼지 풀풀 나는 시내 광야에 있다.
「"내일 첫 배가 뜬대."
무심히 툭 던져진 브살렐의 말에 부지런히 입으로 가져가던 여호수아의 손길이 느려졌다.
"아직 돌을 다 싣지 못했을 텐데?"
"파라오의 독촉이 심한가 봐. 우선 한 척이라도 보내려는 거지 뭐."
"제길, 너마저 없으면 난 아예 죽으라는 소리구나."
이번에는 돌 틈에 핀 작은 풀잎을 어루만지던 브살렐의 손길이 느려졌다.」
『장인 브살렐』에서 작가는 주로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래서, 쉽다. 생생한 감동이 한숨에 내뱉는 문장을 통해 그대로 전달된다.
책을 읽는 내내, 어떤 사람들은 연극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할 수도 있겠다.
고대 이집트 무대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목차
목차
2. 고센의 고집 센 아이
3. 아스완의 채석장
4. 단발머리는 싫어
5. 멤피스의 프타신전
6. 요청받은 하인
7. 노력할 대상
8. 바스테트 공주
9. 이불 속의 전갈
10. 청소 전문
11. 모두가 아는 화덕
12. 처음 올린 제사
13. 마법의 비밀
14. 영혼의 집
15. 결박당하다
16. 재판을 받다
17. 접착의 비밀
18. 거짓 자백
19. 황금풍뎅이의 기원
20. 조작된 증거
21. 아톤의 저주
22. 스승의 마음
23. 장인의 숙명
24. 탈출
25. 산자와 망자
26. 테베로 가는 배
27. 나일강의 바람소리
- 에필로그
저자
저자
장로회신학대학원, 강원대 심리학대학원, 미국 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 심리학, 목회학을 공부했다.
도시 유목민이 되어 우리나라의 7개 도시, 외국의 2개 도시를 떠돌며 살았고, 지금은 가족과 함께 서울에서 산다.
매주 예수향기교회에서 설교하는 목사로서 수천 년의 시공간이 담긴 성경에서 한 토막을 가져와 돋보기로 살피는 일을 하며 산다. 또한, 틈틈이 소설을 쓰고 있다.
중편소설 『요셉의 나귀』, 단편소설 『첫 번째 유월절 어린양』이 있고, 장편소설 『갈릴리 유다』를 월간지에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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