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스트레인져
데이팅앱 틴더에서 만난 관계의 생로병사, 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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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한 사랑의 기록.
데이팅 어플리케이션 틴더를 통해 맺은 관계를 다룬 이야기.
‘관계의 생로병사’
작가 서아는 틴더라는 매개체를 통해 비롯한 관계를 기록했다. 어떻게 만나느냐보다는 누구를 만나 어떤 관계를 형성하는 지에 초점을 맞췄다. 결국 이것도 다 사람 사는 이야기다.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미답의 세계인 데이팅앱이지만 중요한 건 여느 관계와 마찬가지로 그 알맹이인 사람이다. 데이팅앱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속 편견을 한 겹 벗길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의 내용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남녀들에게 선택(오른쪽)과 거절(왼쪽)이라는 일종의 놀이 같은 이 거대 인터페이스 안에서, 부끄럽지 않을 자신의 욕망에 조금 더 충실하도록 자극하는 불쏘시개 같은 책이 되기를.”
데이팅 어플리케이션 틴더를 통해 맺은 관계를 다룬 이야기.
‘관계의 생로병사’
작가 서아는 틴더라는 매개체를 통해 비롯한 관계를 기록했다. 어떻게 만나느냐보다는 누구를 만나 어떤 관계를 형성하는 지에 초점을 맞췄다. 결국 이것도 다 사람 사는 이야기다.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미답의 세계인 데이팅앱이지만 중요한 건 여느 관계와 마찬가지로 그 알맹이인 사람이다. 데이팅앱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속 편견을 한 겹 벗길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의 내용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남녀들에게 선택(오른쪽)과 거절(왼쪽)이라는 일종의 놀이 같은 이 거대 인터페이스 안에서, 부끄럽지 않을 자신의 욕망에 조금 더 충실하도록 자극하는 불쏘시개 같은 책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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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추천평]
'맘에 안 드는 그녀에게 계속 전화가 오고, 내가 전화하는 그녀는 나를 피하려 하고. 거리엔 괜찮은 사람 많은데 소개를 받으러 나간 자리엔 어디서 이런 여자들만 나오는 거야~ 이야이야이야이야' 199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겐 아주 익숙한 노랫말이다. 제목은 '신인류의 사랑'. 당시만 해도 이성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터부시되었기 때문에 평론가들은 직설적인 노랫말을 꼬집으며 음악적으로 저급하다고 혹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1~20대에게는 큰 공감을 얻으며 대히트를 쳤다. 그로부터 약 20년이 지난 요즘 젊은이들에겐 쉽게 이성을 찾는 방법이 있다. 아니 '쉽게 고를 수 있다.' 가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스마트폰의 소셜데이팅 어플리케이션 중 대표 서비스인 틴더(Tinder)를 이용하면 된다. 매일 손에 달고 다니는 스마트 폰의 잠금을 해지하고 틴더앱을 열어 엄지손가락을 좌우로 흔들면 단 몇 분 사이에 수십 명의 이성을 소개받은 셈이 된다. 그러다 매칭 알람이 울리면, 그와의 설레는 소개팅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옛 시절 신인류처럼 시간과 노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그들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을 진짜 '신인류의 사랑'인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진보한 세상만큼, 사랑도 같이 진화했을까? 이 책에는 틴더를 통해 맺어진 여섯 인연의 실제 사례가 소개된다. 픽션이 아니라 작가 자신과 지인의 경험을 여과 없이 들려준다. 남의 연애사 만큼 엿듣고 싶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또 있을까. 소셜데이팅 앱을 사용해본 적이 없는 입장에서 소위 '그렇게도 만난다더라.' 불리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듣는 느낌이 매우 신선했다. 그리고 흔한 로맨틱 소설처럼 우여곡절 끝에 아름답게 사랑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뻔한 스토리는 전혀 없고, 틴더가 아니었으면 평생 마주치지 않았을 남자와 사랑을 이어나가는 과정과 예상치 못한 결말까지 구체적으로 들려주기 때문에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읽기 좋았다. 게다가 작가님 특유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표현들은 130페이지 남짓한 독립 서적이란 게 무색할 정도로 책의 깊이를 더해준다. 자신의 데이팅앱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이 더 흥미롭게 다가올 것 같다.
종훈
서아를 처음 만난 건 몸 이곳저곳에서 눈치 없게 땀이 흐르던 한여름이었다. 내 몸집을 세로로 한번 가로로 한번 그렇게 딱 두 번 반으로 자르면 얼추 맞을 것 같은 이 자그마한 사람이 이런 글을 쓰리라고는 그때만 해도 감히 상상하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날 땀이 그렇게 흐르던 건 한여름이어서가 아니라 그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녀의 범상치 않은 눈빛 때문이었을지 모른다. 틴더에 관한 글을 쓰겠다 했다. 나는 틴더를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사람으로서 그저 알고 있는 거라곤 데이트 매칭 앱이라는 것과 하룻밤 상대를 찾기에 좋다더라 정도. 이 앱에 대한 나의 가벼운 인상이 그녀의 글에 대한 기대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스와이핑 몇 번으로 하룻밤 상대를 찾는 딱 그 정도의 감정과 오락거리를 담은 글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아가 첫 글을 가져왔을 때 나는 그게 얼마나 편협하고 오만한 생각이었는지 깨달았다. 이 책에 담긴 여러 개의 이야기에는 무용수를 제외하고 전부 무엇이 되고 싶었지만 결국 다른 무엇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등장한다. 자의와 타의가 뒤엉켜 자신의 욕망을 뒤로한 사람들이 틴더 안에서는 스와이핑이라는 간단한 손동작 하나로 자신의 욕망에만 집중한다.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위해 만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욕망에 집중한 관계는 아슬아슬하기 그지없지만 그렇기에 더 강렬하고 오히려 편안하다. 나는 이 여섯 개의 관계들을 읽어나가며 나의 욕망에 흠뻑 젖었다가 또 말랐다가를 반복했고 내 지난 관계들을 복기해보기까지 이르렀다. 쉽게 만나고 헤어진 만남 일지라도 내 안에 들어온 사람은 어떻게든 나에게 흔적을 남긴다. 그리고 그 흔적을 발자취 삼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게 아픈 생채기 일지라도. 그렇기에 끊을 수 없는 이 매력적인 '관계'의 생로병사를 이 책은 덤덤히 말해주고 있다. 매력적인 사람의 매력적인 글이다. 이렇게 짧은 글로 그녀의 책에 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음에 고마울 뿐이다.
이도
'맘에 안 드는 그녀에게 계속 전화가 오고, 내가 전화하는 그녀는 나를 피하려 하고. 거리엔 괜찮은 사람 많은데 소개를 받으러 나간 자리엔 어디서 이런 여자들만 나오는 거야~ 이야이야이야이야' 199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겐 아주 익숙한 노랫말이다. 제목은 '신인류의 사랑'. 당시만 해도 이성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터부시되었기 때문에 평론가들은 직설적인 노랫말을 꼬집으며 음악적으로 저급하다고 혹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1~20대에게는 큰 공감을 얻으며 대히트를 쳤다. 그로부터 약 20년이 지난 요즘 젊은이들에겐 쉽게 이성을 찾는 방법이 있다. 아니 '쉽게 고를 수 있다.' 가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스마트폰의 소셜데이팅 어플리케이션 중 대표 서비스인 틴더(Tinder)를 이용하면 된다. 매일 손에 달고 다니는 스마트 폰의 잠금을 해지하고 틴더앱을 열어 엄지손가락을 좌우로 흔들면 단 몇 분 사이에 수십 명의 이성을 소개받은 셈이 된다. 그러다 매칭 알람이 울리면, 그와의 설레는 소개팅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옛 시절 신인류처럼 시간과 노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그들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을 진짜 '신인류의 사랑'인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진보한 세상만큼, 사랑도 같이 진화했을까? 이 책에는 틴더를 통해 맺어진 여섯 인연의 실제 사례가 소개된다. 픽션이 아니라 작가 자신과 지인의 경험을 여과 없이 들려준다. 남의 연애사 만큼 엿듣고 싶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또 있을까. 소셜데이팅 앱을 사용해본 적이 없는 입장에서 소위 '그렇게도 만난다더라.' 불리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듣는 느낌이 매우 신선했다. 그리고 흔한 로맨틱 소설처럼 우여곡절 끝에 아름답게 사랑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뻔한 스토리는 전혀 없고, 틴더가 아니었으면 평생 마주치지 않았을 남자와 사랑을 이어나가는 과정과 예상치 못한 결말까지 구체적으로 들려주기 때문에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읽기 좋았다. 게다가 작가님 특유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표현들은 130페이지 남짓한 독립 서적이란 게 무색할 정도로 책의 깊이를 더해준다. 자신의 데이팅앱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이 더 흥미롭게 다가올 것 같다.
종훈
서아를 처음 만난 건 몸 이곳저곳에서 눈치 없게 땀이 흐르던 한여름이었다. 내 몸집을 세로로 한번 가로로 한번 그렇게 딱 두 번 반으로 자르면 얼추 맞을 것 같은 이 자그마한 사람이 이런 글을 쓰리라고는 그때만 해도 감히 상상하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날 땀이 그렇게 흐르던 건 한여름이어서가 아니라 그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녀의 범상치 않은 눈빛 때문이었을지 모른다. 틴더에 관한 글을 쓰겠다 했다. 나는 틴더를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사람으로서 그저 알고 있는 거라곤 데이트 매칭 앱이라는 것과 하룻밤 상대를 찾기에 좋다더라 정도. 이 앱에 대한 나의 가벼운 인상이 그녀의 글에 대한 기대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스와이핑 몇 번으로 하룻밤 상대를 찾는 딱 그 정도의 감정과 오락거리를 담은 글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아가 첫 글을 가져왔을 때 나는 그게 얼마나 편협하고 오만한 생각이었는지 깨달았다. 이 책에 담긴 여러 개의 이야기에는 무용수를 제외하고 전부 무엇이 되고 싶었지만 결국 다른 무엇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등장한다. 자의와 타의가 뒤엉켜 자신의 욕망을 뒤로한 사람들이 틴더 안에서는 스와이핑이라는 간단한 손동작 하나로 자신의 욕망에만 집중한다.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위해 만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욕망에 집중한 관계는 아슬아슬하기 그지없지만 그렇기에 더 강렬하고 오히려 편안하다. 나는 이 여섯 개의 관계들을 읽어나가며 나의 욕망에 흠뻑 젖었다가 또 말랐다가를 반복했고 내 지난 관계들을 복기해보기까지 이르렀다. 쉽게 만나고 헤어진 만남 일지라도 내 안에 들어온 사람은 어떻게든 나에게 흔적을 남긴다. 그리고 그 흔적을 발자취 삼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게 아픈 생채기 일지라도. 그렇기에 끊을 수 없는 이 매력적인 '관계'의 생로병사를 이 책은 덤덤히 말해주고 있다. 매력적인 사람의 매력적인 글이다. 이렇게 짧은 글로 그녀의 책에 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음에 고마울 뿐이다.
이도
목차
목차
Prologue: 관계의 생로병사
chapter 1 적당한 거리의 관계
줄다리기의 규칙 - 수영선수가 되고 싶었던 자산관리사 M26세
싸구려 믹스커피처럼 - 철인 3종경기에 빠진 디자이너 T29세
Friends와 Benefits 사이 - 대학 시간 강사B 32세
chapter 2 타인의 삶, 그 생경함
메세지 창 너머, 진짜 사람 -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었던 대학원생 S27세
향수와 선인장 - 해외 근무 중인 건축 프로젝트 매니저 F28세
천국보다 낯선 - 유학생 D 27세
chapter 3 한 여름 밤의 꿈
"I don't think I know you." - 슈퍼스타가 되고 싶었던 연극배우 P29세
관계의 요령을 얻는 법 - 무용수 K25세
chapter 4 모순, 변덕스러움, 사랑
사랑의 온도 - 사진작가가 되고 싶었던 프로그래머 R37세
Match and Touch - 소설가가 되고 싶었던 변호사 L 29세
마일리지가 곧 소멸됩니다 - 마케터 U33세
EPILOGUE: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chapter 1 적당한 거리의 관계
줄다리기의 규칙 - 수영선수가 되고 싶었던 자산관리사 M26세
싸구려 믹스커피처럼 - 철인 3종경기에 빠진 디자이너 T29세
Friends와 Benefits 사이 - 대학 시간 강사B 32세
chapter 2 타인의 삶, 그 생경함
메세지 창 너머, 진짜 사람 -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었던 대학원생 S27세
향수와 선인장 - 해외 근무 중인 건축 프로젝트 매니저 F28세
천국보다 낯선 - 유학생 D 27세
chapter 3 한 여름 밤의 꿈
"I don't think I know you." - 슈퍼스타가 되고 싶었던 연극배우 P29세
관계의 요령을 얻는 법 - 무용수 K25세
chapter 4 모순, 변덕스러움, 사랑
사랑의 온도 - 사진작가가 되고 싶었던 프로그래머 R37세
Match and Touch - 소설가가 되고 싶었던 변호사 L 29세
마일리지가 곧 소멸됩니다 - 마케터 U33세
EPILOGUE: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저자
저자
서아
고향은 인터넷, 인터넷이 느린 영국과 유럽 일대를 10년간 떠돈 자칭 외로움 전문가.
글래스고 예술대학에서 회화와 판화를 전공했다. 예술가 친구가 빌려준 릴케의 〈말테의 수기〉를 읽은 후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세상을 써내려가는 일에 중독 됐다.
글래스고 예술대학에서 회화와 판화를 전공했다. 예술가 친구가 빌려준 릴케의 〈말테의 수기〉를 읽은 후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세상을 써내려가는 일에 중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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