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내손을 잡아요
여기, 자신의 남은 생이 오로지 ‘자신이 이제껏 받은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는 것이라 믿는 사람이 있다. 바로, 누군가에게 위로와 격려, 살아가는 용기를 주기 위해 40여 년간 몸담았던 교단을 떠나 훌쩍 오지로 떠난 안기성 씨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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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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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책을 통해, 한국에 파견될 근로자들에게 한국문화를 가르치며 보람도 느꼈지만, 각기 다른 이유로 한국에 가고 싶어 하는 방글라데시 사람들을 통해 오히려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가난을 가난으로 여기지 않고, 재난을 재난으로 여기지 않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으면서 주어진 삶에 순종하는 방글라데시 사람들을 통해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삶의 자세를 배웠다고 고백한다.
그래서일까. 방글라데시에서 보낸 2년의 세월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시종일관 온기로 가득하다. 약속을 당연한 듯 어기는 "인샬라" 문화를 경험하면서도, 어린 나이에 결혼이라는 선택을 강요받고, 비윤리적인 대우를 받으면서도 가정을 떠나지 못하는 방글라데시 여성들의 삶을 보면서도, 현지 친구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며 손으로 음식을 먹으면서도 그에게선 미소와 따뜻함이 떠나지 않았다.
'가난하지만 맑은 마음의 소유자인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들의 눈에서 눈물이 아닌 기쁨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방글라데시, 내 손을 잡아요]
그는 시기와 질투를 모르고 가족의 소중함을 항상 되새기는 그곳의 사람들을 통해 자신이 오랜 시간 잊고 살았던 삶의 진실한 태도를 떠올린다. '마음으로 살아가는 일이 삶의 본연이라는 것을 일깨워주었다."라는 그의 고백에서 우리는 방글라데시에서 봉사단원으로 산 2년이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고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게 한, 그가 그토록 바랐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된 시간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지은이 안기성은 청주고등학교를 거쳐 청주교대를 졸업했다. 아이들이 좋아 선생님이 되었고, 가르치는 것이 즐거워 학교에 머물렀다. 틈틈이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민들에게 한국어를 알려주는 일을 병행했다. 교단을 떠난 뒤에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해 방글라데시로 파견되어 현지인들에게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려주는 봉사활동을 하였다.
목차
목차
돛을 달아라
꿈꾸던 곳을 찾아서
국내 훈련
방글라데시를 향하여
현지 훈련
닻 내린 한국
임지에 부임하다
'코이카의 꿈' 촬영
교육생들의 사연
한국어 말하기 대회
나는 계몽가
아프면 안 되는데
회항
일시 귀국
복귀를 기다리면서
닻을 올리자
다시 돌아온 방글라데시
이방인 사남매
여행은 즐거워
소중한 가족
즐거운 명절
맺는 글
귀국 후에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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