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을 잇다 연을 엮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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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기행을 하며 만난 다양한 인연의 이야기들 소개
-SNS 시대이기에 ‘인연’은 고풍스러운 단어로 다가온다. 조금 더 지나면 예스러운 느낌을 넘어서 낡고 구태의연한 단어가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작가는 이 단어를 놓을 수가 없다. 그가 소설을 쓰는 원동력은 바로 이 ‘인연’이란 단어이기 때문이다. 그는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인연’의 이야기라고 믿고 있다. 얼핏 생각해 봐도 그 말은 맞는 것 같다. 모든 이야기가 ‘만남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가.
그러나 ‘만남과 이별’이라고 하면 되지, 뭘, 인연씩이나 들먹이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의 말을 듣다보면 그가 생각하는 ‘인연’은 단순한 만남과 헤어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신비하고 오묘하고. 아무리 파내려가도 의미의 바닥에 닿을 수 없는. 소중하기 그지없는... 그것이 바로 그가 생각하는 ‘인연’인 것 같다.
-SNS 시대이기에 ‘인연’은 고풍스러운 단어로 다가온다. 조금 더 지나면 예스러운 느낌을 넘어서 낡고 구태의연한 단어가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작가는 이 단어를 놓을 수가 없다. 그가 소설을 쓰는 원동력은 바로 이 ‘인연’이란 단어이기 때문이다. 그는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인연’의 이야기라고 믿고 있다. 얼핏 생각해 봐도 그 말은 맞는 것 같다. 모든 이야기가 ‘만남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가.
그러나 ‘만남과 이별’이라고 하면 되지, 뭘, 인연씩이나 들먹이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의 말을 듣다보면 그가 생각하는 ‘인연’은 단순한 만남과 헤어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신비하고 오묘하고. 아무리 파내려가도 의미의 바닥에 닿을 수 없는. 소중하기 그지없는... 그것이 바로 그가 생각하는 ‘인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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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그의 말대로 소설의 원형과도 같은 이 '인연'의 이야기를, 그는 첫 소설집에서 복잡한 스토리와 다양한 상징으로 에두르지 않고 펼쳐냈다.
간결하게. '인연'이란 말을 쓸 수 있는 관계만 압축해서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다.
그것이 소중한 '인연'을 다루는 방법으로써, 그가 공들여 찾은 형식이다.
그러나 이쯤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인연이라니, 얼마나 흔해빠진 말인가. 지금은 너무나 많은 인연이 넘쳐나고 관계가 엮이는 시대가 아닌가. 그 어느 때보다 만남이 자유롭고, 만남의 경계가 무너진 지금이 아니던가... 하고 말이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모여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전 세계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으며, SNS를 통해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구경할 수도 있다.
정말 사람들은 이전의 어떤 시대보다 인간관계의 망을 드넓게 구축하는 중이다.
그러나 그 망이 얼마나 드문드문, 얼기설기 얽혀 있는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사뭇 위험해 보이기까지 한다.
세계를 향해 넓게 넓게. 수많은 타인을 향해 무수히 뻗어나간 망은 충분히 튼튼하지 않아 보인다.
누군가가 귀찮으면 금세 접속을 끊을 수 있고, 관계가 악화되면 계정을 바꾸거나 탈퇴를 할 수 있고, 지인들을 피해 잠수를 탈 수 있다.
그렇게 조정되고 걸러지는 관계는, 한 사람과 오랫동안 깊이 교류하기보다는 금세 다른 사람으로 바꿔 연결되면 그만이다.
나도 남에게 얇은 줄을 걸쳐 놓았고,
나 역시 다른 사람의 얇은 통신망 위에 걸쳐져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가벼운 존재인지 알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 기쁜 일만 있다면 이 정도 인간관계로도 버틸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진짜 인연은,
고난이 닥쳤을 때,
피할 수 없는 슬픈 일이 덮쳤을 때,
아프고, 다치고, 상실감과 우울감에 허우적거릴 때,
그 힘을, '깊이'로 다져진 힘을 발휘한다.
가족과 사별하는 아픔을 당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의 위로도 도움이 되겠지만...
내 머리를 부둥켜안고 함께 가슴으로 울어주는 단 한 사람의 위로가 나를 슬픔의 구렁에서 건져 올릴 수도 있다.
그래서 작가는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인연은 그 깊이로 우리를 치유해 주는 것이라고.
그리고 그런 인연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이야기는 모두 그런 이야기들이다.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어느 누군가와 맺은, 깊은 인연이 주는 공감과 치유에 대한 이야기들.
게다가 배경이 사찰 기행이니 인연과 얼마나 잘 어울리겠는가.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인연의 깊이를 음미하게 되기를 바란다.
간결하게. '인연'이란 말을 쓸 수 있는 관계만 압축해서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다.
그것이 소중한 '인연'을 다루는 방법으로써, 그가 공들여 찾은 형식이다.
그러나 이쯤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인연이라니, 얼마나 흔해빠진 말인가. 지금은 너무나 많은 인연이 넘쳐나고 관계가 엮이는 시대가 아닌가. 그 어느 때보다 만남이 자유롭고, 만남의 경계가 무너진 지금이 아니던가... 하고 말이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모여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전 세계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으며, SNS를 통해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구경할 수도 있다.
정말 사람들은 이전의 어떤 시대보다 인간관계의 망을 드넓게 구축하는 중이다.
그러나 그 망이 얼마나 드문드문, 얼기설기 얽혀 있는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사뭇 위험해 보이기까지 한다.
세계를 향해 넓게 넓게. 수많은 타인을 향해 무수히 뻗어나간 망은 충분히 튼튼하지 않아 보인다.
누군가가 귀찮으면 금세 접속을 끊을 수 있고, 관계가 악화되면 계정을 바꾸거나 탈퇴를 할 수 있고, 지인들을 피해 잠수를 탈 수 있다.
그렇게 조정되고 걸러지는 관계는, 한 사람과 오랫동안 깊이 교류하기보다는 금세 다른 사람으로 바꿔 연결되면 그만이다.
나도 남에게 얇은 줄을 걸쳐 놓았고,
나 역시 다른 사람의 얇은 통신망 위에 걸쳐져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가벼운 존재인지 알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 기쁜 일만 있다면 이 정도 인간관계로도 버틸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진짜 인연은,
고난이 닥쳤을 때,
피할 수 없는 슬픈 일이 덮쳤을 때,
아프고, 다치고, 상실감과 우울감에 허우적거릴 때,
그 힘을, '깊이'로 다져진 힘을 발휘한다.
가족과 사별하는 아픔을 당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의 위로도 도움이 되겠지만...
내 머리를 부둥켜안고 함께 가슴으로 울어주는 단 한 사람의 위로가 나를 슬픔의 구렁에서 건져 올릴 수도 있다.
그래서 작가는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인연은 그 깊이로 우리를 치유해 주는 것이라고.
그리고 그런 인연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이야기는 모두 그런 이야기들이다.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어느 누군가와 맺은, 깊은 인연이 주는 공감과 치유에 대한 이야기들.
게다가 배경이 사찰 기행이니 인연과 얼마나 잘 어울리겠는가.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인연의 깊이를 음미하게 되기를 바란다.
목차
목차
이 책을 소개합니다
이야기를 열며
- 1, 나도 그들과 같다
- 2, 친구가 두렵다
- 3, 어머니와 떠나다
- 4, 그 여자를 보내다
- 5, 나만 남다
...... 이야기를 닫으며
이야기를 열며
- 1, 나도 그들과 같다
- 2, 친구가 두렵다
- 3, 어머니와 떠나다
- 4, 그 여자를 보내다
- 5, 나만 남다
...... 이야기를 닫으며
저자
저자
윤하
-작가는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인연'에 대한 변주곡이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만남과 이별'이라는 이 광활하고 익숙한 주제를 자신만의 이야기로 빚기 위해 사찰기행을 다니고 있다.
처음엔 어딘가로 무작정 떠나고 싶어 들렀던 절집이었으나, 지금은 사람들을 만나고, 생생한 인연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창작의 영감을 얻는 장소로써 전국의 오래된 사찰을 찾아다니는 중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 실린 소설도 불교적인 색채가 묻어나지만... 이것을 종교의 향기라기보다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는 매개체로서의 향기로 느껴 주기를 바란다.
그의 답사 활동이 잘 갈무리되어 또 다른 인연의 이야기를 듣게 될 날을 기다려 본다.
첫 소설집 '인을 잇다 연을 엮다'
처음엔 어딘가로 무작정 떠나고 싶어 들렀던 절집이었으나, 지금은 사람들을 만나고, 생생한 인연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창작의 영감을 얻는 장소로써 전국의 오래된 사찰을 찾아다니는 중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 실린 소설도 불교적인 색채가 묻어나지만... 이것을 종교의 향기라기보다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는 매개체로서의 향기로 느껴 주기를 바란다.
그의 답사 활동이 잘 갈무리되어 또 다른 인연의 이야기를 듣게 될 날을 기다려 본다.
첫 소설집 '인을 잇다 연을 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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