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의 여행
남북한을 사랑한 메리놀회 함제도 신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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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에서 60년간 선교사로 살아 온 메리놀회 (미국 가톨릭 외방전교회) 함제도 신부(Fr. Gerard E. Hammond)의 생애를 기록한 것이다. 아일랜드계 미국인인 함 신부는 1960년에 한국에 와서 30년동안 청주교구 사제로 지내면서, 가난했던 남한사람들과 ‘함께’ 살았다. 1989년 이후 메리놀회 한국지부장으로 일하면서, 지난 30년 동안 가난하고 아픈 북한사람들을 위해 60여 차례 방북하는 등 지금은 그들과 ‘함께’ 한다. 평생 선교사로 산 그가 북한사람들을 대하는 삶의 태도는, 훗날 우리가 그들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인도적 지원에 참여하는 그가 지금 북한에서 ‘선교’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관점은 북한 선교에서 정작 무엇이 중요한 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나아가 지난 60년 동안, 경제적으로 풍요해진 남한에서 우리가 정작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이 작업은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가톨릭 구술사 채록 2019” 프로젝트의 결과로, 2019년 8월부터 12월까지 20시간이 넘는 인터뷰 내용을 기초로 세 명의 연구자가 함신부의 구술내용을 재구성하여 정리하였다.
이 작업은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가톨릭 구술사 채록 2019” 프로젝트의 결과로, 2019년 8월부터 12월까지 20시간이 넘는 인터뷰 내용을 기초로 세 명의 연구자가 함신부의 구술내용을 재구성하여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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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은 한국에서 60년간 선교사로 살아 온 메리놀회 (미국 가톨릭 외방전교회) 함제도 신부(Fr. Gerard E. Hammond)의 생애를 기록한 것이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가톨릭 구술사 채록 2019" 프로젝트로 2019년 8월부터 12월까지 9회에 걸쳐 진행된 인터뷰 내용을 이향규, 고민정, 김혜인 세 연구자가 정리하고 재구성한 것이다. 미국(1부), 한국(2부), 북한(3부)에서의 이야기 끝에 결국 노사제의 마음(4부)에 다다르는 긴 여행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1부 삶은 기차여행입니다.
1부는 아일랜드계 집안에서 성장한 함제도 신부가 유년 시절과 사제가 되는 과정, 그리고 선교사로 한국에 파견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넉넉하지 않았던 이민자 가족의 삶이었지만, 가족들 특히, 할머니의 기도 속에서 함 신부는 자연스럽게 가난한 이들을 연민하는 선교사로 성장해간다. 메리놀 소신학교 시절부터 단짝 친구였던 장익 주교와의 만남도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2부 선교사의 로맨스
2부는 1960년에 한국에 도착한 그가 1980년대 말까지 청주교구에서 사목했던 시기의 이야기이다. 웃음도 그리고 눈물도 많았던 함 신부가 가난했던 교우들과 '로맨스'를 나누는 장면은 양들의 목소리를 잘 듣는 착한 목자의 모습이다. 이 시절에 함 신부는 1930년대 평안도에서 사목했던 제임스 파르디 주교의 비서를 지내면서 '북한 선교'를 위해 기도했고, 또 외국인 선교사이자 교구 총대리로서 유신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3부 동무, 동지, 신부 선생, 할아버지
3부는 함제도 신부가 메리놀회의 한국 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대북 인도적 협력사업에 참여했던 경험을 묘사한다. 1990년대 기근 이후 그가 방문했던 북한 사회는 사실 그가 젊은 사제로 사목했던 남한의 모습과 닮아있다. 처음에는 동무와 동지로 불리던 그가 신부 선생으로 그리고 마침내는 그들의 할아버지가 되는 과정은 한반도 전체의 복음화를 소망하는 한국 천주교회에게 그리스도교 선교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4부 선교사의 자리, 선교사의 마음
4부는 한국 파견 60주년을 맞이하는 선교사 함 신부의 '떠남'에 대한 묵상을 담담하게 드러낸다. 한국전쟁 이후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켰던 메리놀회 한국지부 건물을 떠나야 하는 그는 한편으로는 젊은 시절 꿈꾸었던 것처럼 평양에 사목하러 갈 수 없다는 게 슬프다. 하지만, 선교사의 숙명을 차분하게 고백하는 함 신부는 그의 유산을 이어받은 한국교회가 이제 더 열린 마음으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봉사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보고 있다.
1부 삶은 기차여행입니다.
1부는 아일랜드계 집안에서 성장한 함제도 신부가 유년 시절과 사제가 되는 과정, 그리고 선교사로 한국에 파견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넉넉하지 않았던 이민자 가족의 삶이었지만, 가족들 특히, 할머니의 기도 속에서 함 신부는 자연스럽게 가난한 이들을 연민하는 선교사로 성장해간다. 메리놀 소신학교 시절부터 단짝 친구였던 장익 주교와의 만남도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2부 선교사의 로맨스
2부는 1960년에 한국에 도착한 그가 1980년대 말까지 청주교구에서 사목했던 시기의 이야기이다. 웃음도 그리고 눈물도 많았던 함 신부가 가난했던 교우들과 '로맨스'를 나누는 장면은 양들의 목소리를 잘 듣는 착한 목자의 모습이다. 이 시절에 함 신부는 1930년대 평안도에서 사목했던 제임스 파르디 주교의 비서를 지내면서 '북한 선교'를 위해 기도했고, 또 외국인 선교사이자 교구 총대리로서 유신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3부 동무, 동지, 신부 선생, 할아버지
3부는 함제도 신부가 메리놀회의 한국 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대북 인도적 협력사업에 참여했던 경험을 묘사한다. 1990년대 기근 이후 그가 방문했던 북한 사회는 사실 그가 젊은 사제로 사목했던 남한의 모습과 닮아있다. 처음에는 동무와 동지로 불리던 그가 신부 선생으로 그리고 마침내는 그들의 할아버지가 되는 과정은 한반도 전체의 복음화를 소망하는 한국 천주교회에게 그리스도교 선교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4부 선교사의 자리, 선교사의 마음
4부는 한국 파견 60주년을 맞이하는 선교사 함 신부의 '떠남'에 대한 묵상을 담담하게 드러낸다. 한국전쟁 이후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켰던 메리놀회 한국지부 건물을 떠나야 하는 그는 한편으로는 젊은 시절 꿈꾸었던 것처럼 평양에 사목하러 갈 수 없다는 게 슬프다. 하지만, 선교사의 숙명을 차분하게 고백하는 함 신부는 그의 유산을 이어받은 한국교회가 이제 더 열린 마음으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봉사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보고 있다.
목차
목차
추천사 (이기헌 주교)
프롤로그
1부 삶은 기차여행입니다
가족 ㆍ 월든 자비 학교 ㆍ
메리놀 소신학교 ㆍ
메리놀 신학교 ㆍ 선교지, 한국 ㆍ
한국으로 가는 긴 여행
2부 선교사의 로맨스
도착 ㆍ 한국어 수업 ㆍ 첫 성탄 ㆍ
청주교구 발령 ㆍ 5·16 군사쿠데타 ㆍ
성심고아원 ㆍ 파 주교님 ㆍ
북문로본당 주임신부 ㆍ
수동본당 주임신부 ㆍ
청주교구 총대리 ㆍ
가정 방문 ㆍ 교황 훈장 서훈 ㆍ
괴산본당 주임신부 ㆍ
절망과 무력감 ㆍ
3부 동무, 동지, 신부 선생, 할아버지
메리놀회 한국 지부장 ㆍ 북한 방문 ㆍ
장충성당 미사 ㆍ 북한을 지원하는 마음가짐 ㆍ 유진벨 재단의 결핵 환자 지원 사업 ㆍ
내가 만난 북한 사람들 ㆍ
북한 선교의 소망
4부 선교사의 자리, 선교사의 마음
두려움 ㆍ 십자가 ㆍ 연민 ㆍ 떠남 ㆍ
야전 병원 ㆍ 존엄과 존중 ㆍ 어머니 ㆍ
남은 일
에필로그
당신은 진보입니까, 보수입니까? (이향규)ㆍ
미국인 선교사 할아버지의 마음을 가늠해 보다 (고민정) ㆍ
선교사의 발자취에 손을 얹어 보았다(김혜인) ㆍ
당신은 어떤 종류의 선교사입니까? (강주석신부)ㆍ
함제도 신부가 선교사로 살아온 길
프롤로그
1부 삶은 기차여행입니다
가족 ㆍ 월든 자비 학교 ㆍ
메리놀 소신학교 ㆍ
메리놀 신학교 ㆍ 선교지, 한국 ㆍ
한국으로 가는 긴 여행
2부 선교사의 로맨스
도착 ㆍ 한국어 수업 ㆍ 첫 성탄 ㆍ
청주교구 발령 ㆍ 5·16 군사쿠데타 ㆍ
성심고아원 ㆍ 파 주교님 ㆍ
북문로본당 주임신부 ㆍ
수동본당 주임신부 ㆍ
청주교구 총대리 ㆍ
가정 방문 ㆍ 교황 훈장 서훈 ㆍ
괴산본당 주임신부 ㆍ
절망과 무력감 ㆍ
3부 동무, 동지, 신부 선생, 할아버지
메리놀회 한국 지부장 ㆍ 북한 방문 ㆍ
장충성당 미사 ㆍ 북한을 지원하는 마음가짐 ㆍ 유진벨 재단의 결핵 환자 지원 사업 ㆍ
내가 만난 북한 사람들 ㆍ
북한 선교의 소망
4부 선교사의 자리, 선교사의 마음
두려움 ㆍ 십자가 ㆍ 연민 ㆍ 떠남 ㆍ
야전 병원 ㆍ 존엄과 존중 ㆍ 어머니 ㆍ
남은 일
에필로그
당신은 진보입니까, 보수입니까? (이향규)ㆍ
미국인 선교사 할아버지의 마음을 가늠해 보다 (고민정) ㆍ
선교사의 발자취에 손을 얹어 보았다(김혜인) ㆍ
당신은 어떤 종류의 선교사입니까? (강주석신부)ㆍ
함제도 신부가 선교사로 살아온 길
저자
저자
이향규
미국명 제라드 해먼드 신부(Fr. Gerard E. Hammond).
가톨릭 외방선교회 가운데 하나인 메리놀회의 원로 선교사. 1933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아일랜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메리놀 신학대학을 졸업한 뒤 뉴욕 메리놀 선교회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60년 첫 선교지로 한국에 온 뒤 청주교구 북문로·수동·괴산 성당에서 주임 신부로 일하고 청주교구 총대리 신부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1989년 메리놀회 한국 지부장에 임명된 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사업, 특히 결핵 환자 지원 사업에 힘썼다. 여든여덟의 원로 사제는 지난 60년 동안 남북한을 가로지르는 영적 여행을 들려주며, 선교사로 산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삶으로 보여 준다.
가톨릭 외방선교회 가운데 하나인 메리놀회의 원로 선교사. 1933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아일랜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메리놀 신학대학을 졸업한 뒤 뉴욕 메리놀 선교회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60년 첫 선교지로 한국에 온 뒤 청주교구 북문로·수동·괴산 성당에서 주임 신부로 일하고 청주교구 총대리 신부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1989년 메리놀회 한국 지부장에 임명된 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사업, 특히 결핵 환자 지원 사업에 힘썼다. 여든여덟의 원로 사제는 지난 60년 동안 남북한을 가로지르는 영적 여행을 들려주며, 선교사로 산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삶으로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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