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저자 신현국은 10년 전에 타계한 형님의 유작(遺作)과 자신이 70년을 살면서 정리해둔 기억과 단상들을 묶어 이 책을 냈다. 과거 같은 시공에서 지냈던 사람, 후대, 그리고 생각의 접점이 닿는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저자는 죽음과 신앙 등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에서 시작해 가족, 한국 사회, 인도(印度)로 사유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독자는 늘 약자에게 머물러 있는 저자의 안타까운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측은지심은 이승만 정부가 조작한 ‘국회프락치사건’에 연루되어 희생된 저자의 부친과 가족들의 고단했던 삶에서 발아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해원(解寃)을 위한 넋두리가 아니다. 독자는 이 책에서 평범치 않은 형제애(兄弟愛), 죽음과 신앙 등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저자의 사유, 한국 사회에 있는 여러 단면에 대한 저자의 시각과 풍자, 그리고 해학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저자가 25년 동안 인연을 이어왔던 인도인과 인도 사회의 모습에 대하여는 기존의 인도 기행문들과는 사뭇 다른 저자의 접근과 해석을 접할 수 있다. 독자들 역시 삶의 궁극적 참 행복을 찾아가는데 있어 가족이란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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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기억의 곳간 : 형님
당산나무 눕다 12
형님의 수필 4편을 실으며 23
또 다른 소리를 듣다 24
수채화와 그림자와 화상이 하나 되다 28
해넘이 유감 32
어긋난 만남 35
형우제공(兄友弟恭) 38
기억의 곳간 : 가족
마지막 선물(膳物) 49
천주님, 저 좀 바라봐 주세요 58
망망무제(茫茫無際) 63
내 유소년기와 어머니 69
비 오던 날의 오래된 사진들 77
청관스럽다 84
무항산, 유항심 (無恒産, 有恒心) 90
모성애의 생성과 발현에 관한 생각 92
탁구 예찬 98
아들의 결혼식 축사(祝辭) 103
별 106
기억의 곳간 : 믿음
아직 회귀(回歸) 중 111
역(逆) 천로역정 116
주님, 다 아시지요? 122
각하 전 상서 127
기억의 곳간 : 세상
사람의 조건 134
화분과의 대화 140
두껍아 두껍아 145
백두산에서 155
부질없다 160
화해(和解) 162
경계선에 걸치다 166
우리는 왜 '갑질'에 분노하는가 172
그 남자의 바지 속이 궁금하다 177
십상시(十常侍)와 조고(趙高)를 보았다 181
자기개발(自己開發) 유감 185
익살행복론 191
기억의 곳간 : 인도
인도 이야기를 시작하며 197
태극기 휘날리며 203
관광과 이민(移民)은 다르다 209
사람 아래 사람, 그 아래 신의 자식 214
인도인의 시간 221
현자(賢者)이거나 무뢰한이거나 228
목화보다 가벼운 사람들 233
처염상정(處染常淨) 238
뭄바이 적벽대전 243
들리는 그냥 그대로만 252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257
공범(共犯) 262
윌프레드 솔로몬 270
그들은 정말 온순한가 277
침묵이 금은 아닌 곳 283
한 우물만 파다 보면 288
뭄바이의 하늘이 열렸던 날의 스케치 294
면피(免避)와 면장우피(面張牛皮) 301
장기(臟器) 임시보관소 310
그건 하인이나 할 일 314
파렴치죄의 경중 317
무심한 공존(共存) 320
맺음말 324
부록
1. 졸저 『아버지를 위한 변론』의 감상문과 평론 327
2. 국회프락치사건의 재심청구 가능성에 대한 법률적 검토 338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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