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통 수필로(에세이문고)
종로 도심권 50+센터에서 만나 글공부를 함께 시작한 작가들이 공동 참여해 낸 첫 번째 수필집. 여기에 두 명의 시인과 두 명의 수필가를 초대하여 모두 11명의 시와 수필을 수록했다. 시중 일반 수필집과 달리 시도 함께 실은 특색이 눈길 끈다. 수필가 7명의 작품 36편과 초대 작가 두 명의 글 6편, 총 42편의 수필과 초대 시인 두 명의 시 10편을 실었다. 시인과 수필가가 함께 어울려 두 장르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문학계에서 흔하지 않은 시도, 통합과 소통을 절실히 요구하는 시대정신에 부합한 참신한 책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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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시와 수필은 별개 장르로서 한 자리에 모이기는 드문 일이고. 수필 잡지와 문학 종합지를 제외하고 개별 책에서 이를 시도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두 장르의 신선한 통합에서 본 책의 지향점은 차이를 인정하며 다름을 틀리다고 제외하지 않고 함께 문학의 장에 초대해 다름 속에서 같음을 추구한 책이다. 시든 수필이든 인생 체험을 바탕으로 하고 표현 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진실한 삶, 바람직한 생활, 아름다운 인생을 낚아 올리는 것은 동일한 지향점이다. 이것을 이 책을 읽어 확인하길 바란다.
이 자리에 현 수필계의 두 거봉인 정성화 작가와 최민자 작가도 동참하여 이 책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인생살이의 선후에 관계없이 수필 세상에서 이미 굳건한 자리에서 거봉으로 활약하는 수필 문단 선배의 글은 그들이 진행 중인 글쓰기가 결코 지난 반생의 삶에 견주어 부족하지 않다는 걸 입증하고도 남는다. 문단 후진의 입문을 축하하며 글 잔치에 참여해준 원로 수필가의 글을 한자리에서 함께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독자도 역시 충분히 흡족할 만한 책이다.
초대 시인과 작가, 이 책을 기획한 방민을 뺀 6명은 수필집 출간에 처음 참여했다. 그들 이름으로 공동 출판한 책에서 5-6편의 적은 분량을 선보였지만 머지않아 단독 수필집으로 독자 여러분께 선을 보일 날도 기대하게 한다. 대부분 수필과 먼 지난 삶을 살아온 이들에게 수필 쓰기는 새롭게 맞이한 생활 전선에서 은퇴 후에 선택한 또 하나의 별난 인생길이다. 하지만 이 수필 쓰기 길에 들어서려고 이전 삶을 열심히 성실하게 걸어온 것이다.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처럼 이제는 전반기 인생길을 돌아와 거울(수필) 앞에 선 셈이다. 수필은 거울처럼 자기 성찰을 본질로 하는 문학 갈래가 아닌가. 그들이 지나온 삶에서 간난의 무서리를 맞으며 견뎌냈고, 세파의 천둥과 먹구름의 세월을 지나왔기에 이제 수필을 만날 수 있었으리라. 이제 그들은 수필을 옆에 두고 남은 인생길을 차분하게 돌아보고 하나씩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에서 글 쓰면서 남아 있는 인생길을 자박자박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 또한 이 책을 읽는 독자 역시 길 동무가 되어서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득히 보이는 석양을 향해서 함께 걸어갈 수 있지 않겠는가?
목차
목차
초대시인_ 박민수
초대시인_ 임문혁
초대작가_ 정성화
초대작가_ 최민자
김기창, 방 민, 송경헌, 임미경
정창기, 차성기, 추대식
저자
저자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 등단. 시집 《강변설화》, 《개꿈》, 《낮은 곳에서》, 《잠자리를 타고》,《어느 그리운 날의 몽상》 등.
저서 《현대시의 사회 시학적 연구》, 《현대시의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아동문학의 시학》, 《창조성 중심 교육》, 《하나님의 상상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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