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o Z 이것만 먹으면 누구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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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o Z 이것만 먹으면 누구나 시인』은 전례가 없는 새로운 형태의 시집이다. 박진한 시인은 이 책에서 100여 편의 신작을 소개하면서 자신이 시작에 적용한 알고리즘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망각의 강’, ‘뱀파이어’ ‘밑바닥보다 더 아래’ ‘수선화’ ‘탄성한계를 넘어’ 등은 엔지니어 출신인 시인의 남다른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작품이다.
시집에서 소개된 시의 모티브 찾기에서, 가공과 변경, 간결화와 다양화 등을 거쳐 시가 탄생하기까지 전 과정을 소개한 시집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시인은 ‘시란 보이지 않는 여러 색깔을 수반하는 것이며 나름대로 이용했던 기본 틀을 소개하고자 했다’고 밝히고 있다.
시집에서 소개된 시의 모티브 찾기에서, 가공과 변경, 간결화와 다양화 등을 거쳐 시가 탄생하기까지 전 과정을 소개한 시집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시인은 ‘시란 보이지 않는 여러 색깔을 수반하는 것이며 나름대로 이용했던 기본 틀을 소개하고자 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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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A to Z, 이것만 먹으면 누구나 시인'은 도시화, 산업화에 이어 정보화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사회활동을 했던 엔지니어의 날카로운 독백을 담은 100편의 현대시를 싣고 있다.
그의 첫 시집, 「다빈치 구두를 신다」 가 심오한 은유, 개인적 가치관 또는 철학적 표현이 많았다면, 이번 시는 수학적이고 시공간적인 3차원적 발상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시집에 실린 '뱀파이어'를 보자.
유리 탁자에 와인 한 잔 붉은색이 차갑다. 시간이 탈색되고 부푼 몸무게는 탁자를 밀친다.
내 어설픈 현실의 잔 아래 비친 과거의 잔을 보며/입술 살짝 붉게도 적신다. 그때가 낚싯줄처럼 끌려온다.
나는 뱀파이어 붉디붉은 그를 마신다. 여기 불붙은 피로 그가 나를 삼킨다.
다시 놓친 것을 휘어잡아 오목하게도 깊은 잔속에 허우적대는 나와 나였던 너와 포도주를 마신다. 아주 차갑고도 뜨겁게 매우 뜨겁고도 차갑게..
시인은 유리 탁자 위에 놓인 붉은 와인 한 잔이 탁자 유리에 비친 데칼코마니 그림으로 대칭을 이루는 것에서 현실과 과거를 보았다. 과거는 누구에게나 지워버리고 싶은 것이 많은 시간이기 마련이며 탁자에 비친 붉은 와인은 후회의 피처럼 붉게 투영되고 있다. 과거를 지우려고 와인을 마시고 현실을 잊으려고 과거를 지우려는 시인의 입술에 흐르는 붉은 와인은 피가 되어 있었다.
시인이 추구한 미학은 추(醜)의 미학으로 분류할 수 있으나 그 누구와도 다른 개성이 물씬 풍긴다. 시인이 살아온 시대, 직업, 부모로 물려받은 성격과 더불어 사회적 현상이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인은 "추하고, 더럽고, 정리되지 않은 현상이 눈으로 들어와 이에 흠뻑 젖어들어 나름의 미학에 빠져든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그의 첫 시집, 「다빈치 구두를 신다」 가 심오한 은유, 개인적 가치관 또는 철학적 표현이 많았다면, 이번 시는 수학적이고 시공간적인 3차원적 발상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시집에 실린 '뱀파이어'를 보자.
유리 탁자에 와인 한 잔 붉은색이 차갑다. 시간이 탈색되고 부푼 몸무게는 탁자를 밀친다.
내 어설픈 현실의 잔 아래 비친 과거의 잔을 보며/입술 살짝 붉게도 적신다. 그때가 낚싯줄처럼 끌려온다.
나는 뱀파이어 붉디붉은 그를 마신다. 여기 불붙은 피로 그가 나를 삼킨다.
다시 놓친 것을 휘어잡아 오목하게도 깊은 잔속에 허우적대는 나와 나였던 너와 포도주를 마신다. 아주 차갑고도 뜨겁게 매우 뜨겁고도 차갑게..
시인은 유리 탁자 위에 놓인 붉은 와인 한 잔이 탁자 유리에 비친 데칼코마니 그림으로 대칭을 이루는 것에서 현실과 과거를 보았다. 과거는 누구에게나 지워버리고 싶은 것이 많은 시간이기 마련이며 탁자에 비친 붉은 와인은 후회의 피처럼 붉게 투영되고 있다. 과거를 지우려고 와인을 마시고 현실을 잊으려고 과거를 지우려는 시인의 입술에 흐르는 붉은 와인은 피가 되어 있었다.
시인이 추구한 미학은 추(醜)의 미학으로 분류할 수 있으나 그 누구와도 다른 개성이 물씬 풍긴다. 시인이 살아온 시대, 직업, 부모로 물려받은 성격과 더불어 사회적 현상이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인은 "추하고, 더럽고, 정리되지 않은 현상이 눈으로 들어와 이에 흠뻑 젖어들어 나름의 미학에 빠져든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목차
목차
01. 알파벳과 시
02. 기본 틀 소개
03. A to Z 시, 수필 쓰기04. 영시평론
05. 한자를 기본으로 한 시작06. 추의 미학
02. 기본 틀 소개
03. A to Z 시, 수필 쓰기04. 영시평론
05. 한자를 기본으로 한 시작06. 추의 미학
저자
저자
박진한
자동차, 석유화학산업의 메카라 할 수 있는 울산에서 기계 엔지니어링 분야의 전문기업, 환경기계의 대표이다. 삼성석유화학에서 근무하다 자신의 회사를 차린 엔지니어로서 뒤늦게 시문에 관심을 가지고 방송통신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2009년 '문장21', 2013년 '문학공간'을 통해 등단했다.
2016년 첫 시집, '다빈치 구두를 신다'를 출간한 시인은 2년간의 울산신문 '시인의 시선'코너에서 시평을 쓰기도 했다. 지난 4년간의 신작 100여 편을 모아 해설을 곁들인 시집 'A to Z, 이것만 먹으면 누구나 시인'을 펴냈다.
목차
01. 알파벳과 시
02. 기본 틀 소개
03. A to Z 시, 수필 쓰기04. 영시평론
05. 한자를 기본으로 한 시작06. 추의 미학
2016년 첫 시집, '다빈치 구두를 신다'를 출간한 시인은 2년간의 울산신문 '시인의 시선'코너에서 시평을 쓰기도 했다. 지난 4년간의 신작 100여 편을 모아 해설을 곁들인 시집 'A to Z, 이것만 먹으면 누구나 시인'을 펴냈다.
목차
01. 알파벳과 시
02. 기본 틀 소개
03. A to Z 시, 수필 쓰기04. 영시평론
05. 한자를 기본으로 한 시작06. 추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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