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그리 말씀이 예쁘신지요
최수모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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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개 마지막에 이르러 자신의 생에서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을 돌아본다. 누구나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이 클 것이다. 아일랜드 출신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재기와 위트의 작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1856-1950)가 직접 자신이 썼다는, 그 유명한 묘비의 글도 그런 한탄을 나타낸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무언가 허비한 인생에 대한 탄식을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담았다고나 할까. 마지막에 이르러 인생을 돌아보며, 다 이루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무도 그런 말을 할 수 없기에 우리는 신이 아닌 인간의 경지에 머무는 건 아닐까.
마지막에 도달했음에도 허다한 미완성을 거느리는 것이 인생이다. 애초에 신(神)은 사람의 인생이 미완성의 방식으로 끝나도록 설계를 해 놓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문득 법해가 남기고 간 원고들이 생각났다. 아직 책으로 엮어지지도 못한 채, 미완성으로 남은 그의 자전적 기록들이 생각났다. 내 컴퓨터에도 고스란히 들어 있는 그 원고들이 생각났다.
나는 법해의 그 원고, 법해의 그 글쓰기가 그의 완성을 향한 의지처럼 느껴졌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무언가 허비한 인생에 대한 탄식을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담았다고나 할까. 마지막에 이르러 인생을 돌아보며, 다 이루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무도 그런 말을 할 수 없기에 우리는 신이 아닌 인간의 경지에 머무는 건 아닐까.
마지막에 도달했음에도 허다한 미완성을 거느리는 것이 인생이다. 애초에 신(神)은 사람의 인생이 미완성의 방식으로 끝나도록 설계를 해 놓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문득 법해가 남기고 간 원고들이 생각났다. 아직 책으로 엮어지지도 못한 채, 미완성으로 남은 그의 자전적 기록들이 생각났다. 내 컴퓨터에도 고스란히 들어 있는 그 원고들이 생각났다.
나는 법해의 그 원고, 법해의 그 글쓰기가 그의 완성을 향한 의지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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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기획 의도 】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
안타까운 마음에 친구가 남긴 원고를 엮어 책으로 만들었다.
그가 쓰고자 하는 것들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에서도 미완성이었고, 써놓은 글들 각 편도 그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미완성이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하면 그것은 완성의 의미를 더 강하게 띠고 있었다. 그때는 몰랐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당면하여 생각해 보니, 그의 글쓰기 자체가 자신의 삶을 두고 그 어떤 완성을 향하는 몰입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생의 중요한 대목들을 기록으로 점철시켜 후대에 남겨놓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는, 그것은 분명 완성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본문 중)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
안타까운 마음에 친구가 남긴 원고를 엮어 책으로 만들었다.
그가 쓰고자 하는 것들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에서도 미완성이었고, 써놓은 글들 각 편도 그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미완성이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하면 그것은 완성의 의미를 더 강하게 띠고 있었다. 그때는 몰랐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당면하여 생각해 보니, 그의 글쓰기 자체가 자신의 삶을 두고 그 어떤 완성을 향하는 몰입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생의 중요한 대목들을 기록으로 점철시켜 후대에 남겨놓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는, 그것은 분명 완성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본문 중)
목차
목차
제 1 부 나의 무지개 언덕, 부모와 고향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아버지의 별명, 아버지의 길
우리 오매에게 나는 신앙이었다
제 2 부 사귐의 세월, 성숙의 시간들
나를 기른 좌우명(座右銘)
단풍나무와 살게 된 인연
서상(瑞相)과 벌교집
술이여, 술이여
군대 친구 만택 씨
그대들과 가는 옛고향, 이 추억을 어찌할꼬
나를 키운 불가(佛家)의 말씀들
만해(卍海) 손자 법해(法海)
'봄날은 간다' 제5절을 아십니까?
'수덕사의 여승' 가사 유감
제 3 부 선한 인연, 윤상이와 레오씨
앞집 윤상이
"대한민국을 잘 부탁하네"
레오를 만난 사연
양파가 사람을 바꾸게 하나니
어쩌다 멘토, 정말로 멘토
제 4 부 어찌 그리 말씀이 예쁘신지요
아내와 부처님
우리 동네 시장 사람들
친구의 책
말이 복을 부른다
어찌 그리 말씀이 예쁘신지요
누군가 말을 걸어주면 좋겠네
꽃님 씨의 무주상 보시(無住相 布施)
사랑하는 작은어머님께
제 5 부 읽고 배우고 생각하며
서강학파를 아십니까
서강학파의 맞은편, 학현학파(學峴學派)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 비판
삼국지에 빠지던 소년
상남자 관우에 대한 나의 재해석
인간의 조건, 그 불완전함에 관하여
누가 관우를 죽이는가
네 성격이 네 운명이다
제 6 부 그리워 그리워서
수모군, 자네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 차정숙
나를 알아주는 친구, 수모 / 이선홍
法海를 그리워하며 / 나기덕
수모, 그대 '항모'의 품성을 기리며 / 김태영
지켜지지 못한 약속 / 신차균
〈발문〉
유고(遺稿)로 만나는 '최수모 읽기'의 그윽함 / 박인기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아버지의 별명, 아버지의 길
우리 오매에게 나는 신앙이었다
제 2 부 사귐의 세월, 성숙의 시간들
나를 기른 좌우명(座右銘)
단풍나무와 살게 된 인연
서상(瑞相)과 벌교집
술이여, 술이여
군대 친구 만택 씨
그대들과 가는 옛고향, 이 추억을 어찌할꼬
나를 키운 불가(佛家)의 말씀들
만해(卍海) 손자 법해(法海)
'봄날은 간다' 제5절을 아십니까?
'수덕사의 여승' 가사 유감
제 3 부 선한 인연, 윤상이와 레오씨
앞집 윤상이
"대한민국을 잘 부탁하네"
레오를 만난 사연
양파가 사람을 바꾸게 하나니
어쩌다 멘토, 정말로 멘토
제 4 부 어찌 그리 말씀이 예쁘신지요
아내와 부처님
우리 동네 시장 사람들
친구의 책
말이 복을 부른다
어찌 그리 말씀이 예쁘신지요
누군가 말을 걸어주면 좋겠네
꽃님 씨의 무주상 보시(無住相 布施)
사랑하는 작은어머님께
제 5 부 읽고 배우고 생각하며
서강학파를 아십니까
서강학파의 맞은편, 학현학파(學峴學派)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 비판
삼국지에 빠지던 소년
상남자 관우에 대한 나의 재해석
인간의 조건, 그 불완전함에 관하여
누가 관우를 죽이는가
네 성격이 네 운명이다
제 6 부 그리워 그리워서
수모군, 자네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 차정숙
나를 알아주는 친구, 수모 / 이선홍
法海를 그리워하며 / 나기덕
수모, 그대 '항모'의 품성을 기리며 / 김태영
지켜지지 못한 약속 / 신차균
〈발문〉
유고(遺稿)로 만나는 '최수모 읽기'의 그윽함 / 박인기
저자
저자
최수모
경북 상주시 청리면 이실 마을 출생
청리초등학교/청리중학교 졸업
김천고등학교 졸업
서강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졸업
공군 학사장교로 근무(공군 중위)
(주) 쌍룡 근무
신광기업 (이사)
스프레이 코리아(사장)
청리초등학교/청리중학교 졸업
김천고등학교 졸업
서강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졸업
공군 학사장교로 근무(공군 중위)
(주) 쌍룡 근무
신광기업 (이사)
스프레이 코리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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