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날리즘(양장본 Hardcover)
대통령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인간은 아름다운 동물인가?’ 러한 질문과 대답 그리고 그 해답은 사람들의 행위들의 총체로써 반추되는 것들의 접점에서 그리고 그들이 보고자 하는 것들의 귀결점에 대한 인지적 판단에서 생성될 것이다. 먹구름의 틈새로 보이는 햇살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그 작은 갈래에서 밝혀지는 빛줄기가 꼭 큰 것이기 때문은 아니다. 햇살의 줄기가 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먹구름에서 오는 공포가 숭배의 대상이 될 수 있어도 숭고함으로 미화되지는 않는 것처럼 빛은 희망을 보여주는 인식의 숭고함이다. 또다시 묻는다. 무엇인가를 분별할 수 있다면 인간의 사고와 행위는 미학(Aesthetics)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 인간이 무언가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것의 형식과 내용까지 아우를 수 있는 것이라면 반드시 그에 대해서만은 아닐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모으면 이에 대해서 ‘목적 없는 합목적성의 형식의 무언가(somewhat mysteriously of finality without an end)’라고 말했던 칸트(I. Kant 1724-1802)를 만날 수는 있을 것이다. 이에 관해서는 많은 말들이 있어야 하겠지만, 이는 다음과 같은 인간행동과 행위에 대한 의식적 추구와 닿아 있다. 예컨대, ‘신의 경지를 추구하는 미의식(숭고미崇高美)’이라던가,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public mind) 속에 합리적 사고를 구현하는 미의식(지성미智性美)’이라던가, 혹은 절대성이 아니라 하더라도 ‘삶의 모순에 반기를 들고 그 모순을 타파하는 미의식(비장미悲壯美)’과 ‘관념의 억압을 거부하고 삶의 발랄함을 추구하는 미의식(골계미滑稽美)’ 등이 그것이다. 이런 차원의 생각이 직접 ‘먹고 사는 삶’과 연계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이 책을 접어도 된다. 아마도 생각하기 싫거나 ‘뜬구름 잡기’라고 비아냥거린다면 굳이 지금처럼 살아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하며 사는 인간이 되려면 사회적 사람답게 생각하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적어도 생각 없이 산다는 소리는 피할 수 있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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