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인(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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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종교 있으세요?”
- “네.”
- “어떤 종교인가요?”
- “반(反)기독교인데요.”
몇 해 전까지 나의 완고한 대답이었다. 이렇게 틈없이 견고할 것만 같았던 나의 가치관이 무너지는 것은 말그대로 하루아침에 일이었다.
모든 선택이 바뀌었다. 지나온 날을 감히 후회했다. 부끄러울 만큼 비겁한 영혼을 포기하지 않고 불러 주셨음에 너무나 감사했다. 마치 여기가 원래 나의 자리였던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허락된 남은 시간 동안 하나님을 노래하기로 했다.
무신론자로 살아온 제법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아무리 채워도 허기에 차있는 내면과 함께했다. 가능한 한 욕구가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살고 싶었다. 그것이 나의 삶에 있어 중요한 동기였고 양심을 설득하는 도구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난 뒤로 이 공식은 정확히 거꾸로 뒤집어졌다. 이 공허함은 채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워냄으로써 채워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비워낸 자리에는 하나님이 계신다.
참 그분의 계획은 헤아려볼 수도 없이 주도면밀하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무신론자였던 시간속에서도 그림을 좋아하게 하셨고, 함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작업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준비해 주셨다. 놀랍기 만한 이 계획 안에서 이제 둘이 되어 하나님을 노래한다.
- “네.”
- “어떤 종교인가요?”
- “반(反)기독교인데요.”
몇 해 전까지 나의 완고한 대답이었다. 이렇게 틈없이 견고할 것만 같았던 나의 가치관이 무너지는 것은 말그대로 하루아침에 일이었다.
모든 선택이 바뀌었다. 지나온 날을 감히 후회했다. 부끄러울 만큼 비겁한 영혼을 포기하지 않고 불러 주셨음에 너무나 감사했다. 마치 여기가 원래 나의 자리였던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허락된 남은 시간 동안 하나님을 노래하기로 했다.
무신론자로 살아온 제법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아무리 채워도 허기에 차있는 내면과 함께했다. 가능한 한 욕구가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살고 싶었다. 그것이 나의 삶에 있어 중요한 동기였고 양심을 설득하는 도구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난 뒤로 이 공식은 정확히 거꾸로 뒤집어졌다. 이 공허함은 채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워냄으로써 채워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비워낸 자리에는 하나님이 계신다.
참 그분의 계획은 헤아려볼 수도 없이 주도면밀하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무신론자였던 시간속에서도 그림을 좋아하게 하셨고, 함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작업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준비해 주셨다. 놀랍기 만한 이 계획 안에서 이제 둘이 되어 하나님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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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그림책에는 하나님의 따뜻한 품, 예수님의 인자한 미소와 손길, 양털같은 포근함은 없다.
이 그림책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는 '공허함'이다. 하나님이 없는 우리의 현재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기독교 그림책에서 보이는 소위 '몽글몽글, 홀리홀리, 따뜻따뜻'한 그림체는 아니다. 그림을 통해 공허함의 해결이 아니라 하나님 없이는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질문하는 데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다소 어두운 분위기로 느껴질 수 있다.
저자는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자신들만을 위해 지나치게 채우려하는 모습을 주목했다. 더 많이, 더 높이. 하지만 모순되게도 그 '채움'은 또 다른 '공허함'을 향한 출발선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항상 '더' 뒤에는 '그보다 더' 가 잡힐 듯 말 듯 손을 내밀고 있고, 그 손을 잡는다 한들 또 다른 '그보다 더'가 손을 내밀고있다. 바람직하지 못한 순환이다.
저자는 몇가지 질문을 던진다. 자신만을 위한 '더' 가 결국 '공허함'의 근본이라면, 애초에 공허함으로 향하는 이 반복된 순환은 나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의 인생은 해결할 수 없는 것을 해결하려는 몸부림에 불과한 건 아닐까? 이러한 질문의 끝에 '원래 잘 보이는 곳에 계셨는데 몸부림 치느라 계신 줄 미처 몰랐던' 하나님이 계신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렇게 새삼 마주친 하나님을 통해 공허함을 다르게 바라보게 하는 것이 이 책이 기획된 이유이다.
이 책은 또한 그림책이라 모든 연령층과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특히 이미 신앙을 가지고 계시는 성인과 무신론자, 나아가 과거의 저자처럼 반(反)기독교인이 이 책을 접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책에는 짧은 글과 함께 작가가 직접 그린 회화에 컴퓨터 그래픽을 덧입혀 추상적으로 표현된 그림이 나열된다. 저자는 그림을 통해 글의 내용을 보충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글이 담지 못하는 내용을 독자들이 함축적으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짧은 글만 읽고 책장을 넘기기 보다는, 그림을 오롯이 천천히 느껴보는 건 어떨까?
이 그림책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는 '공허함'이다. 하나님이 없는 우리의 현재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기독교 그림책에서 보이는 소위 '몽글몽글, 홀리홀리, 따뜻따뜻'한 그림체는 아니다. 그림을 통해 공허함의 해결이 아니라 하나님 없이는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질문하는 데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다소 어두운 분위기로 느껴질 수 있다.
저자는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자신들만을 위해 지나치게 채우려하는 모습을 주목했다. 더 많이, 더 높이. 하지만 모순되게도 그 '채움'은 또 다른 '공허함'을 향한 출발선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항상 '더' 뒤에는 '그보다 더' 가 잡힐 듯 말 듯 손을 내밀고 있고, 그 손을 잡는다 한들 또 다른 '그보다 더'가 손을 내밀고있다. 바람직하지 못한 순환이다.
저자는 몇가지 질문을 던진다. 자신만을 위한 '더' 가 결국 '공허함'의 근본이라면, 애초에 공허함으로 향하는 이 반복된 순환은 나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의 인생은 해결할 수 없는 것을 해결하려는 몸부림에 불과한 건 아닐까? 이러한 질문의 끝에 '원래 잘 보이는 곳에 계셨는데 몸부림 치느라 계신 줄 미처 몰랐던' 하나님이 계신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렇게 새삼 마주친 하나님을 통해 공허함을 다르게 바라보게 하는 것이 이 책이 기획된 이유이다.
이 책은 또한 그림책이라 모든 연령층과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특히 이미 신앙을 가지고 계시는 성인과 무신론자, 나아가 과거의 저자처럼 반(反)기독교인이 이 책을 접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책에는 짧은 글과 함께 작가가 직접 그린 회화에 컴퓨터 그래픽을 덧입혀 추상적으로 표현된 그림이 나열된다. 저자는 그림을 통해 글의 내용을 보충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글이 담지 못하는 내용을 독자들이 함축적으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짧은 글만 읽고 책장을 넘기기 보다는, 그림을 오롯이 천천히 느껴보는 건 어떨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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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저자
저자
엄경환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디자인을 배웠다.
29살의 나이로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현재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그림 전시를 하고 있다.
정말 가까이에 계셨는데 몸부림 치느라 미처 몰랐던 하나님을 새삼 알게 되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작업을 시작했다.
이전 저서로는 「반쪽인간」(북랩)이 있다.
29살의 나이로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현재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그림 전시를 하고 있다.
정말 가까이에 계셨는데 몸부림 치느라 미처 몰랐던 하나님을 새삼 알게 되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작업을 시작했다.
이전 저서로는 「반쪽인간」(북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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