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풍생활: 산골에서 보낸 시절,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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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배우는 것을 쓰는 사람, 이후의 두 번째 자기기록. 연고도 없는 어느 산골에서 살았던 5년 동안 매월 한 편씩 써내려간 시골 생활기다. 2020년에 발간한 〈무풍생활-산골에서 보낸 시절〉에 이어 2016년 겨울부터 2018년 이른 봄까지의 기록을 엮었다.
울도 담도 없는 작은 동네에 살며 도시의 외로움과는 결이 다른 시골의 고립감을 마주하게 된 저자는 매순간 자신의 밑바닥과 마주하며 한 줄씩 시간을 써내려갔다. 그렇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잔근육들을 조금씩 키웠다.
울도 담도 없는 작은 동네에 살며 도시의 외로움과는 결이 다른 시골의 고립감을 마주하게 된 저자는 매순간 자신의 밑바닥과 마주하며 한 줄씩 시간을 써내려갔다. 그렇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잔근육들을 조금씩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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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묵은 달력 찢어 괴물 그림 그리고, 이따금 빈 논에 산책 나가 솔방울 하나 줍고, 볕 좋은 날이면 이불 털어 너는 게 전부인 겨울이다. 김치에 시금치, 청국장, 버섯볶음, 쇠고기무국으로 차린 밥을 먹고 하염없이 거북이랑 마주하며 보내는 느릿느릿한 시간들."
살면서 배우는 것을 쓰는 사람 이후의 자기기록집. 연고도 없는 무주의 작은 마을에 살았던
5년 동안 매달 시골살이를 한 편씩 써 내려갔다. 2014년 가을부터 2016년 겨울까지를 담은 〈무풍생활-산골에서 보낸 시절〉의 후편으로, 2016년 겨울부터 2018년 이른 봄까지의 이야기이다.
일하면서 종종 성질을 부리는 경력 기자, 너무 일찍 자리에 오른 편집장, 권태로운 봉급생활자로 도시에 살다가 인사 잘하는 뒷집 새댁, 동네에서 제일 젊은 아기 엄마, 씩씩한 목수 마누라가 되어 살았던 5년의 이야기. 그 속에는 자신이 바꾼 생활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몸부림이 담겨 있다.
"글이라는 건 아프고 외로우니까 쓰는 것."
황홀과 야생, 풍요와 빈곤이라는 두 얼굴로 만난 시골. 그 속에 뛰어들어 뒹굴다가 어느덧 삶의 나침반을 잃은 채 하루하루를 살아내던 저자는 아프고 외로워서 책을 읽고 글을 썼다. 기약 없이 이어가던 시골생활 보고서는 예기치 않게 5년 만에 끝나게 되는데...
"살면서 꼭 필요한 게 있다면 깃들 수 있는 어떤 품이 아닐까. 아담한 숲의 오솔길,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되는 카페의 구석 자리,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이는 노래, 찬 소주 한 잔이 간절한 날 보고 싶은 친구, 잠옷 바람으로 뭐든 할 수 있는 좁은 내 방, 가난하지만 부족한 것 별로 없는 우리 집, 그리고 보기만 해도 든든한 아버지의 넓은 어깨와 안기면 곧 잠이 들 것만 같은 엄마 품 같은 것."
그러나 인생에 의미 없는 삽질이란 없는 법. 사랑은 언제나 사랑만으로 굴러가지 않음을 새삼스럽게 발견한 저자는 힘들게 통과하는 이 시간을 사랑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아울러 탈도시에서 탈시골까지, 몸으로 겪은 아홉 해의 궤적을 말미에 담았다.
살면서 배우는 것을 쓰는 사람 이후의 자기기록집. 연고도 없는 무주의 작은 마을에 살았던
5년 동안 매달 시골살이를 한 편씩 써 내려갔다. 2014년 가을부터 2016년 겨울까지를 담은 〈무풍생활-산골에서 보낸 시절〉의 후편으로, 2016년 겨울부터 2018년 이른 봄까지의 이야기이다.
일하면서 종종 성질을 부리는 경력 기자, 너무 일찍 자리에 오른 편집장, 권태로운 봉급생활자로 도시에 살다가 인사 잘하는 뒷집 새댁, 동네에서 제일 젊은 아기 엄마, 씩씩한 목수 마누라가 되어 살았던 5년의 이야기. 그 속에는 자신이 바꾼 생활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몸부림이 담겨 있다.
"글이라는 건 아프고 외로우니까 쓰는 것."
황홀과 야생, 풍요와 빈곤이라는 두 얼굴로 만난 시골. 그 속에 뛰어들어 뒹굴다가 어느덧 삶의 나침반을 잃은 채 하루하루를 살아내던 저자는 아프고 외로워서 책을 읽고 글을 썼다. 기약 없이 이어가던 시골생활 보고서는 예기치 않게 5년 만에 끝나게 되는데...
"살면서 꼭 필요한 게 있다면 깃들 수 있는 어떤 품이 아닐까. 아담한 숲의 오솔길,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되는 카페의 구석 자리,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이는 노래, 찬 소주 한 잔이 간절한 날 보고 싶은 친구, 잠옷 바람으로 뭐든 할 수 있는 좁은 내 방, 가난하지만 부족한 것 별로 없는 우리 집, 그리고 보기만 해도 든든한 아버지의 넓은 어깨와 안기면 곧 잠이 들 것만 같은 엄마 품 같은 것."
그러나 인생에 의미 없는 삽질이란 없는 법. 사랑은 언제나 사랑만으로 굴러가지 않음을 새삼스럽게 발견한 저자는 힘들게 통과하는 이 시간을 사랑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아울러 탈도시에서 탈시골까지, 몸으로 겪은 아홉 해의 궤적을 말미에 담았다.
목차
목차
2016년 겨울에서 2017년 초봄까지
가난한 시골쥐의 여유 | 문전박대의 추억 | 미완의 살림집에서 | 실용서로 배우는 생활 | 책이라는 지도 | 숭고하고 다정한 목욕탕 | 말하는 건축가의 산골 목욕탕 | 슬픈 노래 |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2017년 늦봄과 여름
봄맞이 시동 | 물속에 잠기다 | 마을 끝집 | 만두를 같이 빚는 일 | 적당히 | 치과와 언덕 | 집이라는 휴식 | 여름의 늦은 오후는 왜 그리 쓸쓸할까 | 긴 여름의 낮과 저녁을 견디며 | 지금 나는 어디에
2017년 가을과 겨울
거미처럼 매일 생활을 지으며 | 쓸모없음에 기대어 | 천회의 가을 | 틈새의 덕을 찾아서 |
이파리와 열매를 떨구는 시간 | 빈자리를 만들며 | 긍정이 망친 시간 | 마주앉기 | 중모리장단으로 | 동쪽 바다에서의 젊은 날
2018년 이른 봄
돌아온 자리 | 간판을 내리며
덧붙이는 이야기
돌아보기 어려웠던 날들에 대해 -힘든 시기를 건너고 있는 누군가에게
가난한 시골쥐의 여유 | 문전박대의 추억 | 미완의 살림집에서 | 실용서로 배우는 생활 | 책이라는 지도 | 숭고하고 다정한 목욕탕 | 말하는 건축가의 산골 목욕탕 | 슬픈 노래 |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2017년 늦봄과 여름
봄맞이 시동 | 물속에 잠기다 | 마을 끝집 | 만두를 같이 빚는 일 | 적당히 | 치과와 언덕 | 집이라는 휴식 | 여름의 늦은 오후는 왜 그리 쓸쓸할까 | 긴 여름의 낮과 저녁을 견디며 | 지금 나는 어디에
2017년 가을과 겨울
거미처럼 매일 생활을 지으며 | 쓸모없음에 기대어 | 천회의 가을 | 틈새의 덕을 찾아서 |
이파리와 열매를 떨구는 시간 | 빈자리를 만들며 | 긍정이 망친 시간 | 마주앉기 | 중모리장단으로 | 동쪽 바다에서의 젊은 날
2018년 이른 봄
돌아온 자리 | 간판을 내리며
덧붙이는 이야기
돌아보기 어려웠던 날들에 대해 -힘든 시기를 건너고 있는 누군가에게
저자
저자
이후
2013년 가을부터 2018년 초봄까지 전북 무주의 작은 산골에 살았다. 집짓기가 업인 남편과 레고 짓기가 낙인 아들, 이름이 있는 두 마리의 고양이와 한 마리의 거북이, 한 마리의 흑구와 수많은 들고양이에게 인생 수업을 받았다.
문짝이 떨어진 대문에 '무풍常회'라는 나무 간판을 걸고 여름에는 직접 재배한 유기농 옥수수를, 겨울에는 앞집 할머니의 손맛 깊은 청국장을 팔았다.
시간이 날 땐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배운 것을 꾸준히 쓰고 있다. 〈무풍생활-산골에서 보낸 시절〉, 〈괴산으로 귀농했습니다〉, 〈미선나무 이야기〉, 〈맛있다, 다문화집밥〉 등을 썼다.
INSTAGRAM@leeeeeeehu
문짝이 떨어진 대문에 '무풍常회'라는 나무 간판을 걸고 여름에는 직접 재배한 유기농 옥수수를, 겨울에는 앞집 할머니의 손맛 깊은 청국장을 팔았다.
시간이 날 땐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배운 것을 꾸준히 쓰고 있다. 〈무풍생활-산골에서 보낸 시절〉, 〈괴산으로 귀농했습니다〉, 〈미선나무 이야기〉, 〈맛있다, 다문화집밥〉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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