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어떤 것(도시공간 시리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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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이라는 장소에 관한 에세이, 『반짝이는 어떤 것』
“반짝인다. 커다란 선물 상자를 연 듯, 아니 상자 속에 들어간 것처럼 사방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수없이 반짝이는 것들 사이에서 그것들을 원하는 손길이 느리게 그러나 확실하게 움직이고 시선은 물건과 손짓과 빛 사이를 헤맨다. (...)시선이 원하는 것은 특정한 물건일까, 그저 반짝이는 것일까? 혹시 다른 무언가는 아닐까?” - 본문 중에서
쇼핑몰은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기 위한 공간이 아니다. 다양한 종류의 상점과 식음료, 문화 시설을 모아 놓은 상점가를 넘어 서점, 영화관, 각종 테마의 휴게공간들까지 더해진 거대한 테마파크나 마찬가지다. 쇼핑몰의 위치 선정부터 진입로, 공간의 구성과 상점의 배치까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어느 하나 계산되지 않은 것이 없다. 오늘날의 도시인들은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내거나, 데이트를 위해 쇼핑몰을 찾으며, 날씨의 변화나 미세먼지 등 야외의 불편함을 피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쇼핑몰로 간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곳은 소비를 위해 치밀하게 계산된 공간이며, 보이지 않는 노동이 숨어 있는, 철저히 자본주의적인 곳이다.
도시인의 여가생활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 쇼핑몰이라는 공간은 어떻게 움직이며,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각자 어떤 목적과 욕망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가 이곳에서 보지 못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이 책은 쇼핑몰을 비롯한 백화점, 대형마트 같은 대형 상업공간들과 도시인의 소비, 이 공간들이 사회와 관계맺는 방식을 이야기한다. 작가와 주변 사람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들과 함께 쇼핑몰이 등장하는 다양한 영화와 소설, 드라마를 예로 들면서,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진지하게 수다 떨듯 대화를 건넨다.
“반짝인다. 커다란 선물 상자를 연 듯, 아니 상자 속에 들어간 것처럼 사방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수없이 반짝이는 것들 사이에서 그것들을 원하는 손길이 느리게 그러나 확실하게 움직이고 시선은 물건과 손짓과 빛 사이를 헤맨다. (...)시선이 원하는 것은 특정한 물건일까, 그저 반짝이는 것일까? 혹시 다른 무언가는 아닐까?” - 본문 중에서
쇼핑몰은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기 위한 공간이 아니다. 다양한 종류의 상점과 식음료, 문화 시설을 모아 놓은 상점가를 넘어 서점, 영화관, 각종 테마의 휴게공간들까지 더해진 거대한 테마파크나 마찬가지다. 쇼핑몰의 위치 선정부터 진입로, 공간의 구성과 상점의 배치까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어느 하나 계산되지 않은 것이 없다. 오늘날의 도시인들은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내거나, 데이트를 위해 쇼핑몰을 찾으며, 날씨의 변화나 미세먼지 등 야외의 불편함을 피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쇼핑몰로 간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곳은 소비를 위해 치밀하게 계산된 공간이며, 보이지 않는 노동이 숨어 있는, 철저히 자본주의적인 곳이다.
도시인의 여가생활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 쇼핑몰이라는 공간은 어떻게 움직이며,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각자 어떤 목적과 욕망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가 이곳에서 보지 못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이 책은 쇼핑몰을 비롯한 백화점, 대형마트 같은 대형 상업공간들과 도시인의 소비, 이 공간들이 사회와 관계맺는 방식을 이야기한다. 작가와 주변 사람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들과 함께 쇼핑몰이 등장하는 다양한 영화와 소설, 드라마를 예로 들면서,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진지하게 수다 떨듯 대화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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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프롤로그 - 여기, 행복이 있어요
현대 상업의 대성당
인스턴트의 마음일지라도
물가에 모여서 우리는
자유의 최전선
도시를 움직이는 거대한 기계
부푼 소매와 실크 스타킹
좀비들은 왜 쇼핑몰로 갔을까
고객이 모르게, 그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이름이 지워진 사람들
나는 다른 결말이 보고 싶어
불쾌가 필요할 때
나는 그곳에서 항상 길을 잃는다
연극이 끝난 뒤에
모퉁이를 돌 때마다 다른 풍경이 보였다
시암 파라곤을 지나쳐 룸피니 공원으로 가주세요
에필로그 - 그래서 쇼핑몰에 왜 가는 건데요?
현대 상업의 대성당
인스턴트의 마음일지라도
물가에 모여서 우리는
자유의 최전선
도시를 움직이는 거대한 기계
부푼 소매와 실크 스타킹
좀비들은 왜 쇼핑몰로 갔을까
고객이 모르게, 그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이름이 지워진 사람들
나는 다른 결말이 보고 싶어
불쾌가 필요할 때
나는 그곳에서 항상 길을 잃는다
연극이 끝난 뒤에
모퉁이를 돌 때마다 다른 풍경이 보였다
시암 파라곤을 지나쳐 룸피니 공원으로 가주세요
에필로그 - 그래서 쇼핑몰에 왜 가는 건데요?
저자
저자
김지연
현대미술과 도시문화를 비평한다. 나를 둘러싼 풍경에 관심을 가지고 늘 보이는 것 뒤의 무언가가 있을 거라고 여기며 틈새를 기웃거린다. 더현대서울의 정원과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의 화장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옥상을 좋아하며, 작업이 잘 풀리지 않는 날에는 스타필드 고양점에 간다. 여행지의 유명 쇼핑몰을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데, 쇼핑보다는 정찰을 위해서다. 대형 상업 공간에는 도시의 일부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은 책으로 퍼포먼스 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삶과 예술을 담은 에세이 『마리나의 눈』(2020), 보통 사람을 위한 현대미술 책 『보통의 감상』(202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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