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장례식
박시랑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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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견디는 군상들의 고통을 위로하는 진정성 있는 언어들!
등단 이후 박시랑 시인은 현실을 노래하는 시의 시대적 정신을 탐구하면서 자신만의 시적 언어를 완성하는 고집스러운 길을 걸어왔다. 아름다운 언어로 아름다운 시를 쓰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 시들이 많은 대중에게 사랑 받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하루하루 힘든 생을 견디는 온갖 군상들에게 시인이 들려주는 것은 그 고통을 위로하는 진정성 있는 언어이다.
그 언어는 걱정을 잊고 삶의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자신의 행복을 찾으라는 낙관주의 메시지를 담고 있지 않다. 눈물과 땀으로 얼룩진 생의 고통을 겉만 아름다운 언어로 치유하는 것은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아이에게 사탕을 주는 것과 같다. 시인의 언어는 생의 고통과 함께 춤추고 한풀이하고, 끝에는 화해와 공존으로 웃는 역설의 미학을 담고 있다. 시인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시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생의 다양성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보여준다.
우리는 아름다웠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 생은 우리를 시대의 목격자로, 단역 배우로, 때로는 주인공으로 무대에 세운다. 이왕 무대에 올랐다면 눈물도 흘리고, 함박웃음도 짓고, 혼신의 힘으로 배역을 다 소화해야 한다. 시인의 언어가 희곡 대사처럼 느껴지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등단 이후 박시랑 시인은 현실을 노래하는 시의 시대적 정신을 탐구하면서 자신만의 시적 언어를 완성하는 고집스러운 길을 걸어왔다. 아름다운 언어로 아름다운 시를 쓰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 시들이 많은 대중에게 사랑 받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하루하루 힘든 생을 견디는 온갖 군상들에게 시인이 들려주는 것은 그 고통을 위로하는 진정성 있는 언어이다.
그 언어는 걱정을 잊고 삶의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자신의 행복을 찾으라는 낙관주의 메시지를 담고 있지 않다. 눈물과 땀으로 얼룩진 생의 고통을 겉만 아름다운 언어로 치유하는 것은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아이에게 사탕을 주는 것과 같다. 시인의 언어는 생의 고통과 함께 춤추고 한풀이하고, 끝에는 화해와 공존으로 웃는 역설의 미학을 담고 있다. 시인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시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생의 다양성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보여준다.
우리는 아름다웠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 생은 우리를 시대의 목격자로, 단역 배우로, 때로는 주인공으로 무대에 세운다. 이왕 무대에 올랐다면 눈물도 흘리고, 함박웃음도 짓고, 혼신의 힘으로 배역을 다 소화해야 한다. 시인의 언어가 희곡 대사처럼 느껴지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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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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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2017
비등의 자리에서/ 이내 짙은 날의 서정/ 질고의 날들/ 시린 모가지의 사연/ 어둠 속에서 '이쪽'이 나를/ 별종의 유전인자는/ 잇몸 통증에 실린 노을/ 해 닿는 호면을 보며/ 아침을 여는 갈치들/ 행복한 해골/ 그날(1598.11.19.) 제독의 고백/ 겨울로 가는 발바닥의 아리랑/ 이 眞景 씨/ 노년의 자매들/ Ω 오메가/ 통증과 폭풍우 속의 하룻밤/ 그믐달의 가슴 속을 들으면/ 네 지붕 한 가족의 재회/ 바락, 발악 꽃 진다/ 煙燻에 이르러/ 거꾸로 사는 이야기/ 어느 탈북자의 고백/ 군함도를 생각하며/ 개 손님 대리운전 하기/ 얼음계곡에서/ ㅅㄹ이 첫소리인 단어들과/ 녹색신호등의 발걸음과 길 밖의 길/ 9월의 코스모스 한 송이/ 희망의 길/ 빗방울들과 거미집/ 관 속 무릎의 말들/ 어느 교수의 시 창작실습 최종회 강의 발췌록/ 딸랑딸랑
2부 2018
거스러미/ 공동묘지에서/ ㅎ/ ㅌ/ 노을 빛 다섯 폭 치마에 담긴 두 마음/ 말의 칼/ '마음'이라는 단어가 없는 나라로 보내는 편지/ 담치들의 함구/ 서쪽의 말씀에서/ 이게 웃을 일입니까?/ 새벽 5시간 동안의 을왕리 해수욕장/ 그리운 빈집/ 고난의 시들을 분재하며/ 제빵기 속에 버려진 채 돌고 있는 푸른 곰보빵/ 별을 낳는 콩팥 다루기/ 눈물이 꽃으로 피어/ 鵬瞰圖를 준비하는 새벽/ 아름다운 날들/ 네팔에서 하층민이 되어/ 아버지의 애창곡이 품은 유전인자는/ 미역을 붙여 널며/ 오솔길의 거미줄들을 걷으며/ 허수아비/ 두 언덕 사이로 강이 흐르고/ 나무의 하늘 등정/ 바람의 전화를 하며/ 수인번호 134340을 달고 퇴출당한 冥王이/ 숨비 소리에 이르도록/ 집이 몰래 이사를 갔네/ 호랑이 아줌마/ 가드레일 청소를 하며/ 역경이 거듭 온대도/ 인력거와 잔전/ 어머니의 자식 농사
3부 2018
눈 오는 하늘로 봉들을 밀고 오르는 명태군단/ 하늘을 젖 먹이는 산/ 즐거운 장례식/ 한 줄기 메꽃의 예언/ 간장 담그기식 사랑법/ 심장혈관의 조로/ 목제 장롱을 버리고/ 비틀거리는 진자/ 찍으려는 생의 마침표를 말줄임표로 바꾸며/ 살해 이후/ 大魚가 되다/ 초록빛 화양연화/ 紅顔 때문에/ 흉터들/ 그림자 물고기(影魚)/ 개화/ 거리에서 허공을 향하는 뇌졸중/ 지문들이 없어진 손가락들/ 하늘 시인/ 동굴 속을 흐르는 노래/ 물메기 국/ 고향이 내게 남아/ 짐이 끌고 다니는 쌍끌이 운송업/ 물결무늬처럼 소릿결처럼/ 기억으로 여행하는 옛 동해남부선/ 아버지께서 주시던 간식/ 개미의 길을 따라가는데/ 알몸 소년 마른 물간에 들어/ 볼링 게임 제작자가 되다/ 총알의 중매/ 동백꽃의 죽음을 풀다/ 장미꽃 지고 남은 꽃받침으로/ 오이도는 코가 붉어/ 담쟁이들의 공성전/ 빙의에 걸려/ 이주하는 나무/ 말씀의 童顔/ 바다를 고무래질 하는 달/ 얼음꽃/ 상아빛 호수를 캐다/ F/ 입동에 핀 장미/ 잠든 강/ 제3 별의 길
1부 2017
비등의 자리에서/ 이내 짙은 날의 서정/ 질고의 날들/ 시린 모가지의 사연/ 어둠 속에서 '이쪽'이 나를/ 별종의 유전인자는/ 잇몸 통증에 실린 노을/ 해 닿는 호면을 보며/ 아침을 여는 갈치들/ 행복한 해골/ 그날(1598.11.19.) 제독의 고백/ 겨울로 가는 발바닥의 아리랑/ 이 眞景 씨/ 노년의 자매들/ Ω 오메가/ 통증과 폭풍우 속의 하룻밤/ 그믐달의 가슴 속을 들으면/ 네 지붕 한 가족의 재회/ 바락, 발악 꽃 진다/ 煙燻에 이르러/ 거꾸로 사는 이야기/ 어느 탈북자의 고백/ 군함도를 생각하며/ 개 손님 대리운전 하기/ 얼음계곡에서/ ㅅㄹ이 첫소리인 단어들과/ 녹색신호등의 발걸음과 길 밖의 길/ 9월의 코스모스 한 송이/ 희망의 길/ 빗방울들과 거미집/ 관 속 무릎의 말들/ 어느 교수의 시 창작실습 최종회 강의 발췌록/ 딸랑딸랑
2부 2018
거스러미/ 공동묘지에서/ ㅎ/ ㅌ/ 노을 빛 다섯 폭 치마에 담긴 두 마음/ 말의 칼/ '마음'이라는 단어가 없는 나라로 보내는 편지/ 담치들의 함구/ 서쪽의 말씀에서/ 이게 웃을 일입니까?/ 새벽 5시간 동안의 을왕리 해수욕장/ 그리운 빈집/ 고난의 시들을 분재하며/ 제빵기 속에 버려진 채 돌고 있는 푸른 곰보빵/ 별을 낳는 콩팥 다루기/ 눈물이 꽃으로 피어/ 鵬瞰圖를 준비하는 새벽/ 아름다운 날들/ 네팔에서 하층민이 되어/ 아버지의 애창곡이 품은 유전인자는/ 미역을 붙여 널며/ 오솔길의 거미줄들을 걷으며/ 허수아비/ 두 언덕 사이로 강이 흐르고/ 나무의 하늘 등정/ 바람의 전화를 하며/ 수인번호 134340을 달고 퇴출당한 冥王이/ 숨비 소리에 이르도록/ 집이 몰래 이사를 갔네/ 호랑이 아줌마/ 가드레일 청소를 하며/ 역경이 거듭 온대도/ 인력거와 잔전/ 어머니의 자식 농사
3부 2018
눈 오는 하늘로 봉들을 밀고 오르는 명태군단/ 하늘을 젖 먹이는 산/ 즐거운 장례식/ 한 줄기 메꽃의 예언/ 간장 담그기식 사랑법/ 심장혈관의 조로/ 목제 장롱을 버리고/ 비틀거리는 진자/ 찍으려는 생의 마침표를 말줄임표로 바꾸며/ 살해 이후/ 大魚가 되다/ 초록빛 화양연화/ 紅顔 때문에/ 흉터들/ 그림자 물고기(影魚)/ 개화/ 거리에서 허공을 향하는 뇌졸중/ 지문들이 없어진 손가락들/ 하늘 시인/ 동굴 속을 흐르는 노래/ 물메기 국/ 고향이 내게 남아/ 짐이 끌고 다니는 쌍끌이 운송업/ 물결무늬처럼 소릿결처럼/ 기억으로 여행하는 옛 동해남부선/ 아버지께서 주시던 간식/ 개미의 길을 따라가는데/ 알몸 소년 마른 물간에 들어/ 볼링 게임 제작자가 되다/ 총알의 중매/ 동백꽃의 죽음을 풀다/ 장미꽃 지고 남은 꽃받침으로/ 오이도는 코가 붉어/ 담쟁이들의 공성전/ 빙의에 걸려/ 이주하는 나무/ 말씀의 童顔/ 바다를 고무래질 하는 달/ 얼음꽃/ 상아빛 호수를 캐다/ F/ 입동에 핀 장미/ 잠든 강/ 제3 별의 길
저자
저자
박시랑
필명 박시랑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동아대학교 졸업, 월간 『문학바탕』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중앙시조 백일장 광명신인문학상 수상, 시흥문학상, 혼불문학상 등 다수 입상.
시집으로 『한 마리 새가 하늘을 지고 와서』, 『떠돌이별, 마음 닿는 자리마다』, 『만화경 살짝』이 있음.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동아대학교 졸업, 월간 『문학바탕』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중앙시조 백일장 광명신인문학상 수상, 시흥문학상, 혼불문학상 등 다수 입상.
시집으로 『한 마리 새가 하늘을 지고 와서』, 『떠돌이별, 마음 닿는 자리마다』, 『만화경 살짝』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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