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와 물리학
정신과 의사의 빛나는 삶을 위한 사유
이 책은 ‘중도’에 관한 이야기이다. 좌우상하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지만 어디에도 존재하는 중도를 통해 저자는 삶이 어떠하든지 결코 짓눌리지 않는 우리 안의 힘 - 공존의 과학 사랑과 자기애 - 을 찾아내고, 그리하여 각자의 삶을 ‘감동적인 작품’으로 마무리할 용기를 북돋아준다. 거기서 물리학은 철학적 주제에 대한 구체적 인식의 과학적 논증을 시도하면서, 철학과 과학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논리적 토대를 만들어 내려고 한다. 그렇게 출생에서 죽음까지, 육체를 입은 인간의 삶에서 시작해서 출생 이전과 죽음 이후의 육체를 벗어난 삶에 관해 중도라는 우주의 원리로써 인간 존재의 신비를 풀어나간다. 저자의 철학과 과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통찰력은 진지하게 중도가 인간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말한다. 그러나 유머러스하면서도 기발한 상상력으로 기존의 지식이 닿지 못한 공백들을 메워내는 저자를 통해, 진지한 사유가 가져다주는 충만하지만 가벼운, 자체로 빛나는 삶을 가꿀 의욕이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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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
인생은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언제쯤 사는 일이 쉬워질까?
죽음은 다만 내 존재의 종말일 뿐일까?
이런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들은 간혹 우리의 뇌리에 떠오르기는 했지만, 당장 해야만 하는 현실적인 여러 일들로 인해 늘 뒷전으로 밀려나곤 한다. 그러다 인생의 어떤 변곡점에서 피할 수 없는 질문이 되어 우리를 생각 속으로 밀어 넣으면서 우리의 삶과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 놓는다.
그러면 중도는 무엇이라서 이런 질문들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중도를 이야기한다. 1부 원리론에서는 우주의 존재방식 중도가 어떻게 삶의 원리와 방향이 되는지에 대해서, 2부 수행론에서는 중도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중도는 좌도 우도 아닌, 위도 아래도 아닌 회전운동을 한다. 이것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공평함을 말하고, 그 공평함이 사랑이다. 우주의 법칙이 상호공존의 사랑, 곧 중도가 아니라면, 우주는 이미 멸망했고 인간의 역사도 오래 전에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는 매일 사람들과 충돌하고 대립하지만, 결국 파국을 막고 새로운 공존의 질서를 만들어 왔다.
사실 원리에는 형체가 없다. 그러나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은 인간을 포함해서 모두 형체를 지닌다. 또한 원리는 서로 다투지 않으면서 영원불변한데 반해, 인간은 생로병사라는 고통과 변화를 겪는다. 이렇게 형체를 가진 인간의 삶은 우주의 원리와는 상반된다. 그런데 인간은 형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자신의 삶을 반추하면서 의미를 부여해 볼 수 있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의식이 있다. 그 의식으로 우리는 육체에 갇힌 존재 이상의 존재가 되어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그 깨달음이 저장되어 진화한다. 우리가 아는 대로 진화의 주체가 유전자가 아니라, 저장된 삶의 흔적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말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세계의 전부라고 하는 말과 같은 맥락일지 모른다. 우리는 아주 조금만 알고 있을 뿐이고, 조금씩 지금의 앎을 토대로 확장해 나간다. 저자는 중도를 물리학적으로 논증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져놓았다. 이것은 이로써 우리는 개인의 도덕적 미덕으로 강조되었던 중도를 우주의 존재방식이고 원리로, 우리가 따라야할 보편 법칙으로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그 법칙 안에 있을 때, 혹은 그것을 향해 가고 있을 때, 우리는 평화와 안정을 누릴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중도에 대한 성찰이 인도하는 삶은 자연스럽고 평온하며, 각자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삶이 된다. 그리고 그것을 공존의 과학, 사랑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논리를 수많은 사례와 고전의 문장을 가지고,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물리학적인 지식을 동원해서 때론 진지하고 솔직하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우리를 설득하는데 공을 들인다. 그리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중도로써 죽음 이후라든가, 환생이나 윤회처럼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세계에 대한 저자의 유쾌하고 따뜻한 상상에도 공감하며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그리하여 이 책은 매일 하는 일이 삶의 어려움으로 인해 지치고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는 정신과 의사가 전하는 쉽지 않은 삶 속에서 존재의 의미와 인생의 방향을 찾는 사람, 운명 같은 인생의 억울함에 지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감동적인 작품으로 남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사려 깊은 위로가 담긴 인생설명서이다.
목차
목차
최성욱 선생의 저술에 붙여
(신인섭: 철학자, 한국현상학회 13, 14대 회장, 강남대 교수)
정신과 의사의 중도 이야기
(이명권: 동양철학자, 코리안아쉬람 대표)
프롤로그
제1부 원리론
1. 중도 : 존재의 원리
2. 기氣 : 유무중도체
3. 기의 회전 : 음양의 탄생
4. 근원 : 물리적 장
5. 분화와 얽힘 : 음양의 상호작용
6. 회전 : 우주(근원)의 존재 방식
7. 역행매질 : 물질의 탄생과 죽음
8. 화해와 수용 : 형상의 탄생
9. 순행 매질 : 불멸의 질료
10. 형상의 전사轉寫 : 영혼의 본질
11. 정보와 진화 : 영원한 저장 매체
12. 의식 현상 : 중도의 회로
13. 뇌의식과 영의식 ; 소아와 대아
14. 영혼의 사유방식 : 무념과 직각
15. 물질의 시간성, 의식의 무시간성 : 시간의 정체
16. 환생과 의식 : 내 속의 주인공
17. 영계靈界 : 실재로서의 의식
제2부 수행론
1. 아모르 파티
2. 생각
3. 자기애
4. 개체성과 합일
5. 무아와 유식
6. 수행과 도전의식
7. 수도와 종교
8. 사천왕의 교시
9. 출가와 도의 바다
10. 명상
에필로그
저자
저자
그는 의사로서, 병원장으로서 복잡하고 힘든 직무를 해나가면서도, 젊었을 적 품었던 근본적 의문들을 풀기 위해서 수많은 독서와 사색, 스승편력을 이어갔다. 주말부부로서 서울과 구미를 오가는 기차에서, 주중에는 매일 퇴근 후 숙소에서 늦은 밤까지 연구와 집필을 계속해왔다. 그러니까 이번에 펴낸 『중도와 물리학』은 그의 오랜 사유와 연구의 열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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