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
대통령 후보 살해미수사건
진실이 역사가 되어야 한다!
‘대통령 후보 살해미수사건’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이 시대가 안고 있는 폭력의 얼굴입니다. 이 책 〈정적〉은 그 얼굴을 정면으로 기록한 대서사입니다. 해방 80년, 민주주의는 정말 안전한가? 〈정적〉이 그 질문을 다시 던집니다. 김대중 대통령 후보 살해미수사건을 통해 한국 현대사에서 ‘정적’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고 강화되었는지를 추적하는 기록 서사입니다.
정치는 언제부터 반대를 ‘정적’으로 상상해 왔는가? 계엄 논란과 김대중 대통령 후보 살해미수사건은 이 사회가 여전히 폭력의 문턱 위에 서 있음을 증명합니다. 이 책은 ‘대통령 후보 살해미수사건’을 단순한 범죄가 아닌, 동시대 한국 정치의 취약성과 구조적 폭력을 기록·분석한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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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해방을 맞이한 지 80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폭력과 야만의 정치는 여전히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계엄과 대통령 후보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테러가 그것을 증명합니다. 지금도 온갖 폭력적인 음모들이 매일 밝혀지고 있습니다. 해방 이후 계속 이어져 온 폭력과 야만의 정치는 1973년 8월 8일 발생한 '김대중 후보 살해미수 사건'에 집결되어 있으며 그 정점을 이룹니다. 그래서 '김대중 후보 살해미수 사건'을 통해 계속 이어져 온 폭력과 야만의 정치 뿌리와 원인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사건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심지어 그런 사건이 있었는지조차 모르는 2, 30대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김대중 살해미수 사건'은 단 한 명의 책임자 처벌도 없이 54년이 지나도록 역사의 어둠 속에 묻혀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살해미수사건은 정치적 폭력이 더 이상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위협임을 보여줍니다.
정치적 폭력은 우발적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랫동안 방치된 구조와 무관심 속에서 준비됩니다. 이 책은 그 구조를 추적하고, 사건이 남긴 경고를 기록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대통령 후보 살해 미수 사건으로 이어진 한국 현대사의 두려움을 추적하다
우리는 오랫동안 정치에서 가치가 다른 정당과 반대자를 논쟁의 상대가 아닌 정적(政敵)으로 규정해 왔습니다. 그 인식은 1973년 이후 반복적으로 축적되었고, 선거와 정권 교체의 순간마다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상대 대통령 후보는 설득의 대상이 아니라 제거해야 할 위험으로 그려졌고, 정치 언어는 점차 적대의 언어로 바뀌어 갔습니다.
이 책은 그 축적의 끝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살해미수사건을 하나의 단절된 사건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것은 한국 현대사가 오랫동안 품어온 공포(정적에 대한 두려움)가 표면으로 드러난 결과입니다.
폭력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지 않습니다. 정치가 타협을 잃고, 반대를 위협으로 상상하는 순간부터 이미 준비됩니다. 이 책은 1973년부터 2026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통령 후보와 권력을 둘러싼 '정적'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고 강화되었는지를 사건의 흐름을 따라 서사적으로 추적합니다. 동시에, 그 관성을 넘어설 수 있었던 순간들과 시도들(정치를 다시 대화 영역으로 되돌리려 했던 현대사 맥락)을 함께 짚어냅니다.
해방은 80년 전에 찾아왔지만,
폭력은 아직 떠나지 않았습니다.
계엄 논란과 대통령 후보 살해미수사건은
이 사회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쉽게 위협받을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정치적 폭력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방치된 구조와 무관심 속에서 서서히 준비됩니다.
이 책은 [대통령 후보 살해미수사건]을 단순한 범죄 보도로 소비하지 않습니다.
사건의 배경과 맥락을 기록하고,
폭력이 정치로 출현하는 조건을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기억되지 않는 사건은 반복됩니다.
이 책은 분노를 부추기기 위한 책이 아니라,
같은 다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남기는 기록입니다.
사건을 넘어, 한국 현대사의 반복된 공포를 기록하다
53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이라도 그때의 사건을 되돌아보며 두 번 다시 서로 죽고 죽이는 야만과 암흑의 정치를 끝내야 합니다. 경제 선진국과 문화강국의 위상을 높여가는 대한민국은 이제 K 민주주의로 다시 한번 온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 여세를 몰아 오랫동안 이어져 온 폭력과 야만의 정치 사슬을 끊어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출발하려고 합니다.
정적은 언제나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 왔는가?
이 책이 도달하는 결론은 분명합니다.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반복되어 온 비극은 정적을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는 정치의 관성입니다. '대통령 후보 살해미수사건'은 우발적 사고가 아니라, 권력이 정적을 얼마나 두려워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한국 정치사의 한 장면입니다. 이 책은 누가 옳은지를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묻습니다.
왜 한국 정치에서
정적은 언제나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 왔는가?
이러한 화두를 논의하면서 몇몇 사람이 모였습니다.
"사실에 기반해 소설처럼 읽히는 정치 리포트를 구성해보자"
이런 취지 아래 영화감독이 직업이지만 소설과 에세이를 써오며 다양한 삶의 궤적을 보여준 최종태 감독, 유명한 기획사에서 일한 편집디자이너, 책의 출판인인 이서정 작가가 모여 "왜 한국 정치는 언제나 반대자를 설득하지 못하고, 제거를 상상해 왔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이 책에서 찾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대장정의 길에 나서서 '허구 없는 서사, 소설 같은 기록'으로 사실에 기반하여 시간의 순서, 인물의 움직임, 현장의 긴장을 서사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독자가 사건의 내부로 걸어 들어가도록 만들었습니다.
목차
목차
1부
김대중 살해미수 사건의 전말
사건의 전조
일본 입국
밀리온(Million) 자료서비스의 정체
일본 자위대 육상막료감부(陸上幕僚監部)
이상한 선원들의 화물선
하타나카 킨지로(畑中金次郞)는 누구인가
경호원들
1973년 8월 8일. 도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비밀회담
습격
사라진 30분
뒤늦은 초동수사
비밀은 어떻게 새어 나갔는가
그랜드 팔레스 호텔
묻혀버린 결정적 단서
도쿄에서 서울까지
이쪽은 오사카, 저쪽은 교토
안(安)의 집
야마하 28 CR
이상한 출항(出港)
두 번째 살인 시도
비행기의 정체
범인은 누구인가?
의뢰인
주일(駐日) 한국대사관의 실체
김동운(金東雲)은 누구인가?
벗겨지는 가면
김형욱의 증언
미국 측의 증언
4,227쪽의 '프레이저 보고서'
미국 국무부 비밀공문서 공개
이후락의 증언
2부
사건의 배경
'살인의 정치'의 시작
박정희와 중앙정보부 그리고 일본
해방 전후(前後)의 박정희
박정희의 레드 컴플렉스
박정희와 중앙정보부의 뿌리
한일 치안 및 정보기관의 유착
정치자금의 흑막
세탁 시스템(viable laundering system) 3
김대중과 한국 민주주의의 탄생 과정
해방 전후와 한국전쟁
정계(政界) 입문
최초의 사법살인
4·19 혁명
2일간의 국회의원
대결(1)
대결(2)
죽여야 할 자
망명 생활
3부
한일 정치 결착
한국과 일본 정부의 초기 대응
가택연금
일본 정부의 '원상회복(原狀回復)' 요청
다나카(田中) 일본 총리의 견해와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
밀사(密使)의 등장
연금 해제의 꼼수
3억 엔의 의혹
조중훈과 오사노 겐지
그 후
사형선고
남산의 부장들 _
김대중 살해미수 사건과 광주항쟁
군법회의
정치 결착에 어긋나는 기소 내용
맺음말
저자
저자
학원에 영화 전공으로 입학하여 영화를 시작했다. 1992년 영화 동아리 '노란문 영화연구소'를 만들었고, 그 후 30년이 지나 〈노란문: 씨네필 다이어리〉라는 제목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 기록되었다.
1997년 6월항쟁 1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솔아, 푸르른 솔아〉를 연출하였고, 2006년 〈플라이대디〉로 영화감독 데뷔를 했다. 그 후 존엄사를 주제로 한 영화 〈해로〉(2013),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시절을 담은 영화 〈저 산 너머〉(2020),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사제로부터 온 편지〉(2021), 감정노동자를 소재로 한 영화 〈불멸의 여자〉(2022)를 연출했다.
영화와 더불어 작가 활동도 함께 했는데, 소설 〈말라비틀어질 때까지〉(2011), 〈모베상〉(2013), 〈사제로부터 온 편지〉(2021) 와 에세이 〈못된 토마토〉(2024), 〈만신창이의 승자〉(2025) 등을 집필했다.
그 외 2018년 김대중 평화음악회 〈겨울을 품은 꽃〉 총감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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