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을 접은 노을처럼(우리시 시인선 76)
강우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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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현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반항을 접은 노을처럼』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는 「숨소리」 「봄의 뿌리」 등 18편의 시가, 2부에는 「그늘의 색을 본 적이 있다」 「통증을 버린 새」 등 17편이, 3부에는 「골목의 육아」 「피에타」 등 18편이, 4부에는 「반항을 접은 노을처럼」과 「동백꽃」 등 17편이 섬세하고 안정적인 필치로 그려진다.
『반항을 접은 노을처럼』에 실린 70편의 시 가운데 상당수의 시가 죽음을 통한,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을 노래하고 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과 마주한 순간의 안타깝고 슬픈 심정을 절절하고 애타게 부르짖으며 소리 높여 서럽게 울기보다, 내면 깊숙한 곳에서 담담한 어조로 펼쳐 낸다. 오랜 시간 동안 가슴속에서 발효된 이별의 정념이 담긴 깊은 한숨이 시가 되고, 노래가 되어 자연 만물과 함께 공명하고 있다.
『반항을 접은 노을처럼』에 실린 70편의 시 가운데 상당수의 시가 죽음을 통한,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을 노래하고 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과 마주한 순간의 안타깝고 슬픈 심정을 절절하고 애타게 부르짖으며 소리 높여 서럽게 울기보다, 내면 깊숙한 곳에서 담담한 어조로 펼쳐 낸다. 오랜 시간 동안 가슴속에서 발효된 이별의 정념이 담긴 깊은 한숨이 시가 되고, 노래가 되어 자연 만물과 함께 공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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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죽음을 관조하다.
『반항을 접은 노을처럼』은 강우현 시인의 두 번째 시집으로 70편의 시가 실려 있다. 이 시집을 관류하는 주된 정서는 죽음에 관한 관조적인 의식이다. 간혹 환한 햇살처럼 따스하고 밝은 시도 보이지만, 대부분의 시는 죽음을 겪는 존재들의 상실감을 다루고 있다.
존재의 부재에 대한 관찰은 어쩌면 시인의 숙명처럼 보이기도 한다. 『반항을 접은 노을처럼』에서 시인은 안타까움, 슬픔, 절규 등이 시간이 지나고, 가슴 깊은 곳에서 삭이고 삭인 죽음의 이별을 낮은 한숨에 담아 노래한다. 그러하기에 시인은 죽음을 단순한 소재로 다루지 않고, 삶과 죽음이 서로 얽혀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 순간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강우현 시인에게 슬픔은 익어 고통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선자의 사리처럼 반짝이는 구슬이 되어 영롱한 빛을 발한다.
극복되지 않는 슬픔이란 없다. 받아들이고 긍정하고 적응하다 보면 죽음은 두려움이나 공포가 아니라 삶의 조건이 된다. 강우현 시인이 『반항을 접은 노을처럼』에서 하고 싶은 말이 바로 이런 깨달음인 듯하다. 그런 마음의 눈으로 보기에 가까운 이들의 죽음에서 받은 충격과 슬픔은 작은 곤충이나 새, 짐승이나 꽃 같은 생명을 지닌 모든 존재들의 죽음마저 예사롭지 않게 바라본다.
강우현 시인이 사용하는 시적 언어는 매우 자유롭다. 시적 대상에 대한 묘사는 고정된 형태로 표현되지 않고 비유는 경이로울 만큼 자유로워서, 관념적이고 상투적인 언어의 틀을 벗고 상상 속을 날아다닌다. 가지런하고 깔끔한 은유로 무장한 시인의 정신과 감각이 자연 속에 스며, 한 편 한 편 강우현 시인만의 고유한 아우라가 빛나는 까닭이다.
"강우현의 시는 현란한 말투의 가지나 가벼운 혀의 잎을 쳐낸 한 송이 꽃이다. 더는 덜어낼 것 없는, 그의 봄 꿈과 세상에 건네는 잔잔한 시선과 골목을 감싸는 따뜻한 언어를 거두어 서쪽으로 보내는 편지가 참 곱다."(해설에서)
『반항을 접은 노을처럼』은 강우현 시인의 두 번째 시집으로 70편의 시가 실려 있다. 이 시집을 관류하는 주된 정서는 죽음에 관한 관조적인 의식이다. 간혹 환한 햇살처럼 따스하고 밝은 시도 보이지만, 대부분의 시는 죽음을 겪는 존재들의 상실감을 다루고 있다.
존재의 부재에 대한 관찰은 어쩌면 시인의 숙명처럼 보이기도 한다. 『반항을 접은 노을처럼』에서 시인은 안타까움, 슬픔, 절규 등이 시간이 지나고, 가슴 깊은 곳에서 삭이고 삭인 죽음의 이별을 낮은 한숨에 담아 노래한다. 그러하기에 시인은 죽음을 단순한 소재로 다루지 않고, 삶과 죽음이 서로 얽혀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 순간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강우현 시인에게 슬픔은 익어 고통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선자의 사리처럼 반짝이는 구슬이 되어 영롱한 빛을 발한다.
극복되지 않는 슬픔이란 없다. 받아들이고 긍정하고 적응하다 보면 죽음은 두려움이나 공포가 아니라 삶의 조건이 된다. 강우현 시인이 『반항을 접은 노을처럼』에서 하고 싶은 말이 바로 이런 깨달음인 듯하다. 그런 마음의 눈으로 보기에 가까운 이들의 죽음에서 받은 충격과 슬픔은 작은 곤충이나 새, 짐승이나 꽃 같은 생명을 지닌 모든 존재들의 죽음마저 예사롭지 않게 바라본다.
강우현 시인이 사용하는 시적 언어는 매우 자유롭다. 시적 대상에 대한 묘사는 고정된 형태로 표현되지 않고 비유는 경이로울 만큼 자유로워서, 관념적이고 상투적인 언어의 틀을 벗고 상상 속을 날아다닌다. 가지런하고 깔끔한 은유로 무장한 시인의 정신과 감각이 자연 속에 스며, 한 편 한 편 강우현 시인만의 고유한 아우라가 빛나는 까닭이다.
"강우현의 시는 현란한 말투의 가지나 가벼운 혀의 잎을 쳐낸 한 송이 꽃이다. 더는 덜어낼 것 없는, 그의 봄 꿈과 세상에 건네는 잔잔한 시선과 골목을 감싸는 따뜻한 언어를 거두어 서쪽으로 보내는 편지가 참 곱다."(해설에서)
목차
목차
시인의 말 5
제1부
봄의 뿌리 13
숨소리 14
노랑부리백로 16
어머니 17
엄마의 거울 18
개망초 2 20
봄의 슬하 2 21
봄의 슬하 3 22
나팔꽃 25
하지 무렵 25
순환 26
감자 배꼽 내 배꼽 28
어머니와 독 29
가을 맨드라미 30
달도둑 32
내게 주는 선물 34
봄의 디스플레이 36
보름달 38
제2부
그늘의 색을 본 적 있다 41
통증을 버린 새 42
바다의 밥솥 44
암거래의 뒤편 46
루앙과 강의 순리 47
돌이 놓인 방 48
나사못 50
가게와 가계 52
세차 54
굽은 등 56
거미의 시간 58
꽃들의 존엄사 60
대전 블루스 62
소방관 그녀 63
연례행사 64
파쇄 66
저물녘 68
제3부
골목의 육아 71
4월 72
수국의 성격 73
청계천 74
지렁이 75
피에타 75
무료 봉사 78
리듬 읽기 79
시소 80
꽃의 소유권 82
뻐꾹뻐꾹 84
연꽃 85
못난이네 집 86
2부 파이팅 88
숨바꼭질 90
무정란의 설법 91
스탠드 92
겨울이 오는 소리 93
제4부
위험한 길 97
반항을 접은 노을처럼 98
모른 척하세요 99
동백꽃 101
아슬아슬한 길목 102
시간이 멈춘 역 104
전자 메일이 왔어 106
꽃 제단 108
낙화 110
웃음꽃 111
서쪽 페이지 112
먹과 벼루 114
달팽이 집 116
가을의 웃음은 짝퉁이다 118
나비가 되는 동안 120
우수 무렵 121
또 봄 122
해설 │ 심도전 125
제1부
봄의 뿌리 13
숨소리 14
노랑부리백로 16
어머니 17
엄마의 거울 18
개망초 2 20
봄의 슬하 2 21
봄의 슬하 3 22
나팔꽃 25
하지 무렵 25
순환 26
감자 배꼽 내 배꼽 28
어머니와 독 29
가을 맨드라미 30
달도둑 32
내게 주는 선물 34
봄의 디스플레이 36
보름달 38
제2부
그늘의 색을 본 적 있다 41
통증을 버린 새 42
바다의 밥솥 44
암거래의 뒤편 46
루앙과 강의 순리 47
돌이 놓인 방 48
나사못 50
가게와 가계 52
세차 54
굽은 등 56
거미의 시간 58
꽃들의 존엄사 60
대전 블루스 62
소방관 그녀 63
연례행사 64
파쇄 66
저물녘 68
제3부
골목의 육아 71
4월 72
수국의 성격 73
청계천 74
지렁이 75
피에타 75
무료 봉사 78
리듬 읽기 79
시소 80
꽃의 소유권 82
뻐꾹뻐꾹 84
연꽃 85
못난이네 집 86
2부 파이팅 88
숨바꼭질 90
무정란의 설법 91
스탠드 92
겨울이 오는 소리 93
제4부
위험한 길 97
반항을 접은 노을처럼 98
모른 척하세요 99
동백꽃 101
아슬아슬한 길목 102
시간이 멈춘 역 104
전자 메일이 왔어 106
꽃 제단 108
낙화 110
웃음꽃 111
서쪽 페이지 112
먹과 벼루 114
달팽이 집 116
가을의 웃음은 짝퉁이다 118
나비가 되는 동안 120
우수 무렵 121
또 봄 122
해설 │ 심도전 125
저자
저자
강우현
강우현 시인은 2017년 《애지》로 등단하여 2021년에 첫 시집 『竹, 경전이 되기까지』를 냈고, 2021년 월간 《우리詩》 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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