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날 위로해 줄까
서정주 시의 사계: 겨울, 그리고 또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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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서럽습니다.
늙고 죽는 길이 보입니다. 몸은 춥고 마음은 쓸쓸합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럼에도 지치지 않고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폭설이 내려 산과 들을 다 덮어도
괜찮다고 나직이 말합니다. 괜찮습니다.
시의 겨울은 다 괜찮습니다.
위로는 겨울의 자애로운 약식이지요.
따듯한 난로 위의 따끈한 보리차처럼 늙고 병든 몸을 데워줍니다.
그리하여 겨울의 끝에서 새봄이 다시 시작됩니다.
지금 이 순간만이 소중합니다. 현재만이 영원합니다.
여기가 시의 겨울입니다.
시의 겨울은 곧 시의 새봄입니다.
이 책은 미당 서정주 문학의 본질에 대한 ‘인문학적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정주의 시 속에는 인간 삶의 오욕칠정과 희로애락이 있는가 하면 민족의 흥망성쇠와 간난신고가 함께합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인생의 깊숙한 비밀이 가득합니다. 편안하게 이야기 듣는 기분으로 읽어가다 보면 과거와 지금과 먼 미래에 이르기까지 이 문제들에 대한 고뇌와 해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미당에 대한 여러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계절도 그의 시를 떠올리지 않은 계절이 없다.”는 소설가 박완서의 말처럼, 한국의 사계절이며 인간의 사계절을 서정주만큼 간절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이는 없을 것입니다.
늙고 죽는 길이 보입니다. 몸은 춥고 마음은 쓸쓸합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럼에도 지치지 않고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폭설이 내려 산과 들을 다 덮어도
괜찮다고 나직이 말합니다. 괜찮습니다.
시의 겨울은 다 괜찮습니다.
위로는 겨울의 자애로운 약식이지요.
따듯한 난로 위의 따끈한 보리차처럼 늙고 병든 몸을 데워줍니다.
그리하여 겨울의 끝에서 새봄이 다시 시작됩니다.
지금 이 순간만이 소중합니다. 현재만이 영원합니다.
여기가 시의 겨울입니다.
시의 겨울은 곧 시의 새봄입니다.
이 책은 미당 서정주 문학의 본질에 대한 ‘인문학적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정주의 시 속에는 인간 삶의 오욕칠정과 희로애락이 있는가 하면 민족의 흥망성쇠와 간난신고가 함께합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인생의 깊숙한 비밀이 가득합니다. 편안하게 이야기 듣는 기분으로 읽어가다 보면 과거와 지금과 먼 미래에 이르기까지 이 문제들에 대한 고뇌와 해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미당에 대한 여러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계절도 그의 시를 떠올리지 않은 계절이 없다.”는 소설가 박완서의 말처럼, 한국의 사계절이며 인간의 사계절을 서정주만큼 간절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이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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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005 서문
011 입정 : 겨울의 명상
013 제1장 위로 ㆍ 누가 날 위로해 주나 ㆍ 내리는 눈발 속에서는
035 제2장 도전 ㆍ 삶은 왜 열심히 살아야 하나 ㆍ 꽃밭의 독백, 나는 아침마다 이 세계의 산 1,628개의 이름들을 불러서 왼다
057 제3장 늙음 ㆍ 늙는다는 것에 대하여 ㆍ 늙은 사내의 시, 겨울 어느 날의 늙은 아내와 나
075 제4장 죽음 ㆍ 죽음을 맞는 법 ㆍ 선운사 동구, 고창 선운사 동백꽃 제사
101 제5장 절창 ㆍ 시 중의 시, 한국시의 정점 ㆍ 동천
131 제6장 불멸 ㆍ 시인으로 거듭 난다는 것 ㆍ 부활
162 인터루드 : 미당未堂, 미완의 집
011 입정 : 겨울의 명상
013 제1장 위로 ㆍ 누가 날 위로해 주나 ㆍ 내리는 눈발 속에서는
035 제2장 도전 ㆍ 삶은 왜 열심히 살아야 하나 ㆍ 꽃밭의 독백, 나는 아침마다 이 세계의 산 1,628개의 이름들을 불러서 왼다
057 제3장 늙음 ㆍ 늙는다는 것에 대하여 ㆍ 늙은 사내의 시, 겨울 어느 날의 늙은 아내와 나
075 제4장 죽음 ㆍ 죽음을 맞는 법 ㆍ 선운사 동구, 고창 선운사 동백꽃 제사
101 제5장 절창 ㆍ 시 중의 시, 한국시의 정점 ㆍ 동천
131 제6장 불멸 ㆍ 시인으로 거듭 난다는 것 ㆍ 부활
162 인터루드 : 미당未堂, 미완의 집
저자
저자
윤재웅
지은이는 동국대학교에 입학하여 미당 서정주(1915~2000) 시인에게 직접 수업을 받은 마지막 세대다. 대학원 박사논문으로 「서정주 시 연구」를 쓴 서정주 전문 연구가이기도 하다. 서정주 시인과 인연을 맺은 지난 40년간 40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저서 및 편저를 10종 이상 출간했다.
미당 사후 미당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을 맡아 전라북도 고창의 미당시문학관 전시 설계, 미당문학제 기획, 서울 관악구 남현동 자택(봉산산방) 보존 유지,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내 미당 기념실인 '미당문고' 개설 사업 등을 주도했다. 2015년 미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남호, 이경철, 전옥란, 최현식과 함께 20권에 이르는 『미당 서정주 전집』(은행나무)의 편찬을 이끌었다. 현재 동국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당 사후 미당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을 맡아 전라북도 고창의 미당시문학관 전시 설계, 미당문학제 기획, 서울 관악구 남현동 자택(봉산산방) 보존 유지,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내 미당 기념실인 '미당문고' 개설 사업 등을 주도했다. 2015년 미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남호, 이경철, 전옥란, 최현식과 함께 20권에 이르는 『미당 서정주 전집』(은행나무)의 편찬을 이끌었다. 현재 동국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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