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공 차는 이사임당
이종분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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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1988년도부터 한문교습소 열호당 학당을 운영하는 훈장이다. 2008년에 한국학중앙연구원 청계서당에 입학하여 3년간 수학을 하고 수석졸업을 하였다. 2011년에 단국대대학원에 입학하고 4학기를 마칠 2013년 때쯤 파킨슨병이 발병했다. 석박사학위 과정을 하면서 대학 출강을 준비하던 시기였다. 그녀의 꿈을 확 꺾어버린 병으로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은 마음이었지만 두 아이의 엄마로, 한 남자의 사랑스러운 아내로 살아내야 할 삶의 자리가 있었기에 오늘도 병을 다독이며 하루하루 파이팅 해온 삶을 이야기한 책.
그녀가 카카오 스토리에 발을 내딛은 시기도 이때다. 역사학자인 에드워드 카의 말처럼 역사는 과거와 오늘의 나와의 대화이고,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말처럼 삶도 내가 어떤 해석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환자처럼 살 것인가, 건강한 소통과 위로의 삶을 살 것인가, 그녀의 카카오 스토리에는 아픈 이야기는 없다. 아니 웃음 코드와 씩씩한 모습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내 병이 대수냐, 하는 식의 삶을 담은 책이다.
그녀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된 경우도 많았다. 남편을 잃고 매일 술로 살던 한 분이 직접 그녀를 찾아와 그녀의 카카오 스토리를 읽고 많은 위로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는 술을 줄이면서 점차 회복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스스로 위로의 삶을 살기 위해 시작한 그녀의 스토리이지만 오히려 다른 이들에게도 위로를 던져주는 책.
그녀가 카카오 스토리에 발을 내딛은 시기도 이때다. 역사학자인 에드워드 카의 말처럼 역사는 과거와 오늘의 나와의 대화이고,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말처럼 삶도 내가 어떤 해석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환자처럼 살 것인가, 건강한 소통과 위로의 삶을 살 것인가, 그녀의 카카오 스토리에는 아픈 이야기는 없다. 아니 웃음 코드와 씩씩한 모습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내 병이 대수냐, 하는 식의 삶을 담은 책이다.
그녀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된 경우도 많았다. 남편을 잃고 매일 술로 살던 한 분이 직접 그녀를 찾아와 그녀의 카카오 스토리를 읽고 많은 위로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는 술을 줄이면서 점차 회복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스스로 위로의 삶을 살기 위해 시작한 그녀의 스토리이지만 오히려 다른 이들에게도 위로를 던져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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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종분 훈장(63년생)은 카카오 스토리 세대다. 약 10년 전 카카오 스토리에 개인 일상사를 글로 올리면서 그녀의 스토리는 시작된다. 지금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SNS의 폭도 넓어지고 이용자도 대부분 넘어갔지만, 당시의 카카오 스토리는 SNS의 대세였고, 그녀에게 세상을 잇는 공감과 소통의 장이었다. 그녀가 일상을 유쾌한 필체로 카카오스토리에 올리면 공감의 댓글이 수 십 개에서 수 백 개씩 달렸다. 카카오 스토리로 맺어진 친구만도 2천여 명이다. 카카오스토리가 만든 새로운 방식의 에세이스트의 따끈따끈한 글이다.
그녀의 공식적인 명함은 학생들에게 한자를 가르치는 훈장 선생님이다. 카카오스토리에선 그녀가 올리는 글에 따라 다양한 애칭으로 불린다. 사랑꾼, 바른생활 훈장님, 이댕고, 이사임당, 애기낭구, 섹시한 환X, 등등. 이 책은 그녀의 카카오 스토리 식 글쓰기로 쓴 에세이다.
그녀의 카카오 스토리 식 글쓰기의 특징은 입말에 있다. 경기도 안성 출생인 그녀의 사투리(?) 발음이 그대로 글로 옮겨져 있다. 아마 출판 작가였다면 적잖게 출판사를 당황(?)하게 했을 수 있다. 표준말에 익숙한 출판사로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역으로 만약 그녀가 반듯하게 표준말로 카카오 스토리에 글을 썼다고 하면 이웃 맺자는 사람들이 확 줄었는지 모른다.
'조금 가차이 오세요. 얘기해 줄게요.' '알락달락 단풍처럼 낑궈놨다.'
'이누무 지지배 너 핵교 댕기지마!' '고모가 깨까시 빨어서 줄게.'
그녀의 입말은 대화 글이나 설명 글에서도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보통 이런 글을 컴퓨터 한글 프로그램에서 쓰면 바로 밑줄에 빨간색 수정표시가 뜬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표준말로 고치게 된다. 카카오 스토리는 표준말을 쓰라고 있는 글판도 아니고, 구수한 입말로 얼마든지 내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놓을 수 있다. 그녀는 처음부터 출판 작가처럼 글 짓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SNS라는 시대의 옷을 입은 카카오 스토리가 낳은 에세이 작가이다.
글을 올리면 자신의 일상을 바로바로 공감해 주는 구독 이웃들과 댓글로 소통한다. 위로하고, 격려하고, 상담도 하고, 좋아요♡ 하트도 받으며 가족들에겐 '이만하면 나도 사랑받는 작가지 왜이래.' 하며 우쭐했을 수도 있다. 아마 이 책이 나오고 난 다음에는 그녀의 공식적인 명칭은 작가 선생님(?)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녀의 글은 유머러스한 면이 다분하다. 위트도 있고 해학적인 면도 없지 않다. 이런 이야기를 그녀 식으로 표현하면 이럴 것이다.
'웃기고 짜빠졌네.'^^ …. 어떤 구독 이웃이 이런 댓글을 남겨놓았다.
'글 쓰는 표현은 천상여자인데 아픈 중에도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뚝심 좋은 남정네 같다.'
요즘 그녀는 아픈 몸(파킨슨 병)을 추스르며 삶이 주는 가능성과 기회, 행복을 찾아서 멀리까지는 가지 않고, 가차이(가까이)에서 가족이라는 응원군과 함께 일상의 삶을 오롯이 살아내고 있다.
"어머님이 내가 만든 간장게장 엄청 좋아하시잖어."
"한끼니 사드리지 무슨 번거롭게 난리냐."하더니 남편이 버럭하면서 어머니 전화해서 오시지 말라고 해야겠단다. 난 아뭇 소리도 안내고 스댕그륵만 개수대에 패대기쳤다.
(바보 내가 당신을 좋아하니까 엄니가 오신다는 소식이 반가운 것이지만
지금은 당신을 제외하고도 엄니랑 나는 끈끈하게 애낀다.)
'한 끼 사드리면 될 일이라고?' (평생 모시고 사는 이들도 있는데
모처럼 오시는데 남에 손 빌어서 밥을 해드리노?)
속으로 웅변하는 연사처럼 부르짖었다. 온몸이 찌릿하다.
…
내 뒷모습이 단호해 보였는지 몇 발치 등 뒤에서 머뭇머뭇
내 마음을 풀어주지 못하고 어색히 서 있더니 "힘들게 살지 말어."
…그 한 마디에 내 마음은 봄날 - '내 마음은 봄날' 본문 中에서 -
요즘 그녀의 남편 버럭에는 애잔함이 스며있다.
'힘들게 살지 말어.' 이 한마디에는 그녀의 마음을 녹여내는 따뜻함이 있다. 그녀에게 가족이란 울타리를 넘어 '카렌시아'(안식처, 숨터)란 표현이 어울린다. 단지 끈끈한 정과 핏줄로 이어진 관계라고 하기엔 설명이 부족하다. 그녀에게 남편은 이 생에 단 한 사람만 만나야 한다면 당신이라고 말할 사람이다. 알콩달콩보다는 티격태격하는 사이인 건 분명한데 그 사이에 흐르는 감정선은 미묘하다.
병원이다. 주기가 빨라졌다. 며칠 전 내가 "당신 나 없으면 무섭겠지?
그러니까 있을 때 서로 잘하자"라고 했더니 새 장가 가겠단다.
… 중략 …
새벽에 6시30분 서울대 병원으로 함께 갔다가 돌아오는 차 안 적막이 흐르고
…내가 입을 뗐다. 당신이 새 장가 간다는 말이 엄청 속상하더라
지구에 홀로 남겨진 것 같고 속이 알맹이 다 빠져나간 빈속처럼 허기져
… 고요가 흐르고 둘은 앞 만 보고 간다. 그러니까 죽지 마! 나도 무서워
원래 남자들이 더 겁이 많아 "응" - 오늘 밤엔 당신을 좀 먹어야겠다 본문 中에서-
'여보, 나도 두려워. 그러니 일찍 가지마.' 하는 속내를 들어내는 말에는 어떤 간절함이 녹아 있다. 그런 남편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그녀의 삶이 하루하루 건강해지길 바란다.
그녀는 1988년도부터 한문교습소 열호당 학당을 운영하는 훈장이다. 2008년에 한국학중앙연구원 청계서당에 입학하여 3년간 수학을 하고 수석졸업을 하였다. 2011년에 단국대대학원에 입학하고 4학기를 마칠 2013년 때쯤 파킨슨병이 발병했다. 박사학위 과정을 하면서 대학출강을 준비하던 시기였다. 그녀의 꿈을 확 꺾어버린 병으로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은 마음이었지만 두 아이의 엄마로, 한 남자의 사랑스러운 아내로 살아내야 할 삶의 자리가 있었기에 오늘도 병을 다독이며 하루하루 파이팅하고 있다.
그녀가 카카오 스토리에 발을 내딛은 시기도 이때다. 역사학자인 에드워드 카의 말처럼 역사는 과거와 오늘의 나와의 대화이고,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말처럼 삶도 내가 어떤 해석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환자처럼 살 것인가, 건강한 소통과 위로의 삶을 살 것인가, 그녀의 카카오 스토리에는 아픈 이야기는 없다. 아니 웃음 코드와 씩씩한 모습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내 병이 무슨 대수냐? 하는 식이다.
그녀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된 경우도 많았다. 남편을 잃고 매일 술로 살던 한 분이 직접 그녀를 찾아와 그녀의 카카오 스토리를 읽고 많은 위로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는 술을 줄이면서 점차 회복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스스로 위로의 삶을 살기 위해 시작한 그녀의 스토리이지만 오히려 다른 이들에게도 위로를 던졌다.
살다가 넘어져 업히는 날에도 "끝났구나." 낙심치 말고 업힌 상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나를 등에 업은 이를 안아준다. 그러면 등과 가슴이 따듯하게 뎁혀진다. - '살아있으니 삽시다' 본문 중에서 -
우리는 사랑하고, 일하고, 경험하는 세상의 모든 일에 이유가 있기를 바란다. 유한한 나의 삶에 헛된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야 누구나 있지 않겠는가? 그녀는 '업힌 상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는 삶을 긍정적으로 대하는 자세로 그 헛됨을 지워버렸다. 그녀의 삶에 이 책이 또 하나의 이유가 되기를 바란다. "봐! 봐!, 나도 작가다. 뭐든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으면 삶은 또 다른 선물을 준비해 놓고 있는 거야."
에 책은 그녀의 삶이 따스이 녹아 있는 럭비공 같았던 그녀의 삶의 수필책이다.
그녀의 공식적인 명함은 학생들에게 한자를 가르치는 훈장 선생님이다. 카카오스토리에선 그녀가 올리는 글에 따라 다양한 애칭으로 불린다. 사랑꾼, 바른생활 훈장님, 이댕고, 이사임당, 애기낭구, 섹시한 환X, 등등. 이 책은 그녀의 카카오 스토리 식 글쓰기로 쓴 에세이다.
그녀의 카카오 스토리 식 글쓰기의 특징은 입말에 있다. 경기도 안성 출생인 그녀의 사투리(?) 발음이 그대로 글로 옮겨져 있다. 아마 출판 작가였다면 적잖게 출판사를 당황(?)하게 했을 수 있다. 표준말에 익숙한 출판사로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역으로 만약 그녀가 반듯하게 표준말로 카카오 스토리에 글을 썼다고 하면 이웃 맺자는 사람들이 확 줄었는지 모른다.
'조금 가차이 오세요. 얘기해 줄게요.' '알락달락 단풍처럼 낑궈놨다.'
'이누무 지지배 너 핵교 댕기지마!' '고모가 깨까시 빨어서 줄게.'
그녀의 입말은 대화 글이나 설명 글에서도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보통 이런 글을 컴퓨터 한글 프로그램에서 쓰면 바로 밑줄에 빨간색 수정표시가 뜬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표준말로 고치게 된다. 카카오 스토리는 표준말을 쓰라고 있는 글판도 아니고, 구수한 입말로 얼마든지 내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놓을 수 있다. 그녀는 처음부터 출판 작가처럼 글 짓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SNS라는 시대의 옷을 입은 카카오 스토리가 낳은 에세이 작가이다.
글을 올리면 자신의 일상을 바로바로 공감해 주는 구독 이웃들과 댓글로 소통한다. 위로하고, 격려하고, 상담도 하고, 좋아요♡ 하트도 받으며 가족들에겐 '이만하면 나도 사랑받는 작가지 왜이래.' 하며 우쭐했을 수도 있다. 아마 이 책이 나오고 난 다음에는 그녀의 공식적인 명칭은 작가 선생님(?)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녀의 글은 유머러스한 면이 다분하다. 위트도 있고 해학적인 면도 없지 않다. 이런 이야기를 그녀 식으로 표현하면 이럴 것이다.
'웃기고 짜빠졌네.'^^ …. 어떤 구독 이웃이 이런 댓글을 남겨놓았다.
'글 쓰는 표현은 천상여자인데 아픈 중에도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뚝심 좋은 남정네 같다.'
요즘 그녀는 아픈 몸(파킨슨 병)을 추스르며 삶이 주는 가능성과 기회, 행복을 찾아서 멀리까지는 가지 않고, 가차이(가까이)에서 가족이라는 응원군과 함께 일상의 삶을 오롯이 살아내고 있다.
"어머님이 내가 만든 간장게장 엄청 좋아하시잖어."
"한끼니 사드리지 무슨 번거롭게 난리냐."하더니 남편이 버럭하면서 어머니 전화해서 오시지 말라고 해야겠단다. 난 아뭇 소리도 안내고 스댕그륵만 개수대에 패대기쳤다.
(바보 내가 당신을 좋아하니까 엄니가 오신다는 소식이 반가운 것이지만
지금은 당신을 제외하고도 엄니랑 나는 끈끈하게 애낀다.)
'한 끼 사드리면 될 일이라고?' (평생 모시고 사는 이들도 있는데
모처럼 오시는데 남에 손 빌어서 밥을 해드리노?)
속으로 웅변하는 연사처럼 부르짖었다. 온몸이 찌릿하다.
…
내 뒷모습이 단호해 보였는지 몇 발치 등 뒤에서 머뭇머뭇
내 마음을 풀어주지 못하고 어색히 서 있더니 "힘들게 살지 말어."
…그 한 마디에 내 마음은 봄날 - '내 마음은 봄날' 본문 中에서 -
요즘 그녀의 남편 버럭에는 애잔함이 스며있다.
'힘들게 살지 말어.' 이 한마디에는 그녀의 마음을 녹여내는 따뜻함이 있다. 그녀에게 가족이란 울타리를 넘어 '카렌시아'(안식처, 숨터)란 표현이 어울린다. 단지 끈끈한 정과 핏줄로 이어진 관계라고 하기엔 설명이 부족하다. 그녀에게 남편은 이 생에 단 한 사람만 만나야 한다면 당신이라고 말할 사람이다. 알콩달콩보다는 티격태격하는 사이인 건 분명한데 그 사이에 흐르는 감정선은 미묘하다.
병원이다. 주기가 빨라졌다. 며칠 전 내가 "당신 나 없으면 무섭겠지?
그러니까 있을 때 서로 잘하자"라고 했더니 새 장가 가겠단다.
… 중략 …
새벽에 6시30분 서울대 병원으로 함께 갔다가 돌아오는 차 안 적막이 흐르고
…내가 입을 뗐다. 당신이 새 장가 간다는 말이 엄청 속상하더라
지구에 홀로 남겨진 것 같고 속이 알맹이 다 빠져나간 빈속처럼 허기져
… 고요가 흐르고 둘은 앞 만 보고 간다. 그러니까 죽지 마! 나도 무서워
원래 남자들이 더 겁이 많아 "응" - 오늘 밤엔 당신을 좀 먹어야겠다 본문 中에서-
'여보, 나도 두려워. 그러니 일찍 가지마.' 하는 속내를 들어내는 말에는 어떤 간절함이 녹아 있다. 그런 남편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그녀의 삶이 하루하루 건강해지길 바란다.
그녀는 1988년도부터 한문교습소 열호당 학당을 운영하는 훈장이다. 2008년에 한국학중앙연구원 청계서당에 입학하여 3년간 수학을 하고 수석졸업을 하였다. 2011년에 단국대대학원에 입학하고 4학기를 마칠 2013년 때쯤 파킨슨병이 발병했다. 박사학위 과정을 하면서 대학출강을 준비하던 시기였다. 그녀의 꿈을 확 꺾어버린 병으로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은 마음이었지만 두 아이의 엄마로, 한 남자의 사랑스러운 아내로 살아내야 할 삶의 자리가 있었기에 오늘도 병을 다독이며 하루하루 파이팅하고 있다.
그녀가 카카오 스토리에 발을 내딛은 시기도 이때다. 역사학자인 에드워드 카의 말처럼 역사는 과거와 오늘의 나와의 대화이고,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말처럼 삶도 내가 어떤 해석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환자처럼 살 것인가, 건강한 소통과 위로의 삶을 살 것인가, 그녀의 카카오 스토리에는 아픈 이야기는 없다. 아니 웃음 코드와 씩씩한 모습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내 병이 무슨 대수냐? 하는 식이다.
그녀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된 경우도 많았다. 남편을 잃고 매일 술로 살던 한 분이 직접 그녀를 찾아와 그녀의 카카오 스토리를 읽고 많은 위로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는 술을 줄이면서 점차 회복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스스로 위로의 삶을 살기 위해 시작한 그녀의 스토리이지만 오히려 다른 이들에게도 위로를 던졌다.
살다가 넘어져 업히는 날에도 "끝났구나." 낙심치 말고 업힌 상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나를 등에 업은 이를 안아준다. 그러면 등과 가슴이 따듯하게 뎁혀진다. - '살아있으니 삽시다' 본문 중에서 -
우리는 사랑하고, 일하고, 경험하는 세상의 모든 일에 이유가 있기를 바란다. 유한한 나의 삶에 헛된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야 누구나 있지 않겠는가? 그녀는 '업힌 상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는 삶을 긍정적으로 대하는 자세로 그 헛됨을 지워버렸다. 그녀의 삶에 이 책이 또 하나의 이유가 되기를 바란다. "봐! 봐!, 나도 작가다. 뭐든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으면 삶은 또 다른 선물을 준비해 놓고 있는 거야."
에 책은 그녀의 삶이 따스이 녹아 있는 럭비공 같았던 그녀의 삶의 수필책이다.
목차
목차
책 머리 글16
매(梅) 어린시절 이야기21
오래된 미래 22
우리 엄마는 새엄마24
톱 달린 궁댕이30
고모가 깨까시 빨아서 줄게35
눈과 혀38
아부지 왈, '이 때를 누려라'40
나의 울음이 소리를 잃었나보다43
눙깔 빠지면 워쩔려구46
아가, 도나스 만들어주까?49
싸움은 네 자신하고만 해라52
어머니의 눈물55
내 아버지 떠나던 날59
란(蘭) 서당 풍경65
난 엄마이고 사람이다66
이쁜 엄마들69
손가락으로 사탕 만지면 드럽잖아요71
길을 터 줘라73
방구쟁이 훈장님76
분홍색 엄마 눈80
한 고개 더 오르자꾸나83
차라리 나를 쳐라87
책은 말 무덤91
수우미양가93
삼십과 오십 설은밥과 쉰밥97
니가 내 스승이다99
국(菊) 내 남편 버럭103
뽀뽀에 목숨을 걸다(전편 후편)104
내 대가리도 내 맘대로 못 해110
부부 싸움의 기술113
여보 비가 와야지 무지개가 뜨지116
첫사랑 끝사랑118
그렇게 탄생한 군대라면122
슬픈 곡조126
오늘 밤에 당신을 좀 먹어야겠다128
당신은 어떠세요?132
내가 대한민국사람 맞는 겨?136
속마음에 찌꺼기 남지 않도록142
구타145
그냥 만지기만 했는데149
이혼 얘기는 왜 꺼내 가지고ㆍㆍㆍ151
여보, 내가 얘 혼 내줬어~156
한 번 밖에 안물어봤잖아158
훌러덩160
찬란한 봄 날에163
봄을 부르는 말165
럭비공 차는 이사임당?168
거시기170
열호당 팬션 & 가족 이바구 173
방장사지 밥장사 아닙니다 174
소갈비 놔두고 뭘 먹은기여? 177
다정도 넘치면 병179
지팡이를 버려라182
동서186
차이189
워트기 한뎃잠을 재운다냐? 192
흉터가 무늬되도록 두자. 195
아픈 만두 마음200
가정 건강 배달부203
벌 세우는 이쁜 마음206
아이구 형님, 팔자대로여유208
얼릉 흥(興)해라 '흥'211
남들 눈엔 불효, 엄니 눈에 효부215
우리 가족은 짐승이다219
박카스 병 든 꽃223
왜 웃니…. 그냥이요227
딸 아이 드레스 값231
엄마밖에 안 보여235
엄마, 그냥 해주고 싶었어239
글을 맺으며244
편집자주248
매(梅) 어린시절 이야기21
오래된 미래 22
우리 엄마는 새엄마24
톱 달린 궁댕이30
고모가 깨까시 빨아서 줄게35
눈과 혀38
아부지 왈, '이 때를 누려라'40
나의 울음이 소리를 잃었나보다43
눙깔 빠지면 워쩔려구46
아가, 도나스 만들어주까?49
싸움은 네 자신하고만 해라52
어머니의 눈물55
내 아버지 떠나던 날59
란(蘭) 서당 풍경65
난 엄마이고 사람이다66
이쁜 엄마들69
손가락으로 사탕 만지면 드럽잖아요71
길을 터 줘라73
방구쟁이 훈장님76
분홍색 엄마 눈80
한 고개 더 오르자꾸나83
차라리 나를 쳐라87
책은 말 무덤91
수우미양가93
삼십과 오십 설은밥과 쉰밥97
니가 내 스승이다99
국(菊) 내 남편 버럭103
뽀뽀에 목숨을 걸다(전편 후편)104
내 대가리도 내 맘대로 못 해110
부부 싸움의 기술113
여보 비가 와야지 무지개가 뜨지116
첫사랑 끝사랑118
그렇게 탄생한 군대라면122
슬픈 곡조126
오늘 밤에 당신을 좀 먹어야겠다128
당신은 어떠세요?132
내가 대한민국사람 맞는 겨?136
속마음에 찌꺼기 남지 않도록142
구타145
그냥 만지기만 했는데149
이혼 얘기는 왜 꺼내 가지고ㆍㆍㆍ151
여보, 내가 얘 혼 내줬어~156
한 번 밖에 안물어봤잖아158
훌러덩160
찬란한 봄 날에163
봄을 부르는 말165
럭비공 차는 이사임당?168
거시기170
열호당 팬션 & 가족 이바구 173
방장사지 밥장사 아닙니다 174
소갈비 놔두고 뭘 먹은기여? 177
다정도 넘치면 병179
지팡이를 버려라182
동서186
차이189
워트기 한뎃잠을 재운다냐? 192
흉터가 무늬되도록 두자. 195
아픈 만두 마음200
가정 건강 배달부203
벌 세우는 이쁜 마음206
아이구 형님, 팔자대로여유208
얼릉 흥(興)해라 '흥'211
남들 눈엔 불효, 엄니 눈에 효부215
우리 가족은 짐승이다219
박카스 병 든 꽃223
왜 웃니…. 그냥이요227
딸 아이 드레스 값231
엄마밖에 안 보여235
엄마, 그냥 해주고 싶었어239
글을 맺으며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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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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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분
유년시절 선대로부터 이어진 한문을 공부했다. 국문학을 전공하고 안양에 작은 서당을 열어 함께 공부했다. 한국학 중앙연구원 청계서당에서 사서를 공부하고 단국대 대학원에서 한문 산문을 전공했다. 현재는 가평에서 펜션을 하며 날마다 잔칫날이다. 그녀의 공식적인 명함은 학생들에게 한자를 가르치는 훈장 선생님이다. 카카오스토리에선 그녀가 올리는 글에 따라 다양한 애칭으로 불린다. 사랑꾼, 바른생활 훈장님, 이댕고, 이사임당, 애기낭구, 섹시한 환X, 등등. 그리고 이제 그녀는 카카오 스토리 식 글쓰기로 작가의 길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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