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그림자에는 상처가 살고 있다(생명과문학 시선 6)
최연숙 시집
최연숙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우리의 삶을 경유한 시간의 저쪽과 이 쪽을 잇는 기억의 반추와 만남을 주선하고, 일상을 영혼과 분리하지 않고 뫼비우스의 띠처럼 원점 회귀의 길을 보여주는 순수 서정의 시 70여편이 수록되어 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전문가 서평
최연숙 시인은 '기억의 최면술사'이다. 그는 최면술사답게 기억을 퍼 올리는 데 익숙하다. 그렇게 떠올린 기억은 실제보다도 선명하고 섬세하다. 나아가 그 대상의 내면까지를 깊이 파고들어 시적 실감을 증폭시킨다. 최면술사인 그가 재현한 기억의 영상들은 우리를 감동에 젖어 들게 하고, 가슴을 아리게 하고, 때론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 오봉옥 (시인,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
최연숙 시인의 시는 매우 다감多感하고 따듯하다. 시집 속에 육친 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의 육친에 대한 상념은 단순한 그리움이나 친화의 정을 뛰어넘는다. 거기에는 인생이 있고 자연이 있고 초 월적 세계가 있다. 그의 상상력은 과거와 현재를, 또는 현실과 너머 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죽은 새끼를 모래밭에 내려놓고서 바다를 막아선 "(「죽은 새끼를 물고」) 물개를 보면서 죽음에 대한 초월 적 공간을 예비하는 것은 그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맹감잎에서 "아부 지 엄마의 삶길이 구불구불 나있 (「망개떡」)는 것을 발견하는 등 시각 의 예민성, 탁월성도 최연숙 시의 격을 높이고 있다. 그의 활달한 사 고思考, 온후한 정서, 세심한 감각이 읽는 이에게 감동을 불러온다.
- 문효치 (시인 ㆍ 미네르바 대표)
목차
목차
갈치 호박국에 어리는 두 남자 12
죽은 새끼를 물고 13
모든 그림자에는 상처가 살고 있다 14
월곶 포구16
조짐 18
거미의 집19
서귀포 마가렛성城에서 20
미세 먼지 22
지렁이와 호미 23
신新 제망매가 24
아버지의 엽서 25
은행잎 나비 26
갈대의 변주 27
감자를 심다 28
정월 대보름달 홍수 29
제2부
누가 숲에 자명종 시계를 걸어두었나 32
빈 섬 33
겨울 안개 34
망개떡 36
백수白壽를 앞두시고 37
실뜨기 놀이 38
너를 앓다 39
가뭄 40
피아니스트와 무릎의 인과율 41
뻐꾸기가 우는 시절 42
콩꽃이 필 때면 44
통영 가는 길 45
아프로디테 - 섭지코지 46
영암 무화과 48
백일몽 49
장미 50
해바라기의 사랑 51
제3부
바람의 유희 54
남북 55
우리는 다른 별로 가야 하나 56
타란툴라 거미58
풀꽃 책갈피 60
처음 그 분을 만난 날처럼 61
잊지 말라고 62
하와이안 커피 63
산책길을 복사하는 늦가을 64
무의도 66
장마 68
가시꽃 70
끝물 포도송이 71
사마귀 72
강이 울고 있다 74
베이비 박스 왜가리 75
제4부
달팽이 78
후각은 기억의 끈을 잡아 당기고 79
속잎도 피어 80
오독誤讀 81
중세 놀이에 빠지다 82
배꼽을 훔치다 84
고양이 발자국 85
치마 속에 숨은 봄바람 86
혼돈 88
붉음에 관하여 90
땅따먹기 놀이 91
호숫가에서 - 유나 가족의 이야기 92
그녀와 나의 크레바스 93
산수유꽃 필 무렵 94
폭염 95
해설
기억의 최면술사가 퍼 올린 감동의 시편들 / 오봉옥 98
저자
저자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