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
Regular price
$15.73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일상 속 깊은 이야기를 수면 위로 떠올리는 강진영 작가의 신작, 해피엔딩.
경계에 선 인물들의 ‘그 다음’ 이야기
-편안하게 잠이 들고 싶은 마음, 그 최소한의 권리는 저절로 오지 않았다.
-하루의 끝에서, 인생의 끝에서 스르르 잠들기 위해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다.
그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말하기를 시작했다.
-더 많은 시간이 잘려 나가기 전에
-그리고 잘려 나간 시간이 모두 삭제되기 전에
「침공」에서 ‘나’는 쉐어하우스에서 친구와 함께 지내고 있다. 방을 나누어 쓰지만, ‘룸메이트’라 부를 만큼 평화롭고 안락한 동거를 하고 있다. 너무 오래 평화로웠나? 이들 앞에 갑자기 세 명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이닥친다. 「거스러미와 마시멜로」에서 ‘연선’은 우수한 성적으로 명문 대학을 졸업한 재원이다. 그러나 첫 번째 취업에 실패한다. 실의에 빠져있던 중 친구의 권유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규칙적인 생활과 생활비를 충당할 의도로 글로벌로 운영되는 카페에서 일하며 취준생으로서의 삶을 계획하던 중 뜻하지 않은 마비가 일어난다. 「한세연 쓰기」에서 정훈은 카페에서 연주를 만나 ‘한세연’에 대해 써야 한다고 말한다. 쓸 수 없다고 말하는 연주와 써야 한다고 말하는 정훈 사이에서 한세연이 끌어올려진다. 「엄마가 루앙프라방에 있다」에서 현서는 휴면계정 메일에서 엄마가 보낸 이메일을 발견한다. 엄마는 1년 10개월 동안 단 한 차례의 연락도 없었다. 짧은 이메일 안에 엄마는 자신의 현 주소를 썼다. 루앙프라방. 라오스에 있는 도시. 왜 거기에 있지? 거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거지? 왜 지금 메일을 보냈지?.......생각이 많아진다. 생각에 넘어지지 않기 위해 현서는 급하게 짐을 쌌다.
작가 강진영의 소설은 서사가 층층이 쌓이고 이어지며 치달아가다가 ‘목에 턱!’. ‘왜 이렇게 되었는지, 지금 어떠한지’는 독자의 몫이다. ‘타자의 자리에 서서 사유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불가능해졌다고 할 때, 작가는 이런 결말을 통해 ‘그래서!’의 몫을 독자에게 돌려준다. ‘반전’이 인상적이라고들 말하는 작가의 이야기는 인과 관계와 논리적인 연결을 가진 설명으로 이해되지 않는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알고 보니’ 그랬던 것이고 이럴 줄 알았다면 ‘그러지 않았을’ 네 편의 이야기를 만나는 일은 아프지만 쾌감을 동반한다. [신승은. 시인]
경계에 선 인물들의 ‘그 다음’ 이야기
-편안하게 잠이 들고 싶은 마음, 그 최소한의 권리는 저절로 오지 않았다.
-하루의 끝에서, 인생의 끝에서 스르르 잠들기 위해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다.
그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말하기를 시작했다.
-더 많은 시간이 잘려 나가기 전에
-그리고 잘려 나간 시간이 모두 삭제되기 전에
「침공」에서 ‘나’는 쉐어하우스에서 친구와 함께 지내고 있다. 방을 나누어 쓰지만, ‘룸메이트’라 부를 만큼 평화롭고 안락한 동거를 하고 있다. 너무 오래 평화로웠나? 이들 앞에 갑자기 세 명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이닥친다. 「거스러미와 마시멜로」에서 ‘연선’은 우수한 성적으로 명문 대학을 졸업한 재원이다. 그러나 첫 번째 취업에 실패한다. 실의에 빠져있던 중 친구의 권유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규칙적인 생활과 생활비를 충당할 의도로 글로벌로 운영되는 카페에서 일하며 취준생으로서의 삶을 계획하던 중 뜻하지 않은 마비가 일어난다. 「한세연 쓰기」에서 정훈은 카페에서 연주를 만나 ‘한세연’에 대해 써야 한다고 말한다. 쓸 수 없다고 말하는 연주와 써야 한다고 말하는 정훈 사이에서 한세연이 끌어올려진다. 「엄마가 루앙프라방에 있다」에서 현서는 휴면계정 메일에서 엄마가 보낸 이메일을 발견한다. 엄마는 1년 10개월 동안 단 한 차례의 연락도 없었다. 짧은 이메일 안에 엄마는 자신의 현 주소를 썼다. 루앙프라방. 라오스에 있는 도시. 왜 거기에 있지? 거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거지? 왜 지금 메일을 보냈지?.......생각이 많아진다. 생각에 넘어지지 않기 위해 현서는 급하게 짐을 쌌다.
작가 강진영의 소설은 서사가 층층이 쌓이고 이어지며 치달아가다가 ‘목에 턱!’. ‘왜 이렇게 되었는지, 지금 어떠한지’는 독자의 몫이다. ‘타자의 자리에 서서 사유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불가능해졌다고 할 때, 작가는 이런 결말을 통해 ‘그래서!’의 몫을 독자에게 돌려준다. ‘반전’이 인상적이라고들 말하는 작가의 이야기는 인과 관계와 논리적인 연결을 가진 설명으로 이해되지 않는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알고 보니’ 그랬던 것이고 이럴 줄 알았다면 ‘그러지 않았을’ 네 편의 이야기를 만나는 일은 아프지만 쾌감을 동반한다. [신승은. 시인]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 독자로 하여금 자기성찰을 하게 하는 진실된 이야기로 감동을 주는 소설가 강진영의 신작 '해피엔딩'은 늘 우리와 마주치는 타인과의 '선', '경계', 그리고 '적절한 관계'에 대한 깊은 사유와 성찰을 불러오는 작품이다. 그녀의 소설은 '선'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선'이란 무엇인가? 각자가 고유한 개체로서 존중받고, 내 영역에 있어서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도록 해 주는 '너'와 '나'의 영역을 구별해주는 경계일 것이다. 이러한 경계 짓기에 대한 성찰은 그녀의 소설 곳곳에서 드러난다. 영화 「기생충」에서는 타인의 냄새가 나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에는 예민하게 반응하며 경계하지만, 정작 자신의 발을 운전 기사 의 좌석 등받이에 올려놓으며, 타인에게 닿는 자신의 냄새가 어떠할지 신경조차 쓰지 않는 일화를 통해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았던, 인물의 은밀한 이중성을 보여주는 부분이 나온다.
소설 '해피엔딩'은 '쓰기'의 소설이기도 하지만, 공간의 소설이기도 하다. '적절한 공간의 공유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일상 공간 속 관계는 어떻게 맺어야 하는가? 우리의 공간은 어떻게 지켜져야 하는가, 그리고 어떤 공간에서 우리는 나아갈 수 있는가'를 이야기한다. 누구는 어이없어서 말이 안 나오고, 누구는 말하다 보면 너무 화가 나서 말을 할 수 없다고 했다. 누구는 '말을 하면 뭐하냐'는 무력감에, 누구는 '이럴 줄 몰랐다'는 죄책감에 다들 말을 하지 않았다. 침묵의 시대에 웅크린 사람들 곁에서 '침묵'의 자의적 해석으로 인해 자유로워지는 사람들이 있다. 강진영 작가의 신작 '해피엔딩'에서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는 사람들이, 더 이상 그들과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없는 이들이 자기의 방식으로 말을 하기 시작한다. 상처와 죽음은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 옆에 있고, 이제는 제어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무력감을 느끼는 시대. 오래 쥐고 있 다가 건네는 작가의 '해피엔딩'이 고마울 뿐이다.
[추천사]
주변을 품는 작가의 온기를 느끼며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예상치 못했던 가슴 먹먹함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잠시 책을 손에서 놓고 깊은 심호흡. 책 속을 흐르는 조니 미첼의 음악에서 따뜻한 위로를 받으며 책장을 덮었다. 긴 서정시 속 화자의 깊은 한숨과 독백을 들은 듯 묵직한 여운이 오래 남는 멋진 소설. (용지은)
'해피엔딩'은 전망이 좋은 고층 카페의 커다란 통유리에 그린 네 개의 그림과 같다. 하나씩 보면 각기 다른 화가가 그린 그림처럼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하나의 이야기이다. 섬세함을 넘어 초민 감한 시선으로 소설이 보여준 존중과 배려, 상실과 위로 덕분에 오늘 하루, 나의 상처를 돌볼 힘을 얻었다. 게다가 예측불가능함 이 뿜는 발칙한 반전. (낭만다락)
사소한 일들에 상처를 받을 때, 예민한 나를 탓하곤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놓친 것들을 알게 되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미묘한 상황과 감정들을 섬세하게 드러낸 문장력과 일상에 대한 작가의 민감한 관찰. (눈의여왕)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무조건적인 슬픔만이 아닌 그 사람 과 지냈던 삶을 돌이켜보며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우리가 된다는 것. (P)
겪어보지 못한 반전과 그에 따른 감탄에서 한동안 헤어 나올 수 없었다. (김태영)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부분에 계속 꽂혀서 반복해서 읽게 되는 마법. (꿈꾸는대로)
작가의 전환이 놀랍다. 입장 바꿔 생각하기가 아니라 되어감을 알고 실현하는 글쓰기라니. '해피엔딩'을 읽으며 나는 '나'를 놓고 각 작품의 무엇이 되었다. 점점 그 세계로 들어가다보니 반가운 '염혜진'을 만났고 처음엔 낯설었던 작품의 인물에서 자신과 닮은 모습들을 발견했다. 됨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주 잠시이지만 이해할 수 없었던 것들이 알아지는 신선한 경험을 했다. 작가 덕분에 전환이 가능함을 알게 되었고 연속성으로 언젠가 다르지 않음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장이)
소설 '해피엔딩'은 '쓰기'의 소설이기도 하지만, 공간의 소설이기도 하다. '적절한 공간의 공유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일상 공간 속 관계는 어떻게 맺어야 하는가? 우리의 공간은 어떻게 지켜져야 하는가, 그리고 어떤 공간에서 우리는 나아갈 수 있는가'를 이야기한다. 누구는 어이없어서 말이 안 나오고, 누구는 말하다 보면 너무 화가 나서 말을 할 수 없다고 했다. 누구는 '말을 하면 뭐하냐'는 무력감에, 누구는 '이럴 줄 몰랐다'는 죄책감에 다들 말을 하지 않았다. 침묵의 시대에 웅크린 사람들 곁에서 '침묵'의 자의적 해석으로 인해 자유로워지는 사람들이 있다. 강진영 작가의 신작 '해피엔딩'에서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는 사람들이, 더 이상 그들과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없는 이들이 자기의 방식으로 말을 하기 시작한다. 상처와 죽음은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 옆에 있고, 이제는 제어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무력감을 느끼는 시대. 오래 쥐고 있 다가 건네는 작가의 '해피엔딩'이 고마울 뿐이다.
[추천사]
주변을 품는 작가의 온기를 느끼며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예상치 못했던 가슴 먹먹함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잠시 책을 손에서 놓고 깊은 심호흡. 책 속을 흐르는 조니 미첼의 음악에서 따뜻한 위로를 받으며 책장을 덮었다. 긴 서정시 속 화자의 깊은 한숨과 독백을 들은 듯 묵직한 여운이 오래 남는 멋진 소설. (용지은)
'해피엔딩'은 전망이 좋은 고층 카페의 커다란 통유리에 그린 네 개의 그림과 같다. 하나씩 보면 각기 다른 화가가 그린 그림처럼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하나의 이야기이다. 섬세함을 넘어 초민 감한 시선으로 소설이 보여준 존중과 배려, 상실과 위로 덕분에 오늘 하루, 나의 상처를 돌볼 힘을 얻었다. 게다가 예측불가능함 이 뿜는 발칙한 반전. (낭만다락)
사소한 일들에 상처를 받을 때, 예민한 나를 탓하곤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놓친 것들을 알게 되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미묘한 상황과 감정들을 섬세하게 드러낸 문장력과 일상에 대한 작가의 민감한 관찰. (눈의여왕)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무조건적인 슬픔만이 아닌 그 사람 과 지냈던 삶을 돌이켜보며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우리가 된다는 것. (P)
겪어보지 못한 반전과 그에 따른 감탄에서 한동안 헤어 나올 수 없었다. (김태영)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부분에 계속 꽂혀서 반복해서 읽게 되는 마법. (꿈꾸는대로)
작가의 전환이 놀랍다. 입장 바꿔 생각하기가 아니라 되어감을 알고 실현하는 글쓰기라니. '해피엔딩'을 읽으며 나는 '나'를 놓고 각 작품의 무엇이 되었다. 점점 그 세계로 들어가다보니 반가운 '염혜진'을 만났고 처음엔 낯설었던 작품의 인물에서 자신과 닮은 모습들을 발견했다. 됨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주 잠시이지만 이해할 수 없었던 것들이 알아지는 신선한 경험을 했다. 작가 덕분에 전환이 가능함을 알게 되었고 연속성으로 언젠가 다르지 않음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장이)
목차
목차
1. 침공………11
2. 거스러미와 마시멜로………37
3. 한세연쓰기………71
4. 엄마가 루앙프라방에 있다 ……107
작품해설………143
작가의말………165
2. 거스러미와 마시멜로………37
3. 한세연쓰기………71
4. 엄마가 루앙프라방에 있다 ……107
작품해설………143
작가의말………165
저자
저자
강진영
소설가. 소설집 『아뵤』(2022) 저자.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