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양장본 Hardcover)
잔여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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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여자餘字는 '남은 글자'를 뜻한다. 작가에게 남겨진 자리는 글자의 자리이다. 영어로 '잔여'를 뜻하는 leftovers는 그 잔여로부터 사유를 다시 엮어내는 작가의 글쓰기 실천을 드러낸다. 그리하여 제목의 '여자(餘字)'는 고정된 주체가 아니라, 분열과 잔여 속에서 끊임없이 다시 쓰이는 존재를 가리키게 된다.
김민주의 데뷔 산문 소설『여자 - leftovers』는 사유의 힘을 부서지기 쉬운 연약한 주체의 말 속에서 드러낸다. 저자는 사물과 현상을 설명하거나 세계관에 기대어 삶을 관조하듯 문장을 쓰지 않는다. 오히려 깨지기 쉬운 숱한 말들을 인용하며 '─라고 말했다'고 말한다. 지나가는 말일 수도 있고 떠도는 생각일 수도 있는 것들이 '─라고 말한다'는 말꼬리-고리에 꿰여 말맛 나는 리듬으로 흐른다. 이러한 작가의 대화 형식은 스스로 봉입하는 지식과 단단한 말(logos)과는 다른 태도를 파생하면서, 타자와 서로 나눠 가질 수밖에 없기에 생각에는 지문이 없다는 것을 알린다. 하나의 말이 또 다른 말을 꺼내 부르는 상호 텍스트 속에서 익명과 분열인 듯한 화자는 그 안에 공동체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여자餘字는 '남은 글자'를 뜻한다. 작가에게 남겨진 자리는 글자의 자리이다. 영어로 '잔여'를 뜻하는 leftovers는 그 잔여로부터 사유를 다시 엮어내는 작가의 글쓰기 실천을 드러낸다. 그리하여 제목의 '여자(餘字)'는 고정된 주체가 아니라, 분열과 잔여 속에서 끊임없이 다시 쓰이는 존재를 가리키게 된다.
여자는 언제나 떠나는 존재이자, 머무는 자리를 다시 묻는 사람이다. 이곳과 저곳, 시작과 남겨짐 사이에서 흘러나온 말들이 이 책을 이루고 있다. 부서지고 남은 말의 잔여 속에서 사유는 다시 세계를 엮어 나간다.
김민주의 데뷔 산문 소설『여자 - leftovers』는 사유의 힘을 부서지기 쉬운 연약한 주체의 말 속에서 드러낸다. 저자는 사물과 현상을 설명하거나 세계관에 기대어 삶을 관조하듯 문장을 쓰지 않는다. 오히려 깨지기 쉬운 숱한 말들을 인용하며 '─라고 말했다'고 말한다. 지나가는 말일 수도 있고 떠도는 생각일 수도 있는 것들이 '─라고 말한다'는 말꼬리-고리에 꿰여 말맛 나는 리듬으로 흐른다. 이러한 작가의 대화 형식은 스스로 봉입하는 지식과 단단한 말(logos)과는 다른 태도를 파생하면서, 타자와 서로 나눠 가질 수밖에 없기에 생각에는 지문이 없다는 것을 알린다. 하나의 말이 또 다른 말을 꺼내 부르는 상호 텍스트 속에서 익명과 분열인 듯한 화자는 그 안에 공동체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여자餘字는 '남은 글자'를 뜻한다. 작가에게 남겨진 자리는 글자의 자리이다. 영어로 '잔여'를 뜻하는 leftovers는 그 잔여로부터 사유를 다시 엮어내는 작가의 글쓰기 실천을 드러낸다. 그리하여 제목의 '여자(餘字)'는 고정된 주체가 아니라, 분열과 잔여 속에서 끊임없이 다시 쓰이는 존재를 가리키게 된다.
여자는 언제나 떠나는 존재이자, 머무는 자리를 다시 묻는 사람이다. 이곳과 저곳, 시작과 남겨짐 사이에서 흘러나온 말들이 이 책을 이루고 있다. 부서지고 남은 말의 잔여 속에서 사유는 다시 세계를 엮어 나간다.
목차
목차
여 자
틈 11
말 13
집 19
길 23
글 27
기분 33
시간 39
뜬구름 43
여 행
이사 49
여행 53
겨울 57
자리 61
비 67
물 73
나무 79
산 83
섬 87
모래 91
산호97
숨 101
여 생
냄새 109
여자 113
몸 119
돌 127
마음 133
남 141
잔여 149
포옹 155
잔 여
글쓰기 161
여자 2 171
틈 11
말 13
집 19
길 23
글 27
기분 33
시간 39
뜬구름 43
여 행
이사 49
여행 53
겨울 57
자리 61
비 67
물 73
나무 79
산 83
섬 87
모래 91
산호97
숨 101
여 생
냄새 109
여자 113
몸 119
돌 127
마음 133
남 141
잔여 149
포옹 155
잔 여
글쓰기 161
여자 2 171
저자
저자
김민주
출판사 히스테리안의 연구자이자 편집자. 서울대학교에서 서양철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철학의 실천성과 글쓰기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한국 사회의 현대성, 커먼즈, 예술과 사회의 접점 등 현실과 만나는 철학의 역할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오드라데크: 정해져 있지 않은 거주지』,『미칠년撚: 여성적 글쓰기』 등 여러 공저를 통해 시각예술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연구와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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