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나비(문학수 대표시선 17)
김용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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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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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설〉
잠시 왔다 가는 나그네
입술 헐어가며 지어 놓고
일 년이면 버리는 집
까치는 내 것이라 했겠지
새벽에 내린 무서리
가을을 적시니
들국화에 노랑나비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하얀 겨울을 준비한다.
- 〈노랑나비〉 중에서
노란 물 든 낙엽들이 나풀거리며 떨어져 날리는 광경은 영락없는 노랑나비의 군무에 진배없었을 것이다. 그걸 가장 흡사하게 연출한 것이 은행잎 떨어지는 광경일 것인데 그리되면 지상을 날아다니는 노랑나비 떼가 노란 은행이파리들이라는 발상은 재미도 있고 신나기도 하다. 햇살 위로 떨어져 뒹구는 낙엽을 보면서 화자는 문득 "떨어지는 낙엽도/꽃"이라는 표현을 또 하나의 시적 발견으로 보여준다. 그러니까 노랑나비를 넘어선 시적 발견이 바로 이같이 '꽃'으로 달리 표현된 셈이다. 그런데 거기에서 허무하게도 "세월 가면 시들어/방향 없이 떠나가는" 세상유전을 생각하게 되고 "당신이 잡아줄 때/그때가 행복"했다는 화자의 회상에는 지나간 시간이 더없이 그립고 간절하게 담겨있다.
《노랑나비》 이후의 작품집 더 큰 감동이길, 그런 면에서 김용태 시인은 이번 시집 『노랑나비』에서 사물을 통한 감각화와 언어적 형상화의 탁월함을 읽을 수 있었다. 그 같은 연유로 다음 시집을 향한 김용태 시인의 사유가 또 어떤 창조성과 독창성을 이루어낼 것인지가 자못 궁금해진다. 그 궁금증을 기다림으로 바꾸면서 독자들의 사랑 속에 읽힐 더 많은 감동을 응원하는 바이다.
- 김 종(시인, 화가)
잠시 왔다 가는 나그네
입술 헐어가며 지어 놓고
일 년이면 버리는 집
까치는 내 것이라 했겠지
새벽에 내린 무서리
가을을 적시니
들국화에 노랑나비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하얀 겨울을 준비한다.
- 〈노랑나비〉 중에서
노란 물 든 낙엽들이 나풀거리며 떨어져 날리는 광경은 영락없는 노랑나비의 군무에 진배없었을 것이다. 그걸 가장 흡사하게 연출한 것이 은행잎 떨어지는 광경일 것인데 그리되면 지상을 날아다니는 노랑나비 떼가 노란 은행이파리들이라는 발상은 재미도 있고 신나기도 하다. 햇살 위로 떨어져 뒹구는 낙엽을 보면서 화자는 문득 "떨어지는 낙엽도/꽃"이라는 표현을 또 하나의 시적 발견으로 보여준다. 그러니까 노랑나비를 넘어선 시적 발견이 바로 이같이 '꽃'으로 달리 표현된 셈이다. 그런데 거기에서 허무하게도 "세월 가면 시들어/방향 없이 떠나가는" 세상유전을 생각하게 되고 "당신이 잡아줄 때/그때가 행복"했다는 화자의 회상에는 지나간 시간이 더없이 그립고 간절하게 담겨있다.
《노랑나비》 이후의 작품집 더 큰 감동이길, 그런 면에서 김용태 시인은 이번 시집 『노랑나비』에서 사물을 통한 감각화와 언어적 형상화의 탁월함을 읽을 수 있었다. 그 같은 연유로 다음 시집을 향한 김용태 시인의 사유가 또 어떤 창조성과 독창성을 이루어낼 것인지가 자못 궁금해진다. 그 궁금증을 기다림으로 바꾸면서 독자들의 사랑 속에 읽힐 더 많은 감동을 응원하는 바이다.
- 김 종(시인, 화가)
목차
목차
시인의 말 5
평설 | 김 종(시인·화가) 108
제1부 노거수
겨울 강 13/ 연인 14/ 여행 15/ 당신 16/ 노인 17/ 감옥 18/ 옥탑방 19
사물놀이 20/ 두더지 21/ 병상일기 22/ 편지 23/ 삶 24/ 미숭산 25
노거수老居樹 26/ 상여 27/ 은하銀河 28/ 땅거미 29/ 석양 30
제2부 노랑나비
핑크빛 당신 33/ 노랑나비 34/ 눈물 (1) 35/ 님 생각 36/ 첫사랑 37
까만 사랑 38/ 나의 빈방 39/ 밤 40/ 노을 41/ 이별 42/ 달 43/ 암자 44
돌부처 45/ 매혼埋魂 46/ 생명의 소리 48/ 나의 이야기 49/ 미로 여행 50
분홍색 휴대폰 51
제3부 풍란
금호강 55/ 봄 56/ 벚꽃 (1) 57/ 벚꽃 (2) 58/ 찔레꽃 59/ 덩굴장미 60
설연화 61/ 야생화 62/ 수련 63/ 꽃 64/ 이슬 65/ 파도 (1) 66
파도 (2) 67/ 거인 같은 달 68/ 눈물 (2) 69/ 빈지소沼 70/ 얼굴 71
풍란 72
제4부 가을 편지
산 77/ 북한산 78/ 다랑논 79/ 우듬지 80/ 생로병사生老病死 81
곡예사 82/ 벽화 83/ 그림자 84/ 티끌 85/ 하늘길 86/ 모성母性 87
멍 88/ 삼자현 89/ 오일장 90/ 물방울 92/ 가을에 쓰는 편지 93
떠돌이별 94/ 타지마할 96
제5부 두고 간 사랑
새털구름 99/ 이별 100/ 밤하늘에 별 102/ 눈물 104
내 아기 때 이야기 105/ 두고 간 사랑 106
평설 | 김 종(시인·화가) 108
제1부 노거수
겨울 강 13/ 연인 14/ 여행 15/ 당신 16/ 노인 17/ 감옥 18/ 옥탑방 19
사물놀이 20/ 두더지 21/ 병상일기 22/ 편지 23/ 삶 24/ 미숭산 25
노거수老居樹 26/ 상여 27/ 은하銀河 28/ 땅거미 29/ 석양 30
제2부 노랑나비
핑크빛 당신 33/ 노랑나비 34/ 눈물 (1) 35/ 님 생각 36/ 첫사랑 37
까만 사랑 38/ 나의 빈방 39/ 밤 40/ 노을 41/ 이별 42/ 달 43/ 암자 44
돌부처 45/ 매혼埋魂 46/ 생명의 소리 48/ 나의 이야기 49/ 미로 여행 50
분홍색 휴대폰 51
제3부 풍란
금호강 55/ 봄 56/ 벚꽃 (1) 57/ 벚꽃 (2) 58/ 찔레꽃 59/ 덩굴장미 60
설연화 61/ 야생화 62/ 수련 63/ 꽃 64/ 이슬 65/ 파도 (1) 66
파도 (2) 67/ 거인 같은 달 68/ 눈물 (2) 69/ 빈지소沼 70/ 얼굴 71
풍란 72
제4부 가을 편지
산 77/ 북한산 78/ 다랑논 79/ 우듬지 80/ 생로병사生老病死 81
곡예사 82/ 벽화 83/ 그림자 84/ 티끌 85/ 하늘길 86/ 모성母性 87
멍 88/ 삼자현 89/ 오일장 90/ 물방울 92/ 가을에 쓰는 편지 93
떠돌이별 94/ 타지마할 96
제5부 두고 간 사랑
새털구름 99/ 이별 100/ 밤하늘에 별 102/ 눈물 104
내 아기 때 이야기 105/ 두고 간 사랑 106
저자
저자
김용태
경북 고령 출생이며 영남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상담 심리 석사 학위 취득, 대구 능인중학교 교장, 대구지방검찰청 형사조정위원, 한국카운슬러협회 사무국장, 대구카운슬러협회 회장 역임.
문교부장관상, 국무총리상, 녹조근정훈장 수상.
종합문예지 「문학秀」 시부문 등단. 「문학秀문인회」 회원. 문학秀 운영이사(시 분과위원장). 저서 : 시집 《노랑나비》.
문교부장관상, 국무총리상, 녹조근정훈장 수상.
종합문예지 「문학秀」 시부문 등단. 「문학秀문인회」 회원. 문학秀 운영이사(시 분과위원장). 저서 : 시집 《노랑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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