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박용필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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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6세의 어르신 박용필 선생께서는 중고등학교 과학 교사직에서 은퇴하신 후 여유로운 취미 생활로 일상을 값지게 살고 계신 분입니다. 선생께서는 동아시아 최초의 유네스코 문화창의도시인 부천의 ‘시조를 사랑하는 모임’에서 2018년 겨울부터 활동을 시작하셨는데, 한시漢詩를 지으시는 터수에 우리말 시조와 사귀지 못해 버거워 하는 기간을 반년 쯤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2019년 3월의 월과月課로 「아침산책」을 내신 후부터 소년의 감성을 보이시며 매달 10여 편의 시조를 제출하셨습니다. 급기야 2020년 2월에는 원주의 세 노익장과 함께 공동시조집 『사로시우집四老詩友集』을 출간하기에 이르셨습니다.
선생께서는 청력이 다소 부족한 외에는 기민한 반사신경과 견고한 지구력을 두루 갖추고 계십니다. 현재에 충실함을 모토로 삼고 있다고 해도 선생처럼 눈앞에 닥친 일을 기민하면서도 끈기 있게 처리하는 분은 드물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선생의 충실한 일상사를 예거해 봅니다. 선생의 하루 일과는 공부로 시작됩니다. 신문에 실린 외국어 특강을 스크랩하여 후배들에게 일어를 강독하시다가, 최근에는 『옥루몽』 한문 현토본과 역대 한국 시조를 함께 읽고 계십니다. 선생의 둘째 일과는 활터에서의 활쏘기입니다. 선생의 시조 가운데 특히 힘찬 율동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 활 쏘는 일과 관련된 것임은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셋째 일과는 등산입니다. 후배들과 결성한 ‘거북이 산우회’에서 월례 행사로 근교 명산을 탐방하는 외에도, 선생께서는 수시로 가깝고 먼 산을 찾고 계십니다.
이처럼 알찬 하루하루의 삶을 사시는 선생께 삶의 기준이 되는 철칙이 있음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첫째, 절제하되 매사에 두려움 없이 접근하는 용기를 잃지 말자. 둘째,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 하는 불치하문不恥下問의 개방성을 잃지 말자. 셋째, 무리한 일에 부담을 받지 않도록 하자.
이 같은 철칙들이 선생께 지금도 여전히 젊음과 박력에 넘친 삶을 이어가도록 이끄는 원동력일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지긋한 연세임에도 시조 창작에 뛰어들게 한 것도 선생의 철칙 가운데 첫째와 둘째 덕일 것입니다. 또한 선생께서 여전히 시조 창작에 즐거운 마음으로 매진하고 계신 것도 다행히 철칙 가운데 셋째 덕일 것입니다.
이제 2019년부터 3년 반 동안 선생의 노고를 한데 모으고 가려 뽑아 시조집을 발간합니다. 선생께서 앞으로도 몇 권이고 계속 시조집을 출간하셔서 저희를 놀라게 하시고 또 즐겁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윤덕진, 「발문: 박용필 선생의 시조집 『나날이』의 발간을 축하하며」 전문
선생께서는 청력이 다소 부족한 외에는 기민한 반사신경과 견고한 지구력을 두루 갖추고 계십니다. 현재에 충실함을 모토로 삼고 있다고 해도 선생처럼 눈앞에 닥친 일을 기민하면서도 끈기 있게 처리하는 분은 드물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선생의 충실한 일상사를 예거해 봅니다. 선생의 하루 일과는 공부로 시작됩니다. 신문에 실린 외국어 특강을 스크랩하여 후배들에게 일어를 강독하시다가, 최근에는 『옥루몽』 한문 현토본과 역대 한국 시조를 함께 읽고 계십니다. 선생의 둘째 일과는 활터에서의 활쏘기입니다. 선생의 시조 가운데 특히 힘찬 율동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 활 쏘는 일과 관련된 것임은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셋째 일과는 등산입니다. 후배들과 결성한 ‘거북이 산우회’에서 월례 행사로 근교 명산을 탐방하는 외에도, 선생께서는 수시로 가깝고 먼 산을 찾고 계십니다.
이처럼 알찬 하루하루의 삶을 사시는 선생께 삶의 기준이 되는 철칙이 있음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첫째, 절제하되 매사에 두려움 없이 접근하는 용기를 잃지 말자. 둘째,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 하는 불치하문不恥下問의 개방성을 잃지 말자. 셋째, 무리한 일에 부담을 받지 않도록 하자.
이 같은 철칙들이 선생께 지금도 여전히 젊음과 박력에 넘친 삶을 이어가도록 이끄는 원동력일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지긋한 연세임에도 시조 창작에 뛰어들게 한 것도 선생의 철칙 가운데 첫째와 둘째 덕일 것입니다. 또한 선생께서 여전히 시조 창작에 즐거운 마음으로 매진하고 계신 것도 다행히 철칙 가운데 셋째 덕일 것입니다.
이제 2019년부터 3년 반 동안 선생의 노고를 한데 모으고 가려 뽑아 시조집을 발간합니다. 선생께서 앞으로도 몇 권이고 계속 시조집을 출간하셔서 저희를 놀라게 하시고 또 즐겁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윤덕진, 「발문: 박용필 선생의 시조집 『나날이』의 발간을 축하하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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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발문/윤덕진
제1부 춘절 단비 (2019년)
소한 햇살
고연古然
춘절 단비
상사화相思花
아침 산행
단양
처서處暑
활터ㆍ1
창공蒼空
정국政局
인천대공원
계양산
만추晩秋
소래 포구
바람길
백악산白岳山
건망健忘
제2부 세월 (2020년)
세월
감사
낯설다
천둥
구경서숙久敬書塾
파초芭蕉
의왕 백운산
신문지 봉지
새벽길
별장別莊
하지夏至
상쾌爽快
거북이 산우회ㆍ1
꽃이 좋아
상생相生
야구
연꽃
중복中伏
미풍微風
햇볕
동자童子꽃
착각
백로白露
보령 영보정
가을 산
걷기
청계산
초연硝煙
수원 칠보산
입동立冬
청계산 매봉
관악산
세모歲暮
큰 싸움
하루해
외기外氣는 차도
길 따라
절기節氣
거북이들의 나들이ㆍ1
제3부 소의 해 (2021년)
송구영신送舊迎新 2021
소의 해
한파寒波
안개 속
해금解禁
변덕
무탈
조선일보 송재윤 씨의 칼럼을 읽고
늦추위
수락산
하우下牛고개
바람
소요逍遙
활터ㆍ2
벌레소리
잠자리
모이자
주말
산이 좋아
거북이들의 나들이ㆍ2
먼뫼
소나기
황엽黃葉
칠보산 친구, 심성보 씨의 산에 가요
축 민숙기 여사 수필집 출간
남산 길
활터ㆍ3
영춘迎春
제4부 봄기운 (2022년)
봄 기운
움트다
설
설을 보내며
봄맞이
거북이 산우회ㆍ2
이겨낸다
대선
비에 젖어
요지경瑤池鏡
봄의 교향악
소망
솟아오르다
산 찾아
비둘기
착시錯視
불암산
산길 따라
궁도 대회
제1부 춘절 단비 (2019년)
소한 햇살
고연古然
춘절 단비
상사화相思花
아침 산행
단양
처서處暑
활터ㆍ1
창공蒼空
정국政局
인천대공원
계양산
만추晩秋
소래 포구
바람길
백악산白岳山
건망健忘
제2부 세월 (2020년)
세월
감사
낯설다
천둥
구경서숙久敬書塾
파초芭蕉
의왕 백운산
신문지 봉지
새벽길
별장別莊
하지夏至
상쾌爽快
거북이 산우회ㆍ1
꽃이 좋아
상생相生
야구
연꽃
중복中伏
미풍微風
햇볕
동자童子꽃
착각
백로白露
보령 영보정
가을 산
걷기
청계산
초연硝煙
수원 칠보산
입동立冬
청계산 매봉
관악산
세모歲暮
큰 싸움
하루해
외기外氣는 차도
길 따라
절기節氣
거북이들의 나들이ㆍ1
제3부 소의 해 (2021년)
송구영신送舊迎新 2021
소의 해
한파寒波
안개 속
해금解禁
변덕
무탈
조선일보 송재윤 씨의 칼럼을 읽고
늦추위
수락산
하우下牛고개
바람
소요逍遙
활터ㆍ2
벌레소리
잠자리
모이자
주말
산이 좋아
거북이들의 나들이ㆍ2
먼뫼
소나기
황엽黃葉
칠보산 친구, 심성보 씨의 산에 가요
축 민숙기 여사 수필집 출간
남산 길
활터ㆍ3
영춘迎春
제4부 봄기운 (2022년)
봄 기운
움트다
설
설을 보내며
봄맞이
거북이 산우회ㆍ2
이겨낸다
대선
비에 젖어
요지경瑤池鏡
봄의 교향악
소망
솟아오르다
산 찾아
비둘기
착시錯視
불암산
산길 따라
궁도 대회
저자
저자
박용필
1927년 부천 출생.
1960년-1990년 중등학교 교사로 봉직.
부천시 책사랑 모임 창립 발기인, 현재 고문.
부천시 시조사랑 모임 창립 발기인, 현재 고문.
부천시 거북이 산우회 창설 발기인, 현재 고문.
부천시 궁도협회, 현재 고문.
1960년-1990년 중등학교 교사로 봉직.
부천시 책사랑 모임 창립 발기인, 현재 고문.
부천시 시조사랑 모임 창립 발기인, 현재 고문.
부천시 거북이 산우회 창설 발기인, 현재 고문.
부천시 궁도협회, 현재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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