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만 숨쉬기(맨손문고 1)
Regular price
$12.36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달리기는 몸과 마음을 펼쳐 어딘가에 닿고자 하는
몸짓이며 몸으로 쓰는 글이다.
코로만 숨 쉬며 온몸으로 누군가를 부르며 나아가는 춤이다.
우리는 늘 숨이 찬다. 뒤처지면 안 된다는 불안감에 트레드밀 위를 달리는 것처럼 쉼 없이 발을 굴려야 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몸과 마음을 땔감처럼 태워야 한다. '열심'과 '노력'이 미덕인 세상에서, 멈추는 것은 곧 도태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 땀을 흘리지 않고 10km를 달리는 한 사람이 있다. 「대피소의 문학」을 썼던 비평가 김대성은 「코로만 숨쉬기」를 통해 숨 가쁜 세상에서 나만의 호흡과 리듬을 지키며 살아가는 살림을 제안한다.
저자는 부산 장림 공단과 다대포 바닷가를 달리는 동안 오직 코로만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다. 이건 호흡법이라기보다는 땀을 흘리지 않고, 숨이 차지 않게 살아가는 삶의 태도에 가깝다. '코로만 숨쉬기'란 더 빨리 가고 싶고, 더 잘하고 싶은 욕망이 내 몸과 마음을 망치려 할 때 스스로를 살피고 돌보는 안전장치다. 이 책은 몸과 마음을 몰아세우게 하는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게 몸과 마음을 살피며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달리기를 통해 이야기 한다. 저자는 달리기 에세이(살림글)를 통해 오랫동안 마을 주변을 달리며 느끼고 생각한 것 속에서 얻은 깨침과 지혜를 차분히 들려준다.
달리기는 운동이 아니라 살림이다
저자에게 달리기는 기록 갱신을 위한 노력이거나 버킷 리스트 같은 게 아니라 매일 끼니를 챙겨 먹고, 방을 쓸고 닦는 것과 같은 '살림'이다. 배가 고프면 손수 밥을 지어 먹으며 내 몸을 돌보듯, 마음이 가라앉고 울적할 땐 달리며 몸과 마음을 펼치면 된다. 「코로만 숨쉬기」는 달리는 데에, 살림을 꾸리는 데엔 거창한 목표가 없어도 괜찮다고 말한다. 그저 내 몸과 마음을 알뜰하게 보살피는 시간, 그렇게 '살림'을 꾸리는 시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이다.
지나가고, 부서지고, 딴생각을 하며 나를 만나는 시간
이 책에는 거창한 목표나 성취, 놀라운 기쁨 대신,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소소한 실패와 성찰이 담겨 있다. 달리면서 마주하는 자신의 초라한 그림자를 덤덤히 응시하고,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잘 질 수 있는 자신'을 갖기 위해 달린다고 고백한다. 한적한 골목길을 달리며 평소라면 생각하지 않았을 '딴생각'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창조의 원천임을 일깨운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부산 장림의 투박한 골목과 다대포의 안개 낀 바다 냄새가 전해진다. 그 길 위에서 저자는 이주 노동자들의 삶을, 늦은 밤 귀가하는 이웃들의 피로를,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본다.
「코로만 숨쉬기」는 억지로 힘을 내라는 뻔한 위로를 건네는 대신 지금 각자 쉬고 있는 그 숨의 깊이만큼만 움직여도 괜찮다고 다독인다. 그렇게 코로만 숨 쉬며 달릴 수 있다면 달리기는 두 발로 땅을 박차는 행위가 아니라, 땅과 온몸으로 어울려 추는 춤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니 거친 숨을 몰아쉬며 세상의 속도를 쫓아가는 대신, 내 몸과 마음을 돌아보며 코로만 숨쉬어보자. 그때 비로소 보이지 않던 풍경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내면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몸짓이며 몸으로 쓰는 글이다.
코로만 숨 쉬며 온몸으로 누군가를 부르며 나아가는 춤이다.
우리는 늘 숨이 찬다. 뒤처지면 안 된다는 불안감에 트레드밀 위를 달리는 것처럼 쉼 없이 발을 굴려야 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몸과 마음을 땔감처럼 태워야 한다. '열심'과 '노력'이 미덕인 세상에서, 멈추는 것은 곧 도태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 땀을 흘리지 않고 10km를 달리는 한 사람이 있다. 「대피소의 문학」을 썼던 비평가 김대성은 「코로만 숨쉬기」를 통해 숨 가쁜 세상에서 나만의 호흡과 리듬을 지키며 살아가는 살림을 제안한다.
저자는 부산 장림 공단과 다대포 바닷가를 달리는 동안 오직 코로만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다. 이건 호흡법이라기보다는 땀을 흘리지 않고, 숨이 차지 않게 살아가는 삶의 태도에 가깝다. '코로만 숨쉬기'란 더 빨리 가고 싶고, 더 잘하고 싶은 욕망이 내 몸과 마음을 망치려 할 때 스스로를 살피고 돌보는 안전장치다. 이 책은 몸과 마음을 몰아세우게 하는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게 몸과 마음을 살피며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달리기를 통해 이야기 한다. 저자는 달리기 에세이(살림글)를 통해 오랫동안 마을 주변을 달리며 느끼고 생각한 것 속에서 얻은 깨침과 지혜를 차분히 들려준다.
달리기는 운동이 아니라 살림이다
저자에게 달리기는 기록 갱신을 위한 노력이거나 버킷 리스트 같은 게 아니라 매일 끼니를 챙겨 먹고, 방을 쓸고 닦는 것과 같은 '살림'이다. 배가 고프면 손수 밥을 지어 먹으며 내 몸을 돌보듯, 마음이 가라앉고 울적할 땐 달리며 몸과 마음을 펼치면 된다. 「코로만 숨쉬기」는 달리는 데에, 살림을 꾸리는 데엔 거창한 목표가 없어도 괜찮다고 말한다. 그저 내 몸과 마음을 알뜰하게 보살피는 시간, 그렇게 '살림'을 꾸리는 시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이다.
지나가고, 부서지고, 딴생각을 하며 나를 만나는 시간
이 책에는 거창한 목표나 성취, 놀라운 기쁨 대신,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소소한 실패와 성찰이 담겨 있다. 달리면서 마주하는 자신의 초라한 그림자를 덤덤히 응시하고,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잘 질 수 있는 자신'을 갖기 위해 달린다고 고백한다. 한적한 골목길을 달리며 평소라면 생각하지 않았을 '딴생각'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창조의 원천임을 일깨운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부산 장림의 투박한 골목과 다대포의 안개 낀 바다 냄새가 전해진다. 그 길 위에서 저자는 이주 노동자들의 삶을, 늦은 밤 귀가하는 이웃들의 피로를,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본다.
「코로만 숨쉬기」는 억지로 힘을 내라는 뻔한 위로를 건네는 대신 지금 각자 쉬고 있는 그 숨의 깊이만큼만 움직여도 괜찮다고 다독인다. 그렇게 코로만 숨 쉬며 달릴 수 있다면 달리기는 두 발로 땅을 박차는 행위가 아니라, 땅과 온몸으로 어울려 추는 춤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니 거친 숨을 몰아쉬며 세상의 속도를 쫓아가는 대신, 내 몸과 마음을 돌아보며 코로만 숨쉬어보자. 그때 비로소 보이지 않던 풍경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내면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목차
목차
들어가는 글
누비다 : 달리기와 글쓰기
부서지기 쉬운
되풀이, 뒤풀이, 달리기
부르는 춤
지나가다
이 몸, 이토록 아프고 기쁜
눈을 감고 달리기
딴생각
달리며 펼치는 살림
장림 사람들
그림자가 비추다
작게
낯선 고향 쪽으로
보자기를 풀어 살림을 펼치는 것처럼
질 자신
도둑 러닝
달리기 미루기
낭송 러닝
달리면서 하는 기도
닫는 글
달리다 : 닿다-닮다-닫다-다(다)르다-달다
누비다 : 달리기와 글쓰기
부서지기 쉬운
되풀이, 뒤풀이, 달리기
부르는 춤
지나가다
이 몸, 이토록 아프고 기쁜
눈을 감고 달리기
딴생각
달리며 펼치는 살림
장림 사람들
그림자가 비추다
작게
낯선 고향 쪽으로
보자기를 풀어 살림을 펼치는 것처럼
질 자신
도둑 러닝
달리기 미루기
낭송 러닝
달리면서 하는 기도
닫는 글
달리다 : 닿다-닮다-닫다-다(다)르다-달다
저자
저자
김대성
비평가. 부산에서 나고 자랐다. 2007년 계간 「작가세계」 평론 부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2022년부터 1인 출판사 〈곳간〉을 꾸린다.
대학과 문단 안에 머무르지 않고 제도 바깥으로 나와서 2013년부터 지금까지 매달 〈문학의 곳간〉이란 모임을 열고 있다. 2015년부터 글쓰기 모임을 꾸리며 「문이야 무의야」(촉, 2016)와 「살림문학」(곳간, 2024)을 기획하고 함께 만들었다. 이런 궤적으로 따라 비평집 「무한한 하나」(산지니, 2016)와 「대피소의 문학」(갈무리, 2019)를 펴냈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문화이론계간지 「문화/과학」 편집위원으로 있었고 2024년부터는 문학 반연간지 「문학/사상」 편집위원으로 활동한다.
대학과 문단 안에 머무르지 않고 제도 바깥으로 나와서 2013년부터 지금까지 매달 〈문학의 곳간〉이란 모임을 열고 있다. 2015년부터 글쓰기 모임을 꾸리며 「문이야 무의야」(촉, 2016)와 「살림문학」(곳간, 2024)을 기획하고 함께 만들었다. 이런 궤적으로 따라 비평집 「무한한 하나」(산지니, 2016)와 「대피소의 문학」(갈무리, 2019)를 펴냈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문화이론계간지 「문화/과학」 편집위원으로 있었고 2024년부터는 문학 반연간지 「문학/사상」 편집위원으로 활동한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99 이상 무료 배송
3% 리워드 크레딧 적립
Secure Pay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