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2
색체와 형태의 이상한 어울림
이 사진집 〈봉천동2〉는 저자가 1996년, 1999년, 2001년 봉천동과 신림7동 등 재개발 철거촌에서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사진집 〈봉천동〉을 출간했는데, 그때 빠진 사진들을 새롭게 추가하고, 인쇄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보완 수정하고, 포토샵을 이용해 저자의 의도에 맞게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한 56점의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집 〈봉천동〉이 흑백사진과 사진 2장이 한 조를 이루는 연작사진이 주를 이루었다면 〈봉천동2〉는 포토샵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컬러사진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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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보면, 겉으로 보이는 외양만이 다가 아니고, 우리가 알고 있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혼란스럽게 보이는 곳에서도 그 나름의 질서가 있고, 하찮게 보이는 사물들 속에서도 숨어 있는 형상이 있을 수 있다. 철거촌이기 때문에, 더럽고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에 사진 찍을 만한 대상으로는 적합지 않다거나, 아니면 보도사진의 접근 방법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일반적인 통념을 한번 뒤집어 보는 작업이었고, 대상을 새롭게 보는 방식을 찾아보는 작업이기도 했다.
사진집 〈봉천동〉에서 빛과 형태에 관해 탐구가 주를 이루었다면, 〈봉천동2〉에서는 방향을 조금 바꾸어 색채와 형태의 어울림에 대해 다양한 실험이 주를 이룬다. 훨씬 좋아진 환경에서 흑백사진들에 색을 입히고 필터링하여 색채의 향연이 펼쳐진다. 색이라는 게 참 묘해서 흑백사진으로 볼 때는 평범했던 이미지가 색을 입히고 나니 전혀 새로운 이미지로 탈바꿈하는 마술 같은 일들도 이 사진집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색은 비슷한 색과 만나 조화를 이룰 수도 있고, 서로 보색이 만나 묘한 긴장을 유발하기도 하고,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흑백사진과 재구성한 컬러사진을 대부분 같이 실었다.
목차
목차
난곡의 골목길, 벽면의 풍경 등 세로사진 19장
봉천동의 가을 햇살, 유리창 등 가로사진 25장
페허의 그림자 등 연작사진 12장 총 56장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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