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계절을 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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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지나온 시간을 버리지 않고, 나에게로 돌아오는 법
『나의 계절을 살아보겠습니다』의 가장 좋은 점은 '새로운 나'를 만들라고 재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지금의 나를 만든 시간을 천천히 돌아보게 한다.
책 속에는 어머니와 아버지, 자식과 남편, 젊었던 자신과 나이 든 자신이 함께 등장한다. 어느 한 사람을 탓하기보다는 시간이 지난 뒤에야 이해하게 된 마음을 들여다본다.
「작은 나무」의 화자는 작은 나무에게 언제 큰 나무가 될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나 작은 나무는 "나는 내가 될래요"라고 대답한다. 남보다 크거나 빨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시절에 자기 자신이 되는 것. 이 짧은 대답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문장 가운데 하나다.
「억새」에서는 어머니의 시간이 등장한다. 자신의 꽃을 피우기보다 자식을 꽃이라 여기며 살아온 사람이다. 시간이 흐른 뒤에야 자식은 그 삶을 다른 눈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2부에 들어서면 시선은 자신에게 돌아온다.
구부러진 나무도, 바다에서 태어난 섬도, 돌 틈의 민들레도 모두 살아낸 시간 때문에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된 존재들이다. 이 책에서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삶을 이해하기 위한 또 하나의 언어다.
무엇보다 마지막 「피어나다」가 좋다. 병원에 다니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린 나이에 화자는 보도블록 틈에서 민들레를 발견한다. 며칠 후 꽃이 진 자리에는 씨앗들이 생겨 있다. 사라졌다고 생각한 자리에서 오히려 다음 생명이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 시집의 희망은 젊어지는 데 있지 않다. 지금의 나이와 지금의 몸, 지나온 실패와 후회까지 품은 채 다시 살아보는 것. 『나의 계절을 살아보겠습니다』는 그것을 거창한 위로나 자기 계발의 언어 대신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 오래된 가족의 기억을 통해 이야기한다.
누군가의 계절을 오래 돌본 사람이라면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제목을 조금 다르게 읽게 될 것이다.
『나의 계절을 살아보겠습니다』의 가장 좋은 점은 '새로운 나'를 만들라고 재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지금의 나를 만든 시간을 천천히 돌아보게 한다.
책 속에는 어머니와 아버지, 자식과 남편, 젊었던 자신과 나이 든 자신이 함께 등장한다. 어느 한 사람을 탓하기보다는 시간이 지난 뒤에야 이해하게 된 마음을 들여다본다.
「작은 나무」의 화자는 작은 나무에게 언제 큰 나무가 될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나 작은 나무는 "나는 내가 될래요"라고 대답한다. 남보다 크거나 빨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시절에 자기 자신이 되는 것. 이 짧은 대답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문장 가운데 하나다.
「억새」에서는 어머니의 시간이 등장한다. 자신의 꽃을 피우기보다 자식을 꽃이라 여기며 살아온 사람이다. 시간이 흐른 뒤에야 자식은 그 삶을 다른 눈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2부에 들어서면 시선은 자신에게 돌아온다.
구부러진 나무도, 바다에서 태어난 섬도, 돌 틈의 민들레도 모두 살아낸 시간 때문에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된 존재들이다. 이 책에서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삶을 이해하기 위한 또 하나의 언어다.
무엇보다 마지막 「피어나다」가 좋다. 병원에 다니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린 나이에 화자는 보도블록 틈에서 민들레를 발견한다. 며칠 후 꽃이 진 자리에는 씨앗들이 생겨 있다. 사라졌다고 생각한 자리에서 오히려 다음 생명이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 시집의 희망은 젊어지는 데 있지 않다. 지금의 나이와 지금의 몸, 지나온 실패와 후회까지 품은 채 다시 살아보는 것. 『나의 계절을 살아보겠습니다』는 그것을 거창한 위로나 자기 계발의 언어 대신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 오래된 가족의 기억을 통해 이야기한다.
누군가의 계절을 오래 돌본 사람이라면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제목을 조금 다르게 읽게 될 것이다.
목차
목차
1부 지나온 계절
꽃눈
첫 매화
어미새
겨울 장미
여름꽃
청매화
눈
졸업
작은 나무
나들이 사진
억새
부추꽃
꽈리풀
젊은 엄마였던 나에게
벚꽃2
환절기
꼭지
비친 사람
엄마와 나와 둘만의 하루
기수역에서
여울 이야기
고슴도치의 고백
2부 내게 돌아온 계절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죄
돌탑
구부러진 길을 지나온 너에게
섬
바위
코스모스
틈
철쭉
막대기
비 개인 연못
강아지풀
배롱나무가 된 구름
뿌리
속마음
개나리2
민들레
글농사
붓꽃
어느 점심 식사
두 번째
여름 코스모스
피어나다
꽃눈
첫 매화
어미새
겨울 장미
여름꽃
청매화
눈
졸업
작은 나무
나들이 사진
억새
부추꽃
꽈리풀
젊은 엄마였던 나에게
벚꽃2
환절기
꼭지
비친 사람
엄마와 나와 둘만의 하루
기수역에서
여울 이야기
고슴도치의 고백
2부 내게 돌아온 계절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죄
돌탑
구부러진 길을 지나온 너에게
섬
바위
코스모스
틈
철쭉
막대기
비 개인 연못
강아지풀
배롱나무가 된 구름
뿌리
속마음
개나리2
민들레
글농사
붓꽃
어느 점심 식사
두 번째
여름 코스모스
피어나다
저자
저자
재발견생활 재발견생활은 국문학을 전공했어요.
자연과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감동을 표현하는 것을 기뻐합니다.
2021년부터 블로그에 '재발견생활'이라는 아이디로 글을 담아 놓았던 것이 첫걸음이었습니다.
시와 동화를 쓰고 일러스트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시집 『누가 뭐라든 당신 꽃을 피워 봐요』는 2023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되었습니다.
동화 『바느질하는 고슴도치』는 2024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우수선정도서로 채택되었습니다.
자연과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감동을 표현하는 것을 기뻐합니다.
2021년부터 블로그에 '재발견생활'이라는 아이디로 글을 담아 놓았던 것이 첫걸음이었습니다.
시와 동화를 쓰고 일러스트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시집 『누가 뭐라든 당신 꽃을 피워 봐요』는 2023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되었습니다.
동화 『바느질하는 고슴도치』는 2024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우수선정도서로 채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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