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첫 연애(이야기씨앗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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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에게 이성 친구가 되기로 한 두 어린이의 콩닥콩닥 스토리
? 부모님도 처음 겪는 내 아이의 연애!
어느 날 갑자기 같은 반 친구 해나가 유찬이에게 다가와 “나랑 사귈래?”라고 물었다. 맨날 같이 노는 친구가 그런 말을 하니까 어색했지만 유찬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해나는 “그럼, 너랑 나랑 오늘부터 1일이다!”라고 하더니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공개 선언을 해 버렸다. 유찬이는 부끄러웠지만 아무리 입을 꼭 다물어도 입꼬리가 올라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 반가워하고 축하해 줄 거라 믿었던 엄마, 아빠의 반응이 영 시원치 않다. 괜한 잔소리도 늘었다. 해나는 ‘데이트’도 하자는데, 사실 유찬이는 그 뜻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 1학년 때부터 여자 친구가 있던 연애 박사 친구에게 물으니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간식도 나눠 먹는 거라고 가르쳐 줬다. 하지만 놀이터 데이트는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학교에서 놀면 되지, 애들이 무슨 데이트냐고 해나 부모님도 허락해 주지 않았다. 게다가 해나에게 쓴 쪽지에 ‘대이트’라고 쓰는 바람에 ‘데이트’ 글자도 못 쓰는 애랑 무슨 데이트를 하냐고 해나 언니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유찬이는 아빠에게 조언도 구하고 스스로 열심히 고민한 끝에 자기들이 얼마나 멋진 어린이인지 알려 줄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리고 해나와 열심히 준비해서 부모님들을 안심시켜 드린다. 드디어 놀이터 데이트를 하는 날, 유찬이와 해나는 엄마들과 함께 만났다. 엄마들이 인사를 나누는 사이, 둘은 다른 친구들과 섞여 재미있게 놀았다. 앞으로 유찬이와 해나가 멋진 연애를 할 수 있을까?
? 부모님도 처음 겪는 내 아이의 연애!
어느 날 갑자기 같은 반 친구 해나가 유찬이에게 다가와 “나랑 사귈래?”라고 물었다. 맨날 같이 노는 친구가 그런 말을 하니까 어색했지만 유찬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해나는 “그럼, 너랑 나랑 오늘부터 1일이다!”라고 하더니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공개 선언을 해 버렸다. 유찬이는 부끄러웠지만 아무리 입을 꼭 다물어도 입꼬리가 올라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 반가워하고 축하해 줄 거라 믿었던 엄마, 아빠의 반응이 영 시원치 않다. 괜한 잔소리도 늘었다. 해나는 ‘데이트’도 하자는데, 사실 유찬이는 그 뜻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 1학년 때부터 여자 친구가 있던 연애 박사 친구에게 물으니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간식도 나눠 먹는 거라고 가르쳐 줬다. 하지만 놀이터 데이트는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학교에서 놀면 되지, 애들이 무슨 데이트냐고 해나 부모님도 허락해 주지 않았다. 게다가 해나에게 쓴 쪽지에 ‘대이트’라고 쓰는 바람에 ‘데이트’ 글자도 못 쓰는 애랑 무슨 데이트를 하냐고 해나 언니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유찬이는 아빠에게 조언도 구하고 스스로 열심히 고민한 끝에 자기들이 얼마나 멋진 어린이인지 알려 줄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리고 해나와 열심히 준비해서 부모님들을 안심시켜 드린다. 드디어 놀이터 데이트를 하는 날, 유찬이와 해나는 엄마들과 함께 만났다. 엄마들이 인사를 나누는 사이, 둘은 다른 친구들과 섞여 재미있게 놀았다. 앞으로 유찬이와 해나가 멋진 연애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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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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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이 쓰는 말 뒤에 가린 예쁜 마음들 ]
열 살도 채 안 된 어린아이들이 사귀었다 헤어졌다 하고, 데이트라는 말을 입에 오르내리는 걸 보면 되바라진 아이가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냥 특별히 좋아하는 친구 정도면 될 텐데, 굳이 어른들 말이나 행동을 흉내 내는 게 탐탁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막상 아이들이 서로 좋아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게 되면 풋풋한 마음이 피어오른다. 좋아하는 마음을 당돌하게 잘 표현하는 아이도, 표현이 마음을 따라가지 못해 쭈뼛쭈뼛하는 아이도 모두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이성 친구의 매력에 끌려서 마음이 콩닥거렸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 처음이 언제였는지는 제각각 다를 테고, 첫 떨림의 기억 또한 선명할지도 어른이 되면서 흐려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건, 그 마음이 지극히 자연스럽게 생겨나며 순수하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 마음의 움직임을 빠르다, 늦다 같은 기준을 정해 두고 속도를 맞추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마음의 크기도 마찬가지다. 다만 아이가 자기 마음의 상태를 잘 들여다보고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 부모나 다른 어른들도 무턱대고 아이가 이성 친구 사귀는 걸 반대하거나 찬성하기보다는 처음 겪는 감정의 변화에 관심을 가져 주고, 아이들이 자기 마음 밭을 가꿀 수 있게 응원해 주면 좋겠다. '사귀다', '데이트', '연애' 같은 말들은 주로 어른 세계의 말이었다. 시대에 따라 사용자의 연령이 변하기도 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나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어감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이런 말 뒤에 가려 있는 아이들의 예쁜 마음은 늘 변함이 없다. 특별히 누군가에게 마음이 가고, 좋아하니까 함께 신나게 놀고 싶은 것. 그게 연애라고 한다면 이들의 반짝반짝 첫 연애를 언제나 응원한다.
[ 아이도, 어른도 끊임없이 성장한다 ]
유찬이는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오늘부터 1일'을 선언하고 첫 연애를 시작했다. 그런데 정말 기뻐해 줄 줄 알았던 엄마의 반응이 영 뜨뜻미지근하다. 아빠도 딱히 반대는 안 하지만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없다. 그냥 친구에서 여자 친구가 된 해나네 집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자기랑 해나가 나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어른들이 두 사람의 연애를 반대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좀 별로다. 그렇다고 가만있기는 싫고, '우리 계속 사귀게 해 주세요.' 하고 떼쓰는 건 더더욱 싫다. 어른들의 마음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찬이는 아빠에게 조언을 구하고 스스로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모색해 해나와 의논한다. 유찬이와 해나가 자기들이 얼마나 멋진 어린이인지 서로의 부모님께 알려 드리겠다고 애쓰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대견하다.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는 어른들의 생각보다 훨씬 의젓한 것 같다. 물론 그 또래의 아이들이 여전히 아기
같은 모습을 보일 때도 많아서 두 사람이 이성 친구를 사귀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들이 좋아할
수만 없었던 마음을 충분히 짐작한다. 게다가 부모님도 연애를 시작하는 자녀를 지켜보는 건 처음이 아닌가! 뭐든 처음은 어렵다. 다만 마음을 열고 아이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열 살도 채 안 된 어린아이들이 사귀었다 헤어졌다 하고, 데이트라는 말을 입에 오르내리는 걸 보면 되바라진 아이가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냥 특별히 좋아하는 친구 정도면 될 텐데, 굳이 어른들 말이나 행동을 흉내 내는 게 탐탁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막상 아이들이 서로 좋아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게 되면 풋풋한 마음이 피어오른다. 좋아하는 마음을 당돌하게 잘 표현하는 아이도, 표현이 마음을 따라가지 못해 쭈뼛쭈뼛하는 아이도 모두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이성 친구의 매력에 끌려서 마음이 콩닥거렸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 처음이 언제였는지는 제각각 다를 테고, 첫 떨림의 기억 또한 선명할지도 어른이 되면서 흐려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건, 그 마음이 지극히 자연스럽게 생겨나며 순수하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 마음의 움직임을 빠르다, 늦다 같은 기준을 정해 두고 속도를 맞추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마음의 크기도 마찬가지다. 다만 아이가 자기 마음의 상태를 잘 들여다보고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 부모나 다른 어른들도 무턱대고 아이가 이성 친구 사귀는 걸 반대하거나 찬성하기보다는 처음 겪는 감정의 변화에 관심을 가져 주고, 아이들이 자기 마음 밭을 가꿀 수 있게 응원해 주면 좋겠다. '사귀다', '데이트', '연애' 같은 말들은 주로 어른 세계의 말이었다. 시대에 따라 사용자의 연령이 변하기도 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나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어감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이런 말 뒤에 가려 있는 아이들의 예쁜 마음은 늘 변함이 없다. 특별히 누군가에게 마음이 가고, 좋아하니까 함께 신나게 놀고 싶은 것. 그게 연애라고 한다면 이들의 반짝반짝 첫 연애를 언제나 응원한다.
[ 아이도, 어른도 끊임없이 성장한다 ]
유찬이는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오늘부터 1일'을 선언하고 첫 연애를 시작했다. 그런데 정말 기뻐해 줄 줄 알았던 엄마의 반응이 영 뜨뜻미지근하다. 아빠도 딱히 반대는 안 하지만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없다. 그냥 친구에서 여자 친구가 된 해나네 집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자기랑 해나가 나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어른들이 두 사람의 연애를 반대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좀 별로다. 그렇다고 가만있기는 싫고, '우리 계속 사귀게 해 주세요.' 하고 떼쓰는 건 더더욱 싫다. 어른들의 마음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찬이는 아빠에게 조언을 구하고 스스로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모색해 해나와 의논한다. 유찬이와 해나가 자기들이 얼마나 멋진 어린이인지 서로의 부모님께 알려 드리겠다고 애쓰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대견하다.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는 어른들의 생각보다 훨씬 의젓한 것 같다. 물론 그 또래의 아이들이 여전히 아기
같은 모습을 보일 때도 많아서 두 사람이 이성 친구를 사귀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들이 좋아할
수만 없었던 마음을 충분히 짐작한다. 게다가 부모님도 연애를 시작하는 자녀를 지켜보는 건 처음이 아닌가! 뭐든 처음은 어렵다. 다만 마음을 열고 아이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목차
목차
나랑 사귈래? ----- 7
매너 있는 남자 ----- 17
우리 데이트하자 ----- 25
쉽지 않은 데이트 -----39
너와 나의 성장 흐름표 -----47
첫 연애를 축하해! ----- 55
내가 구해 줄게! -----65
매너 있는 남자 ----- 17
우리 데이트하자 ----- 25
쉽지 않은 데이트 -----39
너와 나의 성장 흐름표 -----47
첫 연애를 축하해! ----- 55
내가 구해 줄게! -----65
저자
저자
이은서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고, 2005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큰오빠」가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창작의 소재가 되는 작가의 관심사는 자녀의 성장과 맞닿아 있을 때가 많은데, 이번 작품에도 아들의 첫 연애를 지켜보던 엄마의 마음이 담겼다. 그동안 쓴 책으로 『졌다!』, 『겁이 나는 건 당연해』, 『하늘에 새긴 이름 하나』, 『세종 대왕, 세계 최고의 문자를 발명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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