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 02: 수학여행
승열, 민주 포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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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오고 포르투갈은 즐겨야겠고
우리는 왜 신혼여행까지 와서 사서 고생일까
낭만과 고난 사이에서 펼쳐진
철없는 두 크리에이터의 포르투갈 포토 에세이
누구나 한 번쯤 완벽한 여행을 꿈꾸지만, 현실은 늘 변수 투성이다. 하물며 일생에 한 번뿐이라는 신혼여행 내내 비가 내린다면 어떨까.
퓽 출판사의 두 번째 레코딩(REC) 시리즈인 이 책에는, 비오는 포르투갈의 아름다움을 찾아다니는 두 사람의 여정이 사진과 에세이, 영상으로 담겨 있다. 프레임을 다루는 영상업자 승열과 텍스트를 다루는 출판업자 민주. 각자의 공간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작업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기왕 비가 왔으니, 비 내리는 포르투갈을 가장 우리다운 고집으로 담아보자'며 낯선 도로 위를 걷는다.
서로 다른 성격과 속도로 살아왔기에 크고 작은 마찰은 필수. 하지만 낯선 세계 앞에서 한없이 서투른 아이가 되고 마는 두 사람은, 쏟아지는 비를 뚫고 걷는 동안 결국 우리가 기댈 곳은 서로밖에 없음을 몸소 깨닫는다.
그 결과 책에 담긴 것은 화창하지 않아서 슬픈 신혼여행기가 아니다. 우리는 아직 능숙하지 않고, 그래서 서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가는 수학여행기다. 이들의 우여곡절이 느껴지는 빗속 여정을 함께 걷다 보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어딜 가든, 얼마나 나이가 들었든, 속수무책으로 비 내리는 인생의 길목에서는 결국 '우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청소년기의 정신에 주름 몇 줄이 추가된) 어른이 되어도 세상은 새롭고 무수했으므로. 영원히 그럴 것이므로. 우리는 함께 걷는 사람을 챙겼고 계속해서 배워 나가야만 했다. …신혼여행에서 조차도. _들어가는 말?
우리는 왜 신혼여행까지 와서 사서 고생일까
낭만과 고난 사이에서 펼쳐진
철없는 두 크리에이터의 포르투갈 포토 에세이
누구나 한 번쯤 완벽한 여행을 꿈꾸지만, 현실은 늘 변수 투성이다. 하물며 일생에 한 번뿐이라는 신혼여행 내내 비가 내린다면 어떨까.
퓽 출판사의 두 번째 레코딩(REC) 시리즈인 이 책에는, 비오는 포르투갈의 아름다움을 찾아다니는 두 사람의 여정이 사진과 에세이, 영상으로 담겨 있다. 프레임을 다루는 영상업자 승열과 텍스트를 다루는 출판업자 민주. 각자의 공간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작업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기왕 비가 왔으니, 비 내리는 포르투갈을 가장 우리다운 고집으로 담아보자'며 낯선 도로 위를 걷는다.
서로 다른 성격과 속도로 살아왔기에 크고 작은 마찰은 필수. 하지만 낯선 세계 앞에서 한없이 서투른 아이가 되고 마는 두 사람은, 쏟아지는 비를 뚫고 걷는 동안 결국 우리가 기댈 곳은 서로밖에 없음을 몸소 깨닫는다.
그 결과 책에 담긴 것은 화창하지 않아서 슬픈 신혼여행기가 아니다. 우리는 아직 능숙하지 않고, 그래서 서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가는 수학여행기다. 이들의 우여곡절이 느껴지는 빗속 여정을 함께 걷다 보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어딜 가든, 얼마나 나이가 들었든, 속수무책으로 비 내리는 인생의 길목에서는 결국 '우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청소년기의 정신에 주름 몇 줄이 추가된) 어른이 되어도 세상은 새롭고 무수했으므로. 영원히 그럴 것이므로. 우리는 함께 걷는 사람을 챙겼고 계속해서 배워 나가야만 했다. …신혼여행에서 조차도. _들어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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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나를 지키면서 함께 걷는 방법
전작 『REC 01: 밤을 걷는 동안』 (민주)을 통해 온전히 혼자 걷는 길 위의 주체성을 이야기했던 퓽 출판사가 이번에는 '함께 걷는 길'로 돌아왔다. 혼자 걷는 세계에서 가장 단단했던 출판업자 민주와, 타인과의 협업에 능숙하고 주변 시야가 넓은 영상업자 승열. 지극히 다른 두 세계가 신혼여행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포르투갈로 떠났다. 하지만 기대했던 달콤한 낭만은 출발하기 전부터 보기 좋게 어긋난다.
1일 차엔 녹음용 마이크가 망가졌고, 2일 차엔 우산을 도둑맞았다. 이어지는 인종차별과 기차 파업, 급기야 번갈아 가며 속탈까지 앓아야 했던 6박 8일. 매일같이 쏟아지는 비는 차라리 애교에 가까웠다. 그러나 뭐 하나 마음대로 되는 일 없는 여정 속에서 두 사람은 짜증을 내다가도 끊임없이 농담을 던지고 웃어 보이기를 택한다. 맑고 화창한 뻔한 풍경 대신, 비에 젖어 한층 색이 짙어지고 몽환적인 포르투갈의 낯선 거리를 집요하게 프레임에 담아내면서 말이다.
"두 사람이 만든 책은 두 사람이 만든 책 같아야 한다." 라는 슬로건 아래, 두 사람은 서로를 억지로 섞으려 하지 않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함으로 길을 이끄는 민주가 가장 나다운 템포로 글을 적어 내려갈 때, 다정하고 꼼꼼한 승열은 가장 그다운 시선으로 묵묵히 곁의 풍경을 찍었다. 하지만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두 사람이 하나의 여정을 함께 완성한다는 건, 필연적으로 서로를 빤히 들여다보아야 하는 일이다. 자신과는 다른 타인을 관찰하며 낯선 지점을 발견하고 기꺼이 배워가는 과정은 꽤나 피곤하고 치열할 수밖에 없다. 그 옥신각신하는 빗속의 여정을 통과하며 이들은 하나의 거대한 질문을 품고 쉼 없이 기록을 남겼다.
'앞으로 펼쳐질 무수한 변수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온전히 나로 살아가면서 동시에 우리일 수 있을까?'
『REC 02: 수학여행』은 그 다정하고도 치열한 질문에 대한 답이다. 고난 속에서도 각자의 고집과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서로에게 스며드는 법을 배워가는 두 사람. 이들의 빗속 여행기를 덮고 나면, 독자들 역시 삶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길목에서 내 곁을 걷는 사람의 온기를 새삼스레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기꺼이 웃어볼 수 있는, 당신만의 수학여행을 기대하면서.
전작 『REC 01: 밤을 걷는 동안』 (민주)을 통해 온전히 혼자 걷는 길 위의 주체성을 이야기했던 퓽 출판사가 이번에는 '함께 걷는 길'로 돌아왔다. 혼자 걷는 세계에서 가장 단단했던 출판업자 민주와, 타인과의 협업에 능숙하고 주변 시야가 넓은 영상업자 승열. 지극히 다른 두 세계가 신혼여행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포르투갈로 떠났다. 하지만 기대했던 달콤한 낭만은 출발하기 전부터 보기 좋게 어긋난다.
1일 차엔 녹음용 마이크가 망가졌고, 2일 차엔 우산을 도둑맞았다. 이어지는 인종차별과 기차 파업, 급기야 번갈아 가며 속탈까지 앓아야 했던 6박 8일. 매일같이 쏟아지는 비는 차라리 애교에 가까웠다. 그러나 뭐 하나 마음대로 되는 일 없는 여정 속에서 두 사람은 짜증을 내다가도 끊임없이 농담을 던지고 웃어 보이기를 택한다. 맑고 화창한 뻔한 풍경 대신, 비에 젖어 한층 색이 짙어지고 몽환적인 포르투갈의 낯선 거리를 집요하게 프레임에 담아내면서 말이다.
"두 사람이 만든 책은 두 사람이 만든 책 같아야 한다." 라는 슬로건 아래, 두 사람은 서로를 억지로 섞으려 하지 않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함으로 길을 이끄는 민주가 가장 나다운 템포로 글을 적어 내려갈 때, 다정하고 꼼꼼한 승열은 가장 그다운 시선으로 묵묵히 곁의 풍경을 찍었다. 하지만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두 사람이 하나의 여정을 함께 완성한다는 건, 필연적으로 서로를 빤히 들여다보아야 하는 일이다. 자신과는 다른 타인을 관찰하며 낯선 지점을 발견하고 기꺼이 배워가는 과정은 꽤나 피곤하고 치열할 수밖에 없다. 그 옥신각신하는 빗속의 여정을 통과하며 이들은 하나의 거대한 질문을 품고 쉼 없이 기록을 남겼다.
'앞으로 펼쳐질 무수한 변수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온전히 나로 살아가면서 동시에 우리일 수 있을까?'
『REC 02: 수학여행』은 그 다정하고도 치열한 질문에 대한 답이다. 고난 속에서도 각자의 고집과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서로에게 스며드는 법을 배워가는 두 사람. 이들의 빗속 여행기를 덮고 나면, 독자들 역시 삶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길목에서 내 곁을 걷는 사람의 온기를 새삼스레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기꺼이 웃어볼 수 있는, 당신만의 수학여행을 기대하면서.
목차
목차
Day 1 | Day 2 | Day 3 | Day 4 | Day 5 | Day 6 | Day 7 | Day 8
저자
저자
승열 영상이 감성적이라는 평가에 여전히 부끄러워하는 영상프로덕션 FILO 대표. 특기는 여행 시 비 내리기. 덕분에 촉촉하고 선명한 빛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내곤 한다. 밤을 새우도록 영상에 색을 입히던 그의 업력을 책에서도 느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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