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철학(일본사 고전총서 4)
제국을 내파하는 아나키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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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일본이 허용할 수 있었던 최대치의 무정부주의를 선언하고 실천하려 시도한 사상가 오스기 사카에 논설의 첫 소개.
메이지 시대가 안정되면서 근대 일본의 자본주의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동시에 공해와 노동자 탄압이라는 자본주의의 악덕이 사회 전반에 고농도로 펼쳐졌던 것이 바로 20세기 초반의 근대 일본이었다. 그리고 시대의 조류였던 사회주의와 무정부주의, 노동운동 등도 함께 유입, 발달되었다. 오스기 사카에는 이 시기 가장 강렬한 글을 써내던 논객이었다.
이 노동운동가들에게 그나마 조금의 틈을 내어준 것이 다이쇼 데모크라시라는 짧았던 민주주의의 시대였다. 오스기 사카에가 활동한 시기는 바로 이 시기에 걸쳐있다. 그는 잡지에, 단행본에 자신의 글을 끊임없이 썼다. 끊임없이 검열당하고 폐간되었지만 파리, 상하이를 넘나들면서까지 계속 발언했다. 그의 발언은 노동과 사회주의에 국한되지 않았다. 근대 서양 문명을 어떻게 일본인이 받아들여야 하는지 계속 읽어내며 소화해나갔다. 그렇기 때문에 오스기는 노동운동가에 한정되지 않고 생의 투쟁을 고민한 사상가로 받아들여졌다. 학계는 국가·국체를 중심으로 일본의 모든 부분을 재편하려는 시도에 이론을 제공하며 부역했다. 오스기는 학계 밖에서 자유롭게 이 국가·국체의 존재에 대해 되물었다. 일본 제국을 내부에서부터 부숴나가는 기운을 만들고 있었다.
그래서 일본 제국은 먼저 고토쿠 슈스이를 죽였고 이후 오스기 사카에도 죽였다. 그리고 오스기 사후 얼마 뒤 쇼와 천황이 즉위하는데 공교롭게도 이즈음부터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으로 이어지며 일본 제국은 본격적인 전쟁으로 뛰어들게 된다. 일본 제국이 죽인 사회주의자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조금이라도 덜 썩게 만들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이었는지도 모른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기록을 이 선집에서 읽을 수 있다.
메이지 시대가 안정되면서 근대 일본의 자본주의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동시에 공해와 노동자 탄압이라는 자본주의의 악덕이 사회 전반에 고농도로 펼쳐졌던 것이 바로 20세기 초반의 근대 일본이었다. 그리고 시대의 조류였던 사회주의와 무정부주의, 노동운동 등도 함께 유입, 발달되었다. 오스기 사카에는 이 시기 가장 강렬한 글을 써내던 논객이었다.
이 노동운동가들에게 그나마 조금의 틈을 내어준 것이 다이쇼 데모크라시라는 짧았던 민주주의의 시대였다. 오스기 사카에가 활동한 시기는 바로 이 시기에 걸쳐있다. 그는 잡지에, 단행본에 자신의 글을 끊임없이 썼다. 끊임없이 검열당하고 폐간되었지만 파리, 상하이를 넘나들면서까지 계속 발언했다. 그의 발언은 노동과 사회주의에 국한되지 않았다. 근대 서양 문명을 어떻게 일본인이 받아들여야 하는지 계속 읽어내며 소화해나갔다. 그렇기 때문에 오스기는 노동운동가에 한정되지 않고 생의 투쟁을 고민한 사상가로 받아들여졌다. 학계는 국가·국체를 중심으로 일본의 모든 부분을 재편하려는 시도에 이론을 제공하며 부역했다. 오스기는 학계 밖에서 자유롭게 이 국가·국체의 존재에 대해 되물었다. 일본 제국을 내부에서부터 부숴나가는 기운을 만들고 있었다.
그래서 일본 제국은 먼저 고토쿠 슈스이를 죽였고 이후 오스기 사카에도 죽였다. 그리고 오스기 사후 얼마 뒤 쇼와 천황이 즉위하는데 공교롭게도 이즈음부터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으로 이어지며 일본 제국은 본격적인 전쟁으로 뛰어들게 된다. 일본 제국이 죽인 사회주의자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조금이라도 덜 썩게 만들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이었는지도 모른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기록을 이 선집에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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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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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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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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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기 사카에
오스기 사카에(大杉?). 20세기 초 일본을 대표하는 아나키스트로 반역자 ·순교자 등 다양한 이미지로 대중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인물이다. 군인의 아들로 태어나 육군유년학교에 입학했지만, 상관에 반항하여 퇴교당한다. 도쿄외국어학교 불문과에 재학 중 평민사에 출입하면서 고토쿠 슈스이 등에게 영향을 받아 사회운동에 참여한 후, 수차례 투옥당한다. 옥중에서 '대역사건' 에 연좌되는 것을 피했다. 1912년《근대사상》을 창간을 시작으로《평민신문》, 《문명비평》,《노동신문》등을 창간하면서 문단과 노동운동의 총아로 떠오른다. 1920년에 코민테른 극동사회주의자대회 참석을 위해 상하이로 밀항, 1922년에는 국제아나키스트대회(베를린) 참석을 위해 일본을 탈출한 후, 이듬해 파리 교외 생드니에서 열린 메이데이 집회에서 연설한 후 검거되어 귀국길에 오른다. 관동대지진 때, 일제 헌병의 손에 의해 잔혹하게 학살당했다. 그의 사상은 코민테른 등 타인의 지도에 의한 운동이 아니라 "오직 노동자 자신"에 의한 노동운동에 있으며, 창간했던 잡지명(《근대사상》,《문명비평》등)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20세기 초에 일본에서 누구보다 '근대' 를 체현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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