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
먼저 떠난 아내를 향한 애도 일기
Regular price
$19.10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이 짧은 글로 슬픔과 우울을 이겨낼 수 있을까?”
쓸수록 선명해지는 사랑, 고마움 그리고 희망
여기 아픈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노년기 남편 노문성 씨가 있다. 부부는 둘만의 역사를 써 내려가며 최선을 다해 젊은 날을 살았다. 삶의 끄트머리에서도 더 나은 쪽을 선택하려 애썼던 부부, 아내는 죽음과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였고 남편도 그 뜻을 존중해 아내의 존엄을 지켜주려 했다. 하지만 아내가 떠나고 슬픔과 우울감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이별의 슬픔에 주저앉을 수 없었던 남편은 아내를 생각하며 두서없는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사랑과 우정, 고마움과 미안함, 희생과 헌신… 두 사람을 둘러싼 많은 추억이 글이라는 형식으로 모이자 마침내 아내를 애도하는 한 권의 책이 마무리되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언뜻 평범하고 일반적인 듯 보이지만 깊이 음미하면 그렇지 않다. 그 글에는 둘이 한마음으로 만들어간 한 가족의 역사가 있고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사랑해 온 특별한 날들이 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후와 질병, 간병을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는 지극히 현실적이지만 돌봄과 죽음, 그 이후의 모습 속에는 한없이 특별한 온기가 머문다.
가족 문화, 사회학, 젠더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최근 만년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돌봄 문화에 주목한다고 한다. 아픈 아내를 돌보는 남편의 비율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서다. 더불어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부부관계의 친밀감을 꼽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들 부부의 이야기는 이상적인 기준의 부부관계에 가깝다. 부부의 역사와 관계성이 깊고도 넓어서 아내를 돌보고 생각하는 노문성 씨의 모습에 시종일관 다정함이 묻어난다.
세상은 책임과 의무, 헌신, 희생과 같은 단어는 이제 너무 무겁다고, 가족을 설명하는 진부한 개념부터 새로워져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들 부부가 함께한 세월 동안 서로에게 베푼 마음은 단 한 단어로 귀결된다. 사랑. 죽는 순간까지 서로를 책임 있게 사랑한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는다. 누구나가 마음속으로 고요히 바라는 노후의 삶과 사랑이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 안에 있다.
쓸수록 선명해지는 사랑, 고마움 그리고 희망
여기 아픈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노년기 남편 노문성 씨가 있다. 부부는 둘만의 역사를 써 내려가며 최선을 다해 젊은 날을 살았다. 삶의 끄트머리에서도 더 나은 쪽을 선택하려 애썼던 부부, 아내는 죽음과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였고 남편도 그 뜻을 존중해 아내의 존엄을 지켜주려 했다. 하지만 아내가 떠나고 슬픔과 우울감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이별의 슬픔에 주저앉을 수 없었던 남편은 아내를 생각하며 두서없는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사랑과 우정, 고마움과 미안함, 희생과 헌신… 두 사람을 둘러싼 많은 추억이 글이라는 형식으로 모이자 마침내 아내를 애도하는 한 권의 책이 마무리되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언뜻 평범하고 일반적인 듯 보이지만 깊이 음미하면 그렇지 않다. 그 글에는 둘이 한마음으로 만들어간 한 가족의 역사가 있고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사랑해 온 특별한 날들이 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후와 질병, 간병을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는 지극히 현실적이지만 돌봄과 죽음, 그 이후의 모습 속에는 한없이 특별한 온기가 머문다.
가족 문화, 사회학, 젠더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최근 만년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돌봄 문화에 주목한다고 한다. 아픈 아내를 돌보는 남편의 비율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서다. 더불어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부부관계의 친밀감을 꼽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들 부부의 이야기는 이상적인 기준의 부부관계에 가깝다. 부부의 역사와 관계성이 깊고도 넓어서 아내를 돌보고 생각하는 노문성 씨의 모습에 시종일관 다정함이 묻어난다.
세상은 책임과 의무, 헌신, 희생과 같은 단어는 이제 너무 무겁다고, 가족을 설명하는 진부한 개념부터 새로워져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들 부부가 함께한 세월 동안 서로에게 베푼 마음은 단 한 단어로 귀결된다. 사랑. 죽는 순간까지 서로를 책임 있게 사랑한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는다. 누구나가 마음속으로 고요히 바라는 노후의 삶과 사랑이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 안에 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책임지는 마음, 사랑
어느 날 갑자기 다리에 힘이 없다고, 어딘가 이상하다고 말하며 스르륵 쓰러진 아내. 의사는 유방암 수술 이후 암세포가 척추로 전이되어 신경을 눌렀다고 했다. 희망만을 바라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두 사람은 좌절하지 않았다. 긴 시간 병원 생활을 하면서도 남몰래 웃음 가득한 둘만의 추억을 쌓아갔다. 아내를 태운 휠체어를 밀다가 뒤에 매달려 경사로를 내려가기도 하고, 재활을 마치면 병실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사서 나눠 먹었다. 장난기 가득한 세상 연인들이 그렇듯이 '함께'라는 이유로 현실의 절망을 이겨내려 노력했다. 아내가 두 번의 수술과 재활, 항암을 견디는 동안 남편은 언제나 아내의 다리가 되었다. 아내의 머리를 감기고 몸을 씻기고 집 청소와 요리 등 살림을 도맡으며 능동적으로 움직였다. 아내도 마찬가지다. 홀로 남을 남편을 위해 아픈 가운데에서도 생필품을 미리 주문해 두는 마음 씀씀이를 보인다. 끝까지 서로를 책임지려는 모습에서 사랑의 또 다른 형태를 읽는다.
돌봄의 온기
어쩔 수 없이, 다른 대안이 없어서 돌봄을 억지로 떠안는 사람들은 보통 누군가를 챙기면서도 감정적으로 거리를 둔다고 한다. 실제로 노년기에 아픈 아내를 돌보았던 남편 사례를 해석한 결과를 보면 이렇게 의무감에 돌봄을 받아들인 남편은 따뜻한 보살핌이 아닌 관리형ㆍ의무형 돌봄을 아내에게 제공했다. 하지만 노문성 씨는 말한다. 아픔은 아픈 사람의 몫이지만 그 책임을 나눠질 유일한 관계는 부모와 부부라고, 그렇게라도 사랑하는 이의 고통에 참여할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라고. 남편 노문성 씨는 그런 마음으로 아내 박선영 씨의 돌봄을 받아들였다.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에서는 돌봄의 온기를 생각하게 하는 다양한 장면이 등장한다. 서로를 믿고 신뢰하며 살아온 부부만의 노련한 호흡이 돋보인다.
70세, 여성의 서사를 다시 읽다
'할머니 두 분, 어머니 그리고 아내… 집안을 잘 보살피고 지탱해 준 이 여성들의 힘으로 나는 복되게 자랄 수 있었고 더불어 내 가정의 소중함도 배웠다.' 1956년생 노문성 씨는 아내를 보내고 홀로 글을 적어 내려가며 자신이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이 거저 이뤄지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어린 시절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따뜻함과 안온함 속에 머물 수 있었던 건 자신을 사랑하고 지켜준 여성들 덕분이었음을 고백한다. 부모와 형제자매, 아내, 아들과 딸, 딸이 이룬 새로운 가정과 손주 등 삼대를 돌이켜 보며 자신을 둘러싼 여성들의 서사를 되짚는 장면들이 새삼 감동으로 다가온다. 동시에 먼저 떠난 아내 박선영 씨가 어떤 사람이었을지, 그녀의 모든 것들이 궁금해진다.
슬픔과 그리움이 희망이 되기까지
노문성 씨는 슬픔과 우울을 이겨내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다지만 이 책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은 후반부로 갈수록 커다란 희망에 가 닿는다. 이 땅에서 삶을 마무리하면 두 사람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사이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천국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이다. 남편 노문성 씨는 아내처럼 신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기점으로 신께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간 게 보인다. 다시 만날 희망이 있기에 그는 구차하거나 초라하지 않게, 욕심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아내에게 전할 이야기를 열심히 모으면서.
어느 날 갑자기 다리에 힘이 없다고, 어딘가 이상하다고 말하며 스르륵 쓰러진 아내. 의사는 유방암 수술 이후 암세포가 척추로 전이되어 신경을 눌렀다고 했다. 희망만을 바라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두 사람은 좌절하지 않았다. 긴 시간 병원 생활을 하면서도 남몰래 웃음 가득한 둘만의 추억을 쌓아갔다. 아내를 태운 휠체어를 밀다가 뒤에 매달려 경사로를 내려가기도 하고, 재활을 마치면 병실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사서 나눠 먹었다. 장난기 가득한 세상 연인들이 그렇듯이 '함께'라는 이유로 현실의 절망을 이겨내려 노력했다. 아내가 두 번의 수술과 재활, 항암을 견디는 동안 남편은 언제나 아내의 다리가 되었다. 아내의 머리를 감기고 몸을 씻기고 집 청소와 요리 등 살림을 도맡으며 능동적으로 움직였다. 아내도 마찬가지다. 홀로 남을 남편을 위해 아픈 가운데에서도 생필품을 미리 주문해 두는 마음 씀씀이를 보인다. 끝까지 서로를 책임지려는 모습에서 사랑의 또 다른 형태를 읽는다.
돌봄의 온기
어쩔 수 없이, 다른 대안이 없어서 돌봄을 억지로 떠안는 사람들은 보통 누군가를 챙기면서도 감정적으로 거리를 둔다고 한다. 실제로 노년기에 아픈 아내를 돌보았던 남편 사례를 해석한 결과를 보면 이렇게 의무감에 돌봄을 받아들인 남편은 따뜻한 보살핌이 아닌 관리형ㆍ의무형 돌봄을 아내에게 제공했다. 하지만 노문성 씨는 말한다. 아픔은 아픈 사람의 몫이지만 그 책임을 나눠질 유일한 관계는 부모와 부부라고, 그렇게라도 사랑하는 이의 고통에 참여할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라고. 남편 노문성 씨는 그런 마음으로 아내 박선영 씨의 돌봄을 받아들였다.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에서는 돌봄의 온기를 생각하게 하는 다양한 장면이 등장한다. 서로를 믿고 신뢰하며 살아온 부부만의 노련한 호흡이 돋보인다.
70세, 여성의 서사를 다시 읽다
'할머니 두 분, 어머니 그리고 아내… 집안을 잘 보살피고 지탱해 준 이 여성들의 힘으로 나는 복되게 자랄 수 있었고 더불어 내 가정의 소중함도 배웠다.' 1956년생 노문성 씨는 아내를 보내고 홀로 글을 적어 내려가며 자신이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이 거저 이뤄지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어린 시절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따뜻함과 안온함 속에 머물 수 있었던 건 자신을 사랑하고 지켜준 여성들 덕분이었음을 고백한다. 부모와 형제자매, 아내, 아들과 딸, 딸이 이룬 새로운 가정과 손주 등 삼대를 돌이켜 보며 자신을 둘러싼 여성들의 서사를 되짚는 장면들이 새삼 감동으로 다가온다. 동시에 먼저 떠난 아내 박선영 씨가 어떤 사람이었을지, 그녀의 모든 것들이 궁금해진다.
슬픔과 그리움이 희망이 되기까지
노문성 씨는 슬픔과 우울을 이겨내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다지만 이 책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은 후반부로 갈수록 커다란 희망에 가 닿는다. 이 땅에서 삶을 마무리하면 두 사람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사이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천국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이다. 남편 노문성 씨는 아내처럼 신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기점으로 신께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간 게 보인다. 다시 만날 희망이 있기에 그는 구차하거나 초라하지 않게, 욕심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아내에게 전할 이야기를 열심히 모으면서.
목차
목차
노문성의 아내, 현웅·현영의 엄마 박선영은…
프롤로그 아내를 떠나보내고 쓰다
1부 꿈과 노력, 서글픔이 뒤섞인 시간
힘없이 무너진 날
여행 약속
우리들의 하얀 방
아내의 머리를 감겨주며
좋은 소식을 가져다주는 천사
침대맡 가족여행 이야기
아내와 엄마라는 큰 나무
병원에서 우리 둘만의 놀이
퇴원, 새로운 날들의 시작
서두르지 않고, 그러나 쉼 없이
2부 하나님께로 가는 짧은 여정
통증이 주는 고통
암세포 전이
담담하고도 단호한 결심
마지막 여행, 그 첫 발자국
맑은 슬픔
연둣빛 이별
3부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
서글픈 빈자리
내 인생의 등대
'황혼'이라는 신기루
슬픔이 밀려 들어오다
햇빛을 닮은 사람
아내의 물건들
잊을 수 없는 장면들
꿈을 계획하던 날들
4부 시간은 흐른다
기나긴 희생과 책임
사랑의 시효
추억의 크루즈 여행
아내가 떠나고 내 첫 생일
이야기를 모으다
새벽에는 운동을 한다
지독하게 슬픈 아침
천국과 지옥
쓸쓸한 가을빛
아내 없는 두 번째 추석
내겐 자신 없는 일
그리움이 너무 클 때
명동과 크리스마스이브
나 홀로 두 번째 봄
별이 빛나는 밤
밥의 무게
함께라면 어디든 좋다던 아내
홀로서기
프롤로그 아내를 떠나보내고 쓰다
1부 꿈과 노력, 서글픔이 뒤섞인 시간
힘없이 무너진 날
여행 약속
우리들의 하얀 방
아내의 머리를 감겨주며
좋은 소식을 가져다주는 천사
침대맡 가족여행 이야기
아내와 엄마라는 큰 나무
병원에서 우리 둘만의 놀이
퇴원, 새로운 날들의 시작
서두르지 않고, 그러나 쉼 없이
2부 하나님께로 가는 짧은 여정
통증이 주는 고통
암세포 전이
담담하고도 단호한 결심
마지막 여행, 그 첫 발자국
맑은 슬픔
연둣빛 이별
3부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
서글픈 빈자리
내 인생의 등대
'황혼'이라는 신기루
슬픔이 밀려 들어오다
햇빛을 닮은 사람
아내의 물건들
잊을 수 없는 장면들
꿈을 계획하던 날들
4부 시간은 흐른다
기나긴 희생과 책임
사랑의 시효
추억의 크루즈 여행
아내가 떠나고 내 첫 생일
이야기를 모으다
새벽에는 운동을 한다
지독하게 슬픈 아침
천국과 지옥
쓸쓸한 가을빛
아내 없는 두 번째 추석
내겐 자신 없는 일
그리움이 너무 클 때
명동과 크리스마스이브
나 홀로 두 번째 봄
별이 빛나는 밤
밥의 무게
함께라면 어디든 좋다던 아내
홀로서기
저자
저자
노문성
1956년도에 부산 초량에서 태어나 열다섯에 서울로 올라왔다. 고등학교, 대학교, 군 생활까지 잘 마친 뒤 공무원으로 사회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서른에 아내 박선영을 처음 만났다. 집안끼리 소개로 만난 관계지만 첫 만남부터 둘은 서로에게 깊은 호감을 느꼈다. 3개월 만에 식을 올린 부부는 1년 뒤 두 살 터울로 아들과 딸을 낳아 길렀다.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지은이는 남편으로, 가장으로 최선을 다해 가정 경제를 책임졌다. 삶에 우여곡절이 찾아올 때마다 아내는 곁에서 한결같이 남편을 응원했다. 이제 둘이 잘 늙어갈 일만 남았다고 느꼈을 때 갑자기 아내가 먼저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다. 그 뒤 깊은 우울감에 시달리던 남편은 정신의학과 의사인 선배의 권유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틈틈이 적은 글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