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꺽괴물(다인숲 시집)
김명희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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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꿀꺽괴물』은 시인이 만난 다채로운 동물들과 사물들과의 진솔한 만남과 함께 힘을 얻어내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시인의 따뜻한 시선을 만날 수 있다.
아파트와 개구리, 감자, 버려진 것들, 다람쥐 가족과도 속마음을 나누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동시에는 자연과 사물이 주는 경이로움과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잃어가는 풍경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며, 위로 해주고 걱정해주는 시인과 함께 어린이들이 만들어가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아파트와 개구리, 감자, 버려진 것들, 다람쥐 가족과도 속마음을 나누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동시에는 자연과 사물이 주는 경이로움과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잃어가는 풍경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며, 위로 해주고 걱정해주는 시인과 함께 어린이들이 만들어가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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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성자(동시인) 해설 부분
자연의 말을 동시로 전해주는 시인
나무들이 짙푸르게 우거진 계절, 김명희 시인이 두 번째 동시집을 펴낸다고 하네요.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해설을 쓰기로 약속했어요. 그런데 동시집 제목이 『꿀꺽괴물』인 거예요. 도대체 어떤 괴물인가 궁금해서 얼른 펼쳐보았어요. 아하~, 시인은 보통 사람과는 달리 주변의 온갖 사물과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가고 있었어요. 쉽게 말하면 자연의 말을 알아듣는 마법사 같은 시인이에요. 아파트와 개구리, 감자, 버려진 것들, 다람쥐 가족 등과도 속마음을 나누며 살아요. 그래서일까요? 그의 동시 속에는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는 발견이 있고, 가끔은 안타깝고 슬퍼서 눈물이 나오기도 하고, 더러는 너무 미안해서 화가 날 때도 있었어요. 나와 같이 시인이 쓴 동시를 읽어가다 보면 친구들도 시인이 자연 속 사물과 어떻게 속마음을 나누는지 곧 알게 될 거예요.
2
우리 아파트에서는
개구리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다
-우리 집 돌려줘! 우리 집 돌려줘!
아파트 마당까지 뛰쳐나와
아우성치다가
사람들 발에 밟히고,
차에 깔려 더러는 죽고
있던 방죽 없애고
있던 산 없애서
아파트 짓느라 없어진 개구리네 집
할 수 있는 게 오직
목소리 높이는 것뿐이래
- 「개구리네 집」 전문
혹시 개구리가 개굴개굴 아우성치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나요? 그것도 시골이 아닌 도시의 높은 아파트 마당에서 말에요. 시인은 개구리가 '우리 집 돌려줘! 우리 집 돌려줘! 한다는 걸 알게 돼요. 개구리들이 자유롭게 살았던 '방죽을 없애고/ 있던 산 없애서' 너무 원통해서 소리 지른다는 것을요. 도시 개발로 인하여 산이 깎이고, 터널이 생기고, 아파트가 올라가고. 솔직히 개구리나 다른 짐승들이 평화롭게 살던 삶의 터전을 사람들이 빼앗은 거예요. 순식간에 집도 놀이터도 다 빼앗겼으니, 내놓으라고 아우성칠 수밖에요.
어디 그것뿐이겠어요. 물새들이 안전모 속, 우체통 속, 심지어 주차장에도 알을 낳아요. 자연 파괴로 인하여 물새들도 살 곳을 잃고 「주택난」을 당하는 것이겠지요.
집에 대한 동시는 갈 곳 없는 인간의 이야기로 확장되어 갑니다. 침낭 속 어떤 아저씨가 공원 의자에 누워 자고 있어요. 시인의 눈에는 침낭이 「애벌레의 집」처럼 보여요. 그 모습이 안타까웠던 시인은 애벌레가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탈바꿈하여 날아가듯 침낭 속 아저씨도 스스로 날개를 달고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따스한 봄 햇살이 아저씨에게 소곤소곤 귓속말을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집과 우리들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자연의 말을 동시로 전해주는 시인
나무들이 짙푸르게 우거진 계절, 김명희 시인이 두 번째 동시집을 펴낸다고 하네요.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해설을 쓰기로 약속했어요. 그런데 동시집 제목이 『꿀꺽괴물』인 거예요. 도대체 어떤 괴물인가 궁금해서 얼른 펼쳐보았어요. 아하~, 시인은 보통 사람과는 달리 주변의 온갖 사물과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가고 있었어요. 쉽게 말하면 자연의 말을 알아듣는 마법사 같은 시인이에요. 아파트와 개구리, 감자, 버려진 것들, 다람쥐 가족 등과도 속마음을 나누며 살아요. 그래서일까요? 그의 동시 속에는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는 발견이 있고, 가끔은 안타깝고 슬퍼서 눈물이 나오기도 하고, 더러는 너무 미안해서 화가 날 때도 있었어요. 나와 같이 시인이 쓴 동시를 읽어가다 보면 친구들도 시인이 자연 속 사물과 어떻게 속마음을 나누는지 곧 알게 될 거예요.
2
우리 아파트에서는
개구리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다
-우리 집 돌려줘! 우리 집 돌려줘!
아파트 마당까지 뛰쳐나와
아우성치다가
사람들 발에 밟히고,
차에 깔려 더러는 죽고
있던 방죽 없애고
있던 산 없애서
아파트 짓느라 없어진 개구리네 집
할 수 있는 게 오직
목소리 높이는 것뿐이래
- 「개구리네 집」 전문
혹시 개구리가 개굴개굴 아우성치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나요? 그것도 시골이 아닌 도시의 높은 아파트 마당에서 말에요. 시인은 개구리가 '우리 집 돌려줘! 우리 집 돌려줘! 한다는 걸 알게 돼요. 개구리들이 자유롭게 살았던 '방죽을 없애고/ 있던 산 없애서' 너무 원통해서 소리 지른다는 것을요. 도시 개발로 인하여 산이 깎이고, 터널이 생기고, 아파트가 올라가고. 솔직히 개구리나 다른 짐승들이 평화롭게 살던 삶의 터전을 사람들이 빼앗은 거예요. 순식간에 집도 놀이터도 다 빼앗겼으니, 내놓으라고 아우성칠 수밖에요.
어디 그것뿐이겠어요. 물새들이 안전모 속, 우체통 속, 심지어 주차장에도 알을 낳아요. 자연 파괴로 인하여 물새들도 살 곳을 잃고 「주택난」을 당하는 것이겠지요.
집에 대한 동시는 갈 곳 없는 인간의 이야기로 확장되어 갑니다. 침낭 속 어떤 아저씨가 공원 의자에 누워 자고 있어요. 시인의 눈에는 침낭이 「애벌레의 집」처럼 보여요. 그 모습이 안타까웠던 시인은 애벌레가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탈바꿈하여 날아가듯 침낭 속 아저씨도 스스로 날개를 달고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따스한 봄 햇살이 아저씨에게 소곤소곤 귓속말을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집과 우리들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목차
목차
제1부 | 애벌레의 집
집을 돌려주세요 14 | 아파트 16 | 별들의 집 17 개구리네 집 18 | 주택난 20 | 주택난·2 21
비둘기의 반성문 22 | 진짜 아닌데 24 | 애벌레의 집 25 꿀꺽괴물 26 | 할아버지 손 28
우리 집엔 요원이 산다 29
제2부 | 두고 보라지
목련 32 | 일곱 살 영선이 삼촌 34 | 파란 나비 35 놀기대장 김민성 36 | 옥수수 38 | 겨울나무 39 카톡하고 와 40 | 놀이터 42 | 걱정타령 44 | 바람 45 두고 보라지 46 | 뻘차 48 | 외달도 51 | 바다 52
제3부 | 버려진 것들
버려진 것들 56 | 해맞이 58 | 정말 무슨 일이야 59 핸드폰 새 60 | 국경일 62 | 힘들다 63 | 13살 눈치 64 2학년 66 | 너무 다른 너 67 | 머리카락 68 | 레퍼 70
제4부 | 사랑이 한 다발
눈의 마음 74 | 민들레 76 | 민들레 씨앗 되어 78 잠자는 채소 79 | 비누의 마음 80 | 소나기 82 | 매미 83 조심해야지 84 | 꽃구경 와 86 | 바나나 나무 87 | 벽 88 뿌리 89 | 사랑이 한 다발 90
제5부 | 뭐하고 놀아
모기의 하루 94 | 애국자 96 | 봄바람 97 | 너 진짜 98 모기의 고백 100 | 뭐하고 놀아 102 | 용케도 알아차리고 104 그랬나 봐 106 | 고추대궁 107 | 쑥 108 | 나는 안다 110 조금만 더 힘내자 112 | 올챙이를 만나다 113
해설 | 자연의 말을 동시로 전해주는 시인 114
집을 돌려주세요 14 | 아파트 16 | 별들의 집 17 개구리네 집 18 | 주택난 20 | 주택난·2 21
비둘기의 반성문 22 | 진짜 아닌데 24 | 애벌레의 집 25 꿀꺽괴물 26 | 할아버지 손 28
우리 집엔 요원이 산다 29
제2부 | 두고 보라지
목련 32 | 일곱 살 영선이 삼촌 34 | 파란 나비 35 놀기대장 김민성 36 | 옥수수 38 | 겨울나무 39 카톡하고 와 40 | 놀이터 42 | 걱정타령 44 | 바람 45 두고 보라지 46 | 뻘차 48 | 외달도 51 | 바다 52
제3부 | 버려진 것들
버려진 것들 56 | 해맞이 58 | 정말 무슨 일이야 59 핸드폰 새 60 | 국경일 62 | 힘들다 63 | 13살 눈치 64 2학년 66 | 너무 다른 너 67 | 머리카락 68 | 레퍼 70
제4부 | 사랑이 한 다발
눈의 마음 74 | 민들레 76 | 민들레 씨앗 되어 78 잠자는 채소 79 | 비누의 마음 80 | 소나기 82 | 매미 83 조심해야지 84 | 꽃구경 와 86 | 바나나 나무 87 | 벽 88 뿌리 89 | 사랑이 한 다발 90
제5부 | 뭐하고 놀아
모기의 하루 94 | 애국자 96 | 봄바람 97 | 너 진짜 98 모기의 고백 100 | 뭐하고 놀아 102 | 용케도 알아차리고 104 그랬나 봐 106 | 고추대궁 107 | 쑥 108 | 나는 안다 110 조금만 더 힘내자 112 | 올챙이를 만나다 113
해설 | 자연의 말을 동시로 전해주는 시인 114
저자
저자
김명희
경주시 감포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 아동 문 학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17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광남 일 보 신춘문예 동화가 당선되면서 동시와 동화를 함께 쓰고 있다. 그동 안 동화로 동서문학상, kb창작동화제 입선, 우송문학상 등을 받았다 . 저서로 동시집 『집 속의 집』, 동화집 『꼬복이』, 『우리 집에 온 마녀』, 그림책 『뿔 셋 달린 소』, 『고릴라 뿌뿌』 등이 있으며, 현재 문 학예술강 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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