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우는 말들
나를 나로 살 수 없게 하는 은밀하고 촘촘한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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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런 말을 듣는 대상이 되었을까?
그리고 왜, 남자인 내 동료는 이런 질문에서 자유로울까?
이 책은 대한민국에 사는 성인 여성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문제적 질문과 말’에 대한 이야기다. 이런 말들은 너무나 평범한 얼굴로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마치 ‘고전’처럼 전해지는 것도 있어서 묻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말은 여성을 통제하고 통제된 여성은 자라면서 자기검열을 학습한다. 주관이 사라지고 ‘좋은 게 좋은 거’라 여기며 자신을 지운다.
그런데, 과연 누구에게 좋은 일일까? 내가 나를 지우면 그 자리는 결국 누가 채우게 될까?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해 봐야 한다.
여성을 향한 차별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깊고 촘촘하며 은밀하게 일상을 지배한다. 그 일상의 일면을 수면 위로 올려 차별이라고 인식하는 것, 문제라고 받아들이는 것, 이것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다.
그리고 왜, 남자인 내 동료는 이런 질문에서 자유로울까?
이 책은 대한민국에 사는 성인 여성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문제적 질문과 말’에 대한 이야기다. 이런 말들은 너무나 평범한 얼굴로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마치 ‘고전’처럼 전해지는 것도 있어서 묻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말은 여성을 통제하고 통제된 여성은 자라면서 자기검열을 학습한다. 주관이 사라지고 ‘좋은 게 좋은 거’라 여기며 자신을 지운다.
그런데, 과연 누구에게 좋은 일일까? 내가 나를 지우면 그 자리는 결국 누가 채우게 될까?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해 봐야 한다.
여성을 향한 차별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깊고 촘촘하며 은밀하게 일상을 지배한다. 그 일상의 일면을 수면 위로 올려 차별이라고 인식하는 것, 문제라고 받아들이는 것, 이것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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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나의 일상이 자유롭지 않다면
그걸 방해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본 독자 중엔 '이렇게 쪼잔한 일로 책까지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 맞다. 쪼잔하다면 쪼잔하고 쩨쩨하다면 한없이 쩨쩨한 에피소드일지 모른다. 그런데 이 쪼짠하고 쩨쩨한 일들을 대한민국 여성 대다수가 경험했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그것이 비록 시시콜콜한 것이어도 여성에겐 반드시 적용하거나 쉽게 허용하지 않겠다는 집념이 느껴지지 않는가?
먹는 것부터 입는 것 쓰는 것 행동과 감정까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차별은 꾸준하고 은밀하게 지속되어 왔다. 그리고 이런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여성들이 스스로와 불화하는 방향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문제를 인지하면서도 거대한 벽을 허물 용기가 없어서 또다시 사회의 기준에 자신을 맞춰버리는 것이다.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냐며 한발 양보하기를 선택한다. 그런데 적어도 이 문제에서만큼은 양보나 배려가 미덕이 아니다. 더 세분된 차별을 야기할 뿐이다.
저자는 본문에서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것은 거대한 담론의 전환이 아니라 일상 속의 사소한 변화'라고 말한다. 당장 벽을 부술 용기가 없다면 입고 먹고 쓰는 것부터 하나씩 바꿔보라고 제안한다. 단, 사회가 요구하는 것 말고 스스로 원하는 걸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하나둘 지워진 나를 찾다보면 일상의 자유는 물론 평등한 삶이 시작될지도 모른다.
그걸 방해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본 독자 중엔 '이렇게 쪼잔한 일로 책까지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 맞다. 쪼잔하다면 쪼잔하고 쩨쩨하다면 한없이 쩨쩨한 에피소드일지 모른다. 그런데 이 쪼짠하고 쩨쩨한 일들을 대한민국 여성 대다수가 경험했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그것이 비록 시시콜콜한 것이어도 여성에겐 반드시 적용하거나 쉽게 허용하지 않겠다는 집념이 느껴지지 않는가?
먹는 것부터 입는 것 쓰는 것 행동과 감정까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차별은 꾸준하고 은밀하게 지속되어 왔다. 그리고 이런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여성들이 스스로와 불화하는 방향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문제를 인지하면서도 거대한 벽을 허물 용기가 없어서 또다시 사회의 기준에 자신을 맞춰버리는 것이다.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냐며 한발 양보하기를 선택한다. 그런데 적어도 이 문제에서만큼은 양보나 배려가 미덕이 아니다. 더 세분된 차별을 야기할 뿐이다.
저자는 본문에서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것은 거대한 담론의 전환이 아니라 일상 속의 사소한 변화'라고 말한다. 당장 벽을 부술 용기가 없다면 입고 먹고 쓰는 것부터 하나씩 바꿔보라고 제안한다. 단, 사회가 요구하는 것 말고 스스로 원하는 걸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하나둘 지워진 나를 찾다보면 일상의 자유는 물론 평등한 삶이 시작될지도 모른다.
목차
목차
1 일상의 기습
여학교 앞에 바바리맨 없는 게 더 이상하지
용모단정한 분만 지원해주세요
이거 다 못 먹죠? 좀 덜어갈게요
팔자 센 딸? 절대 안 돼!
아드남 안 계세요? 따님은 상주 못 해요
2 제도권 바깥
성매매 합법화하면 여자들도 좋은 거 아니야?
차별금지법 반대하면 차별주의자?
법적 보호자 모셔 오세요
군대 안 갔다 왔으면 말을 하지 마!
한국에 구조적 성차별은 없습니다
3 미디어의 배신
무슨 애가 이렇게 '애다운 맛'이 없어
역시 국민 할머니!
PC가 영화를 다 망쳐놨어
저렇게 입고 무슨 정치를 한다고
4 침묵하라는 클리셰
요즘 여자들 너무 이기적이야
그러게 왜 그런 놈을 좋아했어?
피해자라면서 왜 저렇게 당당해?
너만 참으면 모두가 행복해
야, 너도 페미해?
여학교 앞에 바바리맨 없는 게 더 이상하지
용모단정한 분만 지원해주세요
이거 다 못 먹죠? 좀 덜어갈게요
팔자 센 딸? 절대 안 돼!
아드남 안 계세요? 따님은 상주 못 해요
2 제도권 바깥
성매매 합법화하면 여자들도 좋은 거 아니야?
차별금지법 반대하면 차별주의자?
법적 보호자 모셔 오세요
군대 안 갔다 왔으면 말을 하지 마!
한국에 구조적 성차별은 없습니다
3 미디어의 배신
무슨 애가 이렇게 '애다운 맛'이 없어
역시 국민 할머니!
PC가 영화를 다 망쳐놨어
저렇게 입고 무슨 정치를 한다고
4 침묵하라는 클리셰
요즘 여자들 너무 이기적이야
그러게 왜 그런 놈을 좋아했어?
피해자라면서 왜 저렇게 당당해?
너만 참으면 모두가 행복해
야, 너도 페미해?
저자
저자
연수
비영리단체 WNC의 대표이자 성평등교육활동가. 고민하고 기획하고 말하고 쓰면서 만들어낸 것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개발협력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생 샴고양이 몬트와 10년 째 동거 중. 모든 여행과 출장에 몬트와 동행하는 상상을 거의 매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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