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송다정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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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살아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봄이 온다는 말이 이제는 더 이상 거짓말이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이죠.
여기 한겨울처럼 새하얀 개화기가 있다.
한때는 하면 된다는 식의 무자비한 희망을 품었었고
한때는 모든 것에 지쳐 포기도 해봤다가
한때는 한없이 무기력해지기도 했었다.
시린 세월을 겪을 때는 모든 것이 내 탓이거나
세상의 탓인 것 만 같았지만
지난겨울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그 다음 해부터 결혼을 준비하면서
그래도 좋은 날은 오고야 만다는 믿음이 생겼다.
다만 그것이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모습일지라도.
꽃이 스스로 혼자 필 수 없고
사랑을 나 혼자 할 수 없듯이
우리는 모든 것에 때를 기다려야 하지만
그럼으로 살아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대단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걸
우리가 항상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언제 올지 알 수 없는 봄을 맞이하기 위해
오늘도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건넨다.
여기 한겨울처럼 새하얀 개화기가 있다.
한때는 하면 된다는 식의 무자비한 희망을 품었었고
한때는 모든 것에 지쳐 포기도 해봤다가
한때는 한없이 무기력해지기도 했었다.
시린 세월을 겪을 때는 모든 것이 내 탓이거나
세상의 탓인 것 만 같았지만
지난겨울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그 다음 해부터 결혼을 준비하면서
그래도 좋은 날은 오고야 만다는 믿음이 생겼다.
다만 그것이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모습일지라도.
꽃이 스스로 혼자 필 수 없고
사랑을 나 혼자 할 수 없듯이
우리는 모든 것에 때를 기다려야 하지만
그럼으로 살아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대단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걸
우리가 항상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언제 올지 알 수 없는 봄을 맞이하기 위해
오늘도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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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시인의 말
- 1부. 봄 -
새 코트
결국 너에게로 향하기 위해
그대가 없는 세상
흔들리자
대문을 넘어서면
장래희망은 즐거운 사람
뒤로 걷는 사람
바닥
누군가는 말해 줘야 할 텐데
가끔은 휴대폰을 들고 휴대폰을 찾아
어둠이라는 조명
너의 손을 잡고 일어난다
재채기
그래서 더
- 2부. 여름 -
메로나처럼
열심히 한 사랑
헌신짝
얼룩
배탈
네가 나에게 준 최고의 선물은
가능성은 투명하게 생겼다
하루는 간다
하루는 간다 2
일생에 단 한 번
초상화
개화기
망설임도 선택이었다
다정하다는 것은
- 3부. 가을 -
고통의 쓸모
온종일 밤
이 길 끝에
인생을 바쳐서 만든 모래성
파라다이스
희망은 착해서
미로 찾기
보물찾기
간절히 빌어도
각성
좋은 일
나비야
씨앗의 할 일은
그리움
- 4부. 겨울 -
햇님
젊은이
자연의 적막
한 칸 한 칸
앵무새
상처받는다 해도
사랑
내가 준 꽃다발
꽃이 아닌 시간
학교
답
못된 영웅
눈
죽어도 좋을 만큼
- 1부. 봄 -
새 코트
결국 너에게로 향하기 위해
그대가 없는 세상
흔들리자
대문을 넘어서면
장래희망은 즐거운 사람
뒤로 걷는 사람
바닥
누군가는 말해 줘야 할 텐데
가끔은 휴대폰을 들고 휴대폰을 찾아
어둠이라는 조명
너의 손을 잡고 일어난다
재채기
그래서 더
- 2부. 여름 -
메로나처럼
열심히 한 사랑
헌신짝
얼룩
배탈
네가 나에게 준 최고의 선물은
가능성은 투명하게 생겼다
하루는 간다
하루는 간다 2
일생에 단 한 번
초상화
개화기
망설임도 선택이었다
다정하다는 것은
- 3부. 가을 -
고통의 쓸모
온종일 밤
이 길 끝에
인생을 바쳐서 만든 모래성
파라다이스
희망은 착해서
미로 찾기
보물찾기
간절히 빌어도
각성
좋은 일
나비야
씨앗의 할 일은
그리움
- 4부. 겨울 -
햇님
젊은이
자연의 적막
한 칸 한 칸
앵무새
상처받는다 해도
사랑
내가 준 꽃다발
꽃이 아닌 시간
학교
답
못된 영웅
눈
죽어도 좋을 만큼
저자
저자
송다정
95년, 구미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며 놀았고 아직도 종종 시를 쓴다.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여러 가지 일을 하지만 그중에 가장 나다운 것은 시를 쓰는 순간이라고 느낀다.
저서로는 『다정. 그렇게 바람에게』, 『작은 에덴별』, 『아기새』, 『20대는 매 맞는 시절이다』, 『행복 동산』 등이 있었으며,
지금은 독립출판사 '시작'에서 시집을 만들고 있다.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여러 가지 일을 하지만 그중에 가장 나다운 것은 시를 쓰는 순간이라고 느낀다.
저서로는 『다정. 그렇게 바람에게』, 『작은 에덴별』, 『아기새』, 『20대는 매 맞는 시절이다』, 『행복 동산』 등이 있었으며,
지금은 독립출판사 '시작'에서 시집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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