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연아천석
9인의 강암 송성용 시문서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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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한류(韓流)는 강암 선생으로부터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 전문 서예인, 서예 학습자, 전통 미술 전문가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현대 한국 ‘서예 미학의 위대한 성취’
- 20세기 한·중·일 역사를 통틀어 그 누구도 이룩하지 못했던, 서예 5체와 문인화, 시문 창작의 모든 장르에서 전통 유지와 탁월한 미학 혁신을 동시에 이루어 낸, 그의 천재적 성과를 부문별로 압축해서 분석하다.
- 그는 왜 일제 강점기에도 창씨개명과 단발령을 끝까지 거부한 채 초야에 묻혀 살았으며, 1999년 임종 시까지 이 땅에서 전통 갓과 한복 의관을 고수하고 상투를 자르지 않았는가?
- 전문 서예인, 서예 학습자, 전통 미술 전문가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현대 한국 ‘서예 미학의 위대한 성취’
- 20세기 한·중·일 역사를 통틀어 그 누구도 이룩하지 못했던, 서예 5체와 문인화, 시문 창작의 모든 장르에서 전통 유지와 탁월한 미학 혁신을 동시에 이루어 낸, 그의 천재적 성과를 부문별로 압축해서 분석하다.
- 그는 왜 일제 강점기에도 창씨개명과 단발령을 끝까지 거부한 채 초야에 묻혀 살았으며, 1999년 임종 시까지 이 땅에서 전통 갓과 한복 의관을 고수하고 상투를 자르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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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거연아천석 居然我泉石'이라는 책 제목은 강암 선생의 전주시 한옥 고택에 걸려 있는 목각 현판의 글귀다. 이는 주자(朱子)의 시에서 따온 구절로서, '내 자연(샘과 돌) 속에 이러히 머물며 산다'는 뜻이다. 그의 삶 자체가 그랬다.
그가 이미 멸망한 조선의 구학문 전통을 버리지 않고 일본을 통해 들어온 신문물과 제도에 편입되기를 거부한 채 재야에서 오로지 조선 유학 전통의 글 공부와 서예 연마에만 몰두했다는 점만으로 보면, 어쩌면 그는 시대 흐름을 따르지 못한 수구 폐쇄의 전형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의 예술은 신시대의 흐름을 따라 살았던 그 어떤 서예인보다도 더 혁신적이고 진취적이었다. 그 결과 그의 서체는 만년에 강암체(剛巖體)라고 불러도 손색 없을 정도로 독자적인 경지에 도달했다.
사람들은 서예 5체와 문인화 모든 영역에 걸친 그의 작품들을 일람했을 때, 과연 상투 틀고 갓 쓴 조선 시대 노인의 것이 맞는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그 현대적인 미감에 탄복하곤 한다.
더구나 중국의 역대 명가는 물론이고 근현대 대만의 우우임(于右任)이나 조선의 추사 김정희(金正喜) 같은 대가들이 주로 특정 서체 몇 영역에서 성가(聲價)를 올렸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강암처럼 모든 서체와 사군자 전 영역에서 탁월성을 보인 작가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더구나 여타 유명 작가 사이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천편일률에 결코 빠지지 않고 매 작품마다 새로운 변화와 실험을 시도했다는 면은 모든 예술인들에게 참으로 많은 교훈을 준다.
현대 서예인들이 미술 행위로서 글씨의 조형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속에서, 그는 보기 드물게 유가(儒家)의 인문 정신이 체화된 가운데 우러나오는 한문과 한시의 창작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런 여러 조건을 두루 충족하는 작가는 동시대 한국은 물론이고 동아시아 전역에서도 보기 드문 일이었다.
국내 대표 서예학자 9인이 이런 강암의 예술과 인문 정신 세계를 주제별로 나누어 심층 분석했다: 그의 성장 및 학습 과정, 서예가로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 간 과정, 전(篆)·예(隷)·해(楷)·행(行)·초(草) 서체별 특성, 서체 변화의 연대기 분석, 사군자 대표 작품의 구도 분석, 대[竹]그림의 진화 과정, 그가 창작한 시문(詩文)과 사용한 화제(?題)에 나타난 인문정신, 현대 미술사조의 변화 속 강암 서예의 역할, 그의 시(詩)·서(書)·화(畵)에 담긴 인문학.
문자 표현 수단으로서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 조판이 대세가 된 이 시대에, 붓을 이용한 고전적인 필기와 작품 창작의 의미는 날로 퇴색하고 있다. 특히 한글 전용이 일반화되면서 한글과 한자를 아우르는 동아시아 문자의 전반적인 잠재성 역시 축소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서예 감상의 기반이 되는 수준 높은 문해력과 인문 정신 역시 조금씩 와해되고 있다. 미술 애호가 사이에서도 서예의 입지는 여타 회화 작품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다. 상당 수 서예인들조차 현대 미술의 흐름을 따라 조형성만을 과도하게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전통 서예 본연의 정신과는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되 그로부터 새로움을 창조함)과 구체신용(舊體新用, 옛 몸으로부터 새로운 쓰임을 만들어냄)의 모범을 보이며, 전통 유지와 혁신 창조를 동시에 달성했던 강암 송성용의 삶과 예술 세계가 어떤 과정을 거치며 형성되었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를 분석한 본서는, 국내외 많은 서예인들의 예술 창작 방향에 많은 통찰과 시사점을 줄 것이다.
그가 이미 멸망한 조선의 구학문 전통을 버리지 않고 일본을 통해 들어온 신문물과 제도에 편입되기를 거부한 채 재야에서 오로지 조선 유학 전통의 글 공부와 서예 연마에만 몰두했다는 점만으로 보면, 어쩌면 그는 시대 흐름을 따르지 못한 수구 폐쇄의 전형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의 예술은 신시대의 흐름을 따라 살았던 그 어떤 서예인보다도 더 혁신적이고 진취적이었다. 그 결과 그의 서체는 만년에 강암체(剛巖體)라고 불러도 손색 없을 정도로 독자적인 경지에 도달했다.
사람들은 서예 5체와 문인화 모든 영역에 걸친 그의 작품들을 일람했을 때, 과연 상투 틀고 갓 쓴 조선 시대 노인의 것이 맞는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그 현대적인 미감에 탄복하곤 한다.
더구나 중국의 역대 명가는 물론이고 근현대 대만의 우우임(于右任)이나 조선의 추사 김정희(金正喜) 같은 대가들이 주로 특정 서체 몇 영역에서 성가(聲價)를 올렸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강암처럼 모든 서체와 사군자 전 영역에서 탁월성을 보인 작가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더구나 여타 유명 작가 사이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천편일률에 결코 빠지지 않고 매 작품마다 새로운 변화와 실험을 시도했다는 면은 모든 예술인들에게 참으로 많은 교훈을 준다.
현대 서예인들이 미술 행위로서 글씨의 조형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속에서, 그는 보기 드물게 유가(儒家)의 인문 정신이 체화된 가운데 우러나오는 한문과 한시의 창작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런 여러 조건을 두루 충족하는 작가는 동시대 한국은 물론이고 동아시아 전역에서도 보기 드문 일이었다.
국내 대표 서예학자 9인이 이런 강암의 예술과 인문 정신 세계를 주제별로 나누어 심층 분석했다: 그의 성장 및 학습 과정, 서예가로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 간 과정, 전(篆)·예(隷)·해(楷)·행(行)·초(草) 서체별 특성, 서체 변화의 연대기 분석, 사군자 대표 작품의 구도 분석, 대[竹]그림의 진화 과정, 그가 창작한 시문(詩文)과 사용한 화제(?題)에 나타난 인문정신, 현대 미술사조의 변화 속 강암 서예의 역할, 그의 시(詩)·서(書)·화(畵)에 담긴 인문학.
문자 표현 수단으로서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 조판이 대세가 된 이 시대에, 붓을 이용한 고전적인 필기와 작품 창작의 의미는 날로 퇴색하고 있다. 특히 한글 전용이 일반화되면서 한글과 한자를 아우르는 동아시아 문자의 전반적인 잠재성 역시 축소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서예 감상의 기반이 되는 수준 높은 문해력과 인문 정신 역시 조금씩 와해되고 있다. 미술 애호가 사이에서도 서예의 입지는 여타 회화 작품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다. 상당 수 서예인들조차 현대 미술의 흐름을 따라 조형성만을 과도하게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전통 서예 본연의 정신과는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되 그로부터 새로움을 창조함)과 구체신용(舊體新用, 옛 몸으로부터 새로운 쓰임을 만들어냄)의 모범을 보이며, 전통 유지와 혁신 창조를 동시에 달성했던 강암 송성용의 삶과 예술 세계가 어떤 과정을 거치며 형성되었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를 분석한 본서는, 국내외 많은 서예인들의 예술 창작 방향에 많은 통찰과 시사점을 줄 것이다.
목차
목차
저자 서문
축사/ 강암서예학술재단 송하춘 이사장
1장 강암 송성용의 학예 형성과 전승 / 권윤희
2장 서체별로 본 강암의 서예 / 장지훈
3장 연대기로 본 강암의 서예 / 전상모
4장 강암 송성용의 사군자(四君子) 문인화 분석 / 이근우
5장 강암 죽화(竹畵)의 삼층면(三層面) 분석 / 임태승
6장 강암 송성용의 시문(詩文)과 화제(?題)에 나타난 회화미학 /조민환
7장 강암 송성용의 시(詩)와 인문정신(人文精神) / 김언종
8장 미술사조와 문화조류의 미래와 강암서예의 역할 / 김병기
9장 강암 송성용의 인문정신과 예술세계 / 김찬호
색인- 일반
색인- 본서에 인용된 강암 송성용의 시(詩)·문(文)·서(書)·화(?) 작품
축사/ 강암서예학술재단 송하춘 이사장
1장 강암 송성용의 학예 형성과 전승 / 권윤희
2장 서체별로 본 강암의 서예 / 장지훈
3장 연대기로 본 강암의 서예 / 전상모
4장 강암 송성용의 사군자(四君子) 문인화 분석 / 이근우
5장 강암 죽화(竹畵)의 삼층면(三層面) 분석 / 임태승
6장 강암 송성용의 시문(詩文)과 화제(?題)에 나타난 회화미학 /조민환
7장 강암 송성용의 시(詩)와 인문정신(人文精神) / 김언종
8장 미술사조와 문화조류의 미래와 강암서예의 역할 / 김병기
9장 강암 송성용의 인문정신과 예술세계 / 김찬호
색인- 일반
색인- 본서에 인용된 강암 송성용의 시(詩)·문(文)·서(書)·화(?) 작품
저자
저자
권윤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대학 초빙교수, 철학박사
성균관대학교에서 剛菴의 풍죽을 연구하여 철학박사(동양미학)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초빙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또한, 한국외대 철학문화연구소 초빙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며, 중앙대와 한국외대의 접경인문학단에서 동양 예술에 대하여 강의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문인화의 개념과 가치·심미를 주제로 연구하였으며 풍죽 문인화가로써 세 번의 개인전도 가진 바 있다. 저서로 『강암의 풍죽』(2014), 『마음으로 읽어내는 名文人畵』 Ⅰ·Ⅱ(2020)』, 『서화, 신한류를 꿈꾸다』(2021), 『문인화 미학의 심미 원리, 나는 문인화입니다.』(2022)가 있다.
블로그: blog.naver.com/uni-lab
성균관대학교에서 剛菴의 풍죽을 연구하여 철학박사(동양미학)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초빙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또한, 한국외대 철학문화연구소 초빙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며, 중앙대와 한국외대의 접경인문학단에서 동양 예술에 대하여 강의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문인화의 개념과 가치·심미를 주제로 연구하였으며 풍죽 문인화가로써 세 번의 개인전도 가진 바 있다. 저서로 『강암의 풍죽』(2014), 『마음으로 읽어내는 名文人畵』 Ⅰ·Ⅱ(2020)』, 『서화, 신한류를 꿈꾸다』(2021), 『문인화 미학의 심미 원리, 나는 문인화입니다.』(2022)가 있다.
블로그: blog.naver.com/uni-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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