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살인의 심리학
원격 전쟁의 PT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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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전쟁은 비디오 게임이 아니다!
첨단 기술이 전하는 전장의 참상, 그로 인한 마음의 고통 대해부!
〈살인의 심리학〉, 〈전투의 심리학〉의 계보를 잇는 21세기 군사 심리학!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이란 전쟁 등을 거치며 현대전의 총아로 떠오른 원격 조종 항공기(RPA, 통칭 '드론'). 사람들은 그 뛰어난 가성비는 물론, 운용요원의 생명의 위험이 매우 적다는 점에 열광했다. 특히 한국은 인구 절벽과 병역자원 감소로 인해 RPA를 비롯한 각종 원격조종형 무인 무기에 앞으로 더 강하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2025년 9월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드론 전사 50만 명 양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드론은 적과의 물리적 거리는 벌렸지만, 심리적 거리는 유례없이 좁혀 놓았다. 드론의 고성능 광학 장비가 비추는 살상의 현장은 조종사의 눈앞에 고해상도로 생중계된다. 폭사 직전 적군의 공포 어린 표정까지 지켜봐야 하는 이들에게 전쟁은 더 이상 '원격'이 아니다. 큰 심리적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는 백병전이다. 이런 부분에 대한 대비 없는 "드론 전사 50만 명 양성"은 자칫 "PTSD 환자 50만 명"이라는 국가적 비극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또한 적이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사이버 해킹을 통해 선전선동전에 활용할 경우, 그 피해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까지 갈 수 있다.
그러나 모두가 군용 드론의 가성비와 성능만을 찬양하고, 그 운용요원들에게 주는 부정적인 심리적 영향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없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이 책의 번역 출간은 군용 드론에 내재된 그러한 위험을 미리 예견하고, 미래 전장에서 우리 군과 사회가 준비해야 할 '인간 중심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착안되었다.
▣ NO HUMAN, NO DRONE!
이 책은 드론 전쟁이 그 전사들에게 줄 수 있는 정신적 피해를, 미군 및 외국 군대의 드론 운용요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실증적 연구를 통해 밝혀내었다. 군사 심리학의 명저 〈살인의 심리학〉은 인간은 타인을 살해하는 데 본능적인 저항감을 가지고 있으나, 군사 훈련을 통해 필요한 경우 이 저항감을 억제할 수 있음을 밝혔다. 〈살인의 심리학〉, 〈전투의 심리학〉의 저자 데이브 그로스먼이 공저자로 참여한 이 책은 드론 운용요원들에게까지 그 시각을 확장 적용한다.
또한 원격 교전의 윤리, 드론 운용요원과 그 PTSD에 대한 세간의 오해, 인공지능이 전적으로 통제하는 무기의 위험성 등도 파헤친다. 그럼으로서 인간이 인간성을 잃지 않고 타인을 살해하는 것이 지극히 어렵다는 사실을 빠르고도 강력하게 상기시킬 것이다.
이 책은 드론의 기술적 발전만을 부각하고, 드론이 현대전의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는 듯 찬양하기만 하는 흔한 드론 전쟁 서적이 아니다. 드론 전쟁이 그 전사들에게 주는 실질적인 피해를 심리학적, 신경정신과적으로는 물론, 인문학적 시각으로까지 파헤쳤다. 우리가 마주할 미래전에 대응하는 데 꼭 필요한 마중물이 담겨 있다.
첨단 기술이 전하는 전장의 참상, 그로 인한 마음의 고통 대해부!
〈살인의 심리학〉, 〈전투의 심리학〉의 계보를 잇는 21세기 군사 심리학!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이란 전쟁 등을 거치며 현대전의 총아로 떠오른 원격 조종 항공기(RPA, 통칭 '드론'). 사람들은 그 뛰어난 가성비는 물론, 운용요원의 생명의 위험이 매우 적다는 점에 열광했다. 특히 한국은 인구 절벽과 병역자원 감소로 인해 RPA를 비롯한 각종 원격조종형 무인 무기에 앞으로 더 강하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2025년 9월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드론 전사 50만 명 양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드론은 적과의 물리적 거리는 벌렸지만, 심리적 거리는 유례없이 좁혀 놓았다. 드론의 고성능 광학 장비가 비추는 살상의 현장은 조종사의 눈앞에 고해상도로 생중계된다. 폭사 직전 적군의 공포 어린 표정까지 지켜봐야 하는 이들에게 전쟁은 더 이상 '원격'이 아니다. 큰 심리적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는 백병전이다. 이런 부분에 대한 대비 없는 "드론 전사 50만 명 양성"은 자칫 "PTSD 환자 50만 명"이라는 국가적 비극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또한 적이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사이버 해킹을 통해 선전선동전에 활용할 경우, 그 피해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까지 갈 수 있다.
그러나 모두가 군용 드론의 가성비와 성능만을 찬양하고, 그 운용요원들에게 주는 부정적인 심리적 영향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없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이 책의 번역 출간은 군용 드론에 내재된 그러한 위험을 미리 예견하고, 미래 전장에서 우리 군과 사회가 준비해야 할 '인간 중심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착안되었다.
▣ NO HUMAN, NO DRONE!
이 책은 드론 전쟁이 그 전사들에게 줄 수 있는 정신적 피해를, 미군 및 외국 군대의 드론 운용요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실증적 연구를 통해 밝혀내었다. 군사 심리학의 명저 〈살인의 심리학〉은 인간은 타인을 살해하는 데 본능적인 저항감을 가지고 있으나, 군사 훈련을 통해 필요한 경우 이 저항감을 억제할 수 있음을 밝혔다. 〈살인의 심리학〉, 〈전투의 심리학〉의 저자 데이브 그로스먼이 공저자로 참여한 이 책은 드론 운용요원들에게까지 그 시각을 확장 적용한다.
또한 원격 교전의 윤리, 드론 운용요원과 그 PTSD에 대한 세간의 오해, 인공지능이 전적으로 통제하는 무기의 위험성 등도 파헤친다. 그럼으로서 인간이 인간성을 잃지 않고 타인을 살해하는 것이 지극히 어렵다는 사실을 빠르고도 강력하게 상기시킬 것이다.
이 책은 드론의 기술적 발전만을 부각하고, 드론이 현대전의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는 듯 찬양하기만 하는 흔한 드론 전쟁 서적이 아니다. 드론 전쟁이 그 전사들에게 주는 실질적인 피해를 심리학적, 신경정신과적으로는 물론, 인문학적 시각으로까지 파헤쳤다. 우리가 마주할 미래전에 대응하는 데 꼭 필요한 마중물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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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의 원서가 발간된 것은 2021년이다. 그리고 그 이후 발생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2022~), 이스라엘-하마스 전쟁(2023~), 12일 전쟁(2025), 미국 이란 전쟁(2026) 등의 싸움에서도 RPA는 대활약을 했다. 정확히 말하면 그 쓰임새가 더욱 더 확장되고 있다.
RPA를 비롯한 각종 무인 무기의 쓰임새는 앞으로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것이다. 무인 무기는 아군의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적군의 인명 손실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다. 그리고 선진국 군대일수록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그리고 무인 무기 기술은 그런 인력난의 해소에 도움이 된다. 그런 기술을 놀려둘 리는 없다.
100만 북한군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 군 역시 같은 이유로 무인 무기 도입에 적극적이다. 특히 지난 2025년 9월 안규백 당시 국방부 장관은 "드론 전사 50만 양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인 무기는 아군의 인명 손실은 줄여줄 수 있을 지언정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손실까지 줄여줄 수는 없는 것 같다. 특히 무인 무기가 뛰어난 전자광학장비를 이용해 전장의 현실을 멀리 떨어져 있는 운용요원에게도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는 점, 즉 전장과 조종사 간의 심리적 거리를 크게 줄여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렇다.
즉, 무인 무기의 운용요원들은 마치 소설과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에 나오는 루도비코 요법을 연상시키는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은 무인 무기 운용요원들에게 PTSD 등의 부정적인 심리적 효과를, 그것도 매우 심하게 줄 수 있다.
모두가 무인 무기의 뛰어난 군사적 효과(특히 가성비)를 소리 높여 찬양하며, 무인 무기가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될 것인양 떠들고 있다. 그러나 무인 무기가 몰고 올 이 같은 심리적 부작용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사람은 아직 드문 것 같다. 그 와중에 이미 무인 무기로 20년 이상 실전을 치른 미군의 장교가 해당 문제에 대해 실증적 연구를 거쳐 집필한 이 책의 존재가치는 매우 높다.
이 책은 주로 미국 본토에서 지구 반대편 전쟁터 상공의 RPA를 원격 조종하는 운용요원들을 다루고 있다. 혹자는 그 점을 지적하며, "유사시 한국의 전투 종심은 미국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짧지 않은가? 그런 한국적 현실에 이 책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투 종심이 짧은 전쟁터에서도 무인 무기가 주는 심리적 부작용은 엄존한다. 우리는 이미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언론 보도들을 통해 그 부작용을 맛보기로나마 체험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자폭 드론의 공격으로 폭사하기 직전의 병사들의 공포에 질린 표정은 그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많은 이들에게조차 잊혀지지 않는 인상을 남겼다. 이미 희생자의 인간성과, 운용요원에게 가하는 심리적 부작용을 부인하기에는 무인 무기 기술은 너무 크게 발전해 버린 것이다.
더구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미 나타났듯이, 무인 무기가 촬영한 이러한 전장의 고해상도 영상은 적국에 대한 심리전 도구로 적극 활용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인 무기는 군과 민 모두에게 크나큰 부정적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무인 무기가 없었고, 전투 지대와 안전 지대 사이에 충분한 시공간적 완충 지대가 있었던 과거의 전쟁에서도, 백병전에 휘말렸던 인원들이 PTSD로 고통받았던 전례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시공간적 완충 지대가 약화된 현대 및 미래 전쟁에서 무인 무기를 이용한 '사이버 백병전'을 벌이고 있는 인원들 역시 PTSD에 시달릴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미래의 전쟁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한국이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인간, 특히 전투원의 마음에 무심하다면, 다음 전쟁에서 대거 사용될 무인 무기는 한국인들의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주고, PTSD 환자의 대량 속출은 물론 그에 따른 각종 사회적 문제를 종전 후 오랜 세월이 지난 후까지도 끌어갈 것이라는 점이다. 이미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 그 이후 발생한 북한과의 여러 소규모 교전사례 등에서 충분히 체험하지 않았는가.
'피로스의 승리'라는 말에 함축되어 있듯, 어찌 보면 전쟁에서 이기는 것보다는 평화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더 어렵다.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가 종전 후에 남길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도 평화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활동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책이 그러한 노력을 위한 주춧돌이 되기를 바란다.
▣ 해외 독자(아마존) 서평
원격 살상 작전에 수반되는 인간 역학을 알려주는 획기적인 저서
MrHawkeye
펠프스 중령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쟁에서의 살상 역사와 심리를 탁월하게 분석했다. 그는 과거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주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무인항공기(RPA)를 이용한 살상 임무 수행과 관련된 스트레스와 환경을 묘사했다. 또한 실제 임무 사례를 제시하고 RPA 운용요원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에 대한 정량적 데이터를 제공했다. 조종사 위계질서를 둘러싼 군 지휘부 내 갈등에 대한 분석도 했다. 크고 작은 RPA는 이미 전장에서 그 가치를 입증했으며, 그 활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를 증명한다. 미국은 미래 임무에 필요한 충분한 UAV 조종사와 센서 운용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가? 이 책에서 권고하는 것과 같은 조치를 통해 운용요원의 심리적 영향과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가능할 것이다. 이제 칼자루는 군 고위 지도부의 손에 있다.
숨김없이 모든 것을 드러낸다
Terry
지난 10년간 RPA 정보 분석관으로서 여러 작전 현장에서 근무해 온 나는 이 책의 내용이 낯설지 않았다. 읽기 전에는 어떤 내용일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막상 읽어보니 정보가 놀라울 정도로 잘 정리되어 있고, 세부적인 내용까지 숨김없이 다루고 있었다. 내가 수년간 직접 했던 말이나 동료들이 했던 말들이 여러 출처들을 통해 그대로 담겨 있어 놀랐다. DGS나 SO, 또는 이와 관련된 업무를 하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우리가 하는 일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한다. 설명이 매우 명확하다. 다만, 마음이 약한 분들은 다소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 책을 집필해 준 펠프스 중령께 감사한다.
드론을 조종하는 사람들의 진실된 이야기
Mike M.
펠프스는 미군 무인항공기(UAS) 전문가들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그들이 직면한 어려움과 국가 안보에 매일같이 기여하는 바를 조명한다. 이 책은 전 세계에서 24시간 내내 순찰 임무를 수행하는 미군 드론 부대의 조종사들이 직접 경험한 전투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전쟁에 관한 다른 많은 훌륭한 책들처럼, 이 책에는 우스운 것부터 가슴 아픈 것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그 모두가 실화이며, 오해받기 쉬운 전쟁의 한 영역임도 밝히고 있다. 이 책은 군사 전문가뿐 아니라, 드론이 전 세계 군대의 필수품이 된 과정을 언론 보도 내용보다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모든 사람의 필독서다.
RPA를 비롯한 각종 무인 무기의 쓰임새는 앞으로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것이다. 무인 무기는 아군의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적군의 인명 손실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다. 그리고 선진국 군대일수록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그리고 무인 무기 기술은 그런 인력난의 해소에 도움이 된다. 그런 기술을 놀려둘 리는 없다.
100만 북한군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 군 역시 같은 이유로 무인 무기 도입에 적극적이다. 특히 지난 2025년 9월 안규백 당시 국방부 장관은 "드론 전사 50만 양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인 무기는 아군의 인명 손실은 줄여줄 수 있을 지언정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손실까지 줄여줄 수는 없는 것 같다. 특히 무인 무기가 뛰어난 전자광학장비를 이용해 전장의 현실을 멀리 떨어져 있는 운용요원에게도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는 점, 즉 전장과 조종사 간의 심리적 거리를 크게 줄여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렇다.
즉, 무인 무기의 운용요원들은 마치 소설과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에 나오는 루도비코 요법을 연상시키는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은 무인 무기 운용요원들에게 PTSD 등의 부정적인 심리적 효과를, 그것도 매우 심하게 줄 수 있다.
모두가 무인 무기의 뛰어난 군사적 효과(특히 가성비)를 소리 높여 찬양하며, 무인 무기가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될 것인양 떠들고 있다. 그러나 무인 무기가 몰고 올 이 같은 심리적 부작용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사람은 아직 드문 것 같다. 그 와중에 이미 무인 무기로 20년 이상 실전을 치른 미군의 장교가 해당 문제에 대해 실증적 연구를 거쳐 집필한 이 책의 존재가치는 매우 높다.
이 책은 주로 미국 본토에서 지구 반대편 전쟁터 상공의 RPA를 원격 조종하는 운용요원들을 다루고 있다. 혹자는 그 점을 지적하며, "유사시 한국의 전투 종심은 미국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짧지 않은가? 그런 한국적 현실에 이 책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투 종심이 짧은 전쟁터에서도 무인 무기가 주는 심리적 부작용은 엄존한다. 우리는 이미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언론 보도들을 통해 그 부작용을 맛보기로나마 체험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자폭 드론의 공격으로 폭사하기 직전의 병사들의 공포에 질린 표정은 그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많은 이들에게조차 잊혀지지 않는 인상을 남겼다. 이미 희생자의 인간성과, 운용요원에게 가하는 심리적 부작용을 부인하기에는 무인 무기 기술은 너무 크게 발전해 버린 것이다.
더구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미 나타났듯이, 무인 무기가 촬영한 이러한 전장의 고해상도 영상은 적국에 대한 심리전 도구로 적극 활용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인 무기는 군과 민 모두에게 크나큰 부정적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무인 무기가 없었고, 전투 지대와 안전 지대 사이에 충분한 시공간적 완충 지대가 있었던 과거의 전쟁에서도, 백병전에 휘말렸던 인원들이 PTSD로 고통받았던 전례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시공간적 완충 지대가 약화된 현대 및 미래 전쟁에서 무인 무기를 이용한 '사이버 백병전'을 벌이고 있는 인원들 역시 PTSD에 시달릴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미래의 전쟁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한국이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인간, 특히 전투원의 마음에 무심하다면, 다음 전쟁에서 대거 사용될 무인 무기는 한국인들의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주고, PTSD 환자의 대량 속출은 물론 그에 따른 각종 사회적 문제를 종전 후 오랜 세월이 지난 후까지도 끌어갈 것이라는 점이다. 이미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 그 이후 발생한 북한과의 여러 소규모 교전사례 등에서 충분히 체험하지 않았는가.
'피로스의 승리'라는 말에 함축되어 있듯, 어찌 보면 전쟁에서 이기는 것보다는 평화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더 어렵다.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가 종전 후에 남길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도 평화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활동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책이 그러한 노력을 위한 주춧돌이 되기를 바란다.
▣ 해외 독자(아마존) 서평
원격 살상 작전에 수반되는 인간 역학을 알려주는 획기적인 저서
MrHawkeye
펠프스 중령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쟁에서의 살상 역사와 심리를 탁월하게 분석했다. 그는 과거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주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무인항공기(RPA)를 이용한 살상 임무 수행과 관련된 스트레스와 환경을 묘사했다. 또한 실제 임무 사례를 제시하고 RPA 운용요원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에 대한 정량적 데이터를 제공했다. 조종사 위계질서를 둘러싼 군 지휘부 내 갈등에 대한 분석도 했다. 크고 작은 RPA는 이미 전장에서 그 가치를 입증했으며, 그 활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를 증명한다. 미국은 미래 임무에 필요한 충분한 UAV 조종사와 센서 운용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가? 이 책에서 권고하는 것과 같은 조치를 통해 운용요원의 심리적 영향과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가능할 것이다. 이제 칼자루는 군 고위 지도부의 손에 있다.
숨김없이 모든 것을 드러낸다
Terry
지난 10년간 RPA 정보 분석관으로서 여러 작전 현장에서 근무해 온 나는 이 책의 내용이 낯설지 않았다. 읽기 전에는 어떤 내용일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막상 읽어보니 정보가 놀라울 정도로 잘 정리되어 있고, 세부적인 내용까지 숨김없이 다루고 있었다. 내가 수년간 직접 했던 말이나 동료들이 했던 말들이 여러 출처들을 통해 그대로 담겨 있어 놀랐다. DGS나 SO, 또는 이와 관련된 업무를 하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우리가 하는 일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한다. 설명이 매우 명확하다. 다만, 마음이 약한 분들은 다소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 책을 집필해 준 펠프스 중령께 감사한다.
드론을 조종하는 사람들의 진실된 이야기
Mike M.
펠프스는 미군 무인항공기(UAS) 전문가들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그들이 직면한 어려움과 국가 안보에 매일같이 기여하는 바를 조명한다. 이 책은 전 세계에서 24시간 내내 순찰 임무를 수행하는 미군 드론 부대의 조종사들이 직접 경험한 전투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전쟁에 관한 다른 많은 훌륭한 책들처럼, 이 책에는 우스운 것부터 가슴 아픈 것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그 모두가 실화이며, 오해받기 쉬운 전쟁의 한 영역임도 밝히고 있다. 이 책은 군사 전문가뿐 아니라, 드론이 전 세계 군대의 필수품이 된 과정을 언론 보도 내용보다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모든 사람의 필독서다.
목차
목차
머리말 빈 라덴을 찾아낸 프레데터
제1부 원격 조종 항공기의 이해
제1장 원격 살해의 발전
제2장 끝없는 욕망, 로봇의 융성으로
제3장 기계
제4장 인간
제5장 임무
제6장 수단
제2부 RPA 사용 살해의 다양한 반응
제1장 RPA 사용 살해 방법
제2장 원격 살해에 대한 반응
제3장 원격 살해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인구 집단
제3부 따져봐야 할 모든 문제
제1장 우리는 전쟁을 하고 있는가?
제2장 RPA와 전사적 기풍
제3장 적에 대한 비인간화 대 친밀화
제4장 표적과의 거리
제5장 수면과 정신 갑옷
제6장 권위에 대한 복종 요구: 모두가 조종실 안에
제7장 집단 면책: 집단적 살해
제8장 표적 매력
제4부 장벽, 도움, 미래
제1장 비디오 게임과의 비교
제2장 문화
제3장 모범 답안 모음
제4장 미래형 살해 로봇
감사의 말
참고 문헌
보론 겸 역자 후기
색인
제1부 원격 조종 항공기의 이해
제1장 원격 살해의 발전
제2장 끝없는 욕망, 로봇의 융성으로
제3장 기계
제4장 인간
제5장 임무
제6장 수단
제2부 RPA 사용 살해의 다양한 반응
제1장 RPA 사용 살해 방법
제2장 원격 살해에 대한 반응
제3장 원격 살해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인구 집단
제3부 따져봐야 할 모든 문제
제1장 우리는 전쟁을 하고 있는가?
제2장 RPA와 전사적 기풍
제3장 적에 대한 비인간화 대 친밀화
제4장 표적과의 거리
제5장 수면과 정신 갑옷
제6장 권위에 대한 복종 요구: 모두가 조종실 안에
제7장 집단 면책: 집단적 살해
제8장 표적 매력
제4부 장벽, 도움, 미래
제1장 비디오 게임과의 비교
제2장 문화
제3장 모범 답안 모음
제4장 미래형 살해 로봇
감사의 말
참고 문헌
보론 겸 역자 후기
색인
저자
저자
웨인 펠프스 미 해병대 퇴역 중령. 2001년부터 2012년 사이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5회 파병되었다. 그의 군복무 중 군용 드론의 사용량은 급증했다. 그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드론 비행대대장으로 복무하면서 4개 무인 항공기 체계 팀을 지휘하여 극단주의 무장 세력에 맞서 싸운 후 퇴역했다. 현재 텍사스 주 오스틴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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