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극장에서
영화평론가 김효정 인터뷰집
Regular price
$18.88
Sale price
Regular price
Shipping calculated at checkout.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극장에서 자라났다"
사라진 스크린 위에 띄우는, 영화와 우리 삶에 대한 가장 내밀한 고백록
어느 날 불현듯 들려온 오래된 극장들의 폐업 소식은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속에 서늘한 균열을 냈다. 종로3가 골목을 가득 메웠던 관객들의 상기된 표정, 2층 난간에서 풍겨오던 쥐포 냄새, 낡은 영사기가 토해내던 푸른 광선과 삐걱거리던 의자의 감촉까지. 극장은 단순히 필름을 틀어주던 건물이 아니라, 한 시대를 통과한 개인들의 사적인 역사와 유년의 결핍, 그리고 청춘의 은신처가 켜켜이 쌓인 '가장 내밀한 기억의 저장소'였다.
《나의 극장에서》는 극장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건네는 가장 뜨겁고 애틋한 헌사다. 한국 영화의 최전선에서 호흡하는 12인의 창작자들(감독, 배우, 음악감독)은 저마다 가슴속에 품고 있던 '자신만의 극장'을 꺼내놓는다.
천안과 온양의 동시상영관에서 엉터리 편집본을 보며 영화적 야성을 키운 류승완, 부산 남포동 극장촌의 압도적인 스케일 속에서 감독의 꿈을 키운 곽경택, 첫 연출작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치매를 앓던 아버지가 홀로 서서 기립박수를 치던 순간을 잊지 못하는 이해영, 고독했던 학창 시절 여덟 시간 동안 극장의 어둠 속에 숨어 위로를 얻었던 이희준, 그리고 파고다 극장과 스카라 극장의 공기를 들이마시며 한국 영화음악의 전설이 된 조영욱까지.
그들이 털어놓는 이야기는 완벽한 도피처로서의 극장, 지독한 짝사랑과 질투의 공간으로서의 극장, 그리고 타인과 같은 호흡으로 숨 쉬며 공감하는 집단적 기적의 공간으로서의 극장이다. 각 인물 고유의 생생한 말투와 말맛을 살려낸 대화들은 독자를 80~90년대의 시네마 천국 속으로 자연스럽게 초대한다.
작은 모바일 기기로 콘텐츠를 1.5배속으로 '소비'하는 시대, 이 책은 묻는다. 불이 꺼지고 쏟아지는 어둠 속에서, 오롯이 스크린 하나에 나의 두 시간을 온전히 내어주던 그 마법 같은 순간을 우리는 잊지 않았는가?
책장을 덮는 순간, 당신 역시 가장 아끼던 당신만의 첫 극장을 떠올리며 짙은 어둠이 내린 상영관의 붉은 좌석을 찾아가고 싶어질 것이다. 극장은 영원히 우리의 삶을 비추는 타임머신이자 가장 완벽한 안식처이기 때문이다.
사라진 스크린 위에 띄우는, 영화와 우리 삶에 대한 가장 내밀한 고백록
어느 날 불현듯 들려온 오래된 극장들의 폐업 소식은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속에 서늘한 균열을 냈다. 종로3가 골목을 가득 메웠던 관객들의 상기된 표정, 2층 난간에서 풍겨오던 쥐포 냄새, 낡은 영사기가 토해내던 푸른 광선과 삐걱거리던 의자의 감촉까지. 극장은 단순히 필름을 틀어주던 건물이 아니라, 한 시대를 통과한 개인들의 사적인 역사와 유년의 결핍, 그리고 청춘의 은신처가 켜켜이 쌓인 '가장 내밀한 기억의 저장소'였다.
《나의 극장에서》는 극장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건네는 가장 뜨겁고 애틋한 헌사다. 한국 영화의 최전선에서 호흡하는 12인의 창작자들(감독, 배우, 음악감독)은 저마다 가슴속에 품고 있던 '자신만의 극장'을 꺼내놓는다.
천안과 온양의 동시상영관에서 엉터리 편집본을 보며 영화적 야성을 키운 류승완, 부산 남포동 극장촌의 압도적인 스케일 속에서 감독의 꿈을 키운 곽경택, 첫 연출작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치매를 앓던 아버지가 홀로 서서 기립박수를 치던 순간을 잊지 못하는 이해영, 고독했던 학창 시절 여덟 시간 동안 극장의 어둠 속에 숨어 위로를 얻었던 이희준, 그리고 파고다 극장과 스카라 극장의 공기를 들이마시며 한국 영화음악의 전설이 된 조영욱까지.
그들이 털어놓는 이야기는 완벽한 도피처로서의 극장, 지독한 짝사랑과 질투의 공간으로서의 극장, 그리고 타인과 같은 호흡으로 숨 쉬며 공감하는 집단적 기적의 공간으로서의 극장이다. 각 인물 고유의 생생한 말투와 말맛을 살려낸 대화들은 독자를 80~90년대의 시네마 천국 속으로 자연스럽게 초대한다.
작은 모바일 기기로 콘텐츠를 1.5배속으로 '소비'하는 시대, 이 책은 묻는다. 불이 꺼지고 쏟아지는 어둠 속에서, 오롯이 스크린 하나에 나의 두 시간을 온전히 내어주던 그 마법 같은 순간을 우리는 잊지 않았는가?
책장을 덮는 순간, 당신 역시 가장 아끼던 당신만의 첫 극장을 떠올리며 짙은 어둠이 내린 상영관의 붉은 좌석을 찾아가고 싶어질 것이다. 극장은 영원히 우리의 삶을 비추는 타임머신이자 가장 완벽한 안식처이기 때문이다.
목차
목차
서문
류승완 | '진품'을 경험하러 가는 숭배의 행위
곽경택 | 다른 시공간으로 떠나는 타임머신
강윤성 I 감동과 아이디어가 순환하는 매직 하우스
이해영 I 감동과 회한, 그리고 추억을 품은 동굴
박병은 I 내 인생의 시점을 더듬는 인덱스
조성희 I 영화 본래의 에너지가 숨 쉬는 곳
김미조 I 시기와 질투가 만든 욕망의 공간
남동협 I 인간과 판타지를 매개하는 포털
이희준 고독했던 소년의 완벽한 도피처
임순례 I 안식의 암흑, 그 성스런 몰입
백승환 | 영화와 관객의 필연적인 반려 관계
조영욱 I 희로애락을 품은 비밀스러운 보고
류승완 | '진품'을 경험하러 가는 숭배의 행위
곽경택 | 다른 시공간으로 떠나는 타임머신
강윤성 I 감동과 아이디어가 순환하는 매직 하우스
이해영 I 감동과 회한, 그리고 추억을 품은 동굴
박병은 I 내 인생의 시점을 더듬는 인덱스
조성희 I 영화 본래의 에너지가 숨 쉬는 곳
김미조 I 시기와 질투가 만든 욕망의 공간
남동협 I 인간과 판타지를 매개하는 포털
이희준 고독했던 소년의 완벽한 도피처
임순례 I 안식의 암흑, 그 성스런 몰입
백승환 | 영화와 관객의 필연적인 반려 관계
조영욱 I 희로애락을 품은 비밀스러운 보고
저자
저자
김효정 영화사, 영화 검열, 젠더, 장르를 연구하는 영화학자이자 영화평론가이다. 인디애나대학에서 학부를, 뉴욕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일리노이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모두 영화전공으로 취득했다. 박사 학위 논문으로 「1970년대 한국 호스티스 영화를 통해 여성과 성 노동의 재현」을 집필했다. 저서 및 편/역서로는 『야한 영화의 정치학』, 『도리스 위시먼의 영화들』, ReFocus: The Films of Yim Soon-rye (Edinburgh Univ. Press) 등이 있다. 현재 전주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머로 재직 중이며 대학에서 영화비평과 영화사, 영화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