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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단편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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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고양이가 고이는 마을을 쓰며.
첫 제목은 고양이 발정기였다. 새끼를 낳기만 하고 키울 수 없는 길고양이의 상황이 우리의 현실과 비슷하게 느껴져 구상한 단편이었는데, 처음에도 복잡했던 소설이 합평을 거치면서 더 복잡해졌다.
하지만 낙동강 변의 녹조와 길고양이와 화훼마을과 공장으로 이루어진 김해의 어느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아유타국의 공주가 도착해 정착했다는 가야의 땅, 김해.
몇 번 가 본 적도 없는 곳이면서, 나는 〈시골과 도시의 경계가 애매한 동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편소설 몇 개를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 〈고양이가 고이는 마을〉이라는 단편은 그 장편 소설의 다른 면이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쓰며.
나는 다대포에 가 본 적이 없다.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부산에 대한 기억도 없다.
그러니 내 소설에 나오는 다대포는 모두 거짓말이다. 지인이 '사기꾼'하고 감탄사를 내뱉었지만, 원래 소설이란 그런 것이다.
자료 조사를 하다가 처음 다대포를 알게 되었다. 다대포는 재미있는 공간이었다. 4천 세대에 가까운 임대아파트와 인근의 공장 노동자를 위해 조성된 6, 7천 세대의 아파트가 수려한 바다를 끼고 있었다. 한강이 보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1억이 오가는 시절에, 아파트 현관에 나오기만 하면 보이는 바다라니. 더구나 그게 가난한 사람의 것이라니.
심장이 두근거렸다.
카메라를 좋아했으면 단편 영화 몇 편쯤은 찍고도 남았을 텐데. 어디에 카메라를 들이대도 화면이 기가 막히게 나올 공간이었을 텐데, 불행히도 나는 카메라에 관심이 없었다.
덕분에 다대포에 사는 90년대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 몇 편이 만들어졌다. 수정 원고까지 치면 두 손가락 개수보다 많지만, 평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그중의 한 편을 실어 본다.
첫 제목은 고양이 발정기였다. 새끼를 낳기만 하고 키울 수 없는 길고양이의 상황이 우리의 현실과 비슷하게 느껴져 구상한 단편이었는데, 처음에도 복잡했던 소설이 합평을 거치면서 더 복잡해졌다.
하지만 낙동강 변의 녹조와 길고양이와 화훼마을과 공장으로 이루어진 김해의 어느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아유타국의 공주가 도착해 정착했다는 가야의 땅, 김해.
몇 번 가 본 적도 없는 곳이면서, 나는 〈시골과 도시의 경계가 애매한 동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편소설 몇 개를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 〈고양이가 고이는 마을〉이라는 단편은 그 장편 소설의 다른 면이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쓰며.
나는 다대포에 가 본 적이 없다.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부산에 대한 기억도 없다.
그러니 내 소설에 나오는 다대포는 모두 거짓말이다. 지인이 '사기꾼'하고 감탄사를 내뱉었지만, 원래 소설이란 그런 것이다.
자료 조사를 하다가 처음 다대포를 알게 되었다. 다대포는 재미있는 공간이었다. 4천 세대에 가까운 임대아파트와 인근의 공장 노동자를 위해 조성된 6, 7천 세대의 아파트가 수려한 바다를 끼고 있었다. 한강이 보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1억이 오가는 시절에, 아파트 현관에 나오기만 하면 보이는 바다라니. 더구나 그게 가난한 사람의 것이라니.
심장이 두근거렸다.
카메라를 좋아했으면 단편 영화 몇 편쯤은 찍고도 남았을 텐데. 어디에 카메라를 들이대도 화면이 기가 막히게 나올 공간이었을 텐데, 불행히도 나는 카메라에 관심이 없었다.
덕분에 다대포에 사는 90년대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 몇 편이 만들어졌다. 수정 원고까지 치면 두 손가락 개수보다 많지만, 평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그중의 한 편을 실어 본다.
목차
목차
1. 고양이가 고이는 마을
2. 프리저브드 플라워
3. 봄, 박카스
4. Chip 칩
5. 젠탱글과 어반 드로잉 사이에서
6. Simple is Best
2. 프리저브드 플라워
3. 봄, 박카스
4. Chip 칩
5. 젠탱글과 어반 드로잉 사이에서
6. Simple is Best
저자
저자
박성희 2022년 직지신인상 소설 부문 당선
장편소설 〈엄마, 씨발 엄마〉
장편소설 〈엄마, 씨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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