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복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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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떠났지만, 엄마는 아직도 내 안에서 살아간다.
『엄마를, 복사하다』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한 딸이 기억 속의 엄마를 다시 불러내어 시로 옮긴 애도의 기록이자 사랑의 연대기이다.
생전의 말투와 손길, 음식과 계절, 제사와 고향, 산불로 사라진 집터와 가족의 추억까지. 평범했던 일상의 풍경은 시인의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 한 편 한 편의 시가 되었다.
이 시집에는 특별한 사건보다 평생 자식을 위해 살았던 한 어머니의 삶이 담겨 있다. 사과고추장, 난젓, 호박범벅, 파 짠지 같은 음식은 사랑의 언어가 되고, 고무신과 수꾸빗자리, 찔레꽃과 멍석딸기는 지나간 세월을 잇는 기억의 매개가 된다.
사라진 것은 사람이 아니라 함께했던 시간이며, 시인은 그 시간을 한 편의 시로 복사해 독자 앞에 펼쳐 놓는다.
『엄마를, 복사하다』는 결국 한 사람의 어머니를 넘어 우리 모두의 어머니를 기억하게 하는 시집이다.
『엄마를, 복사하다』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한 딸이 기억 속의 엄마를 다시 불러내어 시로 옮긴 애도의 기록이자 사랑의 연대기이다.
생전의 말투와 손길, 음식과 계절, 제사와 고향, 산불로 사라진 집터와 가족의 추억까지. 평범했던 일상의 풍경은 시인의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 한 편 한 편의 시가 되었다.
이 시집에는 특별한 사건보다 평생 자식을 위해 살았던 한 어머니의 삶이 담겨 있다. 사과고추장, 난젓, 호박범벅, 파 짠지 같은 음식은 사랑의 언어가 되고, 고무신과 수꾸빗자리, 찔레꽃과 멍석딸기는 지나간 세월을 잇는 기억의 매개가 된다.
사라진 것은 사람이 아니라 함께했던 시간이며, 시인은 그 시간을 한 편의 시로 복사해 독자 앞에 펼쳐 놓는다.
『엄마를, 복사하다』는 결국 한 사람의 어머니를 넘어 우리 모두의 어머니를 기억하게 하는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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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우리는 부모님을 잃고 나서야 가장 평범했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는다.
『엄마를, 복사하다』는 그 뒤늦은 깨달음을 시라는 언어로 오래도록 붙잡아 둔 작품이다.
신순임 시인은 화려한 수사보다 생활의 언어를 선택한다. 사투리 한마디, 음식 하나, 오래된 농기구 하나에도 부모 세대가 살아온 시간과 희생을 담아낸다. 그래서 이 시집은 추모시이면서도 향토문학이고, 가족사이면서도 우리 시대의 공동기억이 된다.
특히 최근 산불로 사라진 고향과 집터를 기록한 작품들은 한 개인의 상실을 넘어 지역과 공동체의 기억까지 담아낸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누구에게나 '엄마'는 하나의 고향이다.
이 시집은 그 고향을 잃은 사람들에게 가장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책 속으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그저 꿈결에라도 푸근히 만나고 싶을 뿐그냥 편하신가 여쭙고 싶을 뿐."
"생전에 못다 한 효도가 평접시에 올라당신 좋아하던 걸 기억하는 것이 애들어."
"듣고 보고 배운 것은 정확해손길 노는 법 모르니무심결에 엄마를 복사한다."
『엄마를, 복사하다』는 그 뒤늦은 깨달음을 시라는 언어로 오래도록 붙잡아 둔 작품이다.
신순임 시인은 화려한 수사보다 생활의 언어를 선택한다. 사투리 한마디, 음식 하나, 오래된 농기구 하나에도 부모 세대가 살아온 시간과 희생을 담아낸다. 그래서 이 시집은 추모시이면서도 향토문학이고, 가족사이면서도 우리 시대의 공동기억이 된다.
특히 최근 산불로 사라진 고향과 집터를 기록한 작품들은 한 개인의 상실을 넘어 지역과 공동체의 기억까지 담아낸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누구에게나 '엄마'는 하나의 고향이다.
이 시집은 그 고향을 잃은 사람들에게 가장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책 속으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그저 꿈결에라도 푸근히 만나고 싶을 뿐그냥 편하신가 여쭙고 싶을 뿐."
"생전에 못다 한 효도가 평접시에 올라당신 좋아하던 걸 기억하는 것이 애들어."
"듣고 보고 배운 것은 정확해손길 노는 법 모르니무심결에 엄마를 복사한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 하늘문 열리는 날에
하늘문 열리는 날에
생신 차사에
엄마의 연사練祀를 앞두고
엄마 초기初忌에
엄마 2주기에
식구
마중물
걸립
사무치는 외면치레
명절 코앞에서
남매의 수다
고무신의 주소
수꾸 빗자리
맏물 고추 따며
동은당東隱堂의 변고
산불이 지난 자리에서
꼰대
2부: 퍼르르
퍼르르
원기소
박주가리 1
박주가리 2
삼치
사과 고추장
파 짠지
난젓
호박범벅
고소한 유산
찔레꽃
멍석딸기
믹스커피
그냥
인동꽃
3부: 엄마를, 복사하다
엄마를, 복사하다
초란을 줍고
노란 비가 쏟아진다
상주 묻다
가락지 연기 보며
처서지절에
상강霜降에
동지
정월 장을 담으며
내리치기
허기진 추억
추억의 군입거리
태풍이 지나가고
적포도주
강등降等
변했다
기초연금
4부: 다, 부질없구나
다, 부질없구나
고백
어떤 후회
종교에 대해
재종고모
호걸이
그곳에 가면
이슬 맺은 그리움
문필봉에게
아부지의 망종芒種
백 세 시대
새벽 쫓는 소리에
여름날 사수천 추억
오월 연휴에
의장소義墻所
하소임下所任
며느리에 대해
5부: 청송靑松 가는 길
청송靑松 가는 길 1
청송靑松 가는 길 2
라이더들의 해방구
화장리 자작나무 숲에서
청운리 쌍효각을 바라보며
창양 효자각을 지나며
눌인리 효부각 앞에서
망미정望美亭
관리 왕버들
폐교된 모교에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친정
친정 기둥 1
친정 기둥 2
우장때기
6부: 엄마별을 바라보며
엄마별을 바라보며
사라진 동은당東隱堂
1부 : 하늘문 열리는 날에
하늘문 열리는 날에
생신 차사에
엄마의 연사練祀를 앞두고
엄마 초기初忌에
엄마 2주기에
식구
마중물
걸립
사무치는 외면치레
명절 코앞에서
남매의 수다
고무신의 주소
수꾸 빗자리
맏물 고추 따며
동은당東隱堂의 변고
산불이 지난 자리에서
꼰대
2부: 퍼르르
퍼르르
원기소
박주가리 1
박주가리 2
삼치
사과 고추장
파 짠지
난젓
호박범벅
고소한 유산
찔레꽃
멍석딸기
믹스커피
그냥
인동꽃
3부: 엄마를, 복사하다
엄마를, 복사하다
초란을 줍고
노란 비가 쏟아진다
상주 묻다
가락지 연기 보며
처서지절에
상강霜降에
동지
정월 장을 담으며
내리치기
허기진 추억
추억의 군입거리
태풍이 지나가고
적포도주
강등降等
변했다
기초연금
4부: 다, 부질없구나
다, 부질없구나
고백
어떤 후회
종교에 대해
재종고모
호걸이
그곳에 가면
이슬 맺은 그리움
문필봉에게
아부지의 망종芒種
백 세 시대
새벽 쫓는 소리에
여름날 사수천 추억
오월 연휴에
의장소義墻所
하소임下所任
며느리에 대해
5부: 청송靑松 가는 길
청송靑松 가는 길 1
청송靑松 가는 길 2
라이더들의 해방구
화장리 자작나무 숲에서
청운리 쌍효각을 바라보며
창양 효자각을 지나며
눌인리 효부각 앞에서
망미정望美亭
관리 왕버들
폐교된 모교에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친정
친정 기둥 1
친정 기둥 2
우장때기
6부: 엄마별을 바라보며
엄마별을 바라보며
사라진 동은당東隱堂
저자
저자
신순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월간 《조선문학》 시로 등단 후, (사)한국현대시인협회 (사)국제펜한국본부(사)한국산림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무첨당의 오월」 『앵두세례」 『양동 물봉골 이야기 1, 2, 『친정나들이 1, 2』 『탱자가 익어갈 때』 등 7권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현재 양동마을 무첨당조의 안주인으로 전통문화를 이어가면서 고택 주변을 스케치하고 방언을 연구하며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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