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유산: 우주의 핵은 네 안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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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른'이 되려면 무엇을 더 배우고 쌓아야 하는가?
'어른이 된 자녀'의 눈에 비친 '엄마라는 어른'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그리고 나중에 이 세상에 없는 엄마를 자녀들의 기억에 어떻게 남기고 싶은가?
자녀에게 남기고 싶은 정신을 30통의 편지로 쓴 김주원교수의 [엄마의 유산]은 그녀의 바람대로 계승으로 이어졌다. 북디자인을 담당한 정근아 작가와 김경숙 시인을 비롯해 워킹맘, 교사, 비영리단체장, 공무원 등을 비롯한 그저 동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12명의 엄마들이 자녀에게 남길 정신을 편지로 써 내려간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엄마라는 사실이다. 시인 김경숙은 ‘엄마’라는 존재는여러 페르소나로 자신의 역할을 언제든 감당해내는 변수이면서도 상수처럼 변할 수 없는 생의 값이고 운명이라 서문에 피력했다.
엄마들이 한자한자 꾹꾹 눌러쓴 정신의 편지.
이들은 정신을 남기기 위해 새벽에 책을 읽고 정신의 질서를 다시 재정비하고 활자로 표현하기 위해 토론하고 또 토론하는 6개월의 시간을 거쳤다. 그렇게 자신부터 먼저 세우며 한문장 한문장 써 내려간 것이다. 책을 쓰는 줄 알았는데 자신을 만나고 깨어난 눈으로 자녀를 바라보며 불안한 시대, 고유한 자신으로 살아가라 간절한 편지를 남겼다.
오르막길을 잘 오르고 싶었지만 내리막길을 모른 척했고
마음에 천국을 짓고 싶었지만 지옥으로 만들기가 쉬웠고
고유한 나만의 길을 원했지만 뒤로만 가는 착각에 휩싸였고
사회생활을 잘하고 싶었지만 관계의 실체를 파헤치지 못했고
나아가길 원했지만 낡은 인식과 기준으로 두려움에 차 있었던
배움이 공부와 같다는 인식에 사로잡혀 삶과 연결 짓지 못했고
자립을 원했으나 정신의 힘이 약해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 했고
저항하고 싶었지만 관습에 길들여져 순응과 적응에만 민첩했고
공부를 잘하고 싶었지만 왜 해야 하는지 제대로 질문하지 못했고
스스로 선택한 삶이라 믿었지만 타인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었고
푯대를 향하지만 환경을 탓하면서 무기력과 패배에 빠져 있었고
성장하고 싶었지만 괴롭고 두려워 낯섦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그랬던 자신부터 자녀에게 고백하며 ‘가르치는’ 엄마가 아닌, ‘보여주는’ 엄마로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각으로 담아냈다.
12명의 작가들이 남긴 정신의 유산은 단순한 활자가 아니다.
사고의 활자화.
정신의 물질화.
앎이 삶으로, 삶이 책으로...
이 과정을 '쓰는 기간' 생성되어 농축된 ‘엄마 정신’의 위대한 부산물을 섭취한 12명의 작가들은 책을 통해 자녀에게, 그리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엄마들에게 제안한다.
우리는 이렇게 '엄마'로 성장하고 있다고..
부족한 엄마였지만 쓰는 동안 '나'로, 그리고 '엄마로서의 나'로 달라졌다고...
그러니, 너희들도 이 시대, 너로써 당당해지라고...
정신이 바뀌니 관계가 바뀌고
관계가 바뀌니 일상이 바뀌고
일상이 바뀌니 차원이 바뀌고
차원이 바뀌니 삶이 바뀌었다고...
엄마들의 12통의 편지는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살아갈 힘을 주는, 일상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가 되어줄 충분한 질료가 될 것이다. 나아가 앞으로도 엄마가 남길 정신, 엄마가 쓰는 편지 [엄마의 유산]의 계승은 이어질 것이다.
# [엄마/아빠의 유산]을 함께 쓸 엄마, 아빠 작가들은 언제든 참여가능합니다.
'어른이 된 자녀'의 눈에 비친 '엄마라는 어른'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그리고 나중에 이 세상에 없는 엄마를 자녀들의 기억에 어떻게 남기고 싶은가?
자녀에게 남기고 싶은 정신을 30통의 편지로 쓴 김주원교수의 [엄마의 유산]은 그녀의 바람대로 계승으로 이어졌다. 북디자인을 담당한 정근아 작가와 김경숙 시인을 비롯해 워킹맘, 교사, 비영리단체장, 공무원 등을 비롯한 그저 동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12명의 엄마들이 자녀에게 남길 정신을 편지로 써 내려간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엄마라는 사실이다. 시인 김경숙은 ‘엄마’라는 존재는여러 페르소나로 자신의 역할을 언제든 감당해내는 변수이면서도 상수처럼 변할 수 없는 생의 값이고 운명이라 서문에 피력했다.
엄마들이 한자한자 꾹꾹 눌러쓴 정신의 편지.
이들은 정신을 남기기 위해 새벽에 책을 읽고 정신의 질서를 다시 재정비하고 활자로 표현하기 위해 토론하고 또 토론하는 6개월의 시간을 거쳤다. 그렇게 자신부터 먼저 세우며 한문장 한문장 써 내려간 것이다. 책을 쓰는 줄 알았는데 자신을 만나고 깨어난 눈으로 자녀를 바라보며 불안한 시대, 고유한 자신으로 살아가라 간절한 편지를 남겼다.
오르막길을 잘 오르고 싶었지만 내리막길을 모른 척했고
마음에 천국을 짓고 싶었지만 지옥으로 만들기가 쉬웠고
고유한 나만의 길을 원했지만 뒤로만 가는 착각에 휩싸였고
사회생활을 잘하고 싶었지만 관계의 실체를 파헤치지 못했고
나아가길 원했지만 낡은 인식과 기준으로 두려움에 차 있었던
배움이 공부와 같다는 인식에 사로잡혀 삶과 연결 짓지 못했고
자립을 원했으나 정신의 힘이 약해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 했고
저항하고 싶었지만 관습에 길들여져 순응과 적응에만 민첩했고
공부를 잘하고 싶었지만 왜 해야 하는지 제대로 질문하지 못했고
스스로 선택한 삶이라 믿었지만 타인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었고
푯대를 향하지만 환경을 탓하면서 무기력과 패배에 빠져 있었고
성장하고 싶었지만 괴롭고 두려워 낯섦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그랬던 자신부터 자녀에게 고백하며 ‘가르치는’ 엄마가 아닌, ‘보여주는’ 엄마로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각으로 담아냈다.
12명의 작가들이 남긴 정신의 유산은 단순한 활자가 아니다.
사고의 활자화.
정신의 물질화.
앎이 삶으로, 삶이 책으로...
이 과정을 '쓰는 기간' 생성되어 농축된 ‘엄마 정신’의 위대한 부산물을 섭취한 12명의 작가들은 책을 통해 자녀에게, 그리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엄마들에게 제안한다.
우리는 이렇게 '엄마'로 성장하고 있다고..
부족한 엄마였지만 쓰는 동안 '나'로, 그리고 '엄마로서의 나'로 달라졌다고...
그러니, 너희들도 이 시대, 너로써 당당해지라고...
정신이 바뀌니 관계가 바뀌고
관계가 바뀌니 일상이 바뀌고
일상이 바뀌니 차원이 바뀌고
차원이 바뀌니 삶이 바뀌었다고...
엄마들의 12통의 편지는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살아갈 힘을 주는, 일상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가 되어줄 충분한 질료가 될 것이다. 나아가 앞으로도 엄마가 남길 정신, 엄마가 쓰는 편지 [엄마의 유산]의 계승은 이어질 것이다.
# [엄마/아빠의 유산]을 함께 쓸 엄마, 아빠 작가들은 언제든 참여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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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삶을 묻는 아이에게, 삶으로 답하다"
"너는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니?"
엄마가 아이에게 묻는다.
그러자 아이가 되묻는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데요? 엄마는 어떻게 살고 싶어요?"
만약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다면, 이 책은 굳이 펼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그 질문 앞에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다.
여기, 여섯 명의 엄마가
삶의 가장 솔직한 순간들을 꾹꾹 눌러 담아 쓴
열한 통의 편지가 있다.
이 편지들에는
돈도, 스펙도 아닌 '엄마'로 살아온 사람만이 전할 수 있는 '정신의 유산'이 담겨 있다.
정신적 유산의 값을 매길 수 없기에 상속세를 매길 수도 없으며,
그 누구도 대신 물려줄 수 없는 대체불가능한 고유의 유산이다.
이 책은 아이들을 향한 훈계가 아니다.
더 잘하지 못했던 날들에 대한 엄마들의 조용한 반성문이자,
한 아이를 키우며 동시에 스스로를 다시 키워낸 엄마들의 고백이자 다짐이다.
바보처럼 살았지만, 바보로 죽고 싶진 않은 엄마들이 전하고픈 편지 열 한통.
이 편지들엔 삶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들이 숨어있다.
아이야, 너는 원하는 것을 위해 배우고 있니?
아이야, 너는 감정의 주인으로 살고 있니, 감정의 노예로 살고 있니?
아이야, 너는 야망을 품고 있니? 실행하고 있니?
아이야, 너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고 있니?
아이야, 너는 지금 자신의 두 발로 서 있니?
우리가 아이에게 바라는 삶은, 결국 우리가 바라는 삶이다.
아이에게 던지는 질문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아이에게 남기고 싶은 답은, 결국 우리가 살아내야 할 해답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누구보다 평범한 엄마들이다.
하지만 한 가지를 멈추지 않았다.
질문을 던지는 것을.
스스로에게 답을 찾는 것을.
그리고 마침내
고정된 삶의 껍질을 깨고
'답이 되는 삶'을 선택한 엄마들이 되었다.
이제,
그 위대한 유산이
당신에게 이어질 차례다.
추천사
엄마의 유산,
위대한 계승의 시작 앞에서...
하얀 계절이 푸르게 필 때까지
엄마들과 함께 만났습니다.
하얀 계절이 서성이던 가로수길에 겨울 햇빛이 녹아내리는 오후,
2025년 1월 18일. 『엄마의 유산』의 저자, 김주원 박사가 마련한 〈위대한 시간〉 소식을 접한후, 무언가에 이끌리듯 긴 여행을 잠시 미루고 그곳으로 달려갔습니다. 50여명의 사람들은 카페의 통창 너머에서, 해외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의 30여명은 온라인에서, 생의 목차에서 길을 찾는 간절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몸과 마음으로 먼 곳을 달려 온 80여명은 꿈의 페이지가 한 장씩 넘어가는 감동과 설렘을 가슴 가득히 느꼈지요.
그 감격은 진동으로, 진동은 모두의 공명으로 이어져 진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1주일 후인 1월 25일 또 한차례 2차 온라인 만남으로 떨리는 공명이 배가 되었습니다. 이 날의 떨림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그리고 시작되었습니다.
2월부터 7월까지, 6여 개월 동안 『엄마의 유산』의 '계승'을 위해, 평범하기 그지없는 엄마들이 의기투합했습니다. 불안한 21세기를 살아갈 자녀에게 '삶에서 이것만은 알길 바라는 정신'을 엄마의 간절한 바람으로 편지에 쓰기로 했습니다. 시대적 불안을 안고 살아가야 할 자녀를 위해 삶의 통찰, 인간에 대한 사랑, 관계를 통한 공감. 이 시대 엄마라면 누구라도 하나씩은 지니고 있을 '엄마의 정신'을 '유산'으로 남기자는 뜻이 모아졌습니다. 그렇게 김주원 박사의 『엄마의 유산』에 이어 '함께 쓰는 엄마의 유산'을 위해 30여명의 엄마들이 일을 냈습니다.
그저 동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엄마들입니다. 그렇게 6개월, 엄마의 정신을 담은 편지를 계승하는 쓰기의 여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었고 드디어 7월, 12명의 엄마들 편지를 시작으로 2권의 책이 탄생했습니다.
워킹맘, 여성임원
디자이너, 교육학석사
교육자, 마케터, 회사원
그래픽 디자이너, 교사, 작가
비영리단체 활동가, 주부, 북디자이너
교수, 박사, 코치, 일러스트레이터, 세타힐링 프렉티셔너
우리의 공통점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엄마라는 사실입니다.
엄마란 이름은 상수처럼 변할 수 없는 생의 값이고 운명입니다.
우리의 차이점은 여러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엄마의 역할은 변수처럼 언제든 주어진 역할을 감당할 수 있지요.
『엄마의 유산』 첫 번째 시리즈에 참여하신 엄마 작가들을 한 분씩 소개하는 제 마음이 떨립니다. 이들의 편지 속 단어와 문장은 그냥 쓰여진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지요. 지난 6개월간의 여정에는 자신과 눈물로 씨름하던 새벽과 밤이 있었거든요. 『우주의 핵은 네 안에 있어』에 참여한 6명의 엄마 작가를 소개합니다.
박지경 작가는 '공부를 왜 해야 하느냐'는 아들의 질문에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공부를 해야 하는 7가지의 답변'과 '공부를 잘하는 자세와 방법'을 써 내려갔습니다. 삶의 7가지 기준과 실천을 제시하여 평범한 편지의 내용 속에 비범한 이야기를 담은 그녀는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과 아들, 모두 세 자녀를 둔 다둥이 엄마입니다.
안정화 작가는 자신의 배움을 통해 깨닫게 된 배움의 속성을 깊은 통찰력으로 편지에 담았습니다. 배움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스스로 배우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부탁하며, 감정을 4가지 방법으로 다루기와 감정을 잘 다룰 때 얻을 수 있는 3가지의 힘을 그녀만의 혜안으로 써 내려갔습니다. 그녀는 군복무 중인 아들과 대학생 딸을 둔 두 자녀의 엄마입니다.
안유림 작가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MZ세대를 위해 숨 막히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사회생활 호흡법을 귀찮음, 눈치, 질투, 가식으로 분류하여 그녀 특유의 경험으로 편지를 썼습니다. 사회생활 선배로서 경험한 실제 이야기를 잘 녹인 편지는 누가 읽어도 공감할 이야기이며, 새내기 출간 작가답게 삶을 레모네이드처럼 만들고 싶어하는 그녀는 5살 외동아들의 엄마입니다.
황진숙 작가는 세상이 정해 놓은 길이 아니라 원하는 길을 향해 나아가는 자녀에게 스스로 가질 수 있는 큰 야망과 헛되지 않은 야망, 의로울 야망을 품고 야망이 이끄는 대로 가길 응원하는 마음을 편지로 전했습니다. 해야 할 일과 목표와 꿈을 사랑하길 당부하며 사랑으로부터 길과 방법과 실행에 옮길 힘이 나온다는 것을 간절히 써 내려간 그녀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두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이화정 작가는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자신의 장점을 단련시킨 경험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인간다움을강조했습니다. 성장의 메타포를 활용하여 성장해야 하는 이유와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새로운 창조물이 될 수 있음을 편지로 써 내려간 그녀는 출가한 딸과 미혼인 딸, 고등학생 아들을 둔 세 자녀의 엄마입니다.
최보영 작가는 일상의 삶이 건네온 질문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그녀만의 사유로 자립을 길러낸 일곱 개의 질문을 고요하게 필사하듯 써 내려갔습니다. 살다 보면 경계 없이 찾아오는 감정들을 자세히 관찰하여, 무너지지 않기 위한 마음의 태도들을 어떻게 실천하면 되는지 다정하게 말하듯 적었습니다. 조용히 마음을 필사하는 그녀는 초등학생인 외동딸의 엄마입니다.
김주원 작가의 『엄마의 유산』은 그녀가 아들에게 쓴 편지가 계기가 되어 탄생했습니다. 이후 계승되어야 할 엄마의 정신으로 공저를 기획하며 엄마작가들의 삶과 글이 연결될 수 있도록 편지 한통한통마다 정신을 담기 위한 인문학 길라잡이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코칭과 강의를 통해, 글은 정신의 메스이자 혼(魂)의 공유임을 강조하며, 실천을 통해 얻은 것을 나누는 교육자의 행위를 귀하게 여깁니다. 대학생 딸과 아들을 둔 두 자녀의 엄마입니다.
그리고 서문을 쓰고 있는 김경숙 작가인 저는 유일하게 엄마가 아닙니다. 아내의 이름은 있으나 아이를 잃고 태가 닫힌 아픔이 있습니다. 쓰기와 의미를 잇는 실천적 삶을 살고 싶어서 시를 쓰고 창작활동을 합니다. 있어서 소중함도 알지만, 없어서 더욱 고귀함의 가치를 알고 있습니다. 교육이 일어나는 첫 장소인 엄마의 품과 가정의 중요성을 알고 엄마들의 귀한 정신이 잘 계승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간절히 담아 이 글을 쓰고 엄마와 자녀들을 위한 12편의 시를 헌시합니다.
우리는 삶의 모범답안이 없습니다.
김주원 박사는 『엄마의 유산』에서 젊은 날의 모든 씨앗부터 열매는 어느 것 하나 버려지지 않고 자녀를 위해 마련된 드넓은 대지의 양분으로 흡수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그녀를 시작으로 함께 하는 공저 『엄마의 유산』은 자녀에게 엄마만이 줄 수 있는 정신을 절실한 마음으로 써내려간 이 시대 모든 MZ세대를 위한 편지입니다.
벗어날 수 없는 엄마의 숙명이 밖에서 안으로, 허물어져도 괜찮을 인식이 내면에서 정신으로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호주, 미국, 뉴질랜드에서 밤과 낮을 릴레이 하며 엄마이기 이전의 '나'와 만나고, '자녀'를 진정으로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했습니다. 글로 삶을 나누니 나의 눈물과 그대의 고통이 우리의 아픔으로 공유되기 시작했죠.
쓰는 양이 쌓여서 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시간이기도 했으며, 보이지 않는 이면의 것을 볼 수 있는 힘도 생겨났습니다. 이해한 만큼 소유하게 되는 정신이 '쓰게 하는 힘'을 만들었습니다. 엄마의 자리에서 우리는 견디고, 살리고, 세우는 삶을 살고 있는 존재들이었습니다.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너와 나와 우리를 만나게 되는 지점에 이르렀을 때, 솟구치며 흐르는 눈물을 서로가 바라보며 웃을 수 있었습니다.
아주 어린 자녀부터 결혼하여 분가한 자녀를 둔 14명 작가들의 연령 분포는 다양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땅에 태어나 발달 과업에 맞는 교육편제에 적응하며 살았습니다. 생애주기에 따른 삶의 양식에 순응하며 살았지요. 부모님 세대가 살아온 삶의 방식을 답습하며 살고 있는 우리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다시 '자신'을 만나고 '자녀'의 본성을 새롭게 찾아가는 계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오르막길을 잘 오르고 싶었지만 내리막길을 모른 척했고
마음에 천국을 짓고 싶었지만 지옥으로 만들기가 쉬웠고
고유한 나만의 길을 원했지만 뒤로만 가는 착각에 휩싸였고
사회생활을 잘하고 싶었지만 관계의 실체를 파헤치지 못했고
나아가길 원했지만 낡은 인식과 기준으로 두려움에 차 있었던
배움이 공부와 같다는 인식에 사로잡혀 삶과 연결 짓지 못했고
자립을 원했으나 정신의 힘이 약해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 했고
저항하고 싶었지만 관습에 길들여져 순응과 적응에만 민첩했고
공부를 잘하고 싶었지만 왜 해야 하는지 제대로 질문하지 못했고
스스로 선택한 삶이라 믿었지만 타인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었고
푯대를 향하지만 환경을 탓하면서 무기력과 패배에 빠져 있었고
성장하고 싶었지만 괴롭고 두려워 낯섦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엄마인 자신들부터 내면의 바닥을 발견하곤
그 자리에서 멈출 수 없는 이유를 발견했습니다.
책을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쓰는 행위 이면에는 우리들의 육체적, 정신적 현주소를 읽어내는 맥락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좋지 않은 습관과 인식을 깨는 치열한 과정이 저마다의 무늬로 새겨져 있습니다. 살아온 생의 껍데기가 얼마나 두터운지 그리고, 얼마나 단단한지 알고 있기에 고통스러운 저마다의 골방에서 눈물을 닦아야만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만은 환경을 뛰어넘는 위대한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안 하던 짓을 하기 시작했지요. 새벽을 깨우고, 책을 읽고 쓰며, 엄마로서 기준과 역할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일과 가정의 대소사를 모두 챙겨야 하는 일상은 일정한 시간을 밀도 있게 녹여내야 했고, 자발적인 고립도 결단해야 했습니다. 쓸데없이 보내는 시간과 물질도 관리하기 시작했지요. 나부터 세우기 시작하니 힘들기만 했던 것들이 하나씩 정리되는 삶을 체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책을 쓰는 줄 알았는데 삶을 살고 있는
나를 만나고
자녀를 찾아가게 되는 우리를
서로가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쓰기 시작한 자리에서
그만둘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순종하며 걷기도 하고 달리기도 했지요.
우리가 답습한 틀에 박힌 인식을 걷어내고,
현재와 미래를 살아갈 자녀를 위해
간절한 바람을 편지에 담아냈습니다.
이 편지는
우리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들이 보셔도 좋은 책입니다.
또한, 『엄마의 유산』의 공저를 위해
새로운 작가들이 대기하고
엄마의 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흰 빛이 가득한 겨울을 보내고, 초록빛이 무성한 여름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편지를 쓰는 내내 작가들은 작가이자 엄마로서 '자신'을 만나고 '자녀'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이 책은 만들어졌습니다.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자기안의 단단한 힘을 느끼고 엄마와 자녀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 깊이 공감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진솔한 마음들이 서로 따스하게 닿고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엄마가 남길 정신
엄마가 쓰는 편지
『엄마의 유산』 계승을 이제 시작합니다.
시인 김경숙
"너는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니?"
엄마가 아이에게 묻는다.
그러자 아이가 되묻는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데요? 엄마는 어떻게 살고 싶어요?"
만약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다면, 이 책은 굳이 펼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그 질문 앞에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다.
여기, 여섯 명의 엄마가
삶의 가장 솔직한 순간들을 꾹꾹 눌러 담아 쓴
열한 통의 편지가 있다.
이 편지들에는
돈도, 스펙도 아닌 '엄마'로 살아온 사람만이 전할 수 있는 '정신의 유산'이 담겨 있다.
정신적 유산의 값을 매길 수 없기에 상속세를 매길 수도 없으며,
그 누구도 대신 물려줄 수 없는 대체불가능한 고유의 유산이다.
이 책은 아이들을 향한 훈계가 아니다.
더 잘하지 못했던 날들에 대한 엄마들의 조용한 반성문이자,
한 아이를 키우며 동시에 스스로를 다시 키워낸 엄마들의 고백이자 다짐이다.
바보처럼 살았지만, 바보로 죽고 싶진 않은 엄마들이 전하고픈 편지 열 한통.
이 편지들엔 삶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들이 숨어있다.
아이야, 너는 원하는 것을 위해 배우고 있니?
아이야, 너는 감정의 주인으로 살고 있니, 감정의 노예로 살고 있니?
아이야, 너는 야망을 품고 있니? 실행하고 있니?
아이야, 너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고 있니?
아이야, 너는 지금 자신의 두 발로 서 있니?
우리가 아이에게 바라는 삶은, 결국 우리가 바라는 삶이다.
아이에게 던지는 질문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아이에게 남기고 싶은 답은, 결국 우리가 살아내야 할 해답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누구보다 평범한 엄마들이다.
하지만 한 가지를 멈추지 않았다.
질문을 던지는 것을.
스스로에게 답을 찾는 것을.
그리고 마침내
고정된 삶의 껍질을 깨고
'답이 되는 삶'을 선택한 엄마들이 되었다.
이제,
그 위대한 유산이
당신에게 이어질 차례다.
추천사
엄마의 유산,
위대한 계승의 시작 앞에서...
하얀 계절이 푸르게 필 때까지
엄마들과 함께 만났습니다.
하얀 계절이 서성이던 가로수길에 겨울 햇빛이 녹아내리는 오후,
2025년 1월 18일. 『엄마의 유산』의 저자, 김주원 박사가 마련한 〈위대한 시간〉 소식을 접한후, 무언가에 이끌리듯 긴 여행을 잠시 미루고 그곳으로 달려갔습니다. 50여명의 사람들은 카페의 통창 너머에서, 해외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의 30여명은 온라인에서, 생의 목차에서 길을 찾는 간절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몸과 마음으로 먼 곳을 달려 온 80여명은 꿈의 페이지가 한 장씩 넘어가는 감동과 설렘을 가슴 가득히 느꼈지요.
그 감격은 진동으로, 진동은 모두의 공명으로 이어져 진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1주일 후인 1월 25일 또 한차례 2차 온라인 만남으로 떨리는 공명이 배가 되었습니다. 이 날의 떨림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그리고 시작되었습니다.
2월부터 7월까지, 6여 개월 동안 『엄마의 유산』의 '계승'을 위해, 평범하기 그지없는 엄마들이 의기투합했습니다. 불안한 21세기를 살아갈 자녀에게 '삶에서 이것만은 알길 바라는 정신'을 엄마의 간절한 바람으로 편지에 쓰기로 했습니다. 시대적 불안을 안고 살아가야 할 자녀를 위해 삶의 통찰, 인간에 대한 사랑, 관계를 통한 공감. 이 시대 엄마라면 누구라도 하나씩은 지니고 있을 '엄마의 정신'을 '유산'으로 남기자는 뜻이 모아졌습니다. 그렇게 김주원 박사의 『엄마의 유산』에 이어 '함께 쓰는 엄마의 유산'을 위해 30여명의 엄마들이 일을 냈습니다.
그저 동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엄마들입니다. 그렇게 6개월, 엄마의 정신을 담은 편지를 계승하는 쓰기의 여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었고 드디어 7월, 12명의 엄마들 편지를 시작으로 2권의 책이 탄생했습니다.
워킹맘, 여성임원
디자이너, 교육학석사
교육자, 마케터, 회사원
그래픽 디자이너, 교사, 작가
비영리단체 활동가, 주부, 북디자이너
교수, 박사, 코치, 일러스트레이터, 세타힐링 프렉티셔너
우리의 공통점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엄마라는 사실입니다.
엄마란 이름은 상수처럼 변할 수 없는 생의 값이고 운명입니다.
우리의 차이점은 여러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엄마의 역할은 변수처럼 언제든 주어진 역할을 감당할 수 있지요.
『엄마의 유산』 첫 번째 시리즈에 참여하신 엄마 작가들을 한 분씩 소개하는 제 마음이 떨립니다. 이들의 편지 속 단어와 문장은 그냥 쓰여진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지요. 지난 6개월간의 여정에는 자신과 눈물로 씨름하던 새벽과 밤이 있었거든요. 『우주의 핵은 네 안에 있어』에 참여한 6명의 엄마 작가를 소개합니다.
박지경 작가는 '공부를 왜 해야 하느냐'는 아들의 질문에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공부를 해야 하는 7가지의 답변'과 '공부를 잘하는 자세와 방법'을 써 내려갔습니다. 삶의 7가지 기준과 실천을 제시하여 평범한 편지의 내용 속에 비범한 이야기를 담은 그녀는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과 아들, 모두 세 자녀를 둔 다둥이 엄마입니다.
안정화 작가는 자신의 배움을 통해 깨닫게 된 배움의 속성을 깊은 통찰력으로 편지에 담았습니다. 배움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스스로 배우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부탁하며, 감정을 4가지 방법으로 다루기와 감정을 잘 다룰 때 얻을 수 있는 3가지의 힘을 그녀만의 혜안으로 써 내려갔습니다. 그녀는 군복무 중인 아들과 대학생 딸을 둔 두 자녀의 엄마입니다.
안유림 작가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MZ세대를 위해 숨 막히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사회생활 호흡법을 귀찮음, 눈치, 질투, 가식으로 분류하여 그녀 특유의 경험으로 편지를 썼습니다. 사회생활 선배로서 경험한 실제 이야기를 잘 녹인 편지는 누가 읽어도 공감할 이야기이며, 새내기 출간 작가답게 삶을 레모네이드처럼 만들고 싶어하는 그녀는 5살 외동아들의 엄마입니다.
황진숙 작가는 세상이 정해 놓은 길이 아니라 원하는 길을 향해 나아가는 자녀에게 스스로 가질 수 있는 큰 야망과 헛되지 않은 야망, 의로울 야망을 품고 야망이 이끄는 대로 가길 응원하는 마음을 편지로 전했습니다. 해야 할 일과 목표와 꿈을 사랑하길 당부하며 사랑으로부터 길과 방법과 실행에 옮길 힘이 나온다는 것을 간절히 써 내려간 그녀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두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이화정 작가는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자신의 장점을 단련시킨 경험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인간다움을강조했습니다. 성장의 메타포를 활용하여 성장해야 하는 이유와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새로운 창조물이 될 수 있음을 편지로 써 내려간 그녀는 출가한 딸과 미혼인 딸, 고등학생 아들을 둔 세 자녀의 엄마입니다.
최보영 작가는 일상의 삶이 건네온 질문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그녀만의 사유로 자립을 길러낸 일곱 개의 질문을 고요하게 필사하듯 써 내려갔습니다. 살다 보면 경계 없이 찾아오는 감정들을 자세히 관찰하여, 무너지지 않기 위한 마음의 태도들을 어떻게 실천하면 되는지 다정하게 말하듯 적었습니다. 조용히 마음을 필사하는 그녀는 초등학생인 외동딸의 엄마입니다.
김주원 작가의 『엄마의 유산』은 그녀가 아들에게 쓴 편지가 계기가 되어 탄생했습니다. 이후 계승되어야 할 엄마의 정신으로 공저를 기획하며 엄마작가들의 삶과 글이 연결될 수 있도록 편지 한통한통마다 정신을 담기 위한 인문학 길라잡이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코칭과 강의를 통해, 글은 정신의 메스이자 혼(魂)의 공유임을 강조하며, 실천을 통해 얻은 것을 나누는 교육자의 행위를 귀하게 여깁니다. 대학생 딸과 아들을 둔 두 자녀의 엄마입니다.
그리고 서문을 쓰고 있는 김경숙 작가인 저는 유일하게 엄마가 아닙니다. 아내의 이름은 있으나 아이를 잃고 태가 닫힌 아픔이 있습니다. 쓰기와 의미를 잇는 실천적 삶을 살고 싶어서 시를 쓰고 창작활동을 합니다. 있어서 소중함도 알지만, 없어서 더욱 고귀함의 가치를 알고 있습니다. 교육이 일어나는 첫 장소인 엄마의 품과 가정의 중요성을 알고 엄마들의 귀한 정신이 잘 계승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간절히 담아 이 글을 쓰고 엄마와 자녀들을 위한 12편의 시를 헌시합니다.
우리는 삶의 모범답안이 없습니다.
김주원 박사는 『엄마의 유산』에서 젊은 날의 모든 씨앗부터 열매는 어느 것 하나 버려지지 않고 자녀를 위해 마련된 드넓은 대지의 양분으로 흡수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그녀를 시작으로 함께 하는 공저 『엄마의 유산』은 자녀에게 엄마만이 줄 수 있는 정신을 절실한 마음으로 써내려간 이 시대 모든 MZ세대를 위한 편지입니다.
벗어날 수 없는 엄마의 숙명이 밖에서 안으로, 허물어져도 괜찮을 인식이 내면에서 정신으로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호주, 미국, 뉴질랜드에서 밤과 낮을 릴레이 하며 엄마이기 이전의 '나'와 만나고, '자녀'를 진정으로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했습니다. 글로 삶을 나누니 나의 눈물과 그대의 고통이 우리의 아픔으로 공유되기 시작했죠.
쓰는 양이 쌓여서 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시간이기도 했으며, 보이지 않는 이면의 것을 볼 수 있는 힘도 생겨났습니다. 이해한 만큼 소유하게 되는 정신이 '쓰게 하는 힘'을 만들었습니다. 엄마의 자리에서 우리는 견디고, 살리고, 세우는 삶을 살고 있는 존재들이었습니다.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너와 나와 우리를 만나게 되는 지점에 이르렀을 때, 솟구치며 흐르는 눈물을 서로가 바라보며 웃을 수 있었습니다.
아주 어린 자녀부터 결혼하여 분가한 자녀를 둔 14명 작가들의 연령 분포는 다양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땅에 태어나 발달 과업에 맞는 교육편제에 적응하며 살았습니다. 생애주기에 따른 삶의 양식에 순응하며 살았지요. 부모님 세대가 살아온 삶의 방식을 답습하며 살고 있는 우리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다시 '자신'을 만나고 '자녀'의 본성을 새롭게 찾아가는 계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오르막길을 잘 오르고 싶었지만 내리막길을 모른 척했고
마음에 천국을 짓고 싶었지만 지옥으로 만들기가 쉬웠고
고유한 나만의 길을 원했지만 뒤로만 가는 착각에 휩싸였고
사회생활을 잘하고 싶었지만 관계의 실체를 파헤치지 못했고
나아가길 원했지만 낡은 인식과 기준으로 두려움에 차 있었던
배움이 공부와 같다는 인식에 사로잡혀 삶과 연결 짓지 못했고
자립을 원했으나 정신의 힘이 약해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 했고
저항하고 싶었지만 관습에 길들여져 순응과 적응에만 민첩했고
공부를 잘하고 싶었지만 왜 해야 하는지 제대로 질문하지 못했고
스스로 선택한 삶이라 믿었지만 타인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었고
푯대를 향하지만 환경을 탓하면서 무기력과 패배에 빠져 있었고
성장하고 싶었지만 괴롭고 두려워 낯섦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엄마인 자신들부터 내면의 바닥을 발견하곤
그 자리에서 멈출 수 없는 이유를 발견했습니다.
책을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쓰는 행위 이면에는 우리들의 육체적, 정신적 현주소를 읽어내는 맥락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좋지 않은 습관과 인식을 깨는 치열한 과정이 저마다의 무늬로 새겨져 있습니다. 살아온 생의 껍데기가 얼마나 두터운지 그리고, 얼마나 단단한지 알고 있기에 고통스러운 저마다의 골방에서 눈물을 닦아야만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만은 환경을 뛰어넘는 위대한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안 하던 짓을 하기 시작했지요. 새벽을 깨우고, 책을 읽고 쓰며, 엄마로서 기준과 역할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일과 가정의 대소사를 모두 챙겨야 하는 일상은 일정한 시간을 밀도 있게 녹여내야 했고, 자발적인 고립도 결단해야 했습니다. 쓸데없이 보내는 시간과 물질도 관리하기 시작했지요. 나부터 세우기 시작하니 힘들기만 했던 것들이 하나씩 정리되는 삶을 체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책을 쓰는 줄 알았는데 삶을 살고 있는
나를 만나고
자녀를 찾아가게 되는 우리를
서로가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쓰기 시작한 자리에서
그만둘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순종하며 걷기도 하고 달리기도 했지요.
우리가 답습한 틀에 박힌 인식을 걷어내고,
현재와 미래를 살아갈 자녀를 위해
간절한 바람을 편지에 담아냈습니다.
이 편지는
우리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들이 보셔도 좋은 책입니다.
또한, 『엄마의 유산』의 공저를 위해
새로운 작가들이 대기하고
엄마의 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흰 빛이 가득한 겨울을 보내고, 초록빛이 무성한 여름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편지를 쓰는 내내 작가들은 작가이자 엄마로서 '자신'을 만나고 '자녀'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이 책은 만들어졌습니다.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자기안의 단단한 힘을 느끼고 엄마와 자녀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 깊이 공감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진솔한 마음들이 서로 따스하게 닿고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엄마가 남길 정신
엄마가 쓰는 편지
『엄마의 유산』 계승을 이제 시작합니다.
시인 김경숙
목차
목차
서문 | 하얀 계절이 푸르게 필 때까지 엄마들과 함께 만났습니다.
I'm_________
야망 - 황진숙 - 18
파테마타 마테마타
기준 - 박지경 - 34
끊어진 실도 다시 이을 수 있어
자립 - 최보영 - 58
나는 뻣뻣하고 닥닥한 검은 화강암 덩어리이니
성장 - 이화정 - 82
숨 막히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사회생활 호흡법
적응 - 안유림 - 98
우주의 핵은 네 안에 있단다
배움 - 안정화 - 138
누구나 '공감'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공감'의 비밀
공감 - 이화정 - 152
우리, 공부하자!
공부 - 박지경 - 174
붙듦
갈등 - 최보영 - 192
'그냥 '의 위대한 가치
행동 - 황진숙 - 210
감정도 계산이야
감정 - 안정화 - 228
엄마의 정신을 남기며 - 260
....
시인 김경숙의 자녀를 위한 헌시
네가 길을 떠날 때 - 32
나와 너와 우리 - 80
상을 대하는 자세 - 136
가고 싶었네, 그리고 가네 - 172
엄마의 노래 - 208
눈물을 잘 가두어라 - 248
I'm_________
야망 - 황진숙 - 18
파테마타 마테마타
기준 - 박지경 - 34
끊어진 실도 다시 이을 수 있어
자립 - 최보영 - 58
나는 뻣뻣하고 닥닥한 검은 화강암 덩어리이니
성장 - 이화정 - 82
숨 막히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사회생활 호흡법
적응 - 안유림 - 98
우주의 핵은 네 안에 있단다
배움 - 안정화 - 138
누구나 '공감'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공감'의 비밀
공감 - 이화정 - 152
우리, 공부하자!
공부 - 박지경 - 174
붙듦
갈등 - 최보영 - 192
'그냥 '의 위대한 가치
행동 - 황진숙 - 210
감정도 계산이야
감정 - 안정화 - 228
엄마의 정신을 남기며 - 260
....
시인 김경숙의 자녀를 위한 헌시
네가 길을 떠날 때 - 32
나와 너와 우리 - 80
상을 대하는 자세 - 136
가고 싶었네, 그리고 가네 - 172
엄마의 노래 - 208
눈물을 잘 가두어라 - 248
저자
저자
황진숙
황진숙 작가는 세상이 정해 놓은 길이 아니라 원하는 길을 향해 나아가는 자녀에게 스스로 가질 수 있는 큰 야망과 헛되지 않은 야망, 의로울 야망을 품고 야망이 이끄는 대로 가길 응원하는 마음을 편지로 전했습니다. 해야 할 일과 목표와 꿈을 사랑하길 당부하며 사랑으로부터 길과 방법과 실행에 옮길 힘이 나온다는 것을 간절히 써 내려간 그녀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두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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