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몸을 가지고 걷는다(생명과문학시선 3)
김정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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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전문가 서평
그의 시에 고통을 키우는 "눈물의 종자"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이 시집의 앞부분에 실려 있는 시 「마음의 나이테」, 「고장 난 여과장치」, 「칡꽃 향기」, 「당신에게」, 「옛날만 비틀면」 등을 읽어 보자. 이들 시에는 한결같이 넘치는 사랑과, 슬픔을 담고 있다. "그립다 말도 못 하고/몸만 비"(「옛날만 비틀면」)트는 아픔, "눈부시던 사랑이여/개울가의 미나리 싹,/잎사귀마다 눈물 글썽이며/악착같이 견디고 있"(「마음의 나이테」)는 현상 등 말이다. 넘치는 사랑은 언제나 넘치는 열정과 함께하기 마련이다. 넘치는 열정은 언제나 넘치는 수난을 거느리게 마련이다. 이처럼 그의 시는 사랑과 열정, 사랑과 열정이 만드는 과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예의 과정에는 그의 서정적 진실이 들어 있다. 이는 이 시집의 뒷부분에 실려 있는 「은사시나무」, 「밀물과 썰물」, 「수박빛 여름」, 「사랑의 단면」, 「무지개 다리」 등의 시를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사랑의 초저녁인가/눈물의 한밤 중인가" 하고 질문하다가도 "때로는 낯설"(「사랑의 단면」)어지고 어색해지는 것이 그의 시에 들어 있는 서정적 진실이다.
- 이은봉(시인, 광주대 명예교수, 전 대전문학관 관장)
그의 시에 고통을 키우는 "눈물의 종자"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이 시집의 앞부분에 실려 있는 시 「마음의 나이테」, 「고장 난 여과장치」, 「칡꽃 향기」, 「당신에게」, 「옛날만 비틀면」 등을 읽어 보자. 이들 시에는 한결같이 넘치는 사랑과, 슬픔을 담고 있다. "그립다 말도 못 하고/몸만 비"(「옛날만 비틀면」)트는 아픔, "눈부시던 사랑이여/개울가의 미나리 싹,/잎사귀마다 눈물 글썽이며/악착같이 견디고 있"(「마음의 나이테」)는 현상 등 말이다. 넘치는 사랑은 언제나 넘치는 열정과 함께하기 마련이다. 넘치는 열정은 언제나 넘치는 수난을 거느리게 마련이다. 이처럼 그의 시는 사랑과 열정, 사랑과 열정이 만드는 과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예의 과정에는 그의 서정적 진실이 들어 있다. 이는 이 시집의 뒷부분에 실려 있는 「은사시나무」, 「밀물과 썰물」, 「수박빛 여름」, 「사랑의 단면」, 「무지개 다리」 등의 시를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사랑의 초저녁인가/눈물의 한밤 중인가" 하고 질문하다가도 "때로는 낯설"(「사랑의 단면」)어지고 어색해지는 것이 그의 시에 들어 있는 서정적 진실이다.
- 이은봉(시인, 광주대 명예교수, 전 대전문학관 관장)
목차
목차
제1부
책, 갈피
적요의 풍경
마른 논바닥의 지푸라기
마음의 나이테
칡꽃 향기
당신에게
하얀 목소리
할미꽃, 백두옹
눈물을 헹구어 낸 고요
고개를 넘으니 마음도 넘는다
회상의 별
너를 끊고 책을 먹었다
불꽃을 동경하다
제2부
강낭콩 팥죽
쓰러진 나무
비둘기 부부
노란 병아리 떼
토닥토닥 토닥여 주면
사랑이라는 보자기
눈물샘 뚫는다
길이 몸을 가지고 걷는다
소나기 지나가면
어느 택배기사의 죽음
자박자박 돌아앉아
능소화가 필 때
에벤에셀 하나님
제3부
고독이 손바닥에 데구르르
무화과 나무 아래서
마음의 아랫목
절정切釘
손글씨
밥과 법
은사시나무
오늘을 깨운다
외롭다고 쓴다
물끄러미
동진강엔 유년이 살고 있다
밀물과 썰물
잡동사니 주머니
제4부
엄마 꽃 접시꽃
유년기 일기장
동동거리는 백발 머리
차전초
책이 명령한다
거미줄에 걸려 있다
수박빛 여름
선운사 초대장
사랑의 단면
무지개다리
오늘의 풍경 1
오늘의 풍경 2
실 꾸러미
속리산에서
쓰러져 운다
이슬방울
부엉이 눈물
[해설] 김정숙의 시세계
책, 갈피
적요의 풍경
마른 논바닥의 지푸라기
마음의 나이테
칡꽃 향기
당신에게
하얀 목소리
할미꽃, 백두옹
눈물을 헹구어 낸 고요
고개를 넘으니 마음도 넘는다
회상의 별
너를 끊고 책을 먹었다
불꽃을 동경하다
제2부
강낭콩 팥죽
쓰러진 나무
비둘기 부부
노란 병아리 떼
토닥토닥 토닥여 주면
사랑이라는 보자기
눈물샘 뚫는다
길이 몸을 가지고 걷는다
소나기 지나가면
어느 택배기사의 죽음
자박자박 돌아앉아
능소화가 필 때
에벤에셀 하나님
제3부
고독이 손바닥에 데구르르
무화과 나무 아래서
마음의 아랫목
절정切釘
손글씨
밥과 법
은사시나무
오늘을 깨운다
외롭다고 쓴다
물끄러미
동진강엔 유년이 살고 있다
밀물과 썰물
잡동사니 주머니
제4부
엄마 꽃 접시꽃
유년기 일기장
동동거리는 백발 머리
차전초
책이 명령한다
거미줄에 걸려 있다
수박빛 여름
선운사 초대장
사랑의 단면
무지개다리
오늘의 풍경 1
오늘의 풍경 2
실 꾸러미
속리산에서
쓰러져 운다
이슬방울
부엉이 눈물
[해설] 김정숙의 시세계
저자
저자
김정숙 전북 정읍에서 출생했다/ 한신대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1993년에 《시와사회》 겨울호로 등단한 후, 시집 『하늘 자물쇠』, 『슬픈 자유』, 『나는 허정이라는 말을 좋아해』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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