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우주문학 시선 9)(우주문학 시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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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모과가 썩어 향기를 내듯, 삶은 아픈 만큼 깊어진다.
'나'를 지나 '익명의 사랑'에 닿는 67편의 시적 여정.
상처는 얼룩이 되고, 얼룩은 무늬가 되고, 무늬는 마침내 시가 되었다.
김채운 시인의 신작 시집 『모과』 출간
기억과 고통, 열망의 시간을 건너 '익명의 사랑'이라는 우주로
우주문학 시선 9번째 시집, 67편 수록
한때 '나'였던 모든 열망들에게 바치는 한 권의 시적 기록
시인 **김채운의 신작 시집 『모과』**가 은하태양에서 출간됐다. 『모과』는 67편의 시를 통해 한 사람의 기억과 상처,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존재에 대한 끈질긴 질문을 펼쳐 보인다.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출발한 시인의 언어는 개인적인 삶의 서사를 넘어 자연과 시간, 우주의 리듬을 향해 확장된다.
이번 시집을 관통하는 핵심어는 **'열망'**이다. 시인은 첫머리에서 『모과』를 "한때 '나'였던 모든 열망들에게" 헌사한다. 해설을 쓴 이병금 평론가는 이 문장을 바탕으로 "이 시집의 주인공이 열망들"이라고 읽는다. 열망은 지나간 감정의 흔적에 머무르지 않고, 한 인간을 다른 존재로 변화시키며 새로운 세계를 향해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다.
### **"모과는 제 속 다 썩어문드러져야 제 속내를 발설한다"**
표제작 「모과」는 이 시집의 성격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굴러다니던 모과가 조용히 썩어가면서 오히려 온몸으로 향기를 내뿜듯, 시인은 삶의 상처와 고독, 기억과 열망을 감추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들을 오래 견디고 통과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언어로 발설한다.
그래서 『모과』의 시들은 아름답기만 한 서정이 아니다. 고통이 지나간 자리에서 피어나는 향기, 상처가 시간 속에서 만들어낸 무늬, 사라진 것들이 남긴 잔향을 끝까지 응시하는 시다.
**삶의 상처를 향기로 바꾸는 시집**
김채운의 『모과』는 기억에 관한 시집이면서 동시에 기억을 넘어서는 시집이다.
어린 시절 물속으로 사라진 고향, 가난의 냄새, 몸에 남은 통증, 지나간 사랑과 이별, 이름 없는 사람들의 삶, 나무와 꽃과 바람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시인은 오래 바라보고 오래 기억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 모든 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상처는 얼룩이 되고, 얼룩은 무늬가 되고, 무늬는 삶의 궤적이 된다.
모과가 제 몸을 천천히 썩혀가며 가장 짙은 향기를 내놓듯, 김채운의 시는 삶의 가장 아픈 부분을 통과해 오히려 더 깊은 향기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모과』는 단순히 '아름다운 시집'이라기보다 한 사람이 살아온 시간 전체를 향기로 바꾸어 놓은 시집이다. 그리고 그 향기의 마지막 이름은 어쩌면 '익명의 사랑'일 것이다.
'나'를 지나 '익명의 사랑'에 닿는 67편의 시적 여정.
상처는 얼룩이 되고, 얼룩은 무늬가 되고, 무늬는 마침내 시가 되었다.
김채운 시인의 신작 시집 『모과』 출간
기억과 고통, 열망의 시간을 건너 '익명의 사랑'이라는 우주로
우주문학 시선 9번째 시집, 67편 수록
한때 '나'였던 모든 열망들에게 바치는 한 권의 시적 기록
시인 **김채운의 신작 시집 『모과』**가 은하태양에서 출간됐다. 『모과』는 67편의 시를 통해 한 사람의 기억과 상처,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존재에 대한 끈질긴 질문을 펼쳐 보인다.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출발한 시인의 언어는 개인적인 삶의 서사를 넘어 자연과 시간, 우주의 리듬을 향해 확장된다.
이번 시집을 관통하는 핵심어는 **'열망'**이다. 시인은 첫머리에서 『모과』를 "한때 '나'였던 모든 열망들에게" 헌사한다. 해설을 쓴 이병금 평론가는 이 문장을 바탕으로 "이 시집의 주인공이 열망들"이라고 읽는다. 열망은 지나간 감정의 흔적에 머무르지 않고, 한 인간을 다른 존재로 변화시키며 새로운 세계를 향해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다.
### **"모과는 제 속 다 썩어문드러져야 제 속내를 발설한다"**
표제작 「모과」는 이 시집의 성격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굴러다니던 모과가 조용히 썩어가면서 오히려 온몸으로 향기를 내뿜듯, 시인은 삶의 상처와 고독, 기억과 열망을 감추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들을 오래 견디고 통과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언어로 발설한다.
그래서 『모과』의 시들은 아름답기만 한 서정이 아니다. 고통이 지나간 자리에서 피어나는 향기, 상처가 시간 속에서 만들어낸 무늬, 사라진 것들이 남긴 잔향을 끝까지 응시하는 시다.
**삶의 상처를 향기로 바꾸는 시집**
김채운의 『모과』는 기억에 관한 시집이면서 동시에 기억을 넘어서는 시집이다.
어린 시절 물속으로 사라진 고향, 가난의 냄새, 몸에 남은 통증, 지나간 사랑과 이별, 이름 없는 사람들의 삶, 나무와 꽃과 바람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시인은 오래 바라보고 오래 기억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 모든 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상처는 얼룩이 되고, 얼룩은 무늬가 되고, 무늬는 삶의 궤적이 된다.
모과가 제 몸을 천천히 썩혀가며 가장 짙은 향기를 내놓듯, 김채운의 시는 삶의 가장 아픈 부분을 통과해 오히려 더 깊은 향기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모과』는 단순히 '아름다운 시집'이라기보다 한 사람이 살아온 시간 전체를 향기로 바꾸어 놓은 시집이다. 그리고 그 향기의 마지막 이름은 어쩌면 '익명의 사랑'일 것이다.
목차
목차
차례
시인의 말
제1부 눈물을 산다
012 눈물을 산다
013 길목에서
014 톤레삽 호숫가에서
015 비탈리를 듣는 밤
016 불길
017 꽃물 들이다
018 막다른 골목에 그녀의 집 있다
019 희미해지는 얼룩
020 모과
021 바람 2
022 달의 각질
023 미로
024 무안
025 어떤 이웃
제2부 그리 오래지 않아
028 그리 오래지 않아
029 판장리 구판장
030 무코리타
031 윤슬 2
032 나쁜 기억들
033 주저리주저리
034 곰실곰실 비가 내린다
035 건너-건너
036 앞뜰에서
037 놈의 이름
038 얼룩투성이 식탁보
040 아무런 기별이 없어도
041 생존의 미학
042 삶의 궤적
제3부 소제동에서
046 하늘의 무게
047 처서
048 젖은 영혼의 노래
050 겨울나무에게
051 새들
052 연속극처럼
053 단풍꽃핀
054 칼국수와 수제비
055 마음의 기적
056 주어 없음
057 통증의 기억
058 긁히다
059 소제동에서
제4부 마침맞게
062 방지 턱
063 시체꽃
064 공공연한 비밀-하얀목련
066 서화천 연가
067 칠월, 못가에서
068 어둔 허공으로 꽃잎 흩날리고
070 등나무
071 수련을 위하여
072 꽃짐
073 장대비
074 허탕
075 어떤 재회
076 달의 이면
077 마침맞게
제5부 둥근 초승달
080 윤슬 3
081 시인인 까닭
082 완경
083 11월
084 위험한 희망
085 물수제비
086 피차불문
087 여윈잠
088 잎새달
089 둥근 초승달
090 사랑과 이별의 멜리즈마
091 그, 박용래
092 해설 이병금
시인의 말
제1부 눈물을 산다
012 눈물을 산다
013 길목에서
014 톤레삽 호숫가에서
015 비탈리를 듣는 밤
016 불길
017 꽃물 들이다
018 막다른 골목에 그녀의 집 있다
019 희미해지는 얼룩
020 모과
021 바람 2
022 달의 각질
023 미로
024 무안
025 어떤 이웃
제2부 그리 오래지 않아
028 그리 오래지 않아
029 판장리 구판장
030 무코리타
031 윤슬 2
032 나쁜 기억들
033 주저리주저리
034 곰실곰실 비가 내린다
035 건너-건너
036 앞뜰에서
037 놈의 이름
038 얼룩투성이 식탁보
040 아무런 기별이 없어도
041 생존의 미학
042 삶의 궤적
제3부 소제동에서
046 하늘의 무게
047 처서
048 젖은 영혼의 노래
050 겨울나무에게
051 새들
052 연속극처럼
053 단풍꽃핀
054 칼국수와 수제비
055 마음의 기적
056 주어 없음
057 통증의 기억
058 긁히다
059 소제동에서
제4부 마침맞게
062 방지 턱
063 시체꽃
064 공공연한 비밀-하얀목련
066 서화천 연가
067 칠월, 못가에서
068 어둔 허공으로 꽃잎 흩날리고
070 등나무
071 수련을 위하여
072 꽃짐
073 장대비
074 허탕
075 어떤 재회
076 달의 이면
077 마침맞게
제5부 둥근 초승달
080 윤슬 3
081 시인인 까닭
082 완경
083 11월
084 위험한 희망
085 물수제비
086 피차불문
087 여윈잠
088 잎새달
089 둥근 초승달
090 사랑과 이별의 멜리즈마
091 그, 박용래
092 해설 이병금
저자
저자
김채운 시인 김채운의 본명은 김혜경으로,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한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010년 계간 《시에》를 통해 등단하였으며, 『활어』(2011, 시에), 『너머』(2019, 애지) 『채운』(2021, 시시울), 『고告』(2023, 시시울) 등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연구서로 『신명이 이끈 자기실현의 길』(2022, 국학자료원)과 공저인 『시창작과 문화콘텐츠』(2021, 글누리)가 있다. 2025년 제4회 대전민예총 민족예술인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대전작가회의」, 「민족문학연구회」 회원 및 「큰시」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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