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백조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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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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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사회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긍정적인 방향이든 부정적인 방향이든.
로봇과 인공지능은 이미 인간들을 소외시킨 채 스스로가 발전에 가속을 붙여 질주하고 있으며. 그들의 꽁무니를 쫓는 인간은 호기롭게 '자아 계발'의 바다로 뛰어들었으나. '자아'는 사라지고 '계발'의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러다 때때로 들이치는 '첨단'과 '혁신'이라는 폭풍에 휩쓸려 점점 더 자신의 이상과 목표를 잃고 표류하는 중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점은 이러한 첨단의 시대에도 사람들을 사로잡는 스토리의 테마는 수천 년 전과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바로 폭력과 범죄, 살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폭력과 범죄, 살인 사건 스토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스터리 영화와 스릴러 소설, 공포 드라마에 열광하며 그것을 소비하는 중입니다.
사실, 이러한 소재들은 수천 년 전부터 인류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스토리의 주요 테마일 뿐입니다. 수많은 신화나 전설에 폭력과 범죄, 살인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토록 케케묵은 이야기들이 외피만 달라진 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소비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폭력의 잔혹성은 수위가 높아지고, 범죄의 바탕인 돈은 천문학적으로 액수가 불어났으며, 살인의 피해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을 뿐. 사람들이 아직도 이러한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 그 이유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현실성이 높으며, 나와 가까운 이야기라 생각하기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어떤 이야기보다 범죄와 살인에 관한 스토리야말로 내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이며. 나도 그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람들 속에 내재된 깊은 불안과 심연의 공포가 이러한 스토리를 소비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것을 뒷받침해 주는 자료가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범죄 발생 건수는 1년에 대략 150만 건이었다고 합니다. 지금 이 숫자를 본 여러분은 자신의 눈을 의심할지도 모르겠으나 이것은 실제 통계 자료입니다. 매년 대한민국의 범죄 발생 건수는 150만 건 내외라고 하니. 이것을 365일로 나누어 보면 매일같이 하루 4000여 건의 범죄가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우리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공포와 불안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것이며, 작가 역시 독자 여러분께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게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수없이 일어나는 이 범죄들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매일같이 일어나는 이 흉악한 범죄들로부터 얼마나 안전하게 지내고 있는가.
-만약 우리가 범죄를 피하지 못한 채 범죄와 맞닥뜨렸다면, 피해는 얼마나 빨리 구제되고, 처벌은 얼마나 빠르고 정당하게 이루어지며, 우리는 얼마나 빨리 이전의 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까.
여러분은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전작인 '투명 인간 살인 사건'에서 작가는 사회의 베이스라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의 우려는 1년이 지난 지금에도 유효한 듯합니다. 심지어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지키는 베이스라인은 더 후퇴하고 더 희미해진 듯 보입니다.
혹자는 그 이유를 이렇게 생각할지 모릅니다. 법을 감정하고 판단하고 범죄를 단죄해야 할 사람들이 책임을 방기했기 때문이라고. 사회 구성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도록 책임과 의무를 부여받은 사람들이 자신의 책무를 저버렸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판결 하나하나가 사회의 베이스라인을 결정하고 그 한계를 규정짓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그 사실을 외면했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작가는 사회의 베이스라인은 막강한 권력 기관이 그어주는 선으로 결정된다는 생각을 이제는 버려야 할 때라고 말합니다.
민주주의 사회라는 것은 결국, 시민 개개인이 주인인 사회이기 때문이며.
범죄의 피해자는 권력 기관이나 특정인이 아닌, 보통의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권력 기관을 종용하는 것 외에 우리에게 닥친 문제는 우리가 해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서로 손에 손을 엮어 사회의 베이스라인을 지키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범죄를 감시하고, 이웃이 당한 범죄 피해에 관심을 가지며, 나를 덮쳐오는 범죄에 저항하고 항거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어찌 보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일과도 같습니다. 우리가 피해자로서 이름 없이 스러지는 것이 아니라 내 권리를 침해하는 이들에게 저항해야 합니다.
노원 작가가 이번 소설에서 끊임없이 말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인간의 의지. 피해자의 의지. 죽은 자의 의지.
-나를 위해, 이웃을 위해, 우리가 우리 사회의 베이스라인을 지켜야 한다고.
왜냐하면 그다음 타깃은 우리가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범죄자들은 끊임없이 그다음 피해자를 찾아 헤매고 있으며. 이웃의 다음은 내 차례일지 모릅니다. 작년의 150만 건의 범죄는 피했으나 올해 일어날 150만여 건의 범죄 피해자는 내가 될지 모르며. 그렇기에 우리는 범죄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경계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작가 역시 더욱 범죄에 대한 탐구를 열심히 해 나갈 것이며, 매번 다른 소설로 여러분의 곁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로봇과 인공지능은 이미 인간들을 소외시킨 채 스스로가 발전에 가속을 붙여 질주하고 있으며. 그들의 꽁무니를 쫓는 인간은 호기롭게 '자아 계발'의 바다로 뛰어들었으나. '자아'는 사라지고 '계발'의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러다 때때로 들이치는 '첨단'과 '혁신'이라는 폭풍에 휩쓸려 점점 더 자신의 이상과 목표를 잃고 표류하는 중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점은 이러한 첨단의 시대에도 사람들을 사로잡는 스토리의 테마는 수천 년 전과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바로 폭력과 범죄, 살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폭력과 범죄, 살인 사건 스토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스터리 영화와 스릴러 소설, 공포 드라마에 열광하며 그것을 소비하는 중입니다.
사실, 이러한 소재들은 수천 년 전부터 인류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스토리의 주요 테마일 뿐입니다. 수많은 신화나 전설에 폭력과 범죄, 살인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토록 케케묵은 이야기들이 외피만 달라진 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소비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폭력의 잔혹성은 수위가 높아지고, 범죄의 바탕인 돈은 천문학적으로 액수가 불어났으며, 살인의 피해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을 뿐. 사람들이 아직도 이러한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 그 이유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현실성이 높으며, 나와 가까운 이야기라 생각하기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어떤 이야기보다 범죄와 살인에 관한 스토리야말로 내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이며. 나도 그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람들 속에 내재된 깊은 불안과 심연의 공포가 이러한 스토리를 소비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것을 뒷받침해 주는 자료가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범죄 발생 건수는 1년에 대략 150만 건이었다고 합니다. 지금 이 숫자를 본 여러분은 자신의 눈을 의심할지도 모르겠으나 이것은 실제 통계 자료입니다. 매년 대한민국의 범죄 발생 건수는 150만 건 내외라고 하니. 이것을 365일로 나누어 보면 매일같이 하루 4000여 건의 범죄가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우리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공포와 불안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것이며, 작가 역시 독자 여러분께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게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수없이 일어나는 이 범죄들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매일같이 일어나는 이 흉악한 범죄들로부터 얼마나 안전하게 지내고 있는가.
-만약 우리가 범죄를 피하지 못한 채 범죄와 맞닥뜨렸다면, 피해는 얼마나 빨리 구제되고, 처벌은 얼마나 빠르고 정당하게 이루어지며, 우리는 얼마나 빨리 이전의 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까.
여러분은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전작인 '투명 인간 살인 사건'에서 작가는 사회의 베이스라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의 우려는 1년이 지난 지금에도 유효한 듯합니다. 심지어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지키는 베이스라인은 더 후퇴하고 더 희미해진 듯 보입니다.
혹자는 그 이유를 이렇게 생각할지 모릅니다. 법을 감정하고 판단하고 범죄를 단죄해야 할 사람들이 책임을 방기했기 때문이라고. 사회 구성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도록 책임과 의무를 부여받은 사람들이 자신의 책무를 저버렸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판결 하나하나가 사회의 베이스라인을 결정하고 그 한계를 규정짓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그 사실을 외면했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작가는 사회의 베이스라인은 막강한 권력 기관이 그어주는 선으로 결정된다는 생각을 이제는 버려야 할 때라고 말합니다.
민주주의 사회라는 것은 결국, 시민 개개인이 주인인 사회이기 때문이며.
범죄의 피해자는 권력 기관이나 특정인이 아닌, 보통의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권력 기관을 종용하는 것 외에 우리에게 닥친 문제는 우리가 해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서로 손에 손을 엮어 사회의 베이스라인을 지키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범죄를 감시하고, 이웃이 당한 범죄 피해에 관심을 가지며, 나를 덮쳐오는 범죄에 저항하고 항거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어찌 보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일과도 같습니다. 우리가 피해자로서 이름 없이 스러지는 것이 아니라 내 권리를 침해하는 이들에게 저항해야 합니다.
노원 작가가 이번 소설에서 끊임없이 말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인간의 의지. 피해자의 의지. 죽은 자의 의지.
-나를 위해, 이웃을 위해, 우리가 우리 사회의 베이스라인을 지켜야 한다고.
왜냐하면 그다음 타깃은 우리가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범죄자들은 끊임없이 그다음 피해자를 찾아 헤매고 있으며. 이웃의 다음은 내 차례일지 모릅니다. 작년의 150만 건의 범죄는 피했으나 올해 일어날 150만여 건의 범죄 피해자는 내가 될지 모르며. 그렇기에 우리는 범죄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경계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작가 역시 더욱 범죄에 대한 탐구를 열심히 해 나갈 것이며, 매번 다른 소설로 여러분의 곁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목차
목차
저자
저자
노원 '노원'은 불특정 다수를 나타내는 영어 구절에서 따온 필명이다. 이것은 창작의 세계에서 작품의 내용보다 유명세라는 이름의 힘이 작용하는 것을 경계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작가는 이름 대신 자신의 작품이 세상에 꼭 필요한 이야기로 남기를 바란다. 그 소망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언제나 창작에 매진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단행본 소설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삐뚤어진 나라의 미스터리', '산 59-17번지 알토 맨션', '휴먼 체인지'와 시리즈 소설 '어릿광대 저택의 살인 사건', '트윈 풀 호텔의 살인 사건', '투명 인간 살인 사건'이 있다.
작가는 이름 대신 자신의 작품이 세상에 꼭 필요한 이야기로 남기를 바란다. 그 소망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언제나 창작에 매진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단행본 소설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삐뚤어진 나라의 미스터리', '산 59-17번지 알토 맨션', '휴먼 체인지'와 시리즈 소설 '어릿광대 저택의 살인 사건', '트윈 풀 호텔의 살인 사건', '투명 인간 살인 사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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