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뜨거운 여름에 우리는 죽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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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시간은 늘릴 수 없다. 그러나 나눌 수는 있다
제목은 '죽기로 했다'라고 말하지만, 이 소설이 끝내 도달하는 자리는 정반대다. 죽음이 정해진 두 사람이 남은 시간으로 무엇을 하는가, 라는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살아야 할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소설이 죽음을 다루는 태도는 첫 장면부터 선명하다. 시야가 목숨을 걸고 트럭 앞에서 구해낸 고양이는, 사실 이미 죽어 있었다. "죽었다고 해서 그 몸까지 함부로 해선 안 되니까." 소년은 죽은 존재의 존엄을 위해 도로에 뛰어들었고, 사신은 바로 그 행동 때문에 그의 앞에 나타난다. 죽음을 관장하는 존재가 낫 대신 칼 두 자루를 차고 사극 말투를 쓰는 꼬마 사무라이라는 설정, 여명 선고 앞에서 "다우트!"를 외치는 소년의 능청. 작가는 죽음을 웃음으로 눙치는 대신, 웃음의 온도로 죽음을 정면에서 바라보게 만든다.
이 소설의 가장 아름다운 설정은 '여명은 늘릴 수 없지만, 나눌 수는 있다'는 규칙이다. 딱히 살고 싶은 이유가 없던 소년은 처음 만난 소녀에게 무심하게 말한다. "그럼. 줄게. 내 여명." 남은 날을 세는 대신 함께 쓰기로 하는 것, 내 시간을 너의 시간에 포개는 것. 작가는 이 규칙 하나로 사랑을 다시 정의한다.
한편 소녀가 남은 1년을 통째로 걸고 쫓는 빈집털이범의 정체, 그리고 도둑맞은 봉투의 내용물은 이야기를 끌고 가는 미스터리의 축이다. 추적이 진행될수록 드러나는 것은 범인의 정체만이 아니다. 두 사람이 각자 품고 있던 꿈, 그리고 여명 따위에 양보할 수 없는 살아야 할 이유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꿈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기도 하니까." 이 소설을 다 읽은 독자가 마지막에 만나게 될 문장이다.
잔인할 만큼 뜨거운 제목과 청량하기 그지없는 표지의 대비처럼, 이 소설은 웃음과 눈물 사이를 쉴 새 없이 오간다. 올여름 가장 뜨거운 자리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될 것이다.
- 추천사
지금까지 20작품 이상 써왔지만 걸작이 생겼다고 생각한 건 이 작품이 처음이다.
- 다카야마 간
애틋한 맛과 따뜻한 맛을 최고의 배합으로 녹인, 삶의 반짝임이 느껴지는 러브스토리
- 무나오카 아쓰코(일본 기노쿠니야 서점 후쿠오카 본점)
제목은 '죽기로 했다'라고 말하지만, 이 소설이 끝내 도달하는 자리는 정반대다. 죽음이 정해진 두 사람이 남은 시간으로 무엇을 하는가, 라는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살아야 할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소설이 죽음을 다루는 태도는 첫 장면부터 선명하다. 시야가 목숨을 걸고 트럭 앞에서 구해낸 고양이는, 사실 이미 죽어 있었다. "죽었다고 해서 그 몸까지 함부로 해선 안 되니까." 소년은 죽은 존재의 존엄을 위해 도로에 뛰어들었고, 사신은 바로 그 행동 때문에 그의 앞에 나타난다. 죽음을 관장하는 존재가 낫 대신 칼 두 자루를 차고 사극 말투를 쓰는 꼬마 사무라이라는 설정, 여명 선고 앞에서 "다우트!"를 외치는 소년의 능청. 작가는 죽음을 웃음으로 눙치는 대신, 웃음의 온도로 죽음을 정면에서 바라보게 만든다.
이 소설의 가장 아름다운 설정은 '여명은 늘릴 수 없지만, 나눌 수는 있다'는 규칙이다. 딱히 살고 싶은 이유가 없던 소년은 처음 만난 소녀에게 무심하게 말한다. "그럼. 줄게. 내 여명." 남은 날을 세는 대신 함께 쓰기로 하는 것, 내 시간을 너의 시간에 포개는 것. 작가는 이 규칙 하나로 사랑을 다시 정의한다.
한편 소녀가 남은 1년을 통째로 걸고 쫓는 빈집털이범의 정체, 그리고 도둑맞은 봉투의 내용물은 이야기를 끌고 가는 미스터리의 축이다. 추적이 진행될수록 드러나는 것은 범인의 정체만이 아니다. 두 사람이 각자 품고 있던 꿈, 그리고 여명 따위에 양보할 수 없는 살아야 할 이유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꿈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기도 하니까." 이 소설을 다 읽은 독자가 마지막에 만나게 될 문장이다.
잔인할 만큼 뜨거운 제목과 청량하기 그지없는 표지의 대비처럼, 이 소설은 웃음과 눈물 사이를 쉴 새 없이 오간다. 올여름 가장 뜨거운 자리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될 것이다.
- 추천사
지금까지 20작품 이상 써왔지만 걸작이 생겼다고 생각한 건 이 작품이 처음이다.
- 다카야마 간
애틋한 맛과 따뜻한 맛을 최고의 배합으로 녹인, 삶의 반짝임이 느껴지는 러브스토리
- 무나오카 아쓰코(일본 기노쿠니야 서점 후쿠오카 본점)
목차
목차
차 례
| 프롤로그 |
| 제 1 장 | 두 개의 여명
| 제 2 장 | 두 사람의 여명
| 에필로그 |
| 에피소드 0 | 한 사람의 여명
| 프롤로그 |
| 제 1 장 | 두 개의 여명
| 제 2 장 | 두 사람의 여명
| 에필로그 |
| 에피소드 0 | 한 사람의 여명
저자
저자
다카야마 간 高山 環
중학생 때부터 소설을 썼던 문학 소년은 IT 관련 회사에 취직한 후에도 소설을 쓰고 신인상에 꾸준히 응모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큰 수술을 받고 '인간은 한순간에 예고도 없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뒤 좋아하는 일을 하고자 20년간의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전업 작가로 전향했다.
2013년부터 미스터리에 SF, 로맨스 등을 결합하여 장편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많은 독자에게 자신의 작품을 알리기 위해 자비를 들여 일본 아마존에서 전자책으로 발표했다. 2021년 12월에 발표한 《두 사람의 여명》이 독자들의 반향을 얻어 반년 넘게 로맨스 부문에서 랭킹 1위를 지켰다. 2023년 10월에는 이 이야기에 '에피소드0 한 사람의 여명' 에피소드를 수록한 문고판 《두 사람의 여명-네게 남은 수명은 1년, 내게 남은 수명은 2년-》이 출간되었다. 2024년 7월에는 '제12회 포플러사 소설 신인상' 장려상을 수상한 《여름의 순례자(夏のピルグリム)》가 출간되었으며, 2026년 3월에는 《최후의 키친(最果てキッチン) 》이 출간되었다.
중학생 때부터 소설을 썼던 문학 소년은 IT 관련 회사에 취직한 후에도 소설을 쓰고 신인상에 꾸준히 응모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큰 수술을 받고 '인간은 한순간에 예고도 없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뒤 좋아하는 일을 하고자 20년간의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전업 작가로 전향했다.
2013년부터 미스터리에 SF, 로맨스 등을 결합하여 장편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많은 독자에게 자신의 작품을 알리기 위해 자비를 들여 일본 아마존에서 전자책으로 발표했다. 2021년 12월에 발표한 《두 사람의 여명》이 독자들의 반향을 얻어 반년 넘게 로맨스 부문에서 랭킹 1위를 지켰다. 2023년 10월에는 이 이야기에 '에피소드0 한 사람의 여명' 에피소드를 수록한 문고판 《두 사람의 여명-네게 남은 수명은 1년, 내게 남은 수명은 2년-》이 출간되었다. 2024년 7월에는 '제12회 포플러사 소설 신인상' 장려상을 수상한 《여름의 순례자(夏のピルグリム)》가 출간되었으며, 2026년 3월에는 《최후의 키친(最果てキッチン) 》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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