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고아(모던포엠 작가선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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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가 아닌 흐름으로서의 존재, 그 슬픔
『세상의 고아』는 황윤현 시인의 두 번째 저서이다.
소천하신 어머님께 드린 첫 저서 『곤지곤지 잼잼 』에 이어 두 번째 저서는 아버님을 여읜 아픔과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점철되어 있다. "부모님께 가는 길은/동쪽을 향해 가는 길이다//해를 마주하고 가는 길이다//낮게 깔린 겨울 아침 햇살이/선바이저를 무력하게 만들며/아프게 망막을 찌른다//몸 곧추세워 피해 보지만/보닛에 반사된 햇살은 피할 길 없다/가린다고 사라지지 않는 슬픔처럼//부모님께 가는 길은//동쪽을 향해 가는 길이다//슬픔을 마주하러 가는 길이다 - 황윤현 「산소 가는 길」 전문
어버이를 여읜 후 소멸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절망의 끝자락에서 오히려 역설적으로 소멸하는 것들, 순간적인 것들, 죽어가는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다. 그 소중함을 발견하게 된다. 시 속에 그것들의 붙들어 놓는다. 순간을 붙들어 영원으로 묶어 놓는 것이다.
슬픔은 인간의 존재가 유한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에서부터 온다. 그 유한성, 죽음이 삶의 대전제로 놓여 있기에 이별, 덧없음, 잃어버림, 잃음이 인생을 지워버리고 덮어버리고 소멸시켜 버린다. 그러나 죽음을 피할 수는 없어도 죽음을 초월할 수는 있다. 그것은 자기 주관적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대자연적인 시야로 자아를 확대하여 세상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일체만상이 하나로 한마음으로 한덩어리로 휘돌아가는 것임을 깨닫고 실감하는 것이다.
시작도 끝도 없는 대자연의 시간 속에서 한 찰나 인간으로 태어난다는 것, 그리고 한순간 삶의 불꽃을 태우다 사라지게 되는 인간의 운명을 알고 있다는 것, 그것은 시인에게 있어 참을 수 없는 아픔이요. 슬픈 절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자연의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자아 역시 그렇게 변화해 가는 것이다.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 속에 휩싸여 함께 흘러가는 것이라고 시인은 그렇게 고백하고 있다.
『세상의 고아』는 황윤현 시인의 두 번째 저서이다.
소천하신 어머님께 드린 첫 저서 『곤지곤지 잼잼 』에 이어 두 번째 저서는 아버님을 여읜 아픔과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점철되어 있다. "부모님께 가는 길은/동쪽을 향해 가는 길이다//해를 마주하고 가는 길이다//낮게 깔린 겨울 아침 햇살이/선바이저를 무력하게 만들며/아프게 망막을 찌른다//몸 곧추세워 피해 보지만/보닛에 반사된 햇살은 피할 길 없다/가린다고 사라지지 않는 슬픔처럼//부모님께 가는 길은//동쪽을 향해 가는 길이다//슬픔을 마주하러 가는 길이다 - 황윤현 「산소 가는 길」 전문
어버이를 여읜 후 소멸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절망의 끝자락에서 오히려 역설적으로 소멸하는 것들, 순간적인 것들, 죽어가는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다. 그 소중함을 발견하게 된다. 시 속에 그것들의 붙들어 놓는다. 순간을 붙들어 영원으로 묶어 놓는 것이다.
슬픔은 인간의 존재가 유한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에서부터 온다. 그 유한성, 죽음이 삶의 대전제로 놓여 있기에 이별, 덧없음, 잃어버림, 잃음이 인생을 지워버리고 덮어버리고 소멸시켜 버린다. 그러나 죽음을 피할 수는 없어도 죽음을 초월할 수는 있다. 그것은 자기 주관적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대자연적인 시야로 자아를 확대하여 세상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일체만상이 하나로 한마음으로 한덩어리로 휘돌아가는 것임을 깨닫고 실감하는 것이다.
시작도 끝도 없는 대자연의 시간 속에서 한 찰나 인간으로 태어난다는 것, 그리고 한순간 삶의 불꽃을 태우다 사라지게 되는 인간의 운명을 알고 있다는 것, 그것은 시인에게 있어 참을 수 없는 아픔이요. 슬픈 절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자연의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자아 역시 그렇게 변화해 가는 것이다.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 속에 휩싸여 함께 흘러가는 것이라고 시인은 그렇게 고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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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저자의 말 ● 3
제1부 50일의 약속
50일의 약속 ● 4
남은 사람들 ● 5
바람의 색 ● 6
50일의 약속 ● 7
바라시던 대로 ● 9
바라시던 대로. 2 ● 11
하얀 삶 ● 12
회광반조回光反照 ● 13
두 송이의 의미 ● 15
마지막 기다림 ● 18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 ● 19
궁금증 ● 20
빈자리 ● 21
산소 가는 길 ● 23
독감 유료 접종 ● 24
훼방꾼 ● 26
세이로깡의 추억 ● 28
손톱을 자르다 ● 30
슬픔은 꽃잎 같아서 ● 31
눈물과 콧물 ● 33
사라진 걸음 ● 34
손끝에 머무는 기억 ● 36
나비 잠 ● 38
그냥 오는 밤은 없다 ● 40
행복 가득한 집 ● 41
세상의 고아 ● 43
금요일은 발톱 day ● 44
투명해지는 것들 ● 47
아직은 ● 49
하늘에 계신 아버지 ● 51
50일의 약속 ● 53
채울 수 없는 것 ● 55
흐트러지는 것들 ● 56
이민 신고 ● 58
바람 불어 좋은 날 ● 59
작은 구원 ● 61
사소한 원망 ● 63
뭔가가 있다 ● 64
추억을 맡다 ● 67
보신탕의 추억 ● 69
매일의 작별 ● 71
최고의 보답 ● 73
A.I의 개그 ● 76
슬픔을 마주하는 법 ● 78
묘한 추억 ● 80
못 이루신 꿈 ● 82
따뜻한 데 계시니까요 ● 84
후천적 수다꾼 ● 86
닮고 싶지 않은 것 ● 88
맛집 탐방 ● 90
오늘따라 ● 92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94
사십구재를 지나치다 ● 95
확인 절차 ● 97
탕감 없는 빚 ● 99
남은 사람들 ● 101
제2부
남은 사람들
남는다는 것 ● 102
위리안치 ● 109
벌거벗은 말들은 치장을 원치 않는다 ● 110
까마귀의 잠 ● 111
내다 버릴 변명 ● 113
당부 ● 115
이별 연습 ● 117
진즉에, 진즉에.... ● 119
뭉그적대기 ● 121
개천절의 하늘은 닫혀있었다 ● 122
힘든 날에는 ● 124
안개는 오래가지 않는다 ● 126
실을 끊다 ● 128
독백조차 없는 아침 ● 130
건강한 애도 ● 132
마지막 이사 ● 134
나무를 닮는다는 것 ● 136
라테를 마시며 레테를 생각했다 ● 137
고해苦海 ● 139
그늘 꽃 ● 141
폐기 ● 143
수제비 먹으러 가자는 말씀 ● 145
현상現像 ● 147
보내드리지 못합니다 ● 149
죽은 자 그리고 살은 자 ● 151
그분 뜻대로 ● 154
노래에 피어나다 ● 156
노래 속으로 ● 158
꿈결에서 부른 영생의 노래 ● 160
어머니의 꽃밭 ● 165
슬픔처럼 시들고 마는 꽃이 있을까 ● 167
또 다른 배회 ● 169
아버지의 거품 목욕 ● 171
눈물 감추기 ● 174
말 없는 대화 ● 176
낙엽의 생리 ● 178
잠의 벙커 ● 179
딸의 카톡 ● 181
기억의 관성 ● 183
아버지의 걸음마 ● 185
병실에서 ● 187
입맞춤 ● 189
병실에서. 2 ● 191
멍든 바나나 _ 황철현 ● 193
그게 맞겠지 _ 황혜리 ● 195
제3부
아버지의 시
황경노
병실 동영상 ● 200
2020202 ● 201
격랑激浪은 잔잔함을 위한 몸부림이다 ● 203
결혼기념일 ● 207
이렇게 낯선 봄날 ● 208
노스탤지어 ● 209
민통선 ● 211
산골짝 ● 213
내게도 고향은 있었다 ● 215
2022년 임인년(壬寅年) 월간 모던포엠 신년축사 ● 218
황윤현
부재 ● 227
노을에 대한 경배 ● 228
세월 92 ● 229
슬픈 화석 ● 230
l 칼럼
황경노 회장이 남긴 유산
- 한국 철강, 다시 기업가 정신을 불러야 한다 / 기원상 ● 231
l 추모글
'박태준 평전' 저자 이대환 작가의 추모글
- '황경로, 포스코 2대 회장 서거에 부쳐 ● 237
제1부 50일의 약속
50일의 약속 ● 4
남은 사람들 ● 5
바람의 색 ● 6
50일의 약속 ● 7
바라시던 대로 ● 9
바라시던 대로. 2 ● 11
하얀 삶 ● 12
회광반조回光反照 ● 13
두 송이의 의미 ● 15
마지막 기다림 ● 18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 ● 19
궁금증 ● 20
빈자리 ● 21
산소 가는 길 ● 23
독감 유료 접종 ● 24
훼방꾼 ● 26
세이로깡의 추억 ● 28
손톱을 자르다 ● 30
슬픔은 꽃잎 같아서 ● 31
눈물과 콧물 ● 33
사라진 걸음 ● 34
손끝에 머무는 기억 ● 36
나비 잠 ● 38
그냥 오는 밤은 없다 ● 40
행복 가득한 집 ● 41
세상의 고아 ● 43
금요일은 발톱 day ● 44
투명해지는 것들 ● 47
아직은 ● 49
하늘에 계신 아버지 ● 51
50일의 약속 ● 53
채울 수 없는 것 ● 55
흐트러지는 것들 ● 56
이민 신고 ● 58
바람 불어 좋은 날 ● 59
작은 구원 ● 61
사소한 원망 ● 63
뭔가가 있다 ● 64
추억을 맡다 ● 67
보신탕의 추억 ● 69
매일의 작별 ● 71
최고의 보답 ● 73
A.I의 개그 ● 76
슬픔을 마주하는 법 ● 78
묘한 추억 ● 80
못 이루신 꿈 ● 82
따뜻한 데 계시니까요 ● 84
후천적 수다꾼 ● 86
닮고 싶지 않은 것 ● 88
맛집 탐방 ● 90
오늘따라 ● 92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94
사십구재를 지나치다 ● 95
확인 절차 ● 97
탕감 없는 빚 ● 99
남은 사람들 ● 101
제2부
남은 사람들
남는다는 것 ● 102
위리안치 ● 109
벌거벗은 말들은 치장을 원치 않는다 ● 110
까마귀의 잠 ● 111
내다 버릴 변명 ● 113
당부 ● 115
이별 연습 ● 117
진즉에, 진즉에.... ● 119
뭉그적대기 ● 121
개천절의 하늘은 닫혀있었다 ● 122
힘든 날에는 ● 124
안개는 오래가지 않는다 ● 126
실을 끊다 ● 128
독백조차 없는 아침 ● 130
건강한 애도 ● 132
마지막 이사 ● 134
나무를 닮는다는 것 ● 136
라테를 마시며 레테를 생각했다 ● 137
고해苦海 ● 139
그늘 꽃 ● 141
폐기 ● 143
수제비 먹으러 가자는 말씀 ● 145
현상現像 ● 147
보내드리지 못합니다 ● 149
죽은 자 그리고 살은 자 ● 151
그분 뜻대로 ● 154
노래에 피어나다 ● 156
노래 속으로 ● 158
꿈결에서 부른 영생의 노래 ● 160
어머니의 꽃밭 ● 165
슬픔처럼 시들고 마는 꽃이 있을까 ● 167
또 다른 배회 ● 169
아버지의 거품 목욕 ● 171
눈물 감추기 ● 174
말 없는 대화 ● 176
낙엽의 생리 ● 178
잠의 벙커 ● 179
딸의 카톡 ● 181
기억의 관성 ● 183
아버지의 걸음마 ● 185
병실에서 ● 187
입맞춤 ● 189
병실에서. 2 ● 191
멍든 바나나 _ 황철현 ● 193
그게 맞겠지 _ 황혜리 ● 195
제3부
아버지의 시
황경노
병실 동영상 ● 200
2020202 ● 201
격랑激浪은 잔잔함을 위한 몸부림이다 ● 203
결혼기념일 ● 207
이렇게 낯선 봄날 ● 208
노스탤지어 ● 209
민통선 ● 211
산골짝 ● 213
내게도 고향은 있었다 ● 215
2022년 임인년(壬寅年) 월간 모던포엠 신년축사 ● 218
황윤현
부재 ● 227
노을에 대한 경배 ● 228
세월 92 ● 229
슬픈 화석 ● 230
l 칼럼
황경노 회장이 남긴 유산
- 한국 철강, 다시 기업가 정신을 불러야 한다 / 기원상 ● 231
l 추모글
'박태준 평전' 저자 이대환 작가의 추모글
- '황경로, 포스코 2대 회장 서거에 부쳐 ● 237
저자
저자
황윤현
시인, 문학평론가
모던포엠작가회 회장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창과 졸
《모던포엠》 시, 문학평론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건축가, 대한민국 건축문화대상, POSCO 강구조작품상, 등 다수 수상
제19회 세종문화예술대상 수상
저서 : 『곤지곤지 죔죔』(모던포엠2022) 『세상의 고아』(모던포엠2026)
모던포엠작가회 회장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창과 졸
《모던포엠》 시, 문학평론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건축가, 대한민국 건축문화대상, POSCO 강구조작품상, 등 다수 수상
제19회 세종문화예술대상 수상
저서 : 『곤지곤지 죔죔』(모던포엠2022) 『세상의 고아』(모던포엠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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