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핀 꽃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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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생(生)의 진실로 꾹꾹 눌러 쓴 삶의 기록
늦게 피었다는 말은 시간의 순서를 뜻할 뿐, 꽃의 가치를 말하지 않습니다. 이영자 시인은 오랜 세월 글을 읽고 쓰지 못한 채 가족과 생업을 먼저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70대 중반 한글을 만나면서 비로소 지나온 삶의 장면들이 하나씩 이름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봄꽃과 단풍, 학교 가는 길과 책보, 먼저 떠난 남편과 친구, 고목나무와 지팡이까지 시인의 눈에 닿은 모든 것이 시가 되었습니다.
이 시집의 힘은 화려한 수사보다 삶에서 바로 건져 올린 말에 있습니다. "나도 팔십 다섯에 꽃이 피었네", "한글은 나의 친구", "잘 살았다 고맙다 사랑한다 내 인생아"와 같은 평범한 문장 속에는 배움의 기쁨과 세월의 무게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가난과 전쟁, 노동과 상실을 통과한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단단함이 있고, 주전자와 빨래, 개미와 담쟁이를 바라보며 웃는 천진한 유머가 있습니다.
책 곳곳에 실린 자필 글과 그림은 완성된 문학 작품 너머에서 한 사람이 글을 만나 자신의 세계를 다시 그려 나가는 과정을 보여 주기에 일부 담아냈습니다. 또한 작가님의 글에 있던 오타는 허용범위 내에서 최대한 그대로 살려보고자 했습니다.
부록으로 넣은 「나의 삶」은 고흥의 어린 시절, 6·25 전쟁의 기억, 결혼과 출산, 서울에서의 노동, 안양에 정착하기까지의 생애를 직접 기록한 산문입니다. 그렇게 완성된 이 책은 한 권의 시집이면서 동시에 한 시대를 살아낸 여성의 구술생애사이자 문해의 기쁨을 증언하는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늦게 핀 꽃 한 송이』는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느끼는 사람, 부모와 조부모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고 싶은 사람, 배움과 글쓰기가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는지 만나고 싶은 독자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이 될거라 믿습니다. 서리 맞은 꽃 한 송이처럼 늦게 피었지만, 그 향기는 한 생을 견딘 시간만큼 깊고 진합니다.
늦은 배움과 새로운 시작에 용기가 필요한 독자 / 부모와 조부모의 생애를 새롭게 바라보고 싶은 독자 / 문해교육과 노년 글쓰기에 관심 있는 독자 / 꾸밈없는 삶의 시에서 위로를 얻고 싶은 독자
늦게 피었다는 말은 시간의 순서를 뜻할 뿐, 꽃의 가치를 말하지 않습니다. 이영자 시인은 오랜 세월 글을 읽고 쓰지 못한 채 가족과 생업을 먼저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70대 중반 한글을 만나면서 비로소 지나온 삶의 장면들이 하나씩 이름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봄꽃과 단풍, 학교 가는 길과 책보, 먼저 떠난 남편과 친구, 고목나무와 지팡이까지 시인의 눈에 닿은 모든 것이 시가 되었습니다.
이 시집의 힘은 화려한 수사보다 삶에서 바로 건져 올린 말에 있습니다. "나도 팔십 다섯에 꽃이 피었네", "한글은 나의 친구", "잘 살았다 고맙다 사랑한다 내 인생아"와 같은 평범한 문장 속에는 배움의 기쁨과 세월의 무게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가난과 전쟁, 노동과 상실을 통과한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단단함이 있고, 주전자와 빨래, 개미와 담쟁이를 바라보며 웃는 천진한 유머가 있습니다.
책 곳곳에 실린 자필 글과 그림은 완성된 문학 작품 너머에서 한 사람이 글을 만나 자신의 세계를 다시 그려 나가는 과정을 보여 주기에 일부 담아냈습니다. 또한 작가님의 글에 있던 오타는 허용범위 내에서 최대한 그대로 살려보고자 했습니다.
부록으로 넣은 「나의 삶」은 고흥의 어린 시절, 6·25 전쟁의 기억, 결혼과 출산, 서울에서의 노동, 안양에 정착하기까지의 생애를 직접 기록한 산문입니다. 그렇게 완성된 이 책은 한 권의 시집이면서 동시에 한 시대를 살아낸 여성의 구술생애사이자 문해의 기쁨을 증언하는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늦게 핀 꽃 한 송이』는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느끼는 사람, 부모와 조부모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고 싶은 사람, 배움과 글쓰기가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는지 만나고 싶은 독자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이 될거라 믿습니다. 서리 맞은 꽃 한 송이처럼 늦게 피었지만, 그 향기는 한 생을 견딘 시간만큼 깊고 진합니다.
늦은 배움과 새로운 시작에 용기가 필요한 독자 / 부모와 조부모의 생애를 새롭게 바라보고 싶은 독자 / 문해교육과 노년 글쓰기에 관심 있는 독자 / 꾸밈없는 삶의 시에서 위로를 얻고 싶은 독자
목차
목차
제1부 꽃보다 아름다운 봄날 | 008
아침의 이슬 / 누가 / 봄꽃 사진사 / 봄이 와요 / 봄 안부 / 올해도 봄이 오네 / 이른 봄 / 새싹 / 봄비 / 씨앗이 / 계절 / 자기소개 / 꽃 / 민들레꽃 / 민들레야 / 씀바귀꽃 / 들국화 / 모란 / 매화 아씨 / 할미꽃 / 나팔꽃 사랑 / 아카시아 / 가을 / 단풍 / 단풍 모양 / 늦가을 단풍 / 가을 하늘 / 벌레 / 더위 / 한 해 / 겨울 / 눈 / 첫눈 오는 날 / 풀밭에 어린 안개 / 노래 / 구름 / 목화 / 도토리 / 일기장 / 햇님 아저씨 / 봄날 - 채송화 / 장미꽃
제2부 팔십에 피운 꽃 | 052
한글을 담는 그릇 / 한글은 나의 친구 / 내 꿈 찾았네 / 꿈 찾아 내 여기 왔네 / 밝은 등불 / 꿈꾸는 보따리 / 내 인생의 봄날 / 봄날 / 글꽃 향기 / 내가 꿈꾸던 책보 / 힘든 고비 / 무성한 잡초 / 마음의 눈 / 나의 꿈 / 나의 꿈 2
제3부 인생 고갯길 | 070
인생의 고갯길 / 화살 같은 세월 / 흘러간 인생 / 무정한 세월 / 세월 / 정처 없는 길 / 인생길 / 나그네 길 / 인생살이 / 한 해 끝자락 / 나의 삶을 뒤돌아보니 / 꽃다운 내 청춘 / 젊은 시절 / 나의 얼굴 / 내 얼굴의 주름 / 거울 속의 사람 / 나의 방 / 빈손 / 정처 없는 세월 / 까먹은 것 / 늘 가을 단풍 / 찬 바람
제4부 그리운 당신에게 | 094
그리운 당신에게 / 시집 간 지 / 사진 한 장 / 엄마의 삶 / 아리송한 사람 / 엄마의 마음 / 그리운 친구에게 / 둘도 없는 친구에게 / 나의 친구 / 친구의 비밀번호 / 꿈의 문 / 연락선 / 소중한 시간 / 달빛 담은 편지 / 골목길
제5부 세상은 요지경 | 114
서름 / 탕탕이 / 세상은 힘들어 / 검은 연탄 / 허수아비 / 오메 풍년 들겠네 / 2020년 / 웃자 웃자 / 예쁜 말 / 바람 / 빨래 / 주전자 / 햇볕 / 팔월 / 풀잎 / 세상만사 / 숙제 / 화전놀이 가세 / 개미집 / 꽃밭
제6부 고목나무에 꽃이 피었네 | 136
걷는다 / 모든 것 잊고 살아요 / 세월아 / 고목나무에 꽃이 피었네 / 꿈속으로 / 우리집 1 / 우리집 2 / 담쟁이 / 늦게 핀 꽃 한 송이 / 훠이 훠이 / 먼동 튼 아침 / 지붕
부록 나의 삶 | 150
고향 고흥에서부터 서울까지의 이야기
아침의 이슬 / 누가 / 봄꽃 사진사 / 봄이 와요 / 봄 안부 / 올해도 봄이 오네 / 이른 봄 / 새싹 / 봄비 / 씨앗이 / 계절 / 자기소개 / 꽃 / 민들레꽃 / 민들레야 / 씀바귀꽃 / 들국화 / 모란 / 매화 아씨 / 할미꽃 / 나팔꽃 사랑 / 아카시아 / 가을 / 단풍 / 단풍 모양 / 늦가을 단풍 / 가을 하늘 / 벌레 / 더위 / 한 해 / 겨울 / 눈 / 첫눈 오는 날 / 풀밭에 어린 안개 / 노래 / 구름 / 목화 / 도토리 / 일기장 / 햇님 아저씨 / 봄날 - 채송화 / 장미꽃
제2부 팔십에 피운 꽃 | 052
한글을 담는 그릇 / 한글은 나의 친구 / 내 꿈 찾았네 / 꿈 찾아 내 여기 왔네 / 밝은 등불 / 꿈꾸는 보따리 / 내 인생의 봄날 / 봄날 / 글꽃 향기 / 내가 꿈꾸던 책보 / 힘든 고비 / 무성한 잡초 / 마음의 눈 / 나의 꿈 / 나의 꿈 2
제3부 인생 고갯길 | 070
인생의 고갯길 / 화살 같은 세월 / 흘러간 인생 / 무정한 세월 / 세월 / 정처 없는 길 / 인생길 / 나그네 길 / 인생살이 / 한 해 끝자락 / 나의 삶을 뒤돌아보니 / 꽃다운 내 청춘 / 젊은 시절 / 나의 얼굴 / 내 얼굴의 주름 / 거울 속의 사람 / 나의 방 / 빈손 / 정처 없는 세월 / 까먹은 것 / 늘 가을 단풍 / 찬 바람
제4부 그리운 당신에게 | 094
그리운 당신에게 / 시집 간 지 / 사진 한 장 / 엄마의 삶 / 아리송한 사람 / 엄마의 마음 / 그리운 친구에게 / 둘도 없는 친구에게 / 나의 친구 / 친구의 비밀번호 / 꿈의 문 / 연락선 / 소중한 시간 / 달빛 담은 편지 / 골목길
제5부 세상은 요지경 | 114
서름 / 탕탕이 / 세상은 힘들어 / 검은 연탄 / 허수아비 / 오메 풍년 들겠네 / 2020년 / 웃자 웃자 / 예쁜 말 / 바람 / 빨래 / 주전자 / 햇볕 / 팔월 / 풀잎 / 세상만사 / 숙제 / 화전놀이 가세 / 개미집 / 꽃밭
제6부 고목나무에 꽃이 피었네 | 136
걷는다 / 모든 것 잊고 살아요 / 세월아 / 고목나무에 꽃이 피었네 / 꿈속으로 / 우리집 1 / 우리집 2 / 담쟁이 / 늦게 핀 꽃 한 송이 / 훠이 훠이 / 먼동 튼 아침 / 지붕
부록 나의 삶 | 150
고향 고흥에서부터 서울까지의 이야기
저자
저자
이영자 전라남도 고흥 출생. 현재 경기도 안양에 거주한다. 70대 중반이 되어서야 한글을 배우며 시를 쓰기 시작했다. 늦게 만난 글을 통해 지나온 삶과 그리움, 일상의 기쁨을 시로 피워냈다. 『늦게 핀 꽃 한 송이』는 작가의 첫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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