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들의 무게(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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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를 고려하는 것은 사소한 것 같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다는 것
누군가에겐 일상인 외출이, 왜 누군가에게 커다란 결심이 되는가?
현관 문을 열고 집 밖을 나서는 일이 두려웠던 적이 있나요? 좁은 골목길 언제 차가 올지 몰라 몸을 움츠린 기억은 있나요? 누군가에겐 ‘외출’은 가벼운 일상이지만, 누군가에겐 높은 문턱과 가파른 경사로를 넘어야 하는 큰 장애물과 같다.
이러한 제약이 누군가 특정한 사람들만의 이야기 같지만, 유모차를 끄는 양육자, 허리가 숙여진 노인, 갑자기 다리를 다친 사람까지 우리 모두 생애의 어느 시점에서 반드시 도시의 문턱에 멈춰 서게 된다.
건축가이자 도시계획가인 이훈길은 “최소한의 법적 기준을 지켰다고 해서 모두에게 편안한 공간은 아니다”고 말한다. 법이 정한 1/12 기울기를 맞추었더라도 정작 휠체어가 오를 수 없다면 그 공간은 실패한 공간이다. 『사소한 것들의 무게』는 지난 2013년 출간한 『도시를 걷다』의 개정판으로 최신 법령과 사례는 물론 최근 화두가 되는 무장애 디자인을 깊이 있게 다룬다.
이 책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우리를 돌보는 도시’는 함께 만드는 도시란 무엇인지 살펴본다. 특히 차별이나 복지 등 추상적인 단어 뒤에 숨겨진 사회적 약자의 진짜 목소리를 담았다. 사회적 약자가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와 동시에 장애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돕는다. ‘우리가 추구하는 현실’과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는 공간’에서는 물리적으로 필요한 공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우리가 추구하는 현실’에서는 주거 공간을 다룬다.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조차 위협받는 이들을 위해 당장 실행 가능한 안전바의 위치, 문턱의 적정 높이 등 손에 잡히는 치수와 대안을 제시한다.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는 공간’은 색채 계획, 소리디자인 등을 다룬다. 어떤 색과 가로공간이 모두를 위한 공간이 될지 살펴본다. ‘우리가 생각하는 사소한 것들’은 이 책의 결론에 해당한다. ‘걷다’라는 행위의 본질적인 의미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되짚어본다.
우리는 흔히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자인이 결국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 된다고 이야기하곤 한다. 무거운 짐을 든 이에게 도움을 주는 자동문, 작은 힘으로도 열리는 바 형태의 손잡이, 언어를 몰라도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화장실 표시 등은 본래 장애인을 위해 고안되었지만, 이제 우리 모두의 일상을 편리하게 해주는 요소가 되었다.
이 책은 단정적인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당연하게 방치해온 불편함은 무엇인지, 우리 도시가 놓치고 있는 ‘사소함’은 얼마나 무거운지 질문한다. 사소한 것들이 쌓여 더 큰 장벽이 되기전에, 당연했던 도시를 다시금 바라보게 하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누군가에겐 일상인 외출이, 왜 누군가에게 커다란 결심이 되는가?
현관 문을 열고 집 밖을 나서는 일이 두려웠던 적이 있나요? 좁은 골목길 언제 차가 올지 몰라 몸을 움츠린 기억은 있나요? 누군가에겐 ‘외출’은 가벼운 일상이지만, 누군가에겐 높은 문턱과 가파른 경사로를 넘어야 하는 큰 장애물과 같다.
이러한 제약이 누군가 특정한 사람들만의 이야기 같지만, 유모차를 끄는 양육자, 허리가 숙여진 노인, 갑자기 다리를 다친 사람까지 우리 모두 생애의 어느 시점에서 반드시 도시의 문턱에 멈춰 서게 된다.
건축가이자 도시계획가인 이훈길은 “최소한의 법적 기준을 지켰다고 해서 모두에게 편안한 공간은 아니다”고 말한다. 법이 정한 1/12 기울기를 맞추었더라도 정작 휠체어가 오를 수 없다면 그 공간은 실패한 공간이다. 『사소한 것들의 무게』는 지난 2013년 출간한 『도시를 걷다』의 개정판으로 최신 법령과 사례는 물론 최근 화두가 되는 무장애 디자인을 깊이 있게 다룬다.
이 책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우리를 돌보는 도시’는 함께 만드는 도시란 무엇인지 살펴본다. 특히 차별이나 복지 등 추상적인 단어 뒤에 숨겨진 사회적 약자의 진짜 목소리를 담았다. 사회적 약자가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와 동시에 장애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돕는다. ‘우리가 추구하는 현실’과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는 공간’에서는 물리적으로 필요한 공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우리가 추구하는 현실’에서는 주거 공간을 다룬다.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조차 위협받는 이들을 위해 당장 실행 가능한 안전바의 위치, 문턱의 적정 높이 등 손에 잡히는 치수와 대안을 제시한다.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는 공간’은 색채 계획, 소리디자인 등을 다룬다. 어떤 색과 가로공간이 모두를 위한 공간이 될지 살펴본다. ‘우리가 생각하는 사소한 것들’은 이 책의 결론에 해당한다. ‘걷다’라는 행위의 본질적인 의미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되짚어본다.
우리는 흔히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자인이 결국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 된다고 이야기하곤 한다. 무거운 짐을 든 이에게 도움을 주는 자동문, 작은 힘으로도 열리는 바 형태의 손잡이, 언어를 몰라도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화장실 표시 등은 본래 장애인을 위해 고안되었지만, 이제 우리 모두의 일상을 편리하게 해주는 요소가 되었다.
이 책은 단정적인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당연하게 방치해온 불편함은 무엇인지, 우리 도시가 놓치고 있는 ‘사소함’은 얼마나 무거운지 질문한다. 사소한 것들이 쌓여 더 큰 장벽이 되기전에, 당연했던 도시를 다시금 바라보게 하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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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04 추천사
08 프롤로그
16 우리를 돌보는 도시
가꾸고 돌보는 일 | 안전한 도시 | 한사람, 한사람 생각하기
마음과 관계 맺는 공간 | 차별과 차이
장애물이 없는 디자인 | 모든 사람을 위한 기능주의
60 우리가 추구하는 현실
작은 감각 깨우기 | 자립할 수 있는 공간 | 진짜와 편리함
82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는 공간
모두의 도시 | 동등한 기회의 쉼터 | 멈추지 않고 걷기
편안한 색 | 딩동, 탁, 퉁 | 킁킁킁 | 만지는 감각
116 우리가 생각하는 사소한 것들
'거리'와 '길'의 차이 | 걷기와 멈춤 | 연속성이라는 의미
사소한 하루를 읽는 일
134 참고문헌
08 프롤로그
16 우리를 돌보는 도시
가꾸고 돌보는 일 | 안전한 도시 | 한사람, 한사람 생각하기
마음과 관계 맺는 공간 | 차별과 차이
장애물이 없는 디자인 | 모든 사람을 위한 기능주의
60 우리가 추구하는 현실
작은 감각 깨우기 | 자립할 수 있는 공간 | 진짜와 편리함
82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는 공간
모두의 도시 | 동등한 기회의 쉼터 | 멈추지 않고 걷기
편안한 색 | 딩동, 탁, 퉁 | 킁킁킁 | 만지는 감각
116 우리가 생각하는 사소한 것들
'거리'와 '길'의 차이 | 걷기와 멈춤 | 연속성이라는 의미
사소한 하루를 읽는 일
134 참고문헌
저자
저자
이훈길
이훈길은 건축사이며 도시공학박사로, 일상의 공간을 사람의 감각과 기억이 켜켜이 축적된 삶의 공간으로 바라본다. 스쳐 지나기가 쉬운 평범한 순간들 속에서 걷고 관찰하고 기록하는 방식을 통해 도시를 다시 읽어내고, 글, 사진, 스케치를 매개로 그 안에 숨어있는 고유한 표정과 이야기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도시와 건축이 만들어내는 사소한 장면들을 세심하게 발견하고, 일상이 품고 있는 의미와 감각을 사유의 언어로 풀어내는 도시건축탐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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