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 토성이 떨어졌다고?(엉뚱하고 발랄한 4)(양장본 Hardcover)
어린이를 위한 상상력 넘치는 판타지 동화이자 어른들을 위한 카프카의 소설 같은
냉소적이면서 재치 있는, 우리와 묘하게 닮은 친숙한 이야기
어느 겨울 아침, ‘미래’라는 이름의 수영장에 갑자기 나타난 토성이 평온한 일상을 뒤흔들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해요.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방안을 모색하지만, 그 어느 것도 뾰족한 해결책이 되지 못한 채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여러 사람들이 보이는 각기 다른 반응, 공동체 속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며 상상하고, 깊이 생각하고, 질문하도록 해주는 가장 사회적이고 탐구적인 그림책.
줄거리
어느 겨울 아침, ‘미래’라는 이름의 실내 수영장에 거대한 고리를 가진 '토성'이 나타납니다. 수영장 레인 위에 둥둥 떠 있는 토성을 보고 사람들은 경악하지만, 토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떠 있을 뿐입니다.
수영장을 찾은 사람들은 묻고 또 묻습니다.
‘누가? 왜? 어떻게? 앞으로는 어떡해?’
아무도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한 채, 정보는 부족하고 의견만 넘쳐납니다.
누군가는 기다려보자고 하고, 누군가는 이득을 보려고 하며, 누군가는 연구를 위해, 누군가는 제거하기 위해, 누군가는 자랑거리를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만 행동하고 주장할 때. 시간은 흐르고, 마침내 모두가 한 가지 결론에 이릅니다.
“아직 가능할 때, 토성을 수영장에서 내보내야 합니다!”
현자, 연구자, 엔지니어, 군대까지 출동해 이 거대한 행성을 옮기려 하지만……. 글쎄요. 과연 이 신비로운 손님은 수영장을 떠나 우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우리는 토성과 함께 수영하는 법을 배우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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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세계적으로 먼저 주목받은 크로아티아의 젊은 예술가 벤디 베르니치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공동체와 역설에 대한 질문
《수영장에 토성이 떨어졌다고?》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일상의 공간에 '낯선 존재'를 던져놓음으로써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이 책에서 거대한 행성으로 표현된 토성은, 누군가에게는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의 반응일 수도, 미지에 대한 두려움일 수도, 예측 불가능ㆍ통제 불가능한 것에 대한 불안일 수도, 해결책을 모색하지 못하는 답답한 현실일 수도, 그리고 이 모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전 세계의 전시와 국제 그림책 어워드에서 유수의 성과를 거둔 크로아티아의 젊은 예술가, 벤디 베르니치 작가는 대담한 수작업 일러스트레이션과 섬세한 콜라주를 접목하여 공동체의 풍경, 일상 속 다양한 군중의 모습을 호쾌하게, 또 세밀하게 표현합니다. 단어로 기억되는 지식보다 더 강렬한 것은 한 장의 그림이 주는 경외감입니다. 벤디 베르니치는 수영장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 거대한 행성을 배치하는 과감한 연출로 여러 방향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보는 이들에게 끊임없이 '만약에?'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듭니다.
최대한의 상상력을 담은 그림 속 최소한의 글로 정제된 이야기만이 전달되지만, 마치 숨은그림찾기처럼 장면 구석구석 작은 낙서같은 손글씨와 사람들의 수다, 뒷얘기는 마치 오프 더 레코드를 듣는 것처럼 무대 뒤편, 풍경의 이면을 여과없이 보여줍니다.
수많은 질문과 탐구를 담고 있는 장면들
왜 하필 수영장, 왜 하필 토성일까요? 거대한 여러 행성 중 유일하게 '고리'를 갖고 있어 보자마자 알아챌 수 있는 별. 자그마치 우주에서 온 거대한 미지의 존재 앞에서 무력하지 않을 수 있는 존재가, 사람이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장면 속, 주변의 사람들은 '사람' 모습이 아니라 동그라미, 세모, 네모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아니라 새나 물고기 모양으로 나오는 인물도 등장하죠. 토성을 인식한 후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도형화되고 기호화되어 표현되는 그 풍경이 그리 낯설지만은 않게 느껴집니다. 반복해서 등장하는 인물들, 수영장 주인(처럼 보이는 인물), 현자, 엔지니어, 연구자들, 단골 방문객들의 모습은 어떨까요?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다시 등장하는 인물들의 행동과 말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살펴보세요. 한가운데서 다툼이 벌어지는 와중에 객석에 앉아 '관전'하는 듯 보이는 인물들의 모습, 낙서처럼 표현된 속마음, 속엣말 또한 많이 본 풍경이지요.
처음 볼 때, 두번째 펼쳤을 때, 한번 더 읽을 때마다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습니다. 책을 다시 읽을 때마다 '구석'에 집중해 보세요. 마치 'OO를 찾아라'를 보는 기분으로 책장을 다시 넘겨볼 때마다 다시금 볼 거리, 읽을 거리, 생각할 거리, 새로운 구석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공동체'와 '부조리'라는 주제를 독창적으로 표현한 여러 층위로 읽힐 수 있는 이야기. 엉뚱하고 유머러스하지만, 읽고 나면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힘을 지닌 《수영장에 토성이 떨어졌다고?》는 어린이 독자에게는 상상력과 탐구력을 자극하며 읽는 책이자, 어른 독자에게는 사회적 알레고리를 읽어내고 사유하며 읽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유쾌한 부조리극처럼, 공동체 관찰 보고서처럼, 멜랑콜리를 비추는 알레고리처럼, 수면의 비친 토성의 물그림자처럼
우리 모두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추는, '모든 세대'를 위한 그림책.
오늘, 내가 매일 걷던 골목길에서 거대한 행성과 마주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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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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