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걷는 여행: 정지용, 김영랑 시 필사집
1930 우리말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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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한국어의 가장 눈부신 황금기를 거닐다”
- 우리말의 가장 예민한 숨결을 지켜낸 두 천재 시인의 동행
한국 현대시의 기틀을 세운 〈시문학〉의 두 기둥, 정지용과 김영랑의 시 70편을 국내 최초로 한 권에 나란히 엮은 필사집. 깊은 문학적 우정을 나누었던 두 거장은 시대의 어둠 속에서도 우리말을 가장 아름답게 벼려낸 찬란한 두 개의 빛이다.
이 책은 두 시인의 시 70편을 당시의 표기를 최대한 살려 생생하게 복원했으며, 초보 독자도 막힘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난해한 옛 단어에는 친절한 낱말 풀이를 더했다. 90년 전 시인이 고심하며 적었던 시어들을 직접 눌러 쓰는 동안, 소란했던 당신의 하루는 어느새 1930년대의 고요한 숲길과 푸른 바다를 닮아갈 것이다.
- 우리말의 가장 예민한 숨결을 지켜낸 두 천재 시인의 동행
한국 현대시의 기틀을 세운 〈시문학〉의 두 기둥, 정지용과 김영랑의 시 70편을 국내 최초로 한 권에 나란히 엮은 필사집. 깊은 문학적 우정을 나누었던 두 거장은 시대의 어둠 속에서도 우리말을 가장 아름답게 벼려낸 찬란한 두 개의 빛이다.
이 책은 두 시인의 시 70편을 당시의 표기를 최대한 살려 생생하게 복원했으며, 초보 독자도 막힘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난해한 옛 단어에는 친절한 낱말 풀이를 더했다. 90년 전 시인이 고심하며 적었던 시어들을 직접 눌러 쓰는 동안, 소란했던 당신의 하루는 어느새 1930년대의 고요한 숲길과 푸른 바다를 닮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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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한국어가 가장 예민하게 빛나던 1930년대, 정지용과 김영랑은 서로의 시와 마음을 읽어 주던 동시대의 벗이었습니다. 김영랑이 수필 「지용 형(芝溶 兄)」에서 "형"을 부르며 건넨 안부처럼, 두 시인은 같은 시대의 상처와 설렘을 각자의 언어로 노래했고, 그 울림은 지금도 우리 마음 깊은 곳을 두드립니다. 『손끝으로 걷는 여행 - 정지용·김영랑 시 필사집』은 이 두 시인의 목소리를 한 권에 모아, 독자가 직접 손으로 따라 쓰며 만나는 작은 시 여행입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지 '좋은 시를 모아 둔 필사책'이 아니라 그 시대의 문장과 호흡까지 함께 옮겨 담았다는 데 있습니다. 옛 철자와 낯선 어휘를 가능한 한 그대로 살리고, 오늘의 독자를 위해 짧은 풀이를 붙였습니다. 한 줄을 더듬어 쓰다 보면, 처음엔 어렵게 느껴지던 말들이 어느 순간 리듬으로, 숨결로 다가옵니다. 필사를 마쳤을 때 독자는 한 편의 시뿐 아니라, 1930년대 우리말이 견디고 통과해 온 시간과 감각을 함께 경험하게 됩니다.
구성 또한 여행하듯 읽고 쓸 수 있도록 네 개의 장으로 나누었습니다. 포도빛 바다와 강, 별과 산을 따라가는 청춘의 여행, 유리창 너머로 돌아보는 고향과 계절, 산골과 숲길 위로 번지는 봄의 기척, 눈 내린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마음의 얼굴들까지. 정지용에서 김영랑으로, 바다에서 산골로, 설렘에서 뒤늦은 그리움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독자는 자신의 어느 한 시절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됩니다. 이 책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볍게 들고 다니며, 카페에서, 출퇴근 길에서, 여행지의 밤 숙소에서 천천히 한 페이지씩 펼쳐 볼 수 있는 '휴대용 시집이자 필사 노트'입니다.
『손끝으로 걷는 여행 - 정지용·김영랑 시 필사집』은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에게는 정지용·김영랑의 시 세계를 다시 만나는 통로가, 글쓰기를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언어를 단련하는 실용적인 도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잠시 휴대폰을 내려놓고, 연필 한 자루로 1930년대의 문장을 따라 걸어 보세요. 그 길 끝에서 오늘의 나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지 '좋은 시를 모아 둔 필사책'이 아니라 그 시대의 문장과 호흡까지 함께 옮겨 담았다는 데 있습니다. 옛 철자와 낯선 어휘를 가능한 한 그대로 살리고, 오늘의 독자를 위해 짧은 풀이를 붙였습니다. 한 줄을 더듬어 쓰다 보면, 처음엔 어렵게 느껴지던 말들이 어느 순간 리듬으로, 숨결로 다가옵니다. 필사를 마쳤을 때 독자는 한 편의 시뿐 아니라, 1930년대 우리말이 견디고 통과해 온 시간과 감각을 함께 경험하게 됩니다.
구성 또한 여행하듯 읽고 쓸 수 있도록 네 개의 장으로 나누었습니다. 포도빛 바다와 강, 별과 산을 따라가는 청춘의 여행, 유리창 너머로 돌아보는 고향과 계절, 산골과 숲길 위로 번지는 봄의 기척, 눈 내린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마음의 얼굴들까지. 정지용에서 김영랑으로, 바다에서 산골로, 설렘에서 뒤늦은 그리움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독자는 자신의 어느 한 시절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됩니다. 이 책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볍게 들고 다니며, 카페에서, 출퇴근 길에서, 여행지의 밤 숙소에서 천천히 한 페이지씩 펼쳐 볼 수 있는 '휴대용 시집이자 필사 노트'입니다.
『손끝으로 걷는 여행 - 정지용·김영랑 시 필사집』은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에게는 정지용·김영랑의 시 세계를 다시 만나는 통로가, 글쓰기를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언어를 단련하는 실용적인 도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잠시 휴대폰을 내려놓고, 연필 한 자루로 1930년대의 문장을 따라 걸어 보세요. 그 길 끝에서 오늘의 나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목차
목차
머리말
포도빛으로 부풀어 오른 바다와,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제1장 포도빛 바다를 부르는 마음 (정지용)
바다1 | 바다2 | 바다3 | 바다4 | 바다5 | 달 | 바람 | 밤 | 별 | 별똥 | 山달 | 구성동(九城洞) | 봄 | 오월소식(五月消息) | 압천(鴨川) | 조약돌 | 비 | 홍시 | 피리 | 절정(絶頂) | 호수(湖水)1 | 호수(湖水)2 | 호면(湖面) | 선취(船醉) | 해협(海峽)
제2장 유리창에 기대어 돌아보는 밤 (정지용)
귀로(歸路) | 향수 | 바람 | 겨을 | 인동차(忍冬茶) | 춘설(春雪) | 무어래요 | 그의 반 | 할아버지 | 해바라기씨 | 비?이 | 산에서 온 새 | 유리창(琉璃窓) 2 | 지도(地圖)
제3장 산골의 아침, 숲길 위로 봄이 번지다 (김영랑)
산골을 놀이터로 커난 시악시 | 숲 향기 숨길 | 풀 위에 맺어지는 이슬을 본다 | 외론 할미꽃
구름 속 종달 | 꿈밭에 봄 마음 | 모란이 피기까지는 |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 | 사랑은 깊으기 푸른 하늘 | 내 마음을 아실이 | 빠른 철로에 조는 손님 | 낮의 소란 소리 |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동백닙에 빗나는 마음
제4장 눈 내린 뒤에야 알게된 것들 (김영랑)
오-매 단풍 들것네 | 바람에 나부끼는 갈잎 | 푸른 향물 | 떠날아가는 마음의 파름한 길을 | 미움이란 말 속에 | 님 두고 가는 길 | 밤 사람 그립고야 | 뵈지도 않는 입김 | 애닯은 입김 | 놓인 마음 | 언땅 한길 파도 파도 | 함박눈 | 제야(除夜) | 북 | 달마지 | 바람 따라 가지오고 | 언덕에 바로 누워
참고문헌
포도빛으로 부풀어 오른 바다와,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제1장 포도빛 바다를 부르는 마음 (정지용)
바다1 | 바다2 | 바다3 | 바다4 | 바다5 | 달 | 바람 | 밤 | 별 | 별똥 | 山달 | 구성동(九城洞) | 봄 | 오월소식(五月消息) | 압천(鴨川) | 조약돌 | 비 | 홍시 | 피리 | 절정(絶頂) | 호수(湖水)1 | 호수(湖水)2 | 호면(湖面) | 선취(船醉) | 해협(海峽)
제2장 유리창에 기대어 돌아보는 밤 (정지용)
귀로(歸路) | 향수 | 바람 | 겨을 | 인동차(忍冬茶) | 춘설(春雪) | 무어래요 | 그의 반 | 할아버지 | 해바라기씨 | 비?이 | 산에서 온 새 | 유리창(琉璃窓) 2 | 지도(地圖)
제3장 산골의 아침, 숲길 위로 봄이 번지다 (김영랑)
산골을 놀이터로 커난 시악시 | 숲 향기 숨길 | 풀 위에 맺어지는 이슬을 본다 | 외론 할미꽃
구름 속 종달 | 꿈밭에 봄 마음 | 모란이 피기까지는 |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 | 사랑은 깊으기 푸른 하늘 | 내 마음을 아실이 | 빠른 철로에 조는 손님 | 낮의 소란 소리 |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동백닙에 빗나는 마음
제4장 눈 내린 뒤에야 알게된 것들 (김영랑)
오-매 단풍 들것네 | 바람에 나부끼는 갈잎 | 푸른 향물 | 떠날아가는 마음의 파름한 길을 | 미움이란 말 속에 | 님 두고 가는 길 | 밤 사람 그립고야 | 뵈지도 않는 입김 | 애닯은 입김 | 놓인 마음 | 언땅 한길 파도 파도 | 함박눈 | 제야(除夜) | 북 | 달마지 | 바람 따라 가지오고 | 언덕에 바로 누워
참고문헌
저자
저자
정지용
1902-1950
충북 옥천. 아명은 지용(池龍), 본명은 지용(芝溶), 필명은 한글로 '지용'을 사용하였다.
섬세한 감각으로 우리말을 살려낸 시인이자, 1939년에 창간된 『문장』지를 통해 당대 문인들을 발굴, 교류하였고, 윤동주를 비롯한 많은 문인들에 영향을 준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김영랑과는 휘문고보 동문으로 '지용 형(芝溶 兄)'이라는 존경과 애정이 담긴 글을 발표할 정도로 절친한 문우(文友)였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납북되었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이후 행방은 파악되지 않았다. 1988년 월북 문인 해금 조치로 다시금 독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충북 옥천. 아명은 지용(池龍), 본명은 지용(芝溶), 필명은 한글로 '지용'을 사용하였다.
섬세한 감각으로 우리말을 살려낸 시인이자, 1939년에 창간된 『문장』지를 통해 당대 문인들을 발굴, 교류하였고, 윤동주를 비롯한 많은 문인들에 영향을 준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김영랑과는 휘문고보 동문으로 '지용 형(芝溶 兄)'이라는 존경과 애정이 담긴 글을 발표할 정도로 절친한 문우(文友)였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납북되었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이후 행방은 파악되지 않았다. 1988년 월북 문인 해금 조치로 다시금 독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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